비슬지맥 출발 사룡산~비오재
언 제 : 2008.12.13. 08 : 25. 날씨 : 맑았다가 흐리다 어정쩡한날.
산행길 : 사룡산~밤재~수암재~구룡산~구룡재~구룡산~8번도~발백산~424봉~비오재.
누구랑 : 비실이부부. 지릿재부부. 금복주. 떼제베. 청록. 명길. 담비. 양파. 중대장.
지난 겨울에 대구인근지역의 지맥을 넘나들었기에 이번 겨울에도 이지방 지맥을 넘나들기로 한다.
해가 짧은 겨울철에 접속거리가 빠른 곳이기도 하여 비실비실가드래도 3월이면 완주가 가능 하기에..
비실이부부가 비슬지맥이라니 우째 좀 통 할것 같기도 하고.
출발점인 사룡산을 숲재에서 생식마을을 지나 올라가서 출발 하고자 하였으나
비오재에서 구르마회수 하기가 걸쩌그리하여 밤재에서 사룡산으로 올라 가서 출발 해 부렀오
밤재는 청도 운문댐에서 영천 북안으로 넘어가는 지방도로이기에 도로 사정이 좋기도 하고.
비오재에서 구르마 회수 하기에 편리 하기도 하겠기에 밤재에 구르마 대기 시켰지만.
호사다마라 했던가. 비오재에 예정시간에 도착 했지만 구르마 가지러간 선수가 헛 다리를 짚었으니.
잘 알고 있는 길이라고 무심코 출발 한 선수가 지도를 가지고 가지 않았으니 빙빙돌다 폰이 날라 오는디
현위치를 모른다며 발만동동..
해가 떨어지자 추워지기 시작 하는디 비실이 홋 껍떼기 바람막이 하나 걸치고 덜덜 거리기 시작 하지만
파커는 구르마에 있으니 우짤수도 없고 발 동동 구르다 뜨끈뜨끈한 떡국 2그릇을 비웠지만 메롱이고.
팔 다리 시리고 저리고 추워 오는데 정신이 없다 못해 이젠 한기까지 들기 시작 하니 돌머리 굴리기 시작.
일단 해가져서 어두우면 바깥에서 디지기 딱이니 민가를 찾아 나서기로..
작은 저수지둑에 민가가 있는디 마침 미나리재배를 하며 산다는 주인 아저씨의 덕분으로 방으로 들어가고.
전기난로에 방바닥 온돌까지 데워 주시구. 명태찌게에다 맥주.쇠주까지 대접받는 행운이야 있었지만
비실이가 밖에서 넘 덜덜떨다보니 한계를 초과 했는지 한기가 들더마는 떡국 쌍둥이 유산까지 ...
4시 좀넘어 출발한 구르마선수들은 6시가 넘도록 소식이 없고.
폰도 불통이고. 다마네기는 6시까지 집에 가야 한다 했지만 지가 가서 못 오고 있으니 죽을 맛일 것인디
뭐라고 윽박지를수도 없고 중대장이 오기만 해봐라 당장 분대장으로 강등이여.
우째하다 폰이 터졌는디 아마도 위치를 들어 보니 용성으로 넘어가서 대창부근에 있는 것 같아서
택시 불러 앞세워갔고 구르마 달아서 오라 하니 그제서야 위치 파악이 되었으니 밤재로 간디야.
천만다행으로 육동가든사장님의 선처가 아니었음 아마도 동태가 되었을 듯....
육동가든 임 채 관사장님 두고두고 잊지 못 할 것입니다. 감사 드립니다.
암반수 청정미나리 쑥쑥 자라서 쩐 많이 벌으시고 복 많이 받으시길.. 꾸~~뻑
비오재 아래 육동마을의 미나리집 아저씨 다시한번 감사 드립니다. 담에는 저수지에 잉어 낚으러 갑니다.
님이 아니었으믄 비실이 몸살이 아니라 감기까지 덤으로 얻었으믄 죽을 맛이었겠지만 감기와는 친구하지
않았으니 그만해도 천만 다행이었네여....
아마도 사룡산 신령에게 비슬지맥출발 신고를 소흘히 한것 같으니.
하느님이 보우하사 땅이 솟굴라사 만사형통~~~
비슬지맥(琵瑟枝脈)이란
비슬지맥은 낙동정맥 아화고개와 숲재 중간에 위치한 사룡산(四龍山, 683m) 북쪽 400m 지점인 656m봉에서
서쪽으로 분기하여 사룡산(683m), 구룡산(674.8m), 발백산(674.5m), 대왕산(607m), 선의산(756.4m),
용각산(692.5m), 상원산(674.1m), 삼성산(668.4m), 우미산(-0.7km 747.3m) 등 600~700m 대의 산군들을
지나 비슬산(琵瑟山 1083.6m)에 이르러 북쪽으로 청룡지맥을 분기 시키고 남쪽으로 방향을 틀어 조화봉(1057.7m),
수봉산(592.5m), 묘봉산(514m)을 지나 천왕산(619.2m)에 이르러 남쪽으로 열왕지맥을 분기시킨후 동남진하며,
호암산(611.2m), 화악산(930m), 형제봉(556.7m), 종남산(663.5m), 팔봉산(391.4m), 붕어등(278.8m)을 지나
금호강의 남쪽 울타리와 밀양강의 서쪽 울타리 역할을 하면서 밀양시 상남면 외산리 오우진나루터에서 밀양강과
낙동강 합수점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146.5km인 산줄기인데, 최고봉인 비슬산(琵瑟山 1083.6m)의 이름을
따서 비슬지맥 이라 칭한다. 비슬지맥은 흔히 '용의 기운이 흐르는 산줄기'라고 이야기 한다. 사룡산, 구룡산,
용각산 등 비슬지맥 산군의 산 이름에는 유독 용(龍)자가 많이 들어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비슬지맥에서 분기하는 지맥은 비슬산에서 북진하는 청룡지맥(약 37km)과 천왕산에서 남진하는 열왕지맥(약 30.4km)이 있다.
비슬지맥은 낙동정맥, 청룡지맥과 함께 금호강의 남쪽울타리를 이루고, 밀양강의 서쪽 울타리 역할을 하면서 밀양강을 낙동강에
합수시킨다. 동쪽 밀양강 건너로는 낙동정맥에서 분기한 영축지맥의 끝을 바라보고, 남쪽 낙동강 건너로는 낙남정맥에서 분기한
무척지맥의 끝을 바라보며 그 맥을 다한다.
밤재에서 입산주를 마치고 사룡산으로 올라가고.
사룡산 정상에 올라 서고.
밤재에서 사룡산까지 40분이 결렸시여
사룡산에서 비슬지맥 출발
지난 낙동정맥당시에는 없었던 사룡산표지석이 있었으니 이제 비실이가 비슬지맥출발
각시와 함께 비슬지맥을 출발
교주가 사룡산신령님에게 비슬지맥 출발신고.
신고식이 이러다보니 비실이가 벌을 받았는가 봐.
밤재에 내려서고. 밤재에서 올라가는데 40분. 내려 오는데 25분.
밤재에서 구룡산으로 올라가는 들머리
구룡산이 보이지만 한참 올라가야 합니다.
수암고개
수암고개는 운문면에서 대창면으로 넘어가는 세멘트도로.
구룡산으로 올라가는 방향으로 올라가다 우측으로 가는길
구룡산으로올라가다 좌측에 있는 구룡공소입구
구룡산아래에 있는 무지터
구룡산정상
구룡산의 전설이 있다는디 찾아 봐야지여.
무지터 갈림길에서 바로 올라 왔더마는 일당들은 무지터를 둘러 보고 왔는디 교주는 바로 왔시여이
비슬지맥의 출발후 첫봉이라고 한판.
무지터를 돌아온 울 각시가 또 한판.
일당들이 몽땅 도착 하고
지릿재부부가 왔다고 또 한판.
지금까지 본 것중의 최신식 납골당이라서.
경산구룡산아래 임도
천주교 구룡공소로 향하는 임도
경산구룡산의 정상
비실이가 오늘은 혼좀 납니다.
경산구룡산정상에서 일당들 몰땅
천주교 구룡공소의 피정의 집
천주교 피정의 집 천주교성지
금북정맥때 성거산에서 봤던 천주교성지의 흔적.
천주교도들의 성지라서 천주교의 무지랭이 비실이는 잘 모르는 일.
청도와 경산 용성으로 넘어가는 정상도로.
정상도로 우측으로 넘어가는 천주교 구룡공소길
발백산으로 올라가는 정상고개의 들머리
산불감시초소 도로옆에서 점심
오늘도 여전히 준.희님의 신세를 지게 됩니다.
발백산에서 뒤 돌아 본 비슬길
발백산정상에서 쉬어 가는디여
비실이도
지릿재와 담비도
30여분을 달려 왔더마는 또끼조들이 잡히고.
용전고개로 떨어지는 봉우리
용전고개에 도착 합니다.
용전고개는 운문면을 벗어나 경산 용성으로 접어 듭니다.
508봉에서 내려다 보는 용성면방향
용림고개방향으로 가는 임도를 만나고
정자가 있었는디 유통기한경과.
용림고개의 축사와 민가는 폐가가 되어 있었구여
목장이 이젠 폐허로 남아 있는디 못 보것네여
용림고개의 아래에 있는 목장이지만 폐허였구여
오늘 구간의 마지막봉 351봉의 감시초소
351봉에서 바라보는 경산방면의 조망
조망이 좋을때는 대구의 두류타워가 보인답니다.
351봉의 산불감시초소
이 곳에서 멀리 보이는 산은 비슬산이구여 우린 저 비슬산을 넘어가야 되지여
약간 북측으로 잡아 보니 팔공산방향이랍니다.
351봉에서 경산방면을 다시 넘다 봅니다.
지나온 비슬길을 뒤 돌아보고 내려 갑니다
비오재 육동마을의 상수도
비오재에 도착하니 다마네기가 구르마 몰고 밤재로 출발
비오재 정상
비오재의 육동마을
비오재아래 육동마을의 작은 저수지의 지킴이네 집에서.
육동마을 육동가든암반수청정미나리집의 홀에서 하산주. (가운데 모자쓰지 않은 저양반이 이집 사장님).
비오재에서 떡국으로 배 채웠지만 두어시간 덜덜 떨었으니 비실이는 떨다 나가 떨어 져 불고
구르마타러간 선수들은 미아가 되어갔고 용성과 대창을 왔다갔다 하믄서 위치파악이 되질 않고
달나라 왕복하는 이 시대에 손폰은 불통이고. 이래도 IT 강국인지 몰러이.
대간과 정맥종주하는 산적들이 지도한장 없이 구르마타러간 한심한 선수들이 되어갔고
허허벌판 비오재 산만데이서 두어시간 덜덜 떨고 있었으니 소가 웃을일이 벌어지고.
천만다행으로 육동가든사장님의 선처가 아니었음 아마도 동태가 되었을 듯....
육동가든 임 채 관사장님 두고두고 잊지 못 할 것입니다. 감사 드립니다.
암반수 청정미나리 쑥쑥 자라서 쩐 많이 벌으시고 복 많이 받으시길.. 꾸~~뻑
2월달부터 미나리 필요 하신분 주문 하이소
육동가든 암반수청정미나리 053-851-1228. H.P 011-814-8398.
첫댓글 비슬지맥 첫구간 축하합니다 남은구간 무탈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수찬님은 지맥길 답사 댕기느라 바쁘시더구만. 잘 딱아 놓으소 따라 가 볼텐게.
회장님~~!! 사진잘 보고갑니당....수고 몽땅하셨어요...
수고한거야 없었지만 덜덜 떨었더마는 고장이 나브렀어이..
따라다니며 애만 미는것 같아 죄송해요..새해에는 좀더 시근들도록 노력할께요.
메~~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