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건너 신명여고 언덕 위에 있는 청라 언덕으로...
90개의 계단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언덕 위에는 흰 목련과 자목련, 봄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고,
쌀쌀한 날씨에 웨딩 촬영 온 한쌍이 있을 뿐,
도심에 이렇게 조용한 곳이 있었다니...
의료 선교 박물관 앞에서 본 안내 표지판
동산병원의 옛 현관 모습이라네
췌장암 말기 선고를 받은지 2달도 못 되어 3월9일 세상 떠나신
가곡교실 이혁우 선생님이 앞장서서 만드셨다는데....
5월에 이곳에서 가곡교실 작은 음악회를 갖자고 계획했었는데....
항상 우리들은 "동무생각" 1절과 계절에 따라 2,3,4절중 하나를
골라 부름으로서 수업을 마쳤는데.....
살아 계실 때 진작 이곳을 방문하여 카페에 올릴 것을....ㅉㅉㅉ
이곳에서의 작은 음악회를 마음으로만 그려 볼 뿐 ....
* "동무 생각(思友)"의 무대인 동산병원 내 ‘동산’
"동무생각"의 무대가 대구 동산병원 내 "동산"이라는 사실은 지난 2009년 대구 중구문화원(원장 김덕영)에 의해 처음 밝혀졌다. 박태준(1901~1986년)이 작곡한 "동무생각"에 등장하는 "청라언덕"은 푸를 청(靑), 담쟁이 라(蘿)를 쓰고 있는데, 이 "청라"가 지금도 푸른 담쟁이로 뒤덮인 동산병원내 선교사 사택 일대의 언덕을 지칭한다는 것. 동국대 음대 이혁우(59·대구가톨릭음악인협회장) 교수는 “2008년 6월부터 대구 중구문화원과 함께 여러 차례 현장답사와 출장 조사를 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고증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매일신문에서 퍼 왔음)
맥주까지 곁들인 양지 아래에서의 우리 점심상
약전 골목을 걸으며 풍겨오는 한약 냄새를 맡으며,
코로 보신하면서 골목투어를 마쳤다
첫댓글 동무생각{사우} 박태준선생님 만나시려고 청라언덕에 다녀오셨네요 백합같은 그대 혹신명여고 출신이신가요 행복해보이십니다
아뇨! K여고 출신입니다
한번 가보고 싶은곳인데 여기에서 잘 보았습니다 감사 합니다.
한번쯤 음악회를 해보고 싶었는데 그래도 이렇게 한눈에 볼수있어서 감사드립니다,,,
카페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시는 샘 고맙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