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중부내륙을 관통해서 서해로 흘러가는 금강을 끌어 안은 채 짙푸른물색을 자아내고 있는 대청호반
으로 따라 구비구비 이어지는 드라이브코스는 충청 중부권의 아름다운 드라이브코스중 하나이다.
대청호반의 섬들과 사시사철 색을 바꿔입는 아름다운 나무들이 어울어진 드라이브길은 특히 연인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 데이트코스중 하나이다.
대청호 조성으로 인해 면의 중앙과 남부 일대에 걸쳐 100m 이하의 저지대는 거의 수몰되어 면 전체가
100~400m의 산지를 이루는 문의면에 들어서면 봄에는 벚꽃으로 하얀 줄을 만들고 여름에는 푸른
녹음과 파란호수가 어울어져 한폭의 그림을 만들어낸다.
대청호 호반길에 자리잡은 문의문화재단지는 대청호 건설로 수몰된 지역문화재를 보존하고 이곳을 오가는
사람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문의면에 조성된 문화재단지이다.
충북 청원군 문의면 문산리 산 6-1번지에 자리잡은 문의문화재단지는 약 109,091m²(3만3천 평) 규모의
부지 위에 지방유형문화재 제 49호인 문산관을 비롯하여, 전통가옥, 민속자료전시관 등 10동의 고건물과
장승, 연자방아, 성황당 등 옛 생활터전이 재현되어 있다.
우리 조상들이 살았던 양반가옥, 주막집, 토담집, 대장간, 성곽 등이 고증을 거쳐 건립되었으며 성곽길과
마을길에도 철쭉이 화사하게 피어나 봄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다.
그리고 문의문화재단지 와 대청호미술관 사이에 자리 잡은 아담한 동산에는 철쭉꽃과 꽃잔디등이 울긋불긋
꽃대궐을 이루어 서로의 화려함을 자랑하면서 오는 이들을 화사하게 맞이하고 있다.
철쭉꽃위로는 나비 두쌍이 서로를 희롱하면서 날아다녀 화사한 봄날의 춘몽을 보여줘 보는이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문의문화재단지에 조성된 문의민가, 낭성민가, 주막집, 놀이마당과 사립문, 흙벽돌, 초가삼간, 토담집이
우리조상들이 살았던 마을형태와 서민들의 생활상을 그대로 보여준다.
양반가옥 안에는 관람객들이 단순히 보고 지나치지 않도록 의·식·주를 기본으로 하여 민속예술과 일상에
필요한 도구 등 주제별로 자세히 분류하여 사진과 함께 그 쓰임과 의미 등을 밝혀 이해를 돕고 있다.
놀이마당은 대청호국제환경미술제, 청원문화제를 통해 군민을 하나로 아우르는 공감의 장이 되었고, 주말
이면 전통혼례를 통해 우리 것을 알리는 장소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문화재 단지 위로 올라가면 중부지방에선 보기 드문 돌너와집(부용민가)이 자리하고 있다. 돌을 판판하게
기와처럼 만들어 지붕을 이은 집으로 이색적인 형태의 지붕이다.
지방유형문화재 제49호인 문산관은 전패(殿牌)를 안치하고 초하루와 보름날에 임금이 계신 대궐을 향하여
절을 하는 의식을 거행하였을 뿐 아니라 중앙에서 내려온 사신의 숙소로 사용하였던 중요한 건물이다.
문화재단지의 유물전시관에는 기와를 테마로 추진하여 현재는 신라, 백제와당 등 시대별, 종류별로 200여
점이 전시되었고, 민속자료 90점, 서적류 150점 기타 유물 60점이 전시되고 있다. 전시관 앞뜰에는 고려시대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문산석교를 복원하였다
청남대라는 역사적 현장을 찾는 관광객과 예술인들에게 활동공간을 제공하고 예술혼을 심어주기 위해
문의 문화재단지 옆에 조성된 문화예술 공간이 대청호 미술관이다.
성벽모양의 건축물위에 팔작지붕의 한옥이 올라선 독특한 형태의 대청호미술관이 자리잡고 있는 문의지역
은 선사시대부터 인류가 살아온 전통문화의 고장으로 대청호반의 맑은 물과 공기, 빼어난 산세를 자랑하는
곳이다.
관광명소로도 손색이 없는 대청호미술관은 청원군에서 직영하고 있는 충청북도 최초의 공립미술관으로
2004년 10월2일‘문의문화재단지’내에 개관되었다.
대청호미술관은 4,900m2 의 대지에 연면적 1,411.34m²3층건물로 3곳의 전시공간과 라운지, 전망대 지하
수장고, 야외조각공원과 광장이 조성되어 모든 장르의 미술을 망라하는 다양한 전시와 유익하고 흥미로운
교육프로그램을 준비하여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미술관 앞에 조성되어 있는 야외조각공원에는 청원지역 출신 독립운동가 의암 손병희, 단재 신채호, 청암
한봉수, 은재 신석구, 예관 신규식, 동오 신홍식, 청암 권병덕 선생 등 7인의 조형물을 조성하여 애국충절의
고장임을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알려서 자긍심을 고취 시키고, 산 역사 교육장으로 활용 되고 있다.
조형물들은 사실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제작단계에서부터 유가족과 독립기념관 등의 관련단체에 정확한
고증과 검증을 받아 애국지사의 성품과 생활상을 토대로 움직이고 말을 하는 듯한 자연스러운 모습을 강조
하고 있다.
조각공원에는 애국지사 일곱분의 조각상이 원형광장을 조성된 것을 비롯하여 학과 인물상 그리고 물레방
아등 다양한 작품이 전시되어 휴식과 문화사색의 공간으로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유익하면서도 즐거운
시간을 선사한다.
청원맛집
<다사랑> 새뱅이찌개
충북 청원군 척산리 115-1번지 / 043-269-57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