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선교의 주인되시는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태국에서 문안드립니다.
태국은 지금 우리나라의 설과 같은 가장 큰 명절 송크란 물축제 기간입니다.
일주일에 가까운 긴 휴일에 온 나라가 축제 분위기 입니다.
학교땅의 담장공사도 명절 휴일기간은 중지가 되었습니다.
일꾼들은 모두 가족과 함께 고향으로 돌아가 친지들을 만나며 명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 3월21일 웨슬리 국제학교 기공예배를 드렸습니다.
일산광림교회의 박동찬 목사님이 오셔서 말씀을 전해주셨고
선교국의 한미령목사님이 오셔서
축하해 주셨습니다.
태국 감리교선교사님들과 코랏지역에서 함께 사역하는 선교사님들이 오셔서 축하해
주셨습니다.
사실 기공예배를 드릴 형편이 아니었습니다.
4월말에 담장공사가 끝나면 건물공사에
들어가야만 하는 상황이지만
건축을 시작할 재정적인 준비가 아직 되어있지 않았습니다.
고민끝에 은행융자를
받기위하여 은행여러군데를 알아보았습니다.
두곳의 은행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듣고 은행에 제출할 서류들을 만드느라 두주 가까운
시간을 보내고
설레임과 두려움으로 기공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돌아온 대답은 태국법상
학교부지를 담보로 융자를 해주기는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교육은 일반 사업에 비하여 신성한 것이고
그런장소를 은행담보로 유치할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좋은 건축회사를 만나서 담장공사가 잘 진행되고있는
상황이고 본격적인 우기가 시작되기 전에
기초공사라도 하고나면 훨씬 건축이 수월해 지기에 은행으로부터의 대답을
마음졸이며 기다리다가
안된다는 대답은 저로 하여금 충분히 실망하게 만들수 있는 대답이었습니다.
기도하며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려고 노력하면서 지난 두주간을 보냈습니다.
기도하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위로를 얻으려고 애쓰며 지난 두 주간을 보냈습니다.
하나님께서 마음의 평안을 주시고 위로해 주셨습니다.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며 감사하게 하셨습니다.
400미터 구간의 전신주 설치와 지하수 그리고 500미터의 담장 (아직 190여미터의
공사비가 부족하지만)
공사를 마칠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감사할 뿐입니다.
2년전까지만 해도 이 세가지
공사를 위한 비용이 1억 가까이 들어가기에 엄두도 내지 못했는데
다 마칠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인도하여
주셨습니다.
아직도 학부모들은 언제 유치원 정규과정과 초등학교과정을 시작할수 있냐고 계속 물어
봅니다.
올해 안에는 반드시 시작하겠다고 자신있게 하던 대답이 요사이는 자꾸만 목소리가
작아지려고 합니다.
마음 같아서는 담장공사까지만 마치고 잠시 휴식을 취하고 싶기도 합니다.
그러나 기도가운데 하나님 주시는 마음이 이 일을 중단할수 없게
만듭니다
학교 건물공사를 위하여 태국은행에서 1000만바트 (3억7천만원)를 7년간 연이율
7.5%의 이자로
융자를 신청하려고 했는데 잘 되지 않았습니다.
한국에서는 제가 아무런 신용이 없고 재산이 없기에 저 혼자의 힘으로 융자를 받을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연 5-6% 정도의 이자로 돈을 빌려주시거나 융자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시면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학교가 정상적으로 1년이상 운영이 되면 이자를 갚아나가는 것은 큰 어려움이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땅을 사고 기초토목공사를 하고 건축을 시작할수 있는 모든 기본적인 환경을 만드는 데에
5년이란
시간이 걸렸습니다. 하나님이 하셨고 하나님이 하실것입니다.
이 일을 위하여 한국을 방문하려고 합니다. 4월16일에 도착하여 5월7일까지
머물예정입니다.
교육선교와 웨슬리 국제학교를 위하여 하나님께서 주신 거룩한 부담을 가진 믿음의
사람들과
교회를 만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언더우드 선교사님은 연희전문학교 설립을 위하여 연희동의 30만평 땅을 사기로 결정한
후
건강이 악화되어 미국으로 돌아가 원하던 학교의 정식개교는 보지 못한채 먼저 돌아가셨습니다.
하지만 그 분이 마련해 놓은 기초가 없었더라면 오늘날의 연세대학은 없었을 것입니다.
그에 비하면 저는 무어라 불평 한마디 할수없는 행복한 선교사입니다.
멋있는 학교건물을 세우는 것이 저의 사역의 목표는 아닙니다.
저의 사역의 목표와 이 땅에서의 제삶의 이유와 목적은 태국 코랏에 세워지는
웨슬리국제학교를 통하여
지난 190년간 이 땅에 뿌려진 선교의 씨앗들을 싹을 틔우고 이 땅을 변화시킬 하나님의 사람들을 길러내며
우상숭배로 가득한 이 땅에 하나님의 뜻이 실현되게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일을 중지할수 없고 쉬고싶어도 쉴수 없습니다.
이번에 20일 남짓한 저의 한국방문길을 위하여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꼭 기도해 주시고 마음으로 함께 학교의 설립을 위하여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도 가운데 하나님께서 마음의 평안을 주시며 너로 하여금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하겠다고
응답하여 주셨습니다.
모든 일들의 결과 가운데 우리 모두가 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기 원합니다.
한국에 머무는 동안 저의 연락처는 010-5584-7115 입니다.
하나님 허락 하시는대로 함께 교제하며 위로하며 격려하기 원합니다.
모든 교회와 가정들 후원/동역자 여러분께 주실
하나님의 동일한 은혜와 사랑을 위하여 간절히 기도하며
2013.4.14일 주일저녁에
김교묵 이명화 선교사 올림.
첫댓글 '모두가 한 마음으로' 아멘!!!
하나님 찬양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