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봄! 봄!
꽃! 꽃! 꽃!
봄꽃은 낮은 곳으로부터 온다.
발아래서 이름 모를 풀꽃이 피기 시작하면 봄은 서서히 고개를 든다.
봄까치 코딱지나물에 붙은 꽃불이 산수유나무에 번지고 나서야 봄은 뒷동산을 향한다.
꽃을 피운다는건 가슴이 뜨겁다는 것, 얼마나 뜨거워야 저렇듯 붉을까.
진달래 꽃잎 따라 오른 운남산, 오늘은 내 가슴에서도 한 송이 꽃이 피어날까.
지도로 구미의 산을 돌아보다 눈길은 김천으로 향했다.
산행입구도 찾기 쉽고, 정상까지 3km이니 거리도 적당하다.
문제는 집에서 자동차로 50여분이 소요된다는 것,
이왕 마음먹었으니 포기는 없다.
3월24일
경상북도 김천시 남면동사무소 -노고봉-운남산-노고봉-남면동사무소
왕복6km 2시간30분 소요
오봉지 둘레길 트레킹 1시간
남면동사무소 오른쪽 낮은 담장위를 따라가면 운남산등산로로 이어진다.
오봉저수지까지는 6.5km 무리는 아니지만 다시 돌아오려면 13km
오봉저수지는 다음기회로 남겨두고 2시간예상하고 가볍게 출발
오르막 나무계단을 따라 몇번의 고개를 넘으니 김천구미 ktx 역사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 도착
얼마간 오르면 능선으로 이어질 것이라 여겼건만 오르막인가 싶으면 또 내리막
곳곳에 피어있는 진달래에 취하다보니 힘듦도 잊었는데
하산하시는 어르신을 만나니 노고봉까지만 갔다 오란다. 운남산까지는 너무 힘들다고
운남산 정상에서 돌아와 자동차로 오봉지 도착
둘레길 트레킹하면서 운남산 등산로와 다음 산행지가 될지도 모를 제석산 등산로 확인
운남산[雲南山]
경북 김천시 남면 운남리·운곡리·오봉리에 걸쳐 있는 산이다(고도 : 383m).
김천시시와 구미시의 경계에 있는 금오산에서 남서쪽으로 이어진 산줄기가 갈항고개를 거쳐
북서쪽으로 뻗어 운남산까지 이어진다. 운남산의 북쪽에서 발원한 계류는 월곡천으로,
남쪽에서 발원한 계류는 율곡천으로 흘러간다.
산의 남쪽으로는 경부고속철도와 4번 국도가 통과하며, 동쪽 기슭에는 오봉저수지가 있다.
운남산은 조선시대의 사료에는 기록되어 있지 않다. 다만 『조선지도』(개령)에 운암산(雲暗山)이라고
표기된 산이 있는데, 그 위치로 보아 운남산일 가능성이 높다. 운남산이라는 이름은
『조선지지자료』(개령)에 남면 지산동에 있는 산으로 처음 수록되어 있다. 운남산은 산봉우리에
구름이 자주 끼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며,
산이 누워 있는 용의 모양이라고 하여 와룡산이라는 이칭도 있다.
오봉저수지(경상북도 김천시 남면 오봉1리)
경상북도 김천시 남면 오봉리 금오산 아래에 있는 저수지이다.
147,000평의 넓은 면적에 농경지 700ha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하여 1989년 12월에 준공하였다.
최대 담수량이 400만톤, 평균수심이 15m, 저수지 둘레가 약4㎞로 김천시에서 제일 큰 저수지이다.
2000년 9월에는 수상스키연습장 허가를 받았다.
2001년 8월에 약 4억 원을 투입하여 공원을 조성(소나무, 팔각정 등)하였다.
출처: https://kim22300.tistory.com/1600 [산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