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면 빡센 일정이었다.
오후 7시에 바르셀로나에 도착해서 밤새 놀고 깨어있다가
오전 7시에 다시 취리히로 떠났고
오전 9시에 드디어 스위스 취리히 공항에 도착했다.
그리고 나는 스위스의 수도인 베른으로 가서 놀고
오후에 최종목적지인 인터라켄으로 갔다.
이 날 나에게는 교통 무료 이용권이 있었는데
교통비가 필요한 베른을 이 날에 함께 넣었던 것이었다.
바르셀로나에서 취리히로 오는 2시간의 비행기에서 잠깐 졸긴 했으나
24시간이나 깨어있는 일정이었지만
결과적으론 크게 피곤함을 느끼지 않고 잘 놀았다.
이후에 생각해봐도 이 날에 베른 일정을 넣은 건 정말 좋은 선택이었다.
취리히 공항에 도착해서 대충 생각하고 기차를 탔었다.
교통비 무료 이용권이 있는 날이라 부담이 없었다. ㅋㅋㅋ
그랬더니 반대로 가는 기차에 잘 못 탔었다. ㅋㅋㅋㅋ
그래서 한 정거장 갔다가 내렸다. 빈터투어라는 곳이었다.
다음 기차 일정에 시간이 있어서 밖으로 나가서 구경을 좀 했다.
역에서 다시 기차를 기다리며 잠시 쉬었다.
12시에 드디어 베른에 도착했다.
일단 충전 때문에 만만한 맥날에 들어갔는데
어제보다 덜 시켰는데 더 많이 결제됐더라.
그래서 확인해보니까 어제는 유로였고 오늘은 프랑이었다.
프랑이 무서운 곳이다. ㅋㅋㅋㅋㅋ
원래 맥날에 저 아이스크림을 좋아한다.
그래서 시켰는데 딸기잼 추가하는 메뉴도 있더라.
그래서 잠깐 딸기잼 추가할까 하다가 말았는데
우리나라와 다르게 아이스크림 밑바닥에 딸기잼이 또 있었다;;;
기본도 이렇게 달게 나오는데 딸기잼을 뭘 더 추가하는 거지??? ㅋㅋㅋㅋㅋㅋ
/맥날 : 콜라+아이스크림+감자튀김+맥너겟 = 17.20프랑 (33,353원)
같은 사진을 올린 건가 싶었는데, 기차가 움직였네. ㅋㅋㅋ
나무마다 작은 정원, 귀여웠다. ㅋㅋ
베른은 베른 나름의 느낌이 있던 곳이었고 나쁘지 않았다.
날씨도 너무 좋았다.
사실 날씨는 여행 내내 좋아서 정말 다행이었다.
은근히 잘 둘러보고 즐긴 후 떠났다.
오후 5시쯤, 드디어 인터라켄에 도착했다!
기차타고 오는 내내 바깥 풍경이 너무 멋있어서 찍고 싶었지만
창가 쪽에 앉지 못해 그러질 못했다. ㅠㅠㅠㅠ
계속 아쉬웠다. ㅠㅠㅠㅠ
원래 식사를 할 생각이었는데 피곤해서 넘겼고
마트에 들러 먹을 것을 샀다.
유명하다더니, 진짜 자리잡고 있어서 귀여웠다. ㅋㅋㅋㅋ
/마트 : 물2개+오렌지주스1개+초콜릿2개+빵2개 = 21,429원
기대했던 초콜릿이 의외로 별로 입에 맞지 않아 한 두 개 깨서 먹곤 나머진 다 버렸다. ㅠ
숙소는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았다!
싱글룸 예약했는데 방이 남았는지 더블룸을 준 것 같았다.
특히 창밖 풍경이 너무너무너무 좋았다. ㅠㅠㅠㅠㅠ
한국인이 많이 왔는지, 잘 준비되어 있었다. ㅋㅋㅋ
욕조라고 할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너무 귀여웠다. ㅋㅋㅋ
창밖 풍경이라고는 믿을 수 없이 너무 멋졌다.
이후로도 이 풍경을 계속 찍었는데,
그 중 하나가 내 휴대폰 배경화면으로 깔려서 아직까지 유지 중이다.
나무가 2개인데 겹쳐져서 특색있게 보였다.
마트에서 갓 구운 빵을 팔길래 2개를 샀다.
근데 동그란 빵은 너무 심심해서 다시 사먹진 않았다. ㅋㅋㅋ
크라상은 맛있었다.
이렇게 첫날의 여행이 끝났다.
베른에 도착했을 때는 파리와 별로 다르지 않아 그냥그냥이었는데
인터라켄에 도착했을 때는 내 스타일이다! 하고 느꼈다. ㅋㅋㅋ
베른은 다른 나라에 왔구나, 라는 걸 느꼈고
인터라켄은 다른 세상에 왔구나, 라는 걸 느꼈다. ㅋㅋㅋ
앞으로의 여행이 기대가 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