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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ot ttokg 가 쓴 글( 26 )
* 2024년 1월~ 3 월
LEICA 카메라 포스터에서 제공된 사진임
인사를 드립니다. 편하시어 힘차시기를 염원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2024년은 겨울이 봄으로 넘어가는 과정이 시샘을 하듯 영 엉망진창
입니다. 활짝 꽃이 피었고 꽃을 보러 갔었는데,영서지방에서는 눈이
내리고,우리 마을에는 비 내리고 춥고 그랬습니다.코뿔을 심하게 앓
다 보니 그새 3월이 끝 주에 매달렸습니다.다녀오신 좋은 곳을 다시
정리하며 건재 하심을 보여 주셨습니다.나는 기회가 될 성싶지 않기
에 다녀온여행기 꼼꼼히 보며 대리 만족합니다. 봄이 따뜻해지면 상
경 할 일이 생겨 올봄에는겸사겸사 꼭 인사도 드리고 싶습니다.
언제나 편안하고 행복하세요. 2024.3.24.서울 큰 兄님께 올립니다.
양산 원동역 부근 순매원에서
지방신문과 TV에서 매화가 피었다는 알림을 전해 왔다.매화가 90% 활착을
했단다. 순매원으로 가려면 부산 쪽으로 향하는 경부선 열차를 타고 가다가
[원동역] 에서 내려300m쯤 걸어 언덕에 서면 [순매원] 의 정경을 볼 수 있다.
전망대 테크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환상적이다. 매화밭 옆 기찻길. 낙동강
이 함께 어울려진 풍경이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다.그래서 모여드나 보다.
이곳에 서면, 경부선( 서울~부산) / 경전선( 부산~진주)이 연결되어 오고 가는
열차 모습을 담을 수 있다. 열차( KTX, 새마을호, 무궁화호. 화물열차.)를 기다
리며 호흡을 가다듬는다. 깜박하는 사이에 열차는 지나간다... 또 기다린다, 또.
2024. 3.20. ㅡ 하기
양산 원동역 순매원에서
순매원의 매화는 만발 하였는데 꽃샘추위가 한껏 심술을 부렸던 오늘이 었다.
현지에 도착했던 나는 온종일 추위를 이겨내고 지냈는데 그만 지독한 감기는
이겨내지를 못하고 말았다. 그 후 꼬박 십여 일 동안 방문을 닫고 누워서 끙끙
앓고 심하게 기침까지 하면서 뒹굴어야만 했다. 동네 의원을 찾아 주사 2대를
맞고 약 받아서 복용하고서야 몸 상태가 겨우 80% 모습으로 돌아오고 있었다.
C껍을 하였다.남들은 그런다 이번 감기는 보름을 앓아야 한다고..나는 이제야
점차 회복을 하고 있는 것이다. 열흘간을 꼬박 시달린 나였다.
2024.3.20, 편집하다.
달성 마비정 벽화마을에서
동네집성촌 마을과 벽화가 그려진 마을을 찾았다,꽃샘추위가 시작을
하는지 바람이 세차다. 매 오는 봄이지만 상쾌한 기분이 든다.매화가
만발한 곳으로 자전거 페달을 밟았다. 매화는 봄을 알리는 꽃이다.
매서운 추위를 뚫고 피어 강인함과, 지조를 상징하기도 하고, 기품있
는 자태로 고고함을 대표하기도 한다. 소나무, 대나무와 함께 절개를
상징하기도 한다. 봄의 상징 과도 같은 매화가 대구 달성의 집성촌에
수줍게 곱게 피고 있었다.어느덧 봄이 성큼 다가온 것 같다.춘삼월이
시작되자마자 성급하게 화들짝 핀 게 그래서 아름다웠다.꽃샘추위가
매섭게 차가운데... 환하게 피었다.
2024.3.12. 벽화마을 다녀 와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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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진년 설날 아침에 찾아주신 분 들께 정중히 인사드립니다.
새해에는 따뜻한 福 많이 받으시고 더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여기까지 살아오면서 이어 져 온 삶은 언제나 작았던
내 가슴을 넉넉하게 해 주었습니다. 고마움을 알고 있습니다.
설날이 오면은 우리는 어쩔 수 없이 한 살을 더 받아야합니다.
[하기]는 올해 만으로 칠십칠 세가 되었습니다. 셈을 해 보니 이제
희수(喜壽)를 맞이한 겁니다. 차분하게 지난 일들을 반성해 봅니다.
좀 늦었어도 잘못되었던 지난날에 욱, 했던 좁은 마음을 고치고는
이제야 조금은 넉넉하게 지내려고 합니다. 동안 쌓였던 노여움이
있으면 풀어주고 푸근하게 감싸 주신다면 더 열심히 걷겠습니다.
이제 자신에 건강을 끝까지 잘 다듬어 주고 설날 명절을 맞았으니
세뱃돈 확 풀어 손주들에게 쥐어주고 크게 환한 웃음소리가 이곳
까지 들려오게 해 주시기를 염원합니다. 감사드립니다.
2024년 설날 아침에. 하기
LEICA 카메라 포스터에서 제공된 사진임
AI조류 독감이 번창하여 금년 겨울 내내 구미 샛강 생태공원의 연밭단지
일대는 안전줄 치고 시민들과 사진사들 출입을 전면 통제한 금년 겨울이
였다. 겨울이 끝나가는 이때쯤에 이내 고향으로 돌아갈 고니들과 작별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설날 연휴가 끝이난 다음날 이른 아침에 대구역에서
경부선 구미행 완행열차를 혼자서 탔다.
기차에서 내려 택시를 콜 해 구미 샛강 생태공원에 아침 7시쯤에 도착을
했다. 미세먼지와 안개가 끼여 시야가 흐렸지만 많은 고니들이 모여 있
었다. 통제하는 관계자들이 아침 9시에 출근해 감시 활동을 한다 하니까
고니 활동을 사진에 담을 수 있는 시간은 2시간의 여유 밖에 없는 것이다.
(주변을 거닐며 사진을 담는 것은 불법) 다시 얘기하면 감시에 들어가기
전에 고니와 눈을 맞추고는 현장을 떠나야 했다. 그래도, 그 짧은 시간에
고니 활동을 담아올 수 있었으니 불법이였지만 큰 모험을 하였고 기차를
탔다.매 조건이 충족되지않아 사진은 흐렸어도 고니와 눈 맞춘게 좋았다.
2024.2.13, 사진을 담아, 2024.2.27. 편집 을 했음.ㅡ하기
안신 못(池) 에서
고니 (白鳥)가 내려앉는다
새해가 된 지 이십여 일이 지났다. 쉬면서 컴을 다듬다가 문득 고니들 생각이 났다.
카메라와 간이 의자만 가방에 챙겨서 지하철을 타고 안심역에서 내려 금호강변 쪽
으로 쉬엄쉬엄 걸었다. 내가 도착을 했던 안심못(池)에는 고니는 없었고 금호강변
쪽에서 요란하게 고니들이 모여 있는 울림소리가 들려는 왔다. 오후 3시경이었다.
해가 넘어가는 무렵에는 분명히 고니는 올 것이라는 생각에 나는 편하게 기다렸다.
쉼을 하면서 기다리며 고교시절 짝사랑 했던 눈썹이 짙던 소녀를 생각을 해냈다가,
옆동네 참외밭에 들어가 참 외설 이를 함께하던 철이 생각을 하는데..어,어! 고니가
내 앞에 앉고 있다. 정신을 가다듬고 카메라를 들었다.안심못(池)에 고니가 떼 지어
착지하기를 시작을 했다.고니를 추적하며 카메라에 담았다. 참, 근사한 오늘이었다.
2024.1. 21. 사진을 담았다.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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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는 여러분! 때는 꼭 와요. 기다릴 줄 알아야 해요.
나와 너, 우리. "때"를 기다리는 사진을 찍는 사람들은 맘에 드는 사진을
꼭 담고 위로를 받는 한 해가 되고 더욱 힘차기를 소망합니다.
ㅡ2024,1.17. 안심 금호강 변에서 고니(白鳥)를 기다리며.
경산 반곡지에서
[ 오늘의 넋두리 ]
오늘 늦잠에서 일어나 오전에 D 복지관에 가서는 중앙지 신문 다섯 가지의
큰 글씨만 대충대충 읽어보고는, 2천 원 받는 점심 밥상을 거드름을 피우며
받아서는 맛나게 먹고 난 후, 서비스 하는 물리 치료실에 들려 1시간을 편안
하게 몸 만들고는, 오락실을 기웃거리며 포켓 볼 당구 치는 모습을 구경만을
딥다 하고 나왔지요. 그리고 슬슬 걸어서 은행에 들러 올해 보훈수당이 얼마
나가 올랐는지 확인을 하니, 월요일 하루가 뚝딱 가버렸습니다. 그리고는 집
으로 왔습니다. 가만히 생각을 해 보니 그래도 하루가 지루하지 않게 갔네요.
월요일인 오늘이 건강하면 1주일 내내 건강하실 겁니다.하니까 오늘 무조건
편안하고 건강하셨으리라 믿습니다. 오늘처럼만 무조건 만족하고 멋 지세요.
2024,1.15. 하기
주남 저수지 가는 길에서
[하기]는 부친이 남겨 놓은 유품인 머리에 쓰는 낡은 두건을 겨울이면
꼭 눌러 쓰고 늘 강변에 선다 수 년을 입고 있는 낡은 오리털 파카를 입고
는 꽁꽁 싸멜 줄도 안다. 찬 겨울바람을 맞으면서 겨울 철새와 고니(白鳥)
를 기다리면서 시간을 보낼 줄 안다. 기다리면 꼭 그들은 온다.우리에 삶도
그런가 같다.
2024,1.19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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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추운데 나는 강가로 나가 고니(白鳥)들의 움직임을 따라 카메라 렌즈를
작동시킨다. 그런데 사진이 썩 좋지 않고 그 모양인지... 노력과 투자가 부실한
것이지만, " 나도 잘 담고 싶다 " 와 " 왜 나는 잘 담지를 못하지" 하는 사이에서
번민하며 갈등도 해 본다. 그래도 이 장비로 자꾸 사진을 찍는다. 그러다 보면
어떤 가능성을 느낄 때가 있다. 부족한 부분이 충족이 되는 그런 기분, 그런 걸
느낄 때 행복한 것 같고,사진을 담는데 푹 빠져 나름대로 빈약한 건강을 유지하
는 것 같아서 자꾸 들판에 나간다. 못 말리는 나에 취미다.
2024.01.12. 금호강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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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이렇게 하루를 보내고 있다.오후에 들판에 걸어 나와서 풍경을,
철새를 담았다. 영상이 선명하고 썩 좋지는 않아도 나는 헛똑똑이처럼
만족을 한다.더 좋게 할 능력도 부족한 것을 나는 안다.더 좋은 걸 갖고
싶지만 가지고 있는 지금 사용하는 사진기로 나는 만족을 하며 즐긴다.
2024.1.10. 낙동강변에 나와 사진 담았다.
이제 2~3분이 지나면 해해 뜬다( 안심 금호강에서)
그래도 우리 손수 맞아야 하는謹賀新年이다.
이제 그렇게 무겁고 어쩜 모든 게 비겁하기도 했던 2023년이 가버렸다.
2024년에는 나답게 모든 것을 탐하지 말아야지, 내려놓고 베풀며 살자.
더는 솔직하지 못하고 가식 있게 살지 않아야 하고 그냥 생긴대로 무던
하게 그렇게 살자, 그래도 우리 손수 맞아야 하는 謹賀新年이다. 이제는
2024년을 여유있게 사랑하며 비우며 살아야지하는 마음을 다짐하였다.
2024.1.9. 하기.
2024.3.29. 편집 :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