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을사년 푸른 뱀의 해를 맞아, 성공과 실패의 시기를 90% 이상의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는 과학적·논리적 이론 체계를 갖춘 ‘K-미래학 석하명리’의 창시자 소재학 교수를 통해 대한민국 국운과 미래 전망 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스포츠서울 | 정리=표권향 기자] Q1. 올해가 을사(乙巳)년 푸른 뱀의 해라고 합니다. 60년 만에 오는 것이 큰 의미가 있나요?
소재학 교수(소): 2025년은 60년 만에 돌아오는 푸른 뱀의 해, 즉 을사년이 맞습니다. 그러나 을사년뿐만 아니라 모든 해가 간지(干支) 기준으로 60년마다 반복됩니다. 동양에선 한 해에 하나의 간지를 대입하기 때문에 동일한 간지의 해가 60년마다 돌아오게 됩니다.
예를 들어, 2024년 갑진(甲辰)년, 즉 청룡의 해였고, 2025년 을사년 푸른 뱀의 해, 2026년 병오(丙午)년 붉은 말의 해입니다. 같은 방식으로 60년 전인 1964년은 갑진년, 1965년은 을사년, 1966년은 병오년이었죠.
결국 60년마다 동일한 간지가 반복되므로, 60년 만에 돌아온단 사실 자체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습니다.
Q2. 왜 60갑자인지, 원리를 말씀해주세요.
소 : 60간지는 10개의 천간(天干)과 12개의 지지(地支)의 결합으로 이뤄집니다. 천간에는 갑(甲)·을(乙)·병(丙)·정(丁)·무(戊)·기(己)·경(庚)·신(辛)·임(壬)·계(癸) 등 10개가 있으며, 지지에는 자(子)·축(丑)·인(寅)·묘(卯)·진(辰)·사(巳)·오(午)·미(未)·신(申)·유(酉)·술(戌)·해(亥) 등 12개가 있습니다.
이론적으로는 10개의 천간과 12개의 지지를 그대로 결합하면 120개의 조합이 나와야 하지만, 실제 천간과 지지가 각각 배열 순차대로 음과 양으로 구분되며, 양(陽)은 양끼리, 음(陰)은 음끼리만 결합하기 때문에 총 60개의 조합만 가능하게 됩니다.
이렇게 해서 첫 번째가 ‘갑자(甲子)’, 두 번째가 ‘을축(乙丑)’으로 시작해, 59번째 ‘임술(壬戌)’, 60번째 ‘계해(癸亥)’로 끝나게 됩니다.
흔히 60간지와 60갑자를 혼용하기도 하는데, 이는 동양권 문화와 연관있습니다. 가령 어느 집에 큰아들 영철이, 둘째 딸 순이, 셋째 아들 영수가 있다고 할 때, 우린 보통 첫째를 기준으로 그 집을 ‘영철이네’라고 부릅니다. ‘영철’이라는 이름 속엔 그 집 큰아들 영철이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그 집의 모든 아이에 대한 대표성으로 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60개의 간지가 있지만, 그 첫째가 ‘갑자’입니다. 60개 간지 모두를 대표하기 때문에 두 용어를 혼용하게 됐습니다.
Q3. 환갑(還甲)이 여기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소 : 맞습니다. 60간지는 사람이 태어난 해부터 매년 하나씩 적용되며, 60년이 지나면 다시 같은 간지가 돌아옵니다. 따라서 태어난 해를 기준으로 60번째 해가 되는 해를 ‘환갑(還甲)’ 또는 ‘회갑(回甲)’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1984년 갑자년에 태어난 사람은 60년 후인 2044년 갑자년에, 1965년 을사년에 태어난 사람은 2025년 을사년에 환갑을 맞이하게 됩니다. 때문에 ‘돌아올 환(還)’ 또는 ‘돌아올 회(回)’와 60간지의 첫 번째인 갑자에서 ‘갑(甲)’을 따와 환갑 혹은 회갑이라고 부릅니다.
Q4. 2025년 을사년이 왜 푸른 뱀의 해인지 조금 더 상세하게 말씀해주세요.
소 : 을사년을 푸른 뱀의 해라고 하는 데엔 천간인 을이 갑과 함께 오행에서 푸른색을 의미하고, 지지인 사는 12띠 동물 중 뱀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즉 색깔은 천간에서 의미를 부여하고, 지지는 띠 동물을 그대로 부르는 것입니다.
참고로 오행에서 목(木)은 푸른색, 화(火)는 붉은색, 토(土)는 노란색, 금(金)은 하얀색, 수(水)는 검은색을 의미합니다. 을사년의 을이 갑과 함께 오행 목(木)에 해당하기에 푸른색이 되는 것입니다.
Q5. 앞서 60년 만에 돌아오는 을사년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고 하셨는데요?
소 : 60년 만에 돌아오는 것이 을사년만의 특별한 의미가 아니라는 것이지 올해처럼 을사년 푸른 뱀의 해가 의미가 없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을사년에는 아주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이 부분은 2025년에 대한 구체적인 예측이 되기도 하고, 그 전에 몇가지 내용을 더 알아야 이해 되는 점도 있으니, 매주 문답형식으로 풀어보겠습니다.
◇ 소재학 교수
소재학 교수는 원광대 동양철학(음양오행 전공) 석사와 동방대학원대 미래예측학 박사를 취득했다. 대한민국 최초의 미래예측학 박사이며 ‘K-미래학 석하명리’를 창시했다. 현재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 교수와 한국동양미래학회 회장 역임 중이며 미래예측학자, 동양미래학자, K-미래학자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gioi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기사원문
[K-미래학 대담②] 60년 만에 돌아온 2025년 을사년 ‘푸른 뱀의 해’, 특별한 의미가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