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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옛그늘 문화유산답사회 원문보기 글쓴이: 서마지기
안녕하십니까?
비교적 널리 쓰이면서 무난한 식품이나 약재만을 선택하여, 만 3 ~ 4 세 정도의 아이들에게 적당한 용량을 기준으로 집에서 사용할 만한 민간요법 재료 10가지를 알려드립니다. 돌 전의 아기에게는 민간요법을 쓰지 마세요.
집에서 사용할 만한 민간요법 재료 10가지
꿀 - 아이가 병치레를 하고 나서 변비가 생겼을 때, 식전 또는 잠들기 전에 꿀 10g 정도를 따뜻한 물에 타서 먹는다. - 호흡기계 허약체질이며, 몸이 여위고 피부가 건조하고 마른기침이 나는 경우는 꿀 30g과 배 1개를 함께 넣고 쪄서 소량씩 먹는다. - 배꼽 위쪽의 윗배가 매우 더부룩하여 치료가 필요한 아이, 속열이 많은 아이에게는 꿀을 먹이지 않는다. 또한, 물설사를 할 때도 꿀을 먹이지 않는다.
매실 - 오래된 설사, 이질에는 매실 끓인 물을 조금씩 마시거나, 매실주스를 한 스푼씩 먹는다. 매실을 끓이는 방법은 매실 두세 개에 물 2 ~ 3 컵을 붓고 센불로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불을 약하게 줄여 15분 정도 더 끓이면 된다. - 여름에 신선하지 못한 음식을 먹고 구토, 복통, 설사 증상이 약간 있을 때, 매실주스나 매실탕을 적당량 마시도록 한다. -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좋지 않은데, 위산과다로 속이 쓰린 사람은 복용에 주의한다. - 감기 초기나 설사 초기에는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무 - 음식의 소화를 도와주고 코막힘(비염 증상), 목구멍이 조금 부어올라 아픈 것(초기 감기 증상)에 효과가 있다. - 어린 아이들은 무의 매운맛 때문에 생즙을 마시기는 힘들다. 무의 생즙에 초간장을 조금 뿌려서 매운맛을 줄여준 뒤에 소량만 먹게 하면 된다. - 초기 감기 증세로 목구멍이 간질간질하고 조금 빨갛게 부어올라 아픈 경우 무를 갈아서 흑설탕이나 꿀을 넣어 먹인다. - 소화기계 허약이 심하고, 뱃속이 냉한 민감성 체질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 무는 섬유질이 풍부해서 장염이 심할 때 먹으면 설사를 악화시킬 수 있다.
바나나 - 바나나는 대변을 단단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어, 설사를 하고 나서 회복기에 먹이면 도움이 된다. - 기관지염이 있는 아이에게 영양공급 목적으로 먹이면 좋다. - 바나나는 껍질을 벗기고 생것을 그대로 먹어도 좋지만 덜 익어서 떫은 맛이 있는 것을 그냥 먹으면 변비를 유발하기 쉽다. 잘 익은 것을 먹도록 한다. 돌이 지난 아이는 바나나에 생우유나 달걀을 넣고 갈아서 먹어도 좋다. - 쌀미음을 끓일 때, 바나나 으깬 것을 넣고 충분히 끓여서 먹을 수 있다. 이렇게 조리해서 먹으면 변비를 유발하거나 하지는 않고, 입맛이 없을 때 맛있게 먹을 수 있다. - 소화기계 허약체질로 뱃속이 매우 냉한 사람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임상적으로 아토피성 피부염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있으므로 반응을 보아가며 먹는다.
배 - 가래기침, 마른기침에는 배를 굽거나, 끓이거나, 고약같은 상태로 만들어 먹기도 하며, 꿀을 함께 사용하는 일이 많다. - 목이 쉬었을 때, 배 1 ~ 2 개 정도를 껍질을 벗기고 속을 파낸 뒤에 물을 2 ~ 3 컵 붓고 꿀을 25 ~ 50g 정도 첨가하여 끓여서 차처럼 마시면 된다. - 소화기계 허약이 심하고, 뱃속이 냉한 민감성 체질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이런 어린이는 대변이 묽어서 부실하고, 한기(寒氣)가 들면 컨디션이 나빠진다. - 폐의 열로 인한 기침이 아니며, 가래가 너무 많이 생기고 있을 때는 배를 먹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으며, 전문적인 한방 치료가 필요하다.
시금치 - 국을 끓을 때 넣어도 좋고, 그냥 반찬으로 먹어도 좋다. - 시금치 250g 을 깨끗이 씻은 다음 잘게 썰고 끓는 물에 살짝 데친다. 그리고 멥쌀 250g 으로 죽을 쑤다가 죽이 거의 다 되었을 무렵에 준비해 둔 시금치를 넣어서 죽을 더 끓이며, 소금으로 간을 해서 먹는다. 빈혈이나 야맹증, 변비가 있을 때, 효과가 있다. - 소화기계 허약이 심하고, 뱃속이 냉한 민감성 체질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인삼 - 소화기계 허약체질 어린이는 맵쌀에 인삼가루를 1 ~ 2g 넣고, 인삼죽을 만들어 준다. - 호흡기계 허약체질 어린이는 인삼을 이용해서 음료수를 만들어 줄 수 있다. 물 2L 에 인삼 5 ~ 10g 정도를 잘게 썰어 넣고, 처음에는 센불로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약한 불로 줄인다. 물이 절반 정도 줄어들 때까지 은근히 달여서 건더기는 버리고 꿀이나 설탕을 약간 타서 2 ~ 3 일 동안 수시로 마신다. - 몸에 열이 많은 체질이나 감기로 인하여 열이 심한 어린이에게는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
콩 - 완두콩은 이유식 초기부터 쓰일 수 있고, 돌이 지나면 콩을 적당량 섭취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두 돌도 안된 아기가 콩을 섞은 밥을 먹기 싫어하는데 억지로 먹일 필요는 없다. 돌이 지나서 된장이나 두부 같은 형태로 콩을 섭취하다가 두세 살 이후에 아이 반응을 보아서 잡곡밥, 콩자반 같은 것을 적극적으로 먹이면 된다. 콩으로 만든 두유는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있지만 돌 이후에 하루 1 ~ 2 컵 정도 범위에서 섭취해도 충분하며 과식은 피해야 한다. 한편, 콩 단백질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다면 두유를 포함해서 콩으로 만든 식품은 모두 주의해야 한다. - 과식하면 뱃속에 가스가 많이 차고 방귀를 끼게 된다.
팥 - 끓여서 먹거나 죽을 쑤어 먹는다. 이유식 후기나 완료기부터 섭취가 가능하다. - 허약체질 아이가 자주 붓는다면 멥쌀 100g, 붉은 팥 25g 에 물을 붓고 죽을 쑤어 먹인다. 소금간을 살짝 해도 된다.
호박 - 아이들이 감기나 만성장염으로 입맛이 없을 때 호박죽을 끓여주면 입맛을 돌게 하고 기력을 회복시킨다. 쇠고기를 갈아서 넣으면 맛이 더욱 좋다. - 호박을 과식하면 '카로틴혈증'으로 인해 얼굴이 누렇게 되므로 적당량을 섭취하도록 한다.
<참고 자료: 한방 소아클리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