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치타워의 수입원과 그 전략
여호와의 증인 평신도들은 워치타워 협회를 별개의 법적기구가 아니라 증인교와 동일체인 신권조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증인들의 인쇄 출판물은 영적 양식 즉 하느님의 인도에 따른 것 또는 하느님의 말씀에 버금가는 것으로 간주됩니다. 바로 이 영적양식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고 주장하면서 관련된 헌금을 모으고 집행하고 축적하는 주체가 워치타워 성서책자협회입니다.
이 협회의 미국본부는 사실상 전 세계의 헌금을 모아 운용하는 하나의 교회와 같은 존재입니다. 이 본부는 10개에 달하는 계열 법인체로 분산되어 수십 조 단위의 부동산, 채권, 주식, 현금을 가진 종교그룹으로 미국에서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은 어떻게 이렇게 많은 자산을 보유하게 되었을까요?
그 수입원과 그들이 이 자산을 관리하고 운용하는 전략에 대해 논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워치타워의 수입원은 다음과 같이 5가지로 대별될 수 있습니다.
1. 일반 헌금 (회중 헌금)
2. 출판물 헌금 & 세계적 건축헌금
3. 대회 헌금
4. 부동산 처분 수익
5. 유산 헌금
순종적인 증인 전도인들은 1번과 2번의 경우 대부분 별도로 생각하여 한 달에 자신이 받아 온 출판물 부수를 감안하여 헌금액을 각각 정하게 됩니다. 영적?으로 길들여진 전도인들은 대부분 한달에 1번과 2번의 헌금을 합하여 5내지 10만원 정도를 헌금할 것입니다. 이를 전 세계 800만명으로 계산해 보십시오. 무가정책으로 돌아선 90년대 초 한국 지부는 초기 우려에도 불구하고 금새 흑자 운영이 되었습니다. 그들의 세뇌 정책과 내부 감시망 덕분이었습니다.
물론 저개발 국가나 탈관념 증인들은 이렇게 헌금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워치타워도 수입원을 다원화하지 않으면 안되었습니다. 그 중 위 3, 4, 5번은 협회에 상당한 수익을 주는 것임에도 정작 평신도들은 이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도인들은 1번의 경우에는 회중의 일반관리비 및 운영비를 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또한 회관 운영비를 충당하고 잉여금이 생기면 이를 한국지부에 보내야 합니다.
과거와 달리, 지금은 지방 회중이 최소한의 운영비를 제외하고 협회에 잉여자금을 송금하게 되어 있습니다. 약 1300여 개의 회중이 있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자금이 이 시스템을 통해 한국지부에 모이게 될 것입니다. 점조직 형태의 지방회중들이 모아서 각각 올리는 구조이기 때문에 전체 얼마의 돈이 한국워치타워의 자산으로 등록되는지 공개하지 않는 한 알 수가 없습니다.
전체 회중들이 최소 운영비 외에 모두 올리는 구조로 개편되면서 한국지부의 자산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시점에 외국 출신의 봉사감독자와 선교사들이 한국지부에 들어와 주요 업무를 장악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한국은 일본 지부에 출판 업무를 위임하게 되어 출판 관련 헌금은 꼼짝없이 일본 지부로 보내게 되었습니다. 여러 정황으로 보아 공도 지부에 있는 한국인 임원들은 중요사항을 결정하는데 있어 거수기 즉 들러리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한국 공도 지부는 하나의 왕국회관처럼 최소 운영비만을 남겨 두고 세계본부에 돈을 보내야 하는 신세가 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일이 미리 짜여진 각본처럼 흘러가고 있습니다.
사실상 대부분의 헌금은 한국지부를 거쳐 대부분 일본이나 미국본부로 가게 됩니다. 지방회중이나 한국지부가 가지고 있을 수 없는 워치타워의 고정 수입원입니다. 실제 해외송금을 하지 않는다 해도 한국내의 지부자금은 미국의 결정안에 있기 때문에
미국본부의 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실제, 한국 워치타워 지부의 대표자는 미국인 1인, 한국인 1인의 공동대표로 되어 있습니다. 사실상 어떤 견제관계의 공동대표가 아닌 미국이 주도하는 사업체입니다.
(건축헌금의 경우, 대회장이나 회관건축비는 증인들의 자체 건축위원회에 의해 지어집니다. 사실상 인건비가 들지 않는 것임에도 평당 건축비는 세속 건축물에 비해 대동소이합니다. 건축자재 공급자들(대부분 지방장로들)과의 수의계약 커넥션은 이미 오래 전부터 문제가 되어 왔고, 많은 유력 장로, 순감, 지감, 도감들이 권력을 휘두르고 있습니다. 객관적인 외부감리나 회계 감사는 전무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별도의 글을 준비하겠습니다)
대회 헌금
군중심리(Crowd mind)는 일부 긍정적인 요소에도 불구하고 종교단체나 권력자들이 자신들의 부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대중 호도 정책이었습니다. 대규모 군중을 모아 놓고 노래와 구호를 반복하는 일은 몰 개성화(deindividuation)를 유도하고 권력에 복종하게 하는 유용한 수단입니다. 우리는 흔히 대회장에서 노래를 부르거나 특정한 문구가 나올 때, 분위기에 압도되어눈물을 글썽이는 여호와의 증인 신도들을 종종 봅니다.
증인들의 순회 또는 지역대회의 회계 발표는 [헌금에 미리 감사합니다] 라든가 [현재 얼마의 적자다] 라는 관용구로 특징을 이룹니다. 협회에 보낼 돈과 비용을 미리 정해놓고 거기에 헌금을 맞추도록 독려하는 전략을 쓰고 있습니다. 지역대회는 일정의 대회장 사용비용을 내지만, 순회대회는 그들이 지어 놓은 대회장에서 함에도 불구하고 늘 적자는 연속된다고 말합니다. 순회대회장은 대도시의 비싼 기존 대회장을 매각한 대금으로 충분한 경우도 많지만 별도의 건축헌금을 모읍니다.
왕국회관보다 노골적으로 대회에서는 큼직한 헌금함을 통로 곳곳에 배치하고 20-30대의 젊은 자매들을 세워 놓습니다. 최근에는 충격적이게도 신용카드로 헌금을 결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그렇게 비난했던 일반 종교들의 행태를 답습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모든 과정에서 들어오고 나가는 돈의 상세내역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전도인들은 그저 대중심리에 휘말려 총액 숫자만을 듣고 모든 것을 신뢰합니다. 순회 대회 때의 장로모임에서도 헌금에 대해 큰 숫자 몇 개만 공개된 채 사실상 강제적 만장일치로 결의를 합니다.
순감과 지감이 지켜보는 가운데 장로 신분의 박탈을 각오하고 회계에 대해 질의하고 비판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부동산 처분 수익
워치타워의 큰 소득원 중 하나는 부동산 처분 수익입니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지부 통합 프로그램이 가동되고 있어서 인접한 나라들이 많은 유럽에서는 광역 지부로 통합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곳도 동북아 광역지부로 통합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지부도 일본에 출판업무를 넘기고 과거보다 절반으로 규모를 축소했으며 중국지역을 홍콩지부와 공유관리하게 되었습니다. 미국에서도 많은 왕국회관들이 매물로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도 이미 여러 지방회중들이 통합되는 과정에서 왕국회관이나 대회회관이 매각되고 있습니다.
왕국회관은 법적으로 총유 즉 증인 신도들의 공유재산으로 되어 있지만, 회관을 팔고 새로운 것을 짓는 과정에서 남는 차익금이나 매각 대금 자체가 전도인들은 모르는 상황에서 증발되는 일은 흔한 일입니다. 매각 대금의 수입과 지출, 지부로 보내는 돈의 내역도 공개되지 않습니다.
정작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 헌금을 내고 건축 무료 봉사를 한 전도인들에게 , 이런 과정과 상세내역은 절대 공개되지 않습니다.
세뇌된 전도인들은 이런 일들에 대해 묻지도 따지지도 않습니다. 과거에는 오래된 왕국회관을 팔면 새로운 왕국회관에 그 돈을 투자하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재투자가 아니라 인근회중과의 통합이 많기 때문에 잉여자금이 많이 생기게 되고 이는 모두 한국지부를 통해 세계본부로 넘어가게 됩니다.
유산 헌금
이것은 워치타워의 보이지 않는 또 다른 중요 수입원입니다. 흔히 열심 증인들은 누가 그렇게 유산을 헌금하겠느냐고 이 부분을 간과합니다. 하지만, 증인교내의 재력가들은 흔히 사망시 재산의 일부를 워치타워에 헌납합니다. 워치타워에 유산을 남기는 일이 하늘에 보물을 쌓는 마지막 거룩한 행동이라고 생각하는 그들은, 자녀들에게 양해를 구할지 모르지만, 자녀들 또한 세뇌된 사람들이라면 아니 그렇지 않다 할지라도 대 놓고 반대하지 못할 것입니다.
평범한 아니 가난한 증인들은 유산을 어떻게 할까요? 물론 자녀들에게 물려주는 일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열심 증인들 중에는 과거 특파, 순감, 아니 전도인이었다 하더라도 무자녀로 또는 독신으로 살아온 사람들이 많습니다. 평범하지만 이들에게도 집 한 채, 아니 전월세 보증금이라도 있을 것입니다. 그들이 사망할 때는 흔히 그것을 처리하는 일을 보통 친했던 동료나 장로들에게 위임합니다. 난 자녀가 없으니 모두 하느님의 전파사업에 써 달라고. 한달에 몇 만원 정도 내던 헌금공여자에게서 뭉칫돈으로 최소 몇 백만원에서 수 억원이 워치타워로 헌납되는 것입니다.
증인조직은 과거 한때 신도들을 우민화하여 전시간 전도봉사를 명분으로 독신이나 무자녀를 권장했던 시절이 있습니다. 지금도 종종 전 시간 봉사를 명분으로 그렇게 강권하는 일이 자주 있습니다. 결국 이 모든 혜택은 워치타워가 가져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듯 여러 종류의 헌금 수입원 중 워치타워는 1번 일반 헌금의 일부 그것도 지방회중에서 쓰는 자금만을 상세히 공개하고 그 다음 과정인 지부로 보낸 돈이 어떻게 얼마나 모여지고 세계 본부로 가는지 그리고 세계 본부에서는 그것을 어떻게 운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거대한 자금의 흐름과 수입 지출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법적 의무 사항도 아닌 왕국회관의 지방 회계를 공개하는 것은 신도들에게 자신들이 깨끗한 조직임을 각인시키려는 전략입니다. 세뇌된 신도들은 빙산의 일각을 보고 빙산 전체를 신뢰하게 됩니다.
인터넷이 발달하고 학력이 높아지고 있는 지금 시대에 이런 눈 가리고 아웅하는 종교전략은 점점 그 바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세뇌되어 비판과 분석능력이 없는 일부 열심 증인들을 제외하고는 어떤 사람이든 워치타워의 이런 종교사업전략을 간파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점점 이중적인 생활을 하는 증인들이 늘어나게 될 것입니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이런 세뇌의 늪에 빠져 군중심리나 종교전략에 희생되는 삶이 아니라 건전한 비판능력을 길러 자유의지를 가지고 자유로운 인생을 살아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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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내용은, 오랜 기간의 필자의 관찰과 경험, 내부자들의 제보 등에 의해 검증된 내용입니다. 하지만, 팩트와 다른 내용이 있다면 언제라도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회계 관련 업무를 하는 증인교 내부의 양심적인 분들의 생생한 제보를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중앙집중형 단일종교조직이 푼돈인들 모이면 돈이 되지 않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증인들이 경제관념에 취약하다는 건 이런 부분에서도 문제가 되는 거 아닌가싶네요.
워치타워협회의 실질적 회계감사나 보고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전혀 모릅니다.
아니 인지하지 못합니다.
대회 때의 그때그때 행사의 총계보고나 회중의 회계발표가 워치타워협회의 자본순수성을 담보하는줄 알더군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01.15 16:59
워치타워의 돈은 어디로 가는가, 누가 그 큰 돈을 장악하고 있는가....이것이 미국의 ex증인들이 추적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이슈입니다. 통치체성원들도 베델장로들과 같이 공식 수당외에는 치부를 하지는 못합니다. 연설할 때 돈봉투나 선물을 받긴 하겠지만, 워타의 자금을 만지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카톡릭도 사제들이 돈을 만지지 못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이와 비슷합니다.
돈을 만지는 사람들은 이방인이라는 제보도 있고 프리메이슨 이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계속 조사해야 할 문제입니다. 하지만, 워낙 이런 부분에 대해 폐쇄적이고 보안이 되어 있어 쉽지는 않습니다.
물론 통치체 성원 중에는 양심적이고 청빈한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지방회중의 장로들 중에도 매우 선하고 희생적인 사람들이 종종 있습니다. 저는 이런 사람들을 다 싸잡아서 비난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들도 관념의 포로일 뿐입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01.16 12:59
언제까지 신을팔아 돈을벌것인가.. 종교쟁이들은 답이없는거같습니다 젤윗지배계층은 솔직히나쁜사람들이죠 자신들을 만들어줬을지도모르는 신을 멋대로팔아서 돈이나벌고 휴.. 뭐대부분의 혜택은 피라미드꼭대기인사람들이 보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