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재약산,천왕산(1,189m), 밀양, 울주(10/16)

[산과들]

72. 재약산,천왕산(1,189m) 밀양, 울주(10/16, 목)

* 위치 : 경남 밀양, 이동시간 4시간 30분, 서울가고파산악회 28,000

*코스 : 배내고개-능동산(983m)-공터봉-깃대봉-얼음골감림봉-천왕산(1189m)-

억세평원-재약산(1108m)-고사리분교-층층폭포-홍룡폭포-표충사-주차장

*산행거리및 시간 : 14.3km, 배내고개 11시40분, 주차장 17시40분, 6시간

* 날씨 : 바람없이 맑은 전형적인 가을날씨로 산행하기 아주 좋은 날씨

<100대명산중의 하나인 재약산 등산을 위해 6시30분에 집을 나서 6시48분 거여역 탑승, 6시53분 

오금역 환승, 6시58분 가락시장역 도착, 7시까지 역구내애서 기다렸다가 7시10분 하나관광 버스에

오른다. 버스는 중부내륙고속도롤 타고가다 김천에서 경부고속도로에 접어들어 11시40분에 밀양시

 배내고개에 이른다. 괴산휴게소에서 라면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충무김밥을 살려고 하였으나 

구입하지 못하고 동행하던 산우님이 준비해온 김밥으로 점심을 때우기로하고 서둘러 차에 오른다.

작년10월31일 신불산등산시에는 11시50분에 도착했는데 오늘은 10분빨리 도착했다. 버스는 18시에

서울로 출발하여야 한다고 하며 산행거리도 만만찮고 바위도 많아 서둘러야 된다고 산악회장이의 설명.

그러나 오늘은 평소 산행을 같이하던 산우님들이 있어 걱정없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빠르게 능동산을 향해 오르기 시작한다.>경남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 산남면 남명리에 걸쳐있는 천황산(재약산 수미봉,사자봉)은 산세가 부드러우면서도 정상 일대에는 거대한 암벽을 갖추고 있어 험해 보이기도 하지만

산세는 완만하다. 얼음골, 표충사, 층층폭포, 금강폭포 등 수많은 명소를 지니고 있으며, 재약산(수미봉)-천황산(재약산 사자봉)-능동산-신불산 영취산으로 이어지는 억새풀 능선길은 최고의 산악미를 자랑. 정상 일대에는 목장으로 개발되고 있는 수십 만평에 이르는 사자평 고원이 있다.

배내골은 배냇저고리에서 유래됐다는 말도 있지만, 냇가에 돌배나무가 즐비하다 하여

배 리(梨)자와 내 천(川)자의 뜻만 차용한 배내골이 유력하다. 조선 후기 천주교 탄압 땐

많은 신도들이 배내골로 들어와 질그릇을 구워 팔아 의식주를 해결했다고 하는데... 이천리 죽림굴은 기해박해 당시 피난처였다. 한국전쟁 땐 빨치산들이 덕유산~지리산을 거쳐 이곳

배내골로 내려와 지금의 원동면 장선리에 교육도당을 설치하여 골육상잔의 현장으로

변했었다. 신불산 서릉 955m봉에 세워진 [공비지휘소가 있던 곳]이라는 비석 뒷면에는

한국전쟁 중 남부군 제5지대장이 신불산 일대를 총지휘했다는 내용이 적혀있다.(옮겨온 글) 

 초반부터 계단으로 된 오르막길이 시작된다.

 배내고개에서 천왕산까지는 7.9km, 천왕산 가기전에 식사를 해야한다.

 배내고개에서 능동산까지 1.7km를 30분이 걸려 12시 10분경 도착한다.

 멀리 뾰족하게 보이는 산이 재약산이다. 재약산가기전 오른쪽에 있는 천왕산은 보이지 않는다.

 이곳 샘물산장에서 막걸리와 김밥등으로 즐겁게 식사를 하고 쉬었다 간다.  

 뒤에 보이는 봉우리가 천왕산이다.

 오늘은 전형적인 가을날씨로 맑은 하늘에 구름과 산들이 어우러져 아름답다. 이런 날씨에

좋은산우들과 즐겁게 산에 오르면서 즐길수 있다니 이보다 더한 행복이 있을까? 

15시경 오늘의 최고봉인 천왕산에 도착하여 인증샷!!

<국토지리정보원에서 발행한 5만분의 1 지형도에 '재약산'이라 표기된 산은 수미봉,

'천황산'이라 표시된 산은 사자봉으로 불러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개명 요구는 이미

예전부터 있었는데 밀양시는 1990년대 초 당시 국립지리원(현 국토지리정보원)에

개명을 요청한 바 있었으나 현재 논의는 중단된 상태”라고한다.>

'재약산(載藥山)은 단장면 구천리에 있는 밀양군의 주산. 밀양읍 동쪽 25km 지점에 위치한다.

북쪽으로 능동산·가지산·백운산(885m)·운문산과 북동쪽으로는 고헌산(1033m)·간월산(1083m)·

신불산(1208m) 등의 1000m 내외의 고산으로 이어진다. 원래 이름은 재암산(載巖山) 또는 재악산(載嶽山)이었으나 신라 흥덕왕의 셋째 왕자가 병을 얻어 전국의 명산 약수를 찾아 헤매다가 이

산의 영정약수(靈井藥水)를 마시고 병이 낫게 되어 그 뒤부터 재약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한다.

배내고개출발 6시간 후인 17시40분경 표충사 도착한다. 표충사오기전 계곡에서 몸을

닦고 주차장까지 걸어와서 18시경 서울로 출발, 예상보다 버스는 빨리 도착하여 간단한

식사후 귀가한다. 오늘 하루도 좋아하는 산우님들과 즐겁게 산행을

마치고 무사히 귀가하게 해주심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2014년 10월 17일 아침 

<표충사 유래> 

경남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에 자리한 표충사는 신라 무열왕 원년(654년)에 창건된

유서 깊은 가람이다. 이 가람을 빙 둘러 다섯 개의 봉우리가 연꽃 형상으로 감싸고 있다.

수미봉, 향로봉, 사자봉, 필봉 정각봉이 바로 그 다섯 봉우리. 그 연꽃의 가장 중심이바로

수미봉이다. 수미산은 불교에서 말하는 세상의 중심에서 가장 높게 솟은 산. 그래서

수미봉이라 이름이 붙었다.이 수미봉을 재약산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사자평과 주암골

등지에서 약초재배가 많이 이루어 졌기 때문이다. 이 수미봉의 북쪽으로 더 높게 솟은

 봉우리를 사자봉이라 부른다. 그 기상이 사자처럼 힘차고 늠름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사자평 유래> 

신라시대 화랑도들의 수련장이기도 했다는 이곳은 원래 숲이 우거졌으나 일제때

일본인들이 스키장을 만든다고 벌채해 버렸다고 한다. 그러나 한겨울 날씨에도

다른 지방과 달리 온화한편이라 쉽게 눈이 녹아버려 뜻을 이루지 못했다고 한다.

그후 화전민들이 들어오면서 억새평원이 되었다고 한다. 어떤 학자는 화산 폭발후

분화구가 함몰되거나 매몰되며 고원형태를 이루었다고 한다. 하지만 일제 말기에

우찌노(內野)라는 일본인이 목장을 경영했던곳이며 그당시 방목했던 한우가 2백두를

넘었다고 한다. 목장이 생기기 이전에는 어떤 사람이 인삼을 재배했는데 작황이 좋았으나

도둑에게 봉변을 당했다고도 한다. 일제후 사자평은 나물과 약초가 많이 나게하기 위해

일부러 불을 질러 태우기도 했고 그래서 지금은 억새만이 무성한 평원이 되었다.

사자평마을에 있는 고사리분교는 산동국민학교 사자평분교(일명 고사리학교)로

1966년 2월29일 1개학급 2명의 학생으로 사자평분실로 개설되어 1969년 3월1일

사자평분교로 승격된 미니학교다.(옮겨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