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총회를 준비하며]
목표: '축제같은 총회'
3차 총회 준비 과정을 정리합니다.
단체 등록을 준비해야 했기 때문에 매우 긴장되는 준비 기간이었습니다. 의결 정족수를 꼭 채워야 하는 숙제가 있었기도 합니다.
총준위 회의는 수시 오프라인 회의를 제외하고도 온, 오프 9차에 걸쳐 심도있게 진행되었습니다. 가장 중점을 두었던 점은 자세한 '회칙개정'과 '2016년 사업계획'이었습니다.
역시넷 3주년을 지나 300차에 이를 때까지 발자취를 더듬어보며 앞으로 역시넷이 갈 길에 대한 심각한 고민을 하며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온라인 회의는 생각보다 어려운 작업이었습니다. 3시간 또는 4시간 이상 진행해도 한가지 논의에 대한 결론이 나오지 않아 지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총준위원들의 결속력은 더 강해졌다고 생각합니다.
오프라인 회의는 대표, 사무처장, 총준위원장 3인의 회의, 서정우 재정위원(파란님)까지 4인 회의를 하기도 했으며 1월 30일 2차 회의때는 부산, 익산 등 각지에서 총 12명이 모였습니다. 이호림, 김제현 선생님의 격려가 큰 힘이 되었습니다.
[회칙 개정]
ㄱ. 1조- 단체 명칭 - 영문 명칭을 두고 'Real History'를 선택할 것인지 'True History'를 선택할 것인지 의견이 분분했습니다만, 우리 단체의 정체성과 지향을 고려하여 최종 'True' 라는 가치 지향의 단어를 선택했습니다.
(총회 끝나고 나서도 명칭에 대한 의견이 나왔기 때문에 추후 다시 고민할 기회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ㄴ. 4조 사업 - 그 간 해오던 사업에 더해 다음과 같은 사업 계획이 세워졌습니다.
-'친일작가문학상 폐지 서명운동및 활동'
-'교과서 분석'과 더불어 '교과서에 나오는 친일파 행적 소책자' 제작
-'안중근 평화- 시민 평의회 조직과 활동
-'역사평화학교' 설립
ㄷ. 9조- '포상' 부분에 회원뿐 아니라 비회원에게까지 범위를 넓혔습니다.
ㄹ. 14조 임원 - 강란숙 대표님이 1월 28일 사의를 표명하면서 대체 임원을 찾지 못하여 '1인 대표 체제'로 변경하는데 긴 논의를 했습니다.
따라서 실천위원(더 적극적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실행위'에서 '실천위'로 변경)의 의무와 책임이 더 강해졌습니다.
각 임원의 수를 조정하고 '재정위원'을 추가했습니다.
ㅁ. 15조 임원의 궐위- 위임의 의사표시없이 연속 3회 이상 불참시 궐위하는 규칙을 새로 넣었습니다.
ㅂ. 18조 자문위원- 자문위원회의를 년 2회 이상 개최하자는 항목을 새로 넣었습니다. 자문위원들의 만남으로 역시넷의 활동에 기름칠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활발한 활동을 기대합니다.
ㅅ. 20조 실천위원회의 - '사무처장' 직책을 새로 만들었으며 윤선길 책소리 팀장님이 중임하기로 했습니다.
ㅇ. 21조 실천위원회의 소집을 '4회'에서 '6회' 이상으로 늘렸습니다.
ㅈ. 22조 '비상임실천위원'을 구성할 것을 조항에 넣었습니다.
비상임 실천위원은 각 사업계획에서 부분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상임실천위에서 선임합니다. 많은 비상임실천위원이 합류하여 각 사업이 활기를 띠고 진행될 수 있길 바랍니다.
ㅊ. 6장 (24조- 27조) 지부 조항을 신설했습니다.
단체 등록을 앞두고 1개 이상의 지부 설립이 충족 조건이었기 때문에 지부의 결성에 대한 규정을 넣었습니다. 지부장은 당연직 실천위원이 됩니다. 실천위원 정녕희 운동장님이 계신 익산이나 쑤리 위원이 계신 부산에서 지부가 결성되길 기다립니다. 역시넷이 한 걸음 나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됩니다.
ㅋ. 부칙을 만들었으며 단체 청산이 될 경우 재산 처리에 대한 규칙을 정했습니다.
[2016 사업 계획]
1월 22일 첫 온라인 회의에서 날짜와 장소를 논의한 이후 총회 직전까지 매일 새로운 의견이 개진되었으며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한 건은 '사업계획' 부분이었습니다.
사업계획은 가능한 한 최대한 욕심을 냈습니다. 꿈은 크게 꾸되 실현 가능성이 있는 계획을 짜기위해 중지를 모았습니다.
2015년 사업규모가 약 730만원 정도였는데 2016년 예산을 약 2000만원 가까이 잡았습니다.
지출 부분에서 줄여야 할 부분을 쳐내면서 예상 수입은 가능성을 고려하여 최대한 늘렸습니다.
⊙ 수입
- 2015년 대비 회원회비를 약 3배로.
(회비 회원을 모으기 위한 노력이 요구됩니다.)
-소책자 작업등 특별사업에 대한 후원금을 새로 책정.
(많은 예산이 필요한 사업은 별도로 후원금을 모금하기로 합니다.)
-임원후원금을 추가
(재정위원들께서 특별히 힘써 주시길 바랍니다.)
-재정 사업 수입을 2015년의 약 1.3배로.
(티셔츠 재고가 있어 판매하면 100퍼센트 수입이 됩니다.)
⊙지출
-사무실 임대료 매달 20만원씩.
-대표 활동비를 월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 3년차이므로 50만원으로 책정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2015년엔 목표했던 30만원이 제대로 지급되지 않았습니다)
-소책자 제작, 엽서 제작 비용 책정.
* 그 외 항목은 2015년 수입, 지출에 준하여 예상액을 책정.
[사업별 목표]
⊙제 1 사업: 역시넷 시민강좌- 년 2회 (강사 초빙)
⊙제 2 사업: 교과서 분석 - 년 10회 / 책소리 -월 1회 (년 12회)
⊙제 3 사업 : 친일파 50인 소책자 제작 (년 10회 회의)
⊙제 4 사업: 친일인명사전학교보내기 서명운동
<덕수궁 돌담길> : "친일 척살 1일 실천 운동 "으로 회원이 1회 참여할 것을 독려하며 비회원 시민에까지 운동을 확산하자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엽서를 제작하여 역사의 주인으로서 의식을 정립하도록 하자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전국 서명전 > : 3월 첫 서명지를 경기도 예산이 집행될 것을 고려해 '수원'으로 잡았으며 춘천, 고창, 구미, 인천, 여수/순천 , 청주, 부여/공주, 울산, 마산 10곳을 잠정적 서명지로 정했습니다.
⊙제 5 사업: 역사 유적 현장답사- 년 4회
-장소: 춘천, 고창, 여수/순천, 부여/공주-전국 서명전과 병행하기로 했으며 사전답사팀장은 원광대 1학년 유진웅군이 담당하기로 했습니다.
⊙제 6 사업: 역사 집담회- 년 4회
2015년 5월 26일 오정규 위원이 '우리는 누구인가'라는 제목으로 첫 테이프를 끊었으며 (2차는 9월 연천, 윤중덕 자문위원) 2016년에는 4회를 개최하여 회원의 역사인식을 공유하는 기회를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제 7 사업: 안중근 시민 평의회 발기인 조직, 대회
2016년 안에 발기인 대회를 개최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습니다.
[총회 준비]
ㄱ. 총회 홍보- SNS 상으로 수시 홍보, 뜻있는 지인들에게 홍보, 그간 서명전에 섰던 시민들과 회원들에게 알리는 여러가지 방법 모색. 가장 중요한 부분.
•웹자보 작업: 이아지
ㄴ. 회칙수정 (현실에 맞게, 또한 필요성에 따라 회칙을 개정) / 임원 선출 / 세부 사업계획서 / 수지예산서 작성/
ㄷ. 총회축하공연:
•임성용 시인(판소리-적벽가)
•소프라노 김나라 양: 총회 축하곡과 이남종 열사 추모곡 (추모곡에 추모 영상 삽입), 실천상 축하곡 (총 3곡)
(피아노 반주 강유경)
ㄹ. 기념품-손수건
*제작- 안중근 손바닥 로고
(면 100% 손수건)
(135장 * 2,000원 =270,000원 )
*한지로 포장
ㅁ. 총회장 연출- 3차 총회의 주제: " 당신이 역사입니다!"
•개회전 배경음악 ( 요한슈트라우스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 '봄의 소리 왈츠' )
•폐회후 배경음악 ( 서유석 '홀로 아리랑' )
ㅂ. 장소- 김문수 위원님의 도움으로 서울시 의원회관 대회의실 대관 (총회 날짜 확정)
ㅅ. 1부 강연-이주한 선생님의 강연 " 교과서가 숨긴 식민사관 "
ㅇ. 재정보고 ( 2015년 총수입, 지출 정리 ) 사업보고 (1년 활동 정리)
ㅈ. 위임장 발송
•위임장 양식 / 문구 - 대표
•2월 15일 (총회 2주전) 회원 100인 중 총준위원과 총회에 순서를 맡은 분들을 제외하여 발송.
봉투 주소는 수기로 작성 (70장 * 390원 = 약 28,000원)
•2월 22일부터는 참석 여부 확인 전화.
ㅊ. 역시넷 실천상- 부정대선 투쟁가 ( 김동지, 춘몽 ) / 소녀상 작가 (김서경운성)
크리스탈 물방울 모양 (4만원* 3개 = 120,000원)
내용: "당신이 이 땅에 살아있는 역사입니다"
- 아사달 대표님의 친필을 그대로 상패에 넣었습니다.
문구1;이 땅의 부정대선을 고발하고 이를 바로잡는 일은 내일의 역사를 바로 세우는 일, 이에 혼신을 다하는 봉화산 김동지께 이 패를 드려 모든 이의 사표로 삼고자 합니다. (내용 상동- 춘몽님)
문구2; 소녀상은 역사와 정의에 대한 순후한 우리 겨레의 염원을 안고 있습니다. '소녀의 기억' 에서 평화의 세계연대를 짓는 일은 실로 귀한 일이며 마땅히 우리 손으로 할 일입니다. 김서경운성 작가 두 분께 굳센 박수와 이 패를 드려 많은 이의 사표로 삼고자 합니다.
-2016년 2월 27일 대표 아사달과 회원 모두 드림-
ㅋ. 현수막 제작-5미터 * 90 센티 ( 4만원 )
"당신이 역사입니다."
작업: 김랑, 이아세
ㅌ. 감사보고서 - 도기탁 감사님
병환중에 계셔서 총회 문턱에서 보고서를 받았습니다. 쾌유하시길 바랍니다.
ㅍ. 총회 사회 - 손민달 선생님의 참석 불가로 이주연 선생님이 하기로 했다가 이수경 위원님 (쑤리) 으로 정해졌습니다.
(행사 당일 사정으로 총준위원장이 맡음)
ㅎ. 역시넷 2015 자료 영상 - 윤선길 처장님, 쑤리님
ㄲ. 뒤풀이 장소 예약 - 대표님, 유진웅군
•덕수정(회의장에서 3분 거리)
[총회 준비 목록]
-회의장으로 가기 전에 빠트리지 않기 위해 목록을 적었습니다.
*현수막
*상패와 꽃다발 (수상자들과 대표님 2인)
*위험한 역사시간 책-20권 (강의와 관련된 자료-18,000원)
*사업 계획에 따른 "친일 작쌀 1일 실천" 달력
*방명록 2개/ 붓펜/볼펜 다수
*PPT 상영용 노트북 / 멀티 코드
*회원 가입서 / 출석 확인서 / 총회 회의록 / 단체 홍보 리플렛
*손수건 ( 기념품 )
*후원금 통
*명찰 50개/ 매직펜,
*다과-차 3가지 / 찰떡 반 말 / 귤 한상자 / 냅킨 / 종이컵 등
[총회 준비를 마치며]
우리 단체의 색깔을 풍성하게 머금은 총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3차이니만큼 우리 토양의 양분을 확인하고 씨를 뿌릴 준비를 하는 작업이었습니다.
허나, 꼬박 한 달을 준비했는데도, 부족한 점 투성이입니다. 특히 영상작업을 늦게야 시작하여 행사 당일 구멍이 났고요.
준비 인원이 더 많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총회는 단체의 역사입니다.
짧은 한 편의 영화처럼 걸어온 길과 현주소, 앞으로 갈 길을 보여줍니다.
3차 총회도 창립총회와 2차 총회의 자료를 바탕으로 준비했으나 1,2차 준비위원이 3차에 참여하지 못한 단절감이 있었습니다.
자료가 풍부하지 않은 부분은 빠트리기도 하고 지나온 역사를 바탕으로 새로운 기획을 넣기도 했습니다.
"다음 총회 또한 3차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창의적인 방법을 강구하길 바랍니다."
2016년 사업, 이제 시작입니다.
어떤 일을 도모하든 우선 모여야 하며,
함께 발전해 가는 길이 '운동' 이라는 것을 다시금 되새기며 마칩니다.
준비하고 마음 함께하신 모든 분들께 고마움의 박수를 보냅니다. 또한, 2016년 사업이 잘 수행될 수 있도록 회원들께서 큰 관심과 활동을 해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우리 단체가 역사에 꼭 필요한 단체로 길을 내고 걸어갈 것이라 믿습니다.
역사의 시민, " 당신이 역사입니다! "
첫댓글 꼼꼼한 정리! 고맙습니다!
총 비용은 따로 정리해 두겠습니다. 사무처장님이 실천위 회의에서 공유하는게 좋겠습니다.
애 많이 쓰셨습니다 제가 대표의 소임을 다 하지 못하고 물러남에도 꼼꼼하게 준비 하시고 꿋꿋하게 창립총회를 치루어내신 총준위실천님들께 박수를 보내며 머리숙여 고마운 인사드립니다
강대표님 빈자리가 너무 컸습니다. 구심점이 없이 오래 기운이 빠졌고요.
다시 한 번 그간의 노고에 감사드리고요...더 그 자리를 지켜 주시길 바라옵니다~~♡ !
@크리스나맘 잘 해주시리라 역시넷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