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쇼(KA Show)는 M G M 그랜드호텔에서 2005년부터 공연하는 쇼다.
태양의 서커스 (Cirque Du Soleil) 감독인 Robert Lepage 감독이 만들었으며
극장과 무대 건설 비용으로 미화 2억2천만 달러를 들여서 만든 쇼라고 한다.
1,960개의 객석이 있으며 오후 7시 9시30분 두 차례 공연을 한다.
태양의 서커스에서 만든 쇼들은 (오 쑈, 미스테르, 주마니티 등) 대부분이
추상적인 내용을 소재로 내용이 없이 단지 눈으로 즐기는 쇼였으나
카 쇼는 이러한 틀에서 벗어나 처음부터 끝까지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공연을 하는 쇼이다.
권선장악을 소재로 하여 1시간 30분 동안 한시라도 눈을 뗄 수 없는 웅장하고 스릴 있는 쇼이다. 특히 카 쇼를 펼치는 무대는 웅장함과 거대한 규모 그리고 섬세한 움직임으로
2008년 테마 엔터테이먼트 협회로부터 위대한 기술의 성과라는 상을 수여받기도 하였다.
요기까지가 위키백과에 소개된 '카쇼'의 설명이다.
'KA'라는 뜻은 '불' 이란다. 어느나라 말인지는 잘 모르겠고...
듣던대로 무대가 장난 아니다. 한마디로 압도된다.
그리고 공연의 기획력이나 배우들의 호흡이 장난이 아니다.
아이디어도 돋보인다.
하지만 아크로바틱한 묘기를 주로 선보이다보니 내용의 연결성이 매끄럽지않다.
전체적으로는 권선징악의 스토리라인을 깔아놓긴 했는데
부분적으로 연결성이 없다. 내용보다 형식에 거의 90% 비중을 둔듯하다.
그냥 생각없이 즐기는 서커스쇼라 보면된다.
어쨌거나 돈은 억수로 퍼부어놓은 느낌이다.
숨어서 몰래 촬영하느라 사진들이 좀 그렇다.
아이들은 처음엔 신기해 하더니 좀 지겨운 모양이다.
대사도 따로 없고, 계속해서 서커스만 하니...
왜색이 매우 짙다.
한국 전통 두루마기를 입은 심봉사 같은 우스꽝스런 배역도 2명이 나온다.
인도, 아랍, 터기, 아프리카 등등 온 세계의 캐릭터를 짬뽕시켜 놓았다.
공연이 끝난뒤 동양 관람객들은 별로 재미없어하는 표정인데
미국이나 서양 관람객들은 기립박수도 치고 매우 좋아한다.
확실히 이런것을 보면 동양과 서양은 정서가 다른 모양이다.
아무래도 동양은 스토리를 중시하고
서양은 외형적으로 보여지는 스타일에 더 비중읕 주는 느낌이다.
MGM호텔 입구 카지노.
라스베가스의 모든 호텔의 카지노는 입구에서 바로 시작된다.
우리나라의 정선 카지노의 삼엄함과는 완전히 딴판이다.
누구나 지나치며 동전 넣고 땡기게 되어있다.
호텔은 오직 카지노를 위해 존재한다.
호텔에서 자고 즐기며 겜블을 하란 얘기다.
술도 먹고, 공연도 보고, 맛있는 밥도 먹고 또 겜블하고...
그래서 호텔 숙박비는 시설에 비해 엄청 싸단다.
저기 오른쪽에 보이는 승용차는 이날 걸린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