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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4050연우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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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산행후기 스크랩 백두대간 남진 27구간( 추풍령 ~ 우두령) 산행
노송 추천 0 조회 94 19.03.02 15:1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산 행 개 요****

 

산  행  지 : 백두대간 남진 27구간( 추풍령 ~ 우두령)

일       시 : 2019. 03. 01()

산행 코스 : 추풍령(06:28) - 경부고속도로 지하통로(06:42) - 우갈림길(07:08) - 이정표(07:20) - 통나무계단(07:29) - 헬기장(07:55) - 눌의산(08:00) - 장군봉(08:33) - 가성산(09:13) - 와송전망대(09:23) - 묘지(09:44) - 우분기봉(10:06) - 417.9좌분기봉(10:28) - 괘방령(10:44) - 통나무계단(11:15) - 여시골산(11:38) - 여시굴(11:54) - 621.1(12:05) - 운수봉(12:22) - 안부네거리(12:34) - 벤치(12:59) - 구급함(13:10) - 황악산(13:51) - 형제봉(14:12) - 신선봉좌삼거리(14:26) - 바람재(14:41) - 961.9(15:05) - 여정봉(15:21) - 벤치이정표(15:44) - 삼성산(15:58) - 962.8(16:07) - 우두령(16:39)

산행 거리 : L= 23.16km (누적 L=575.46km, GPS상 거리)

        * 대간 L= 23.16km, 누적 대간 L= 546.07km

        * 접속 L=  0.00km, 누적 접속 L=   28.19km

        * 차량 L=  0.00km, 누적 차량 L=    4.65km

        * 알바 L=  0.00km, 누적 알바 L=    1.20km

산행 시간 : 산행 10시간 11(산행 평균속도 : 2.27km/h)

* 누적 산행 시간 : 254시간 27(본인 기준)

참  가  비 : 나홀로, 택시비:35,000 (누적금액 : 1,300,000)

출  발  지 : 0430( 성서 우리집 )

산행 종류 : 횡단형 산행

산행 날씨 : 뺨이 차가울 정도로 제법 차가운 바람이 부는 날씨

산의 개요 :

***예로부터 학이 자주 찾아와 황학산으로 불리웠고, 지도상에도 그렇게 표기되어 있으나, 직지사의 현판을 비롯, 택리지등에 황악산으로 명기되어 있다.

전체적인 산세는 특징없이 완만한 편이나 온 산에 수림이 울창하고 산 동쪽으로 흘러내리는 계곡은 곳곳에 폭포와 소를 이뤄 그윽한 계곡미를 이루고 있다. 특히 직지사 서쪽200m 지점에 있는 천룡대에서부터 펼쳐지는 능여계곡은 이산의 대표적인 계곡으로 봄철에는 진달래, 벚꽃, 산목련이 볼만하고 가을철 단풍 또한 절경을 이룬다.

산행기점은 최근 관광단지로 크게 조성된 여관촌이 되고 직지사를 경유 백련암, 운수암을 거쳐 능선에 오르거나 백련암에서 왼쪽 계곡길을 통해 주능선에 도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산행 지도 :

*** 클릭 시 확대됨

나의 산행 궤적 :

*** 클릭 시 확대됨

*** 클릭 시 확대됨



산행 후기 :

*들머리(추풍령) : 충북 영동군 추풍령면 추풍령리 213-6 (추풍령 표석)

*날머리(우두령) : 충북 영동군 상촌면 흥덕리 산 9-26

*이용택시: 추풍령택시 장성주(010-3404-1098) - 35,000

 

***하루 종일 개고생을 한 지옥 같은 날 ㅠㅠㅠ

 

대간을 가려고 한 일요일에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 삼일절인 금요일 새벽에 가기로 하고 야산도 불참하며 일찍 잠자리에 들었는데!!!

꿈속에서 달콤한 사랑을 나누고 있는데 갑자기 오한이 들며 구토가 일어난다???

식은땀이 줄줄 흘러내리며 속이 메스꺼워 화장실에 들락거리다 보니 현기증이 나며 기운이 쏘~~옥 빠져버린다.

급체 약을 먹고 간신히 속을 진정시키고 다시 잠자리에 들어 꿈속을 헤매는데 그놈의 알람은 고장날줄도 모르고 ㅠㅠㅠ

네 시에 일어나 한참동안 갈까 말까 망설이다 아침 6시에 우두령에서 만나기로 한 택시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집을 나선다.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괘방령에서 탈출하기로 맘을 먹고!!!

대구에서 한 시간 반 정도의 거리에 있는 우두령에 도착하니 벌써 택시가 와서 기다리고 있네 그려!!

배낭을 옮기는 중에 다음구간에 이용할 택시가 생각지도 않았는데 도착하여 인사를 하고는 바로 추풍령으로 향한다.

20여 분간의 택시기사의 구수한 충청도 입담을 듣다보니 추풍령고갯마루에 도달해 버린다.

간단한 산행준비를 하고 포장길을 빙빙 돌아 경부고속국도 지하통로를 지나서야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가니 널널한 임도가 눈에 들어온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느긋하게 한참을 가다보니 산길이 고개를 서서히 쳐들더니 가파른 통나무계단길로 나를 인도하네 그려 ㅎㅎㅎ

최대한 슬로우모션으로 쉬엄쉬엄 올라가니 이번에는 가파른 밧줄구간이 나와 나를 긴장시키더니 헬기장이 나오고는 산길이 살짜기 누워준다.

지척에 있는 눌의산 고스락에 올라 추억하나 남기고 대간길을 이어가니 산길이 얼마나 유순해지던지 무겁던 발걸음이 가벼워지기 시작한다.

널널하게 산길이 이어지다 살짜기 올라서니 장군봉 정수리가 나를 반기고 다시금 내려섰다가 가파르게 치고 올라오니 가성산 고스락이 말없이 나를 기다리고 있더라.

추억하나 남기고 널널한 산길을 가다보니 멋진 와송 한그루가 비스듬히 누워서 나를 유혹하는데 그자태가 가히 일품이라 못이기는 척 당겨져 가본다.

와송전망대를 뒤로하고 산길을 이어가니 완만한 내림길의 힐링길이 한동안 이어지는데 좌, 우로 갈림길이 여러 번 나오더니 417.9봉으로 산길이 이어진 후 바로 괘방령으로 떨어지네 그려!!!

괘방령에 내려 괘방령산장을 구경하고 잠시 앉아 쉼을 하다 보니 몸 상태가 다시금 좋아지는 것 같아 우두령까지 가기로 하고 산길을 이어간다.

멋드러진 임도가 한동안 나타나더니 이정표에서 서서히 고개를 쳐드는데 아니나 다를까 가파른 통나무계단길이 끝없이 이어져 두 다리가 그만 멈춰버린다.

가기 싫다는 두 다리를 살살 달래가며,

가다서다를 반복하며,

내가 왜 이런 고생을 하며 산에 오를까???

수없이 되새기며 오름짓을 하다 보니 기진맥진, 아니 거의 탈진 수준이라 ㅠㅠ

그렇게 힘들게 올라오니 산길이 슬며시 누워주더니 얼마가지 않아 여시골산이 얼굴을 보인다.

여시골산 고스락에 앉아 괘방령에서 멈추지 않음을 후회하며

내 자신의 교만함에 머리를 숙인다.

한참을 쉬고 오르내림이 있는 산길을 가다보니 두 다리는 힘을 잃어 휘청대기까지 하여 가는 길이 더욱 더 힘들어 진다.

그렇게 오르내리다 보니 무명봉과 621.1봉이 연달아 나타나고 헥헥대며 한참을 오른 후에야 운수봉에 발을 내딛을 수가 있더라.

운수봉을 뒤로하고 살짜기 내려서니 직지사에서 올라오는 산길과 마주하고는 황악산 고스락까지 완만한 오름길이 끝없이 이어져 두 다리가 그만 울상을 짓고 마네 그려ㅠㅠㅠ

평소 같으면 대수롭지 않게 오름짓을 할 만한데도 어젯밤 구토로 이렇게 힘들어야 하다니!!!

한시간 넘게 허비하고서야 황악산 고스락에 발을 내딛을 수가 있었는데 얼마나 힘이 들던지 추억이고 나발이고 귀찮을 정도로 정신이 혼미하더라.

한참동안 쉼을 하고 지나가는 산객에게 부탁하여 추억하나 남기고 살짜기 내려섰다가 다시금 가파르게 올라서니 형제봉이란 고스락이 빙그레 웃으며 나를 반기네 그려!!

형제봉을 뒤로하고 산길을 이어가니 약간의 오르내림이 있는 고만고만한 능선길을 한동안 가다보니 신선봉 갈림봉이 나타나 우로 틀어서 가다보니 가파른 내림길이 나타나는데 건너편의 높다란 봉우리를 쳐다보니 가기가 싫어진다.

그렇게 한참을 내려오니 바람재가 얼굴을 보여 추억하나 남기고 다시금 가파르게 오름짓을 하다 보니 961.9봉 정수리에 발을 내딛게 되더라.

널널한 산길을 잠시 가다보니 두루뭉술한 여정봉 정수리와 조우를 하게 되고는 고만고만한 능선길이 한동안 이어진 후 가파르게 한소큼 치고 올라서니 삼성산 고스락이 슬그머니 얼굴을 보이네 그려!!!

삼성산에서 과일 하나로 시장기를 달래고 널널하게 가다보니 지척에 있는 962.8봉은 얼떨결에 접수하게 되고 고만고만한 능선길을 오르내리다 보니 저 멀리 우두령이 눈에 들어온다.

자고로 산에 들어올 때는 겸손과 겸허한 자세로 임해야 함에도

어찌하여 아직도 교만과 자만에 빠져 산에 들어가려는지 ㅠㅠㅠ

앞으로는 좀 더 낮은 자세로 겸손한 맘을 갖고 산에 들어갈 것을 가슴깊이 본다.



▼    우두령에 애마를 세워두고 택시로 이동하여 추풍령에 도착하니

아침 6시 20분을 조금 넘기고 있더라

간단한 산행준비를 하고 추풍령 정승을  한번 올려본 뒤    

▼   왼쪽 추풍령 방면으로 포장길을 따라가니

▼   3분후 삼거리가 나오는데

좌측으로 틀어서 들어가니

▼   철길 밑으로 난 지하통로가 나오더라

▼   3분 후 지하통로 안으로 들어오니

삼거리가 나오는데

역시나 좌측으로 !!!

▼   양쪽 포도밭 사이로 난 포장길을 따라 들어가니

▼   여명속에서 가야할 눌의산이 희미하게 얼굴을 보이더라

▼   포장된 농로를 따라 8분정도 가다보니

경부고속도로 밑으로 난 통로박스가 나와 안으로 들어간다

▼   통로박스를 나오자 마자 1시방향으로 산길이 열리는데

▼   통로박스 바로 옆에 있는 추풍령 알림판을 한번 들여다 보고

▼    좁은 길을 따라 들어가니 

얼마가지않아 널따란 묘지구역이 나타나 

묘지 가장자리를 따라 빙 둘러 돌아가니  

▼   널널한 임도가 나타나는데

가야할 눌의산 정수리가 자욱한 미세먼지 사이에서 희미하게 보이더라

▼   임도를 따라 8분정도 가다보니 삼거리가 나오는데

12시 방향으로 고고!!

▼   삼거리에 있는 안내도 한번 들여다 보고

▼   임도를 따라 가다  

▼   묘지있는 곳에서 뒤를 돌아보니

지난번 구간 마지막 산인 금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   널널하던 길길이 서서히 고도를 높이는데

▼   느긋하게 18분정도 가다보니

우측에서 올라오는 산길이 하나 보이더라

▼   갈림길을 지나니 역시나 널널한 산길이 열려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하고 올라가니

▼   12분후 이정표시목이 있는 공터가 하나 나오더라

이곳에서 음료수 하나 먹고 옷도 바람막이로 갈아입고 !!!

▼   완만한 오름길을 쉬엄쉬엄 가다보니

9분 후 가파른 통나무계단길이 나타나더니

오름길은 가파르게 계속 이어져

내 두다리를 힘들게 만들더라

▼   21분간이나 헥헥대며 올라서니

이번에는 가파른 오름길에 밧줄이 보이고!!

▼   그렇게 힘들게 5분정도 올라서니

헬기장이 반갑다고 웃으며 다가오네 그려 ㅎㅎ

▼  헬기장을 지나자 산길은 유순해져 두다리가 편하게 가는 듯한데

▼   한소큼 가파르게 올라서니

5분 후 눌의산 고스락에 발을 내딛게 되더라  

▼   외로이 서있는 눌의산 정상석을 한번 들여다 보고

▼   나도 추억 하나 만들어 본다

▼   눌의산을 뒤로하고 산길을 이어가니

능선길은 걸어가기 좋은것 같은데

희미하게 다가오는 장군봉이 잡목속에 아른거린다

▼   바삭거리는 낙엽길을 따라 가다보니 기분이 조금 좋아지는데

▼   바라만 봐도 힐링이 될 듯한 오솔길에

두다리는 감사한 듯 제법 빠르게 가고있더라

▼   잡목사이로 장군봉 정수리가 손에 잡힐듯 가까이 다가오더니

▼   33분후 바로 장군봉 고스락에 발을 밟고 서있는 내 자신을 발견한다

▼   추억하나 남기고

▼   널널한 산길을 가다보니

▼   완만한 내림길이 한동안 이어지더니

▼   산길은 살짝 누워주다가

▼   다시금 오름길로 변하더라

▼   34분정도 널널하게 가다보니

바위를 우회하여 가파르게 올라치는데  

▼   얼마가지않아 좌측에서 올라오는 산길과 마주하네요

▼   갈림길을 지나 고부랑 할머니 같이 꼬불꼬불 이어지더니

▼   6분후 가성산 고스락이 얼굴을 보이더라

▼   가성산 표석뒤로 갈림길이 하나 보여 한번 들여다 보고

▼   추억하나 남겨본다

▼   유순한 산길을 걸어가다 보니

몸상태가 조금 좋아지는 것 같아 안도의 한숨을 쉬어본다

▼   널널하게 가다보니

멋진 노송 한그루가 비스듬이 누워 나를 유혹하길래

못이기는 척 하고 들어가

▼   아랫세상을 내려다 보니 온통 잿빛물감으로 세상을 그리고 있더라

▼   바라만 봐도 힐링이 될듯한 산길을 사부작거리며 가다보니

▼   완만한 내림길에 묘지 하나가 누워 잠들어 있는데

이곳까지 21분 소요 되었네 그려

▼   묘지를 지나 완만하게 내려오니

4분 후 안부에 도달하는데 우측에 희미한 갈림길이 하나 보이더라

▼   안부를 지나 살짝 올라오니

 2분정도의 거리에 좌측갈림길이 하나있고

▼    2분뒤 우측에 갈림길이 또 하나 보이더라

▼   널널한 산길을 걸어가다 눈앞에 커다란 산이 하나 막고 서있어

깜짝놀라 들여다 보니 이름도 없는 무명봉이 나를 놀라게 하네 그려

▼   12분정도 헥헥대며 올라서니

무미건조한 무명봉이 나를 힘들게 만들고 ㅠㅠㅠ

▼   완만한 내림길을 느긋하게 가다보니

▼   2분후 우측으로 갈라지는 갈림길이 하나 보이는데

무시하고 좌측으로 틀러서 내려간다

▼   산길은 계속 완만하게 내려서더니

▼   6분후 안부네거리에 도달한다

▼   잠시 널널하게 이어지더니

▼   역시나 다시 오름길로 변하는데

▼   8분후 무명봉을 지나는 나 자신을 발견하고!!!

▼   널널한 산길에 두다리가 좋아라 신나게 걸어가더라

▼   5분정도의 거리에 우측 갈림길이 하나 보이길래

무시하고 곧장 능선길을 고집하니

▼   산길은 다시 누워줘 걸어가기 편하게 이어지더라

▼   3분정도 기분좋게 가다보니

417.9봉 고스락이 내림길에 앉아있는데

정수리에는 좌측으로 갈라지는 갈림길이 하나 보이더라

▼   완만한 내림길을 쉬엄쉬엄 내려오니

▼   건너편 높다란 산이 하나 보인다 ㅠㅠㅠ

뭔가 싶어 들여다 보니 여시골산이라네 !!!

▼   우측으로 휘어지는 내림길을 내려서니

▼   9분후 네거리에 도달하고

▼   널널하게 이어지는 산길을 가다보니

▼   7분후 괘방령이 얼굴을 보이더라

▼   괘방령에 내려 이정표 한번 들여다 보고

▼   건너편 산길도 한번 확인해본다

▼   그리고 추억은 필수!!!

▼   대간길에서 30여미터 떨어진 곳에 괘방령 산장이 있어

잠시 가서 한번 들여다 볼 요량으로

가까이 가 보니 제법 운치가 있네 그려

▼   장원급제길 ???

▼   괘방령 알림판이 제법 멋지게 서있네 그려

▼   괘방령 산장의 모습을 한번 담아보고

주변에 있는 쉼터에 앉아 잠시 쉼을 하며

이곳에서 그만둘까???

아님 계속 진행할까???

를 두고 고민고민 하다가 계속 진행하는 쪽으로 표를 던진다

▼   다시 능선길에 접속하니 산길은 보기 좋게 열리는데

▼   미세먼지가 조금 걷히는 가 싶어 하늘을 한번 올려다 보고

▼   널따란 산길을따라 쉬엄쉬엄 가다보니

▼   12분후 이정표가 있는 곳에 널따란 길은 끝이 나기에  

▼   이정표 한번 들여다 보고

▼   서서히 고도를 높이는 오름길을 따라 올라가니

산길옆에 오래된 물건이 하나 보여 한번 담아본다

▼   7분 후 가파른 오름길의 통나무 계단길이 열리는데

▼   산기슭에 이건 뭐하는 시설일까???

▼   계속 이어지는 통나무 오름길에 기진맥진하다가

그만 포기하고 내려갈까 망설이다가

그래도 한번 맘 먹은 일인데 하며

가다서다를 반복하며 오름짓에 동참을 한다

▼   통나무 계단길을 옆에두고 지그재그로 산길이 새로이 열렸네 그려

▼   거의 20분동안이나

가파른 통나무계단길을 헥헥대며 가파르게 올라서니

이번에는 가파른 돌계단이 ㅠㅠㅠ

▼   5분정도 가파른 돌계단을 올라오니

산길은 다시금 유순한 모드로 바뀌네 그려

잡목사이로 여시골산도 보이고!!!

▼   느긋하게 7분정도 걸어오니

여시골산 고스락이 빙그레 웃으며 나를반겨준다

▼   표석 한번 들여다 보고

▼   추억하나 남기고 주저앉아 한동안 아무생각없이  쉼에 빠져든다

▼   이제부터 오르내림이 있는 능선길이 열리는데

▼   때로는 널널한 산길이 두다리에게는 부담이 없더라

▼   완만한 내림길을 11분정도 가다보니

여시굴이 보이네요

▼   여시굴 알림판 한번 들여다 보고

▼   여시굴도 오랫만에 한번 들여다 본다

▼   그리고 완만한 오름길을 느긋하게 가다보니

▼   저멀리 운수봉 정수리가 보이는데

▼   이곳에는 오목한 안부마다 쉼터를 만들어 놓았네 그려

▼   내려섰다 올라가기를 수없이 반복하다보니

▼   무명봉도 수없이 밟게 되고

▼   무명봉에서 바라다 본 621.1봉과 운수봉!!!

▼   내림길에 바라본 621.1봉 정수리!!!

▼   7분정도 가다보니

통나무 계단으로 이어지는 곳에  621.1봉이 앉아있고!!

▼   621.1봉을 지나 

10여분정도 내려섰다가 통나무 계단을 밟고 4분정도 가다보니

좌측에 갈림길이 하나 보이더니

▼   3분후 운수봉 고스락이 반가움을 표하며 나를 반기더라

▼   운수봉 알림판을 한번 들여다 보고

▼   추억하나 남겨본다

그리고 잠시 쉼을 하며 과일 하나 입에 물고 있다가

▼   완만한 내림길을 따라 가다보니

▼   가야할 황악산이 저멀리서 손을 흔들고 있는 듯 하더라

▼   7분정도 내려오니 안부네거리에 도달하는데

좌측에는 직지사에서 올라오는 산길이 보이더라

▼   안부네거리를 지나자 완만한 오름길이 시작되는데

▼   때로는 요런 걷기좋은 산길도 열리고

▼   앙징맞은 통나무 계단길도 보이더라

▼   인위적으로 만든 산길도 보이기도 하고!!!

▼   그렇게 서서히 고도를 높이는데

어제 밤에 아픔이 너무 심했나???

두다리가 움직이지를 않네 그려

▼   그렇게 오름짓을 25분정도 하다보니

쉼터에 발을 내딛게 되는데  

▼   끝없는 오름길에 그만 두다리가 포기를 하는 듯하더라

▼   산길 옆에 멋드러진 소나무 한그루가 서있어 한번 들여다 보고

▼   징징대는 두다리를 달래가며 10여분 정도 오름짓을 하다보니

구급함이 있는 곳까지 왔는데

두다리가 파업을 하고 마네요 ㅠㅠㅠ

▼   한참을 쉬다가 가야할 오름길을 쉬엄쉬엄 가다보니

▼   황악산 정수리 못미쳐 오름길에 그만 쭈~~욱 미끄러져 버린다

해빙기라 얼었던 산길이 녹아 얼마나 미끄럽던지 ㅠㅠㅠ

▼   그렇게 힘들게 41분간 사투를 벌인뒤에서야

황악산 고스락에 발을 내딛게 되는데

▼   지나가는 산객에게 부탁하여 추억하나 제대로 남기고

▼   알림판도 한번 읽어보는 여유를 부려본다

▼   황악산 정수리를 내려서니

산길은 걸어가기 좋은 힐링길이 열리는데

▼   가야할 능선길을 내려다 보니 꿈만 같네 그려

▼   삼월인데도 잔설이 남아있어 한번 들여다 보고

▼   한바탕 내려섰다가 다시금 한소큼 올라서니

형제봉 고스락이 앉아있는데

15분이나 소요되었네 그려  

▼   형제봉 알림판 한번 들여다 보고

▼   추억 남기는 건 필수!!

▼   형제봉을 지나니 산길은 유순모드로 열리고!!

▼   눈앞의 무명봉은 덩치만 컷지 별로 힘 안들이고 올라섰다

▼   잠시 조망이 열리기에 한번 아랫세상 내려보기도 하고!!

▼   12분후 무명봉에 발을 내딛고서는

▼   널널한 산길을 가다보니

▼   공터가 하나 나오고

▼   2분도 안되어 신선봉 삼거리가 나오더라

▼   완만한 내림길을 따라 내려가니

▼   가야할 961.9봉 정수리가 가마득하게 높게보이네요 ㅠㅠㅠ

▼   15분정도 내려서니 널따란 개활지가 나오는데

▼   지척에서 바람재가 얼굴을 보이더라

▼   바람재 표석한번 들여다 보고

▼   알림판도 한번 읽어보고

▼   추억하나 남겨본다

▼   바람재를 뒤로하고 대간길을 이어가니

역시나 가파른 오름길이 나타나는 구먼

▼   헥헥대며 9분이나 가파른 오름짓을 하다보니 벤치에 도달하는데

▼   벤치를 지나니 잡목길이 잠시 열리더라

▼   잡목숲을 헤치고 산길을 이어가니

▼   11분 후 961.9봉 정수리에 발을 내딛게 되고

▼   가야할 여정봉은 능선을 빙돌아

우측 한구석에 가만히 앉아있는 것이 보이더라

▼   질퍽거리는 산길을 조심스레 가다보니

▼   잡목이 앞을 가려 조금은 성가신 듯하고!!

▼   얼기설기 놓여진 통나무 길을 조심스레 가다보니

▼   16분후 여정봉 정수리에 발을 얹게 되더라

▼   역시 알림판 한번 들여다 보고

▼   추억 하나 남겨본다

▼   그리고 가야할 능선길을 가늠해보니 저멀리서 삼성산이 !!!

▼   완만한 내림길을 20분정도 이어오니

벤치가 있는 곳에 이정표가 하나 서있고!!

▼   산길은 유순하기 그지없더라

▼   저것이 마지막 봉우리였음 좋겠다는 바램이 꿀뚝같은데

▼   헥헥대며 올라서니

역시나 삼성산은 저멀리서 나를 놀리고 있더라

▼   14분이나 완만한 오름길을 올라서서야 삼성산에 도달할 수있었는데

▼   삼성산 표석은 고스락 중앙에 아무말없이 앉아있어

▼   추억하나 남기고는

▼   널널한 산길을 바쁘게 이어간다

▼   산길옆에 벤치가 있고 표고버섯을 키우는 듯한 나무들이 서있는데

누가 저렇게 해 놨노???

▼   가야할 962.8봉 정수리가 손에 잡힐 듯 가까이 앉아있어

▼   한달음에 달려가 보니 9분이나 걸렸네 그려 ㅋㅋㅋ

▼   962.8봉을 뒤로하고 걷기좋은 힐링길을 따라 가다보니

▼   지그재그로 이어지는 내림길도 보이고

▼   이름도 없는 두루뭉술한 봉우리들도 수없이 나타나는데

▼   봉우리뒤에는 무조건 통나무계단이 따라 오는 듯하더라

▼   길었던 통나무 계단길을 지나니 산길은 유순하기 그지없는데

▼   차소리가 들리는 곳까지 오다보니

 동물이동통로 표지판이 보이네 그려

다왔구나 !!!

▼   마지막 통나무계단을 뒤로하고 12분정도 내려오니 

그제서야 우두령이 얼굴을 보이네 그려  

▼   우두령에 내려 동물이동통로를 한번 올려다 보고

▼   우두령 표지판도 한번 올려다본다

▼   그리고 우두령 마스코트도 한번 담아보고

▼   알림판도 한번 읽어본다

▼   우두령 마스코트와 함께 추억하나 남기고

****  오늘의 교훈을 가슴깊이 되새겨본다 ****

교만하지 말자

겸손하게 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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