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개신교계 연합체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2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임시총회를 열어 단독 출마한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60·사진)를 제20대 대표회장으로 선출했다.
총회에는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투표 없이 박수로 이 목사를 대표회장에 추대했다. 한기총 대표회장의 원래 임기는 2년이지만 이 목사는 홍재철 현 회장의 잔여 임기를 맡게 돼 2016년 1월까지 회장직을 수행한다.
이 목사는 연세대 신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 템플대학교에서 수학했다. 한세대 교수와 신학연구소장, 워싱턴순복음 제일교회·로스앤젤레스 나성순복음교회 담임목사, 한기총 공동회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장을 지냈다.
이·취임식은 오는 16일 오후 6시 서울 63빌딩에서 열린다. 기하성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영훈 목사는 한기총의 정통성을 유지하면서 건전한 보수를 지향하는 한국 교회의 회복과 한국 사회를 섬기기 위해 NCCK와 사안별로 협력할 것”이라며 “소외계층을 섬기는 일에는 진보와 보수를 뛰어넘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32&aid=0002518565
WCC 총회 한국준비위원회 관계자들
김삼환 목사(명성교회) 박종화 목사(경동교회)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이정익 목사(신촌교회)
이영훈 WCC 제10차 총회 한국준비위원회 준비위원장은,
“WCC 부산총회는 세계의 변두리에 있던 한국교회가 세계의 중심축으로 이동하는 역사적 사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교회는 세계교회로부터 겸손히 배우며 글로벌 교회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WCC 한국준비위원회 공식 기자회견
"WCC 개최, 인류 위해 봉사할 축복의 기회"
"1054년 동방정교회와 로마가톨릭이 갈라지고, 1517년 종교개혁으로 구교와 신교가 갈라진 후 12억 기독교인이 다함께 하는 축제가 한국 부산에서 이뤄졌습니다. 우리는 동북아시대를 맞아 세계로 나아가는 도시인 부산에서 열리는 이번 WCC 총회를 통해 앞으로 1000년간 인류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축복의 기회를 얻은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난 10월31일 부산 벡스코 1층 프레스룸에서 열린 WCC 한국준비위원회 기자회견에서 상임대표대회장 김삼환 목사는 "기독교역사가 황폐한 이곳 아시아에서 WCC 총회가 열려 동양과 서양의 균형을 이루는 하나님의 경륜이 느껴진다"며 부산이 인도 뉴델리에 이어 WCC 총회를 개최한 아시아의 두 번째 사례가 된 것에 대한 의미를 강조했다. 내외신 기자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삼환 목사와 총회준비대회장 박종화 목사, 총회준비위원장 이영훈 목사가 참석해 각자 WCC 제10차 총회를 유치하게 된 것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한반도 평화에 대한 세계교회의 관심 촉구하는 한편, 향후 세계 에큐메니칼 운동에서 미칠 한국교회의 역할 증대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이번 총회로 인해 세계교회와 한국교회가 상호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게 될 것에 대한 기대감도 표현됐다. 총회준비대회장 박종화 목사는 "2013년이면 세계기독교가 공인받은 313년 이후 1700년이 되는 역사적인 해"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한국교회는 이러한 때 새로운 기독교 역사를 만들고 싶은 꿈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총회 개최를 통해 2000년 세계교회 역사 속에 한국교회가 몸을 담을 수 있게 됐으며, 세계교회는 한국교회로 말미암아 그 지평이 넓어지게 됐다"고 평가하고 "총회에 참석한 세계교회 지도자들이 한국교회의 역사와 미래를 보고 정의와 평화가 이뤄지는 한반도 만드는데 이바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총회준비위원장 이영훈 목사는 세계교회에 한반도의 평화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한국교회의 영적 파워가 세계교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에 대해 기대했다. 이 목사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한국에서 세계교회가 남북의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기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한국교회는 세계교회의 축소판이라고 할 만큼 다양한 교파가 공존하고 있으며, 이번에 그 교파들이 힘을 합쳐 WCC 총회를 준비했다"며, "세계교회가 다양성 속의 일치를 이루고 있고, 놀라운 영적 파워를 가지고 있는 한국교회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갔으면 좋겠다"고 희망을 전했다.
http://www.pckworld.com/news/articleView.html?idxno=61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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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 목사 NCCK 새 회장 취임 “WCC는 지극히 복음적… 반대측 오해 풀겠다”
“노숙인 문제는 선진국도 해결 못하는 문제입니다. 그러나 한국교회가 힘을 합해 나서기만 한다면 세계가 놀랄 만한 성과를 내리라고 확신합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담임목사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59회기 회장에 취임하며 노숙인을 섬기는 사역에 회원 교회의 역량을 모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8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연지동 기독교회관 2층 예배실에서 진행된 NCCK 제59회기 1차 실행위원회는 지난 두 달간 공석이었던 회장 자리에 이 목사를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실행위 도중 진행된 회장 취임식에서 이 목사는 “나는 NCCK 제59회 총회 회장으로서 모든 회원교회와 함께 교회의 연합과 일치, 선교와 전도, 봉사와 예언자적 증언을 위해 헌신하며 맡은 직책에 충실하겠다”고 선서했다.
이어진 취임사에서는 “1년이 안 되는 짧은 임기지만 본회가 지향하는 선교 목표와 사업들이 열매 맺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네 가지 주력 사업 방향을 밝혔다. 첫째로는 노숙인 문제 해결을 “기독교 진리의 핵심인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는 길”이라면서 “한국교회가 총력을 다해 나서자”고 권고했다.
이어 이날 실행위원회에서 설립이 허락된 ‘한국교회발전연구원’을 통해 한국교회의 성숙과 균형 있는 발전 방향을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세계교회협의회(WCC) 2013년 총회를 잘 준비해 한국교회 일치와 연합 및 세계 교회와의 연대 기회로 삼고, 남북 평화와 통일을 위해 대북 인도적 지원과 남북 교회 교류에 힘쓰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이 목사는 네 가지 사업 방향을 자세히 설명했다. 특히 WCC 총회에 대해서는 “기독교계의 유엔총회로, 당연히 기독교계가 힘을 합쳐 잘 치러내야 한다”면서 “이를 반대하는 의견들은 신학적 오해에서 근거하고 있을 뿐이고 WCC의 신앙은 지극히 복음적이고 보수적”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최근 구성안이 알려진 WCC 준비위원회에 대해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관계자들을 포함해 복음주의권 인사들이 대거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NCCK는 ‘진보’,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보수’라는 일반적 인식 사이에서 두 기관과 교회를 대표하는 입장을 함께 담당하게 된 데 대해 “김영주 총무님과 함께 앞으로 NCCK 정체성과 역사성을 회복하고, 진보·보수를 아우르며 성서적 입장에서 교회의 역사와 전통의 모든 유산을 가지고서 한국 사회 현안에 그때그때 효과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CCK 회장은 7개 회원 교단(예장통합 기감 기장 기하성 구세군 복음교회 성공회) 대표가 1년씩 돌아가며 맡아 왔으나 지난해 11월 15일 서울 아현교회에서 열렸던 59회 총회 당시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 총회가 교단 통합 문제를 마무리 짓지 못해 후보를 추천하지 못했다.
이에 NCCK 총회는 “기하성 총회가 2011년 첫 실행위원회 직전까지 해당 교단이 통합을 완료하고 회장 후보(교단장)를 통보해 오면 취임할 수 있도록 한다”고 결의한 바 있다. 이후 기하성은 여의도순복음(회장 이영훈 목사) 측과 논의 끝에 지난 24일 경기도 파주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한 지붕 두 가족 체제’에 합의하고 이 목사를 회장 후보로 정식 추천했다.
황세원 기자 hwsw@kmib.co.kr
NCCK “프란치스코 교황의 청빈과 겸손 본받길”
프란치스코 교황 마지막 미사에 김영주 총무 등 참석하기도
▲18일 명동성당 미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김동엽 예장통합 총회장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YTN 캡처
프란치스코 교황이 4박 5일간의 방한을 마무리하며, 명동성당에서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를 드렸다.
이날 미사에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7명과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제주 강정마을 주민, 탈북민과 실향민, 전쟁 후 월남한 평양·원산·함흥 소속 사제 수녀 등 ‘평화와 화해가 필요한 1천여명’이 초대받았다. 박근혜 대통령과 윤병세 외교부 장관, 김희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대리 등도 참석했다.
종교계 인사들도 참석했는데, 개신교에서는 NCCK 김영주 총무를 비롯해 김동엽 예장통합 총회장, 김근상 대한성공회 주교, 암브로시우스 한국정교회 대주교, 박종덕 구세군 사령관, 김철환 루터회 총회장 등 NCCK 가입교단 대표들이 참석했다.
또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 남궁성 원불교 교정원장, 서정기 성균관 관장, 박남수 천도교 교령, 한양원 민족종교협의회 회장 등 이웃종교 지도자들도 참석했다.
이날 종교인 12명과 만난 자리에서 유교를 대표해 참석한 서정기 성균관장은 “교황청이 한국 제사를 공인해줘 고맙다”고 말했다. 천주교는 지난 1994년 한국의 제사 제도를 우상숭배가 아닌 조상 추모의식으로 공인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종교인들에게 “이 자리에 함께 와 주신 정중한 예의와 친절함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런 게 함께 걸어가는 것이고, 아브라함이 하나님에게 정한 것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날 미사에서 “예수님께서는 용서야말로 화해에 이르게 하는 문임을 믿으라고 우리에게 요청하신다”며 “이것이 제가 한국 방문을 마치면서 여러분들께 남기는 메시지”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NCCK는 18일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는 지극히 낮은 곳으로 임하신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천한 종교인의 모범을 보여 주셨다”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종교인들이 교황께서 보여주신 청빈과 겸손을 본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교황께서는 ‘이 사회 민주주의의 계속된 발전과 연대의 세계화에 대한 초청의 메시지’를 전하셨고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를 위해 소통의 자세’를 권면하시기도 하셨다”며 “이러한 메시지가 한국 사회에 새로운 변혁의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그리스도의 평화가 함께하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다음은 논평 전문.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에 대하여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는 지극히 낮은 곳으로 임하신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천한 종교인의 모범을 보여 주셨습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종교인들이 교황께서 보여주신 청빈과 겸손을 본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교황께서는 낮은 자와 고통 속에 있는 이들-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와 쌍용차 해고자, 제주 강정마을 주민 등-의 손을 잡아주셨습니다. 특별히 세월호 참사로 인해 고통 속에 있는 유가족을 만나셨고, 이들을 위로하시며 함께하고 있음을 알리셨습니다. “잊지 않겠다.”는 우리의 다짐에 힘을 보태주셨습니다.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다시 이 사회에서 되새겨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교황께서는 ‘이 사회 민주주의의 계속된 발전과 연대의 세계화에 대한 초청의 메시지’를 전하셨고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를 위해 소통의 자세’를 권면하시기도 하셨습니다. 이러한 메시지가 한국 사회에 새로운 변혁의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그리스도의 평화가 함께 하기를 기도합니다.
2014. 8. 18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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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05&aid=0000445904
프란치스코 교황의 서울 명동성당 미사 참석자들
국내 종교 지도자들 한자리에 프란치스코 교황이 18일 오전 서울 명동성당 꼬스트홀에서 국내 12개 종교 지도자들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김동엽 목사와 프란치스코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이 18일 오전 서울 명동성당 꼬스트홀에서 열린 국내 12개 종단 지도자들과의 면담 )
▲ NCCK(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영주 목사와 프란치스코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이 18일 오전 서울 명동성당 꼬스트홀에서 열린 국내 12개 종단 지도자들과의 면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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