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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하는 고정식 제주도의원 |
이날 고정식 의원은 일괄질문에서 “최근 중국자본의 투자가 중산간, 도심, 해안지역 등 지역을 가리지 않고 단독주택용지로 매입이 확산되고 있다”며 “특히 2010년 대비 최근 5년간 지가상승률이 전국대비 약 13배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 의원은 또 “현재 도에서는 도외 자본의 건물 취득 및 외국인 토지 취득에 관한 정확한 국적파악 등 통계구축이 안 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비정상적으로 뜨거워진 투기과열을 차단하기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며 “부동산 거래가격을 면밀히 검토해 투기가 이뤄지거나 예상되는 지역에 대해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른 ‘토지거래허가제’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진 보충질문에서 고 의원은 자신이 확보한 지가상승 자료를 제시하면 문제의 심각성을 제시했다.
그는 “2010년 대비 2014년의 전국 평균 지가상승률은 23.1%다. 그런데 제주도는 평균 308.2% 올랐다. 제주시는 230.5%, 서귀포시는 460.7%가 올랐다”며 “학자들에게 원인에 대해 물어보니 2년 전부터 급격히 중국자본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더욱이 “중국인들이 소유한 면적은 2010년도 437필지 정도 매입됐다. 그런데 올해 현재까지 4900필지 정도가 매입됐다”며 “면적으로는 6000%p, 필지는 1000%p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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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변하는 원희룡 제주도지사 |
그는 “중국인들이 신제주권에 집중적으로 무차별적으로 사들이면서 세를 올려 영세 자영업자들을 내쫒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사께서는 이러한 상황을 상세히 파악하게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도정에서 대처하지 않으면 앞으로 30~50년 후 후세들이 어떻게 지금의 토지정책을 이해할 수 있겠느냐”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고 의원은 공유재산에 대해서도 문제의 심각성을 알렸다.
그는 “공유재산 중 일반재산은 사고팔고, 개발할 수 있는 지역인데 44%다. 그중 58% 이상이 팔렸다”며 “개발할 수 있는 곳은 다 팔렸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재차 토지거래 허가제 시행을 촉구했다.
이에 원 지사는 “사태의 심각성은 똑같이 걱정한다. 일대 각성이 필요하다고 본다”면서도 “제도적 필요한 조치를 모두 강구하겠지만 개방된 경제체제에서 특정 집단을 상대로 토지 구입를 못하게 할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적으로 탄력적으로 하자는 고 의원의 제안에 대해서는 “그런 식으로 하면 도내 전 지역을 지정해야 한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결국 중국인들의 무차별적인 토지 매입을 막을 방법은 없다는 것이다.
이에 구성지 의장은 이날 회의 말미에 “토지문제는 정말 심각하다. 제도적으로 ‘안 된다’고만 할 게 아니”라면서 “모든 제도를 동원해서 세금이든, 특별법을 개정하든, 대책을 강구하지 않으면 지나간 다음 제주도는 크게 후회할 것”이라고 강력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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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제주뉴스에 관련글 나오네요
외지인 구매비율이 35퍼센트래요.
제발 부메랑이 되서 우리 후세대에게 돌아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게요 내 재산은 늘리고 싶구. 내 아이들은 힘들게 살게 만들고 싶지않고 딜레마네요.ㅠㅜ
다음세대에는 원주민 되는게 아니가 걱정입니다.,
매번 기사를 읽다보면 '이건 문제다 근데 해결책이 없다.' 도대체 뭘하는건지...쩝~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