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안에는 따옌타(大雁塔) 외에 셔오우옌타(小雁塔)이 있다. 씨안청(西安古城)에서 가깝다. 숙소 길 건너에서 29번, 또는 609번 시내버스가 있다.
따옌타에 비해서 규모도 적고 볼품도 없다. 그저 명맥만 유지하고 시니어들의 산보 내지 조,석으로 운동하는 공원으로서의 역활을하고있다..
입장료는 30元이다. 노인들이 비교적 많다. 우리의 주민등록증 크기의 카드를 올려 보이면 무료권을 내 준다. 되면 다행이고 안 되면 돈을 내지 하고 주민등록증을 보여주니 보지도 않고 입장권을 준다.
이곳에 쵠푸쓰(薦福寺)와 셔오우옌타(小雁塔)이 있다. 원래는 唐代 당태종의 딸 양성공주의 고택이었다. 예종때 고종의 명복을 빌기 위해 이 자리에 현복사라고하는 사당을 지었고 후에 천복사라고 개명하였다. 당대에는 이름난 사찰이었다고 한다. 역시 인도를 다녀온 이쯩(義淨)스님이 이곳에서 가지고 온 불경을 번역하여 보관했다. 그가 쓴 ‘대당서역구법고승전(大唐西域求法高僧傳)’저서는 중-인도간 문화교류 연구에 매우 가치있는 책이다.
다음 唐代 장안성 3대궁전의 하나인 따밍꿍(大明宮) 유지(遺址)를 찾아갔다. 46번 시내버스를 타면 된다. 이는 당 태종 이세민이 부친을 위해 건조한 하궁(夏宮)인데, 고종 이후로 황제들이 이곳에서 조회를 함으로서 200년에 걸친 당 왕조의 통치중심 역할을 하였다고 한다. 수차에 걸친 전란으로 파괴되어 지금은 유적지로 궁터였음을 알리는 작은 비석이 있을 뿐이고 약간의 흉내를 낸 성벽의 모습만을 보여주고 있다. 조그마한 문물전시관이 있어 출토된 문화재를 전시하고 있다. 그 외에는 공원으로 시민의 생활체육센타로 이용되고 있다.
오후에 당대 황실화원 모습을 재현한 대규모 왕실원림문화 테마공원을 찾았다. 601번 609번 시내버스가 다닌다. 이름하여 대당부용원(大唐芙蓉園)이다.
(입장료는 120元) 12개 문화테마구역으로 꾸며져 있다. 공원안의 대극장에는 각종 극, 영화, 무용, 고무(鼓舞), 서커스 등을 보여준다. 호수, 폭포, 계곡 등도 만들어져 있다. 호탤도 있다. 高家뜨락도 있다. 대나무 숲도 조성되어있다. 어린이 놀이터도 있다. 상당히 넓은 공원이다. 한번쯤 다녀올만 하다고 느껴진다. 曲江新區에 위치한다. 곡강신구를 돌아보는 유람버스도 운행하고 있다. 정말로 왕실화원을 찾은 듯하다. 서안은 중국역사 그중에도 唐의 역사를 재현하는 도시 같다. 도시의 건물도 그런 냄새를 풍긴다.
이렇게 하여 명일아침이면 동방항공 편으로 귀국길에 오르면서 실크로드여행기의 대단원을 마치려한다. 그동안 읽어주고 서원해 주신 모든 분 들게 감사의 말씀을 올림니다.(입장료는 120元)
첫댓글 그동안의 해외여행은 가이드의 입만처다보고 다니느라 정작 봐야할데나 가고싶은곳을 못보고 따라다니기 바빴었는데 소암선생님의 귀중한 여행기를 보면서 고생을 즐기면서하는것이 진정한 여행이란걸 절감합니다. 또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역사와 문화의 현장들을 두루 살펴가며 하는것이 진정한 여행이라는 확신과 함께 할수있다는 자신감과 해보겠다는 결의를 다짐해 봅니다. 바쁘신중에도 틈을 내시어 그동안 우물안에만 맴돌아온 우리들에게 한줄기 빛처럼 세상의 모습들을 보여주신 선구자같은 소암선생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이를 계기로 좋은 경험 함께나눌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박희 꾸벅 ^^
과찬에 몸둘바를...언제든 필요하시면 연락주십시요. 감사합니다.
대단원 이라고요? 그럴리가 있습니까? 내년엔 안 떠나신다고? 그렇게 장담하지 마세요.... 또 언제 저와 함께 길 떠날런지...
누가 안다고? ㅎㅎㅎㅎ 건강. 건승을 빕니다. 그간 감사 합니다.
실크로드의 여행이 끝났다는 것이지 다시 여행을 안하겠다는 말이 아니지요 ㅎㅎㅎ 그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한 건승을 빕ㅂ니다. 출발일자가 얼마 안 남았네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