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밥은 영양가 있게 짓는 것이 포인트이므로 짓는 사람에 따라서 재료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시중의 식당에서는 해물이나 김치 야채를 섞어 돌솥에 밥을 지으면 해물영양밥, 김치영양밥이라고 이름 붙여 내놓기도 하는 모양이다.
가을이 되면 밤이나 은행, 송이를 섞고, 봄이면 햇보리를 섞기도 한다. 여기서는 사시사철구하기 쉬운 재료로, 한 그릇만으로 하루종일 든든한 식사가 되도록 준비해 보았다. 기호에 맞게 우엉, 영근, 감자등의 채소를 섞어 써도 무방하다.
<재료준비>
붉은 동부콩 반 컵, 조 50g, 찹쌉 혹은 현미 50g, 수수 50g, 은행 5알, 밤 2톨, 소금, 표고, 버섯 30g, 다시마, 양념장
<만드는법>
1. 동부, 수수, 조, 찹쌀등의 곡류를 골고루 섞어서 일궈내어 씻어 불린다(최소한 3시간 이상 불려야 밥을 지을 때 설익지 않는다.)
2. 끊는 물에 표고버섯과 다시마 그리고 소금을 조금 넣어 버섯국물을 만든 다음 버섯은 건져내고 식힌다.
3. 불려둔 곡류를 돌솥에 담은 다음, 식힌 버섯 국물을 붓는다.
4. 한 번 끊어 넘치면 중간 세기 불로 낮추어, 밥물이 잦아들면 약한 불로 뜸을 들인다.
5. 양념장을 곁들여 낸다.
<양념장 만들기>
- 재료준비
집간장, 홍 · 청고추 다진 것, 표고버섯 다져서 볶은 것, 참기름, 통깨
- 만드는 법
1.홍색과 청색 고추를 반으로 갈라 씨를 털어내고 아주 잘게 다진다.
2.국물을 만들기 위해 건져둔 표고버섯을 꼭 짜서 잘게 다져 볶는다.
3.집간장에 고추와 버섯 다진 것, 참기름, 통깨를 넣어 양념장을 완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