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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이후 소식 모임 2 보러 가기 :
https://cafe.daum.net/hopeunion/RSTb/155
[매일노동뉴스] 노노갈등? 건강보험고객센터 논란 본질은 ‘책임 떠넘기기’
노동계·전문가 “정규직 전환 기관장 의지 따라 좌우 … 공단이 결심해야” 한목소리
http://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3354
"서울신용보증재단·서울주택도시공사(SH)·서울교통공사 등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콜센터들은 서울시의 직접고용 계획 제출 지시를 6개월 가까이 뭉개다 최근에야 계획을 제출했다. 문재인 정부 임기 내 계획대로 진행될지 미지수다."
"신희철 조직국장은 “주요 비대면 응대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콜센터를 직접운영하고 노동자 고용을 보장하는 것은 공공기관 공공성을 강화하는 핵심 방안”이라며 “정규직화 문제는 비용문제나 노노 갈등 문제로 바라보는 것은 이 문제를 왜곡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ㅇ 6.10.(목) 서울신용보증재단 앞 8차 목요점심집회
ㅇ 2021.06.03.(목) 서울신용보증재단 앞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콜센터 직접운영-고용보장 촉구 문화제" 현장 기록
- 현장 동영상(본행사 두번째 순서부터) :
비가 내리는 와중에 서서 폰으로 촬영하셔야 했다 보니 영상이 일부 흔들리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매일노동뉴스 :
“민간위탁업체는 노동자를 용역 부품으로 봅니다”
: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콜센터 노동자 문화제 개최
http://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3166
ㅇ 서울신용보증재단고객센터지부가 재단 한종관 이사장에게 전달한 편지(2021.06.03)
서울신용보증재단 한종관 이사장님 안녕하십니까?
저는 더불어사는 희망연대노동조합 서울신용보증재단고객센터지부 지부장 김민정 입니다.
저는 담보력이 부족한 소기업, 소상공인 분들께 보증을 지원하여 서울경제 활성화와 서민복리 증진에 기여하는 공적 보증기관의 업무에 동참 할 수 있다는 자부심으로 2013년에 입사하여 벌써 9년차 고객센터 상담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서울신용보증재단 고객센터 구성원들은 재단을 대표하여 소상공인 지원사업 안내 등을 상담하여 왔습니다. 사회의 근간이 되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정부나 서울시의 각종 특례특별보증지원, 메르스, 세월호, 일본수출피해, 코로나19와 같은 사회적 이슈에 따른 보증자금지원, 소상공인 종합 지원사업 등 재단에서 진행되는 모든 소상공인 지원 사업에 대해 최전선에서 고객응대를 해왔음에도 재단에서 직접 고용한 정규직원이 아니기에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투자출연기관 민간위탁업체 소속 간접고용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서울시 생활임금 사각지대에서 저임금, 고용불안, 감정노동 등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이에 지난 2020년 10월 21일, 상담사 25명 중 24명이 노동조합을 결성하여 노동법 위반사항 시정, 임금 및 처우 개선, 직접고용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그러나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 가이드라인과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콜센터 비정규직 정규직화 방침에 따라 기관 직접고용을 위한 협의기구가 가동되어야 하는 시기임에도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적극 나서지 않아 답보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저희 노조의 지난 7차례에 걸친 면담요청에 대해 회신 한번 받지 못한 답답함에 상담사들은 매주 목요일 서울 신용보증재단 본사 앞에서 청년학생연대실천단과 함께 집회를 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민간위탁업체 계약만기일인 4월 30일이 지나고도 계약연장 여부를 민간위탁업체는 물론이고 서울신용보증재단으로부터 아무런 안내를 받지 못했습니다. 5월초 일부 상담사들의 분기별 퇴직연금 회사부담금이 입금되지 않아 고용에 대한 불안감이 더욱 고조되자 노조에서는 민간위탁업체 현장대리인에게 재차 확인 요청하여 가진 면담에서 계약이 1년 연장은 되었으나 세부조항에 이견이 있어 조율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세부사항에 대한 부속합의서를 확정시키지 못한 것으로 전해 들었습니다. 이렇듯 직접고용과 그에 따른 민간위탁 계약연장 정보에 대한 재단의 소통부족으로 상담사들은 고용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일하고 있습니다.
직접고용은 고객센터 노동자들이 기관의 짐이 되는 일이 아닙니다. 직접고용은 공공기관의 얼굴이자 입이라고 할 수 있는 공공기관 콜센터로서의 위상을 확립하는 길입니다. 공공기관 역량강화의 일환인 것입니다. 콜센터 업무는 정형화된 응대매뉴얼과 스크립트만 보고 응대할 수 있는 업무가 아닙니다. 고객들은 거의 대부분 매뉴얼과 스크립트를 벗어나 실로 다양하게 문의합니다. 전화가 인입되어 고객의 문의목적을 파악하는 것부터 상담사들의 상담스킬을 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타 직종처럼 상담직의 역량도 실전 응대경험으로 습득되는 지식과 노하우가 축적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숙련되고 전문화되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상담사의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으로 노동환경이 좋아지면 장기근속자가 늘어나게 되고 업무에 대한 전문성이 더 강화됩니다. 특히 서울신용보증재단은 많은 신규보증상품이 매년 정부나 서울시의 정책에 따라 시행되고 있고, 창업 전부터 폐업 후 재기지원까지 소상공인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각종 지원 사업도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문의사항이 다양해지고 문의량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재단에서 지난해 코로나19 발생 이후 1년 동안 지원한 보증규모가 3년 지원규모에 해당할 만큼 심사량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동안 상담사들이 일련의 과정에서 함께 해 온 것입니다.
그러나 그동안 노동환경이 갈수록 열악해져 잦은 퇴사와 신규채용이 반복되니 오래 일할수록 업무피로도가 커지는 악순환이 계속되었습니다. 드디어 정착할까 싶은 1년 이상 재직자마저도 퇴사를 하게 되는 이유는 2년마다 입찰계약 진행으로 야기되는 고용불안, 사실상 임금 전부라 할 수 있는 기본급, 성과급을 합한 금액도 서울시 생활임금에 크게 못 미치는 저임금 문제 뿐 아니라 민간위탁 업체가 감정노동에 대한 지원과 교육은 전무함에도 고정인원으로 99.5%라는 응대율(2020년도 기준)을 맞추도록 조기출근, 휴게시간 삭감 등을 감행해왔기 때문입니다. 작년 말부터 노조에서 이러한 문제를 개선해오고 있으나 민간위탁 업체에서 원청인 재단의 승인을 받아야 개선해줄 수 있다며 제자리걸음 상태인 현안들이 많습니다.
또 고객센터에서 고객정보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는 '이음' 아이디가 2개만 부여되어 시시각각 즉각적인 응대를 하는데 애를 먹고 있습니다. 간단한 확인을 요구하는데도 관리자에게 확인 후 안내해야 하므로 고객대기시간이 소요되어 업무 효율성도 크게 떨어집니다. 고객이 재단 안내문자 받고 문의하거나 은행직원이 재단에서 시행예정인 업무에 대해 문의할 때에도 정작 고객센터에는 업무 공지가 전혀 되어 있지 않거나 사전 업무소통을 하지 않아 안내를 못하고 뒤늦게 인지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재단을 대표해서 응대하기 위해 만들어진 고객센터가 유명무실해지는 순간입니다.
공공기관이 콜센터를 민간위탁업체에 위탁하는 가장 큰 이유가 저렴한 도급비용으로 콜센터 전문 업체의 노하우로 관리하는 게 효율성이 높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현재 재단의 콜센터 민간위탁업체도 콜센터 전문 아웃소싱업체이긴 하나 방점은 체계적인 콜센터 운영관리, 전문상담사 양성에 있는 것이 아니고 용역관리에 있습니다. 대부분의 민간위탁업체는 전문 업체를 표방하고 있으나 실제 고객센터 노동자의 처우개선이나 감정노동자에 대한 이해는 매우 낮습니다. 노동자를 단순 용역부품으로 보고 있으며 KS인증보다도 높은 응대율로 계약유지에만 급급한 모습, 상담사들의 고충은 안중에 없는 관리행태가 이를 방증하는 것입니다.
상담사들은 용역부품이 아니라 사람입니다. 일터에서 하루하루 서울 신용보증재단을 대표해서 안내하고 있다는 자부심과 보람을 느끼면서 일하는 사람들입니다.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 제각기 가장으로 생계를 책임지고, 퇴근을 하고도 매달 업무시험공부로 밤을 지새웠던 이들이며 아침마다 서둘러 자식들의 아침밥을 챙기고 뒤돌아 나오는 워킹 맘입니다. 소상공인을 직접 응대하는 현장에서 그들의 고충을 생생하게 들어온 재단의 인력이기도 합니다. 이들이 10년 동안 노조도 없이 일하다가 작년에서야 노조를 만들게 된 이유가 도대체 무엇이겠습니까? 그동안 퇴사했던 많은 얼굴들이 떠오릅니다. 같이 일하던 이들을 보내면서 같이 떨어지던 자존감들. 위수탁 구조 속에서는 고질적으로 반복되는 업무시스템 개선 문제에 대한 건의창구도 사실상 막혀있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고객센터 역량이 강화되면 기관에 대한 고객만족도가 더 높아질 것이라 확신합니다. 민간위탁 효율성에 기댈게 아니고 전문상담원을 보유하고 지속적인 보수교육으로 직업에 대한 책임감과 전문상담사로서의 자부심을 심어주고 기관을 대표한다는 긍지로 일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더불어 재단 다른 부서 직원들과도 업무협력을 통해 소상공인 응대서비스를 하는데 있어 빈틈을 채워나갈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고객센터는 다른 누구도 아닌 재단의 업무를 위해 존재합니다. 공공기관의 대민업무 수행하는 부서로 그 지위와 기능, 역량을 인정 받아야합니다. 재단 업무에 힘을 보태고 있는 고객센터 노동자들의 노동가치에 대해 깊이 고민해 고용불안에 놓여 있는 상황을 개선해주시길 간곡히 바랍니다.
고객센터 상담사들이 원하는 것은 단순합니다. 기존 정규직 자리를 내어 달라고 떼를 쓰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하던 일을 고용의 불안 없이 나의 동료들과 계속 할 수 있고, 하청업체가 제대로 된 일을 하지 않고 받아가는 용역이익을 상담사에게 돌아갈 수 있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빠른 시일 내에 면담에서 이사장님을 뵐 수 있길 바랍니다. 더불어 서울 신용보증재단이 세계적인 소상공인정책지원 플랫폼으로서 발전할 수 있는 초석으로 저희 노조가 힘을 보탤 수 있다면 이제껏 일 해온 노력의 결실일 뿐 아니라 큰 보람으로 생각하겠습니다.
보도자료 |
수 신 | 제 언론사/방송사, 노동시민사회단체 |
참 조 | 담당자, 기자 |
발 신 | “서울교통공사·서울신용보증재단 콜센터 직접운영 촉구” 노동시민사회단체연대, 더불어사는 희망연대노조 |
문 의 | 희망연대노조 신희철 조직국장 010-8728-7418 |
쪽 수 | 총 4쪽 |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콜센터 직접운영·고용보장 촉구 문화제
_일시 :2021.6.03.(목) 오후 6시 30분 ~ 8시 10분
_장소 :서울신용보증재단 앞(마포대로 163)
_주관 : "서울교통공사·서울신용보증재단 콜센터 직접운영 촉구 노동시민사회단체연대", 더불어사는 희망연대노동조합
_주최 : 코로나 너머 새로운 서울을 만드는 사람들
_취지 :
1. 2020.12.10. 서울시 결정, 기관별 직접고용 추진계획 제출 안내(12.22, 2021.2.16.)에도 반 년이 다되도록 투자출연기관 콜센터 정규직 전환을 위한 노사 및 전문가 협의기구 구성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2. 일부의 왜곡과 폄하로 인해 39명 중 14명이 퇴사하는 위기상황이 이어져 온 서울교통공사 고객센터의 경우, 6월 1일 현재 협의기구 구성과 가동이 곧 이뤄질 예정이나, 일부에서 120다산콜재단으로 넘기라는 등 콜센터 위기상황에도 무책임한 주장이 이어지고 있고 고용 보장, 처우 개선, 콜센터 위상 확립이 어떻게 이뤄질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3. 더욱이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이해관계자로 정규직노조가 참여해야만 협의기구를 가동할 수 있다면서, 뒤에서는 재단 직접운영이 아닌 중앙회 차원의 16개 재단 통합콜센터를 지난 4월 중순까지 추진, 무산된 바 있습니다. 4월 말로 지난 2019년 5월부터의 민간위탁이 끝났지만 연장계약을 5월 들어서야 이뤘고 부속합의서 작성은 여전히 미뤄지고 있습니다. 연차휴가 보장을 어렵게 하고 정부 콜센터 KS인증기준 95% 이상보다 과도해 논란이 되었던 목표응대율 99.5% 독소조항은 경기신용보증재단 고객센터 98% 수준으로 계약했다고 합니다.
<서울신용보증재단 고객센터 운영실적 중 관련 비교표>
연도 | 실 응대율 | 비고 | |
2018년 | 99.1% | 일반상담사 24명 | 콜센터노조 설립 얼마 후인 2020년 말까지 월요일 연차휴가 금지, 화~금요일 2~3명으로 제한. 현재는 일부 완화했으나 코로나19 업무 부담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하는 수준. |
2016년 | 99.2% | ||
2014년 | 96.8% | ||
2012년 | 93.4% | ||
2010년 | 94.7% | 일반상담사 19명 |
※ 비교 1 : 2019.05. 민간위탁 체결 목표응대율 99.5%(정원 30명. 일반상담사 23명, 카톡상담사 2명) , 2021.05. 연장계약 목표응대율 98%(정원, 상담사 변경 없음)
※ 비교 2 : 서울교통공사 고객센터 목표응대율 97.5%(정원 39명) , 120경기도콜센터 목표응대율 92%
4. 지난 5월 14일 최선 시의원과 서울시, 3개 투자출연기관(서울교통공사, SH공사, 서울신용보증재단), 각 콜센터노조가 첫 노사간담회를 진행했고, 서울시가 그 후속으로 지난 5월 18일 해당 3개 투자출연기관에 “기관별 콜센터 정규직 전환 협의기구를 구성하고 이후 계획을 6월 7일까지 필히 제출할 것”을 안내했습니다. 더 이상 정보, 시스템 접근, 공공기관 내부 협조에 한계가 있고 책임과 역할을 외주화하는 민간위탁을 고수할 것이 아니라, 서울시 대표적 투자출연기관 콜센터들을 직접 운영하고 어려운 조건에서도 소상공인, 시민 등을 응대해온 구성원들의 고용 보장이 이뤄지도록 서울시와 함께 각 기관들도 의지를 갖고 책임 있게 임해야 합니다.
5. 이에 아래와 같이 문화제를 개최하여 취재와 연대를 요청드립니다. 이번 문화제는 ‘2021 차별없는 서울대행진’ 공식 일정 중 하나로 진행되며 당일 비가 오더라도 진행합니다. 끝.
* 별첨 : 문화제 웹자보와 기획안
[매일노동뉴스] 공공부문 콜센터 노동자, 정규직화 논의에서 ‘패싱’
http://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3041
2021.05.27. 서울신용보증재단 앞 7차 목요점심집회 :
고용 보장! 처우 개선! 공공기관 직접운영 콜센터 위상 확립!
#서울신용보증재단 고객센터 구성원들의 [호소]
■ 서울시 “6월 첫째주까지 기관별 콜센터 노동자 정규직 전환 협의기구가 구성·운영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여 주시길 바라며, 필히 6.07.까지 그 현황과 향후 계획을 제출할 것” 안내
■ 함께 지혜를 나누고 싶습니다
서울시 4無 보증 시행이 추경예산안 상정 등을 통해 가시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 관련 협의도 진행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서울신용보증재단 고객센터(콜센터) 구성원들은 관련 공유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치구 보증 시행도 확정되고 있으나 사후통보되곤 합니다. 여러 차례 이야기한 것처럼 기본적인 조회 업무도 어렵습니다. 민간위탁 소속으로 간접고용 되어 있다 보니 구성원으로 존중받지 못하고, 소상공인들의 문의와 갈증을 해소하는 데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서울신용보증재단 고객센터 구성원들은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재단 구성원 여러분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한종관 이사장 님과도 빠른 시일 내에 뵙기를 요청드립니다.■
더불어사는 희망연대노동조합 서울신용보증재단고객센터지부, 2021 함께살자 청년·학생연대실천단,
한국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투자출연기관 콜센터 직접운영 촉구 노동시민사회단체연대
_소식보기 : http://bit.ly/희망연대노조
ㄴ서울신용보증재단고객센터지부 A 조합원 발언문 :
안녕하십니까 서울신용보증재단 고객센터에서 8년째 근무하고 있는 상담사입니다.
저희 상담사들은 자영업자들이 담보로 이용할 수 있는 보증서 발급, 각종 소상공인종합지원 등 서울신용보증재단의 업무에 대한 다양한 문의를 응대하고 있습니다.
2017년 정부가 발표한 공공부분 비정규직 정규직전환 방침에 따른 재단 콜센터 정규직전환 추진과 관련하여 2018년 11월에 재단 관계자가 콜센터에 방문해서 정규직전환시 모든 인원을 고용하지는 않을것이며 공개채용으로 일부만 고용할 계획이며 급여부분은 거의 변동사항없을 거라는 얘기하면서 정규직전환의지가 있는지 여부를 설문조사 해가셨습니다. 당시에는 결과는 전원 다 정규직전환의지 없음으로 설문조사에 응해서 결국은 정규직전환이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용기를 내서 저희 소리를 내볼까합니다.
민간위탁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정보와 시스템접근도 보장되지않아 그에 따른 민원인들의 문의에 적절한 답변이나 전문화된 상담이 이루어지지 않을때가 많습니다.실상 재단사업을 안내하는 콜센터이지만 권한은 없고 책임만 있는 구조를 바꿔야 합니다.
민간위탁업체는 2년마다 입찰계약을 하므로 상담사들은 계약연장이나 고용유지, 임금문제가 변동사항이 있지 않을까 불안해할수밖에 없습니다.
정규직전환으로 재단원청 직원만큼 급여를 주라고 떼를 쓰는게 아닙니다. 2013년입사시 140만원대 급여에서 8년이 지난 지금 190만원대 급여를 받고있습니다. 5년까지 급여가 동결된 상태라 5년을 근무해도 10년을 근무해도 급여는 동일하게 받고 최저임금을 받는다는겁니다. 서울시 생활임금도 적용을 못받고 있는 처지입니다. 정규직전환으로 상담사고용안정과 처우개선으로 장기근속을 이끌어낼수 있고 서비스질의 향상과 전문성확보하는 효과가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한종관이사장님 !! 저희고객센터도 제식구라 생각해주시고 저희가 어떠한 마음으로 길거리에 나왔는지 귀기울여주셨으면 합니다.오늘도 내일도 저희는 계속 면담신청합니다.감사합니다~
ㄴ서울신용보증재단고객센터지부 B 조합원 발언문 :
안녕하십니까? 서울신용보증재단 임직원 여러분 저희는 더불어 사는 희망연대노동조합 서울신용보증재단 고객센터지부 조합원과 청년학생연대 실천단 입니다.
오늘이 재단 본사에서 약식집회 일곱 번째로 그동안 직접고용에 대해 재단의 의견을 묻고자 여러 차례 공문을 보내 보았지만, 무대응 으로 일관하던 서울신용보증재단의 관계자들은 최근 5/14 재단이 소속된 기획경제위원회 시의원의 주선으로 진행되었던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서울시 3개 투자출연기관, 그리고 콜센터 노조와 간담회에 참여하여 처음으로 대면을 하였습니다.
그 자리에서 논의되었던 6/10일까지 정규직전환을 위해 협의기구를 구성하여 1차 회의까지 진행하기 위해서 재단에서는 빠른 면담을 통해 앞으로의 일정을 협의하고 진행해야 합니다.
2017년 정부의 공공부분 정규직 전환가이드라인에 상시, 지속적 업무를 하고 있는 고객센터도 포함이 되어있으며,2019년 서울시에서 투자출연기관의 콜센터 상담사 정규직 전환 권고한 바 이에 대해 더 이상 우리 고객센터 상담원들이 고용불안으로 이직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고객 상담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재단에서 직접고용에 적극적이고 성의 있는 태도로 우리노조와 대화에 나서야 합니다.
고객센터 업무는 단기간에 이뤄지는 것이 아닙니다. 많은 시간적 투자와 다양한 문의건, 시시각각 변경되는 업무내용을 빠르게 습득하여 상담을 해야 하며, 여러 자기 상담을 통해 얻어지는 개개인의 스킬도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하청구조의 고용형태는 전산 접근권한도 제한되고, 정부와 서울시의 자금 정책에 및 지원사업에 대한 변경사항도 미리알지 못하기 때문에 서울시 자영업자들에게 적극적이고 빠른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 고객센터 노동조합원은 단순히 우리의 고용안정만을 위해 직접고용을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직접고용이 되어 재단에서 업무에 대해 직접교육과 전산시스템 접근권한이 확대 되면 지금 보다 더 전문적이고 정확한 상담이 이뤄질 것이고, 재단 직원들에게도 불필요한 업무 이관 등이 이뤄지지 않아 업무 피로도가 줄어들 것입니다.
우리 고객센터 상담원들은 직고용으로 재단 정규직과 동일한 대우를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더 이상 고용에 불안 해 하지 않고, 우리 상담업무의 전문성을 인정하여 그에 맞는 처우개선을 원하는 것입니다.
한종관 이사장님 우리 고객센터 또한 서울신용보증재단의 구성원의 일원으로 생각하시고
더 이상 우리의 대화요구에 외면하지 마십시오
2021.05.20. 서울신용보증재단 앞 6차 목요점심집회 :
- 본사 앞 약식집회 발언문 : 서울신용보증재단고객센터지부 장정은 사무국장
안녕하십니까 서울신용보증재단 임직원 여러분, 서울시민 여러분. 저희는 더불어 사는 희망연대노동조합 서울신용보증재단고객센터지부와 청년학생연대실천단입니다.
서울신용보증재단 고객센터 상담사들이 노동조합을 결성한지 7개월이 됩니다. 그리고 오늘로 6번째로 재단 본사 앞 약식집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이렇게 문도 두드려보고 공문을 보내봐도 회신이 없었습니다. 이사장님께 공문을 제대로 확인은 하셨는지 궁금 합니다. 이 시간에도 상담사들은 공허하고 슬픈 마음 누르고 시시각각 걸려오는 문의콜들을 응대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저희의 일이고 존재 이유이기 때문입니다.
일전에 서울신용보증재단은 "고용노동부 가이드라인은 정규직 전환 협의기구를 진행하라는 것이지 정규직 전환하라는 것은 아니라고 한 바 있습니다. 콜센터 노동자 직접고용을 위한 노사전협의가 직접고용을 전제하지 않고 제대로 된 협의가 진행될 수 없습니다. ‘상시, 필수적인 업무를 하는 노동자의 고용안정’이라는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취지에 맞게, 목적에 맞는 실질적인 직접고용 위한 협의기구가 되어야 합니다.
또 노동자 처우에 대한 내용도 같이 논의되어야 합니다. 모양만 직접고용이고 복지나 임금, 처우 모든 면에서 더 후퇴하게 되면 직접고용 취지에 맞지 않는 것입니다. 정부가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방침을 발표하게 된 배경은 그만큼 공공부문에서조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장기근속을 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고용불안에 시달려야 하고 그 노동가치도 인정받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세부적인 논의에 앞서 면담을 통해 이러한 노조의 입장을 공유하고자 지속적으로 면담요청을 해왔던 것입니다. 한종관 이사장님이 협의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해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지난 5/14에 서울시의회-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3개 투자출연기관-3개 콜센터노조 노사 간담회가 있었습니다. 재단이 소속된 기획경제위원회 시의원이 아무리 늦어도 6/10까지는 정규직전환을 위한 협의기구를 구성해야하며 1차 회의를 해야한다고 했습니다. 직고용관련 서울시 주무부서 담당자인 노동민생정책관도 시장이 바꼈어도 서울시 입장의 변동은 없다고 했습니다.
이제 대화의 장에 나와야 합니다. 제대로 머리를 맞대고 서로 협의해야 합니다. 저희도 서울신용보증재단의 입장을 직접 들어보고 싶습니다. 그나마 지난 화요일에 재단에서 민간위탁 계약연장 관련 면담을 제안해와서 드디어 다음주 5/27에 계약연장 관련 내용을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직고용 협의기구 구성 관련 면담도 신속하게 진행이 되어야 합니다.
부디 더 이상 상담사들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마시고 성의있게 응답해주시길 바랍니다. 또 빠른 시일 내에 면담에서 한종관 이사장님 뵐 수 있길 바랍니다.
[안내 웹자보] 6.03.(목) 18:30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콜센터 직접 운영-고용 보장 촉구 문화제
[참여 및 연대 요청]
6.03.(목)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콜센터 직접운영-고용보장 촉구 문화제
- 일시 : 2021.06.03.(목) 오후 6시 30분~
- 장소 : 서울신용보증재단 앞[마포대로 163(공덕동 168). 공덕역 3번 출구와 애오개역 1번 출구 사이]
- 주관 : "서울교통공사-서울신용보증재단 콜센터 직접운영 촉구 노동시민사회단체연대", 더불어사는 희망연대노동조합
* 2021 차별없는 서울대행진 일정 중 하나로 진행됩니다.
가능하신 동지들, 힘 모아주세요~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알']
서울신용보증재단고객센터지부 인터뷰, 두번째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콜센터 업무의 중요도를 간과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 책임만 있고 권한은 없는 신용보증재단 콜센터 인터뷰 #2
https://youtu.be/Sh5ng4mqsYA
[2021.05.14.] 시의회-3개 투자출연기관-3개 콜센터노조 노사 간담회
[서울시의회 보도자료] 최선 의원, 서울시-서울교통공사-주택공사-신용보증재단-콜센터 정규직 전환 촉구 노사 간담회 열어 https://www.smc.seoul.kr/board/BoardDetail.do?pageIndex=&menuId=001006002&boardTypeId=66&searchSelect=boardtitle&nPageSize=10&boardId=123035&keyWord=&boardText2=&department= |
[2021.05.14] 서울시 통보 5개월째…첫발도 못 뗀 ‘콜센터 직접고용’ -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544419
ㅇ 5.13. 서울신용보증재단 앞 5차 목요점심집회 :
ㅇ 인터뷰 동영상 :
"상담사들이 노력해온 세월을 존중했으면 좋겠어요" | 책임만 있고 권한은 없는 신용보증재단 콜센터 인터뷰 #1
[발언문]
안녕하십니까 서울신용보증재단 임직원 여러분, 서울시민 여러분, 저희는 더불어사는 희망연대노동조합 서울신용보증재단 고객센터지부와 청년학생연대실천단입니다.
서울신용보증재단 고객센터 상담사들은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기조에 따라 재단과 직고용 협의에 나설 수 있는 하나 된 대표창구로서 지난 2020년 10월 21일 노동조합을 결성하였습니다. 그리고 서울신용보증재단에 상담사 직접 고용을 위한 협의기구를 가동할 것을 수차례 요구하면서 이를 위해 7차례 사전면담 요청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재단은 현재까지 반년이 넘도록 면담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다른 공공기관은 콜센터 노조와 직접 고용 관련으로 면담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서울신용보증재단만 면담도 안 했습니다. ‘업무가 몰려서 바쁘다’, ‘면담을 일부러 미루려는 게 아니다’라고 하더니 나중에는 ‘중앙회 산하로 지역재단 콜센터 통합을 위한 의견수렴하고 있어 뭐라 답하기 어렵다’ 합니다. 오늘은 면담에 나서지 않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중앙회 산하 지역재단 콜센터 통합 문제도 서울신용보증재단 직접고용 당사자인 고객센터 상담사들에게 한마디 설명도 없이 추진하려던 것이었습니다. 비용 대비 실효성이 없다는 지역재단들의 의견으로 부결되었다는 내용도 노조가 재단 중앙회에 물어봐서 회신을 받았습니다. 민간위탁 계약만기 일자인 지난 4월 30일에도 상담사들은 계약연장이 되는지, 안되는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재단이 위탁계약을 세부적으로 어떻게 진행하려고 하는지 현재도 모릅니다. 내용을 공개하라고 요구해도 ‘언제까지 공유할 테니 기다려보라’는 말도 없습니다. 정말 공공기관이 이럴 수가 있습니까? 정말 너무합니다. 상담사들은 재단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비정규직이어도 재단을 대표해서 소상공인을 응대하고 있는 재단 업무 종사자입니다. 그러나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직접고용 협의기구가 만들어지기도 전에 매번 상담사들 거취에 대한 중요한 사안들을 공유하지 않아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상담사들이 고용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일하게 해선 안 됩니다.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취지도 고용안정입니다.
직접 고용이 필요한 이유는 많지만 3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위수탁 구조 속에서 하청 업체는 노동자 처우개선에 관심이 없습니다. 그래서 해가 거듭될수록 저임금, 조기출근, 연차휴가사용제한, 교통비 중식대 미지급 등 상담사들의 노동환경은 열악해집니다. 그저 계약 유지를 위해 상담사들을 쥐어짜는 일이 허다합니다.
둘째, 상담사, 소상공인, 재단 직원까지 서로 불편한 업무시스템이 개선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민간위탁 소속으로 재단 전산 시스템에 접속하지 못해 간단한 안내도 즉각적으로 하지 못하고 재단 직원에게 이관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객센터와 업무협력, 업무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고객이나 은행에서 재단 업무를 먼저 알고 문의하는 경우도 많이 있어 재단을 대표해서 응대한다는 고객센터 설립취지가 무색해지고 있습니다.
셋째, 재단과 민간위탁 업체는 2년마다 입찰 계약을 하므로 상담사들은 계약만료 시기인 4월 말이 되면 계약은 연장될까, 소속업체가 바뀌면서 연차 등 노동조건이 후퇴하진 않을까 불안감으로 일을 해야 합니다. 노동환경도 좋지 않은데 고용도 불안정하니 퇴사와 신규채용이 잦을 수밖에 없습니다. 상담사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은 장기근속을 이끌어낼 수 있고 전문성을 확보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로써 공공기관 콜센터의 위상을 확립할 수 있습니다.
서울신용보증재단 임직원 여러분, 시민 여러분, 우리 모두 노동자입니다. 공공기관에서부터 직접고용을 통한 노동자 처우개선에 모범을 보여야 하는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노동자의 처우개선을 통해 공공기관의 역량을 강화하면 그만큼 시민들에게 복리증진 효과가 있습니다. 정규직되어서 공무원 대우 좀 받아보자가 아닙니다. 최소한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임금을 받고 위탁업체에 맡겨놓고 소귀에 경읽기로 업무시스템 개선에는 신경도 안쓰는 문제 개선하고, 상담사가 맘 편하게 일할 수 있게 공공기관이 직접 고용하라는 것입니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더 이상 회피하지 말고, 핑계대지 말고 면담에 나서야 합니다.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ㅇ 5.06. 서울신용보증재단 대상 입장문 : 또 다시 현수막 관련 철거 민원을 제기, 철거하는 일이 발생한다면 24시간 농성에 돌입할 수 있음을 경고합니다
우리는 모두 ‘노동자’입니다
노동자의 권리는 공공기관부터 모범적으로 보장되어야 합니다. 종사자들에 대한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콜센터 상담사들은 비록 소속은 하청업체로 되어 있지만 재단을 대표하여 소상공인을 응대해 왔습니다. 해가 갈수록 문의는 느는데 낮은 도급비와 고정된 인원으로 운영하려다 보니 노동환경이 갈수록 열악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10년 넘게 고객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하청업체가 “원청인 재단과의 계약에 따라 99.5%라는 응대율을 맞추어야 한다”며 상담사들의 연차휴가 시기지정권을 박탈했고, 서울시 생활임금에도 턱없이 미달하는 저임금입니다. 조기출근 강요, 급여 오지급도 이어졌고 감정노동자 보호를 위한 교육이나 지원이 전무했습니다. 그러나 원청인 재단은 2019년 입찰 시 상담사 장기근속 지원방안 등을 제출케 한 후 관리 감독의 역할을 하지 않았습니다. 문제가 생겨도 원청은 무관심하거나 업체 소관이라고 떠넘기기로 일관합니다.
상담사 1명이 제대로 응대하려면 평균 6개월 이상 필요합니다. 그러나 열악한 노동환경으로 퇴사자가 반복해서 발생합니다. 상담사 처우 개선, 고용안정이 돼야 전문성과 품질도 안정될 수 있습니다.
민간위탁이 편하다고요? 현실은요...
콜센터 상담사들은 2020년 이전까지 재단 홈페이지도 볼 수 없어 정확한 정보를 드릴 수 없었고, 이후 시행된 카카오 알림톡 내용도 정작 상담사들은 볼 수 없어 고객들께 읽어 달라고 요청드려 확인해서 안내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소상공인 분들이 떠도는 정보의 홍수 속에 길을 잃고 방황하시다가 고객센터로 전화해 “아는 것도 없이 전화 받고 있냐”고 항의하셔도, 서울시와 자치구, 재단에서 안내를 받지 못한 상담사들은 그저 죄송하다고 고개 숙일 수밖에 없습니다.
(재단 직원들이 고객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이음’ 전산시스템 아이디가 고객센터에는 단 2개만 사용 가능합니다. 관리자 포함 30명의 구성원들은 고객센터 전산상 연대보증인, 정보 분리보관건 등 정보를 제대로 확인하기 어려워 바로 안내하기 어렵습니다. 간단한 조회도 일일이 이음아이디를 사용하는 관리자에게 요청해야 하는 시스템이어서 응대시간, 고객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재단 직원도 이러한 고객센터 상황을 모르니 업무 이관한 사유를 되물어오기도 합니다. 결국 그 피해는 소상공인에게 만이 아닌 재단 정규직원들의 업무에도 갈 수밖에 없습니다.
서로 머리를 맞대고 대화합시다
지난 2020년 10월 21일, 상담사들이 콜센터노조를 설립한 후 서울신용보증재단에 7차례 면담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현재까지 묵묵부답입니다.
갑자기 신용보증재단중앙회 산하 전국 통합콜센터를 추진 중이라며 또 기다리라고 했고, ‘비용대비 실효성이 없어 부결’된 이후에도 재차 면담에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방침에 따르면, 정규직전환협의기구를 구성해야 하고 물리적으로 시간이 필요 시 민간위탁 기간을 연장해 완료해야 합니다.
그러나 재단은 콜센터노조가 지난 4월 7일 공문 통해 연장 계약과 그 내용에 대해 공유, 면담할 것을 재차 요청했음에도 2021.4.30이 지나도록 계약 연장 여부조차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더 이상 면담을 회피하지 말고 콜센터 노동조합과 머리를 맞대고 콜센터 직접운영, 정규직 전환 논의를 시작해야 합니다.■
ㅇ 4.19. 노동시민사회단체연대 소식지 3호 :
ㅇ 4.19., 제300회 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장 앞 일인시위
서울교통공사고객센터지부 엄민지 지부장, 희망연대노조 신희철 조직국장이 기자회견 중인 시의원, 본회의 개회 행사장에 참여하는 오세훈 시장 앞에서 서울시와 시의회의 관심과 역할을 호소하는 일인시위를 진행했습니다.
ㅇ 서울신용보증재단 본사 앞 목요집회 돌입
- 희망연대노조 서울신용보증재단고객센터지부, 2021 함께살자 청년학생 연대실천단이 목요 점심집회에 돌입.(4.12 주간에만 4.16, 금요일에 진행)
서울신용보증재단 임직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우리 서울신용보증재단 콜센터 노동자들은 민간위탁업체에 간접고용 되어 근무하고 있습니다.
소상공인 등 다양한 민원인을 재단을 대표하여 응대하고 있는데도 말입니다.
그러다 보니 정보나 시스템 접근도 보장되지 않아 우리 콜센터 노동자들이 아무리 최선을 다해도 민원인들의 문의를 해소하기 어렵습니다.
서울신용보증재단 콜센터를 직접운영해야 합니다. 서울시 방침입니다. 부산, 경남, 충남재단도 직접운영하고 있습니다.
통합콜센터 추진이 비용 대비 실효성 문제로 부결되었다고 들었습니다. 더 이상 서울신용보증재단 차원의 콜센터 노동자 직접고용 협의기구 구성을 미루지 마시고 조속히 협의에 나서십시오.
4월 말 민간위탁 계약 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계약 연장, 생활임금 보장, 목표 응대율 등 과도한 계약내용의 개선을 분명히 하고 우리 구성원들과 공유하십시오. 목표 응대율 99.5%는 아시다시피 연차휴가도 제대로 보장하지 못해 근로기준법을 위반하는 수준입니다. 정부 기준도 97% 이하입니다. 생활임금 보다 3~40만원이 낮은 저임금 문제를 이번에는 해결해야 합니다.
콜센터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만들어 면담을 요구한 지 반년이 지났지만 너무 일이 몰려 후순위로 볼 수밖에 없다, 아직 검토가 필요하다며 단 한 차례도 면담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너무 합니다.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콜센터, 우리 노동자들은 별개가 아닙니다. 구성원으로 존중하고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 희망연대노조 서울신용보증재단고객센터지부 채정수 부지부장
"서울시 콜센터 노동자 목소리 청취 직고용 박차를" - 최선 시의원, 콜센터 현장과 지속적 소통으로 직고용·정규직화 처우개선에 힘쓸 것 http://www.newsrep.co.kr/news/articleView.html?idxno=177610 |
버티는 투자출연기관에 서울시는 '속수무책'?
[이런 시장을 원한다!] 고용 불안 시달리는 콜센터 노동자들, 처우 제각각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731663&CMPT_CD=P0010&utm_source=naver&utm_medium=newsearch&utm_campaign=naver_news
서울시장 선거 다가오자 불안 커지는 고객센터 노동자들 - 매일노동뉴스
http://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2027
* 현장 사진 전체 보기 : https://cafe.daum.net/hopeunion/9Fgt/1172
보도자료 |
수 신 | 제 언론사/방송사, 노동시민사회단체 |
참 조 | 담당자, 기자 |
발 신 | 민생경제연구소 등 136개 노동시민사회단체연대 |
문 의 | 희망연대노조 신희철 조직국장 010-8728-7418 |
쪽 수 | 총 8쪽 |
“서울교통공사·서울신용보증재단 콜센터 직접운영 촉구”
노동시민사회단체 2차 기자회견
_일시 : 2021.3.25.(목) 오전 11시 ~ 11시 30분
_장소 : 서울시청 동측광장(서울광장 동쪽 시청 정문 앞)
_주최 : “서울교통공사·서울신용보증재단 콜센터 직접운영 촉구” 노동시민사회단체연대
_취지 :
· 2020.12.10. 서울시 결정, 기관별 직접고용 추진계획 제출 안내(12.22, 2021.2.16.)에도 3개월이 지나도록 이행하지 않고 있는 서울교통공사, 서울신용보증재단!
: 서울교통공사 – 1월 초에 정규직 전환 협의기구 근로자대표위원 신청을 받고도 정규직노조가 참여해야 한다며(2개 정규직노조 참여 거부) 3개월 내내 콜센터노조 면담도 거부.
: 서울신용보증재단 – 바빠서 후순위로 다룰 수밖에 없고, 중앙회 차원의 통합콜센터 시스템 구축, 비대면 서비스 확대 통한 인원 조정을 판단해 봐야 한다며 관련 안내도 없이 2020.10.부터 반년 동안 콜센터노조 면담도 거부.
· 2021.2.23. “권고만 하고 챙기지 못했다. 서울시가 나서서 기관들과 통합 협의기구를 가동, 지원하겠다”고 서정협 서울시장권한대행이 시정질의에서 답변했으나 “각 기관에 조속히 협의기구 가동토록 독려 중이나 세부적으로 공유하기 어렵다”는 답변 뿐. 콜센터 구성원과 공유,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대책 전무.
· 콜센터 구성원들은 민간위탁 계약 만료 임박, 일부 정규직의 비하, 4.07. 서울시장 보궐선거로 불안, 퇴사 이어져.
○ 기자회견 식순 : 사회자 – 희망연대노조 신희철 조직국장
- 여 는 발 언 : 희망연대노조 이만재 공동위원장
- 당사자발언 1 : 희망연대노조 서울신용보증재단고객센터지부 장정은 사무국장
- 당사자발언 2 : 희망연대노조 서울교통공사고객센터지부 정지혜 사무국장
- 촉구 발언 1 : 민주노총 서울본부 이현미 수석부본부장
- 촉구 발언 2 : 공공교통네트워크 김상철 정책위원장
- 촉구 발언 3 :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이성원 사무총장
- 촉구 발언 4 : 2021 함께살자 청년·학생 연대 실천단 김건수 학생대표
※ 기자회견문은 낭독 없이 자료로 대체
ㄴ 기존 내용 중 서울시와의 통화 경과를 일부 수정하였고 발언문을 추가했습니다.
○ 당사자 발언 1 : 희망연대노조 서울신용보증재단고객센터지부 장정은 사무국장
안녕하십니까 희망연대노조 서울신용보증재단 고객센터지부 사무국장 장정은입니다.
저는 담보력이 부족한 서울시 소상공인 소기업을 대상으로 보증을 지원하는 서울신용보증재단 고객센터 상담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또 저는 민간위탁 소속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입니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2년마다 민간위탁업체와 재계약을 해왔습니다. 우리 상담사들은 재계약시기인 5월이 되면 혹여 재계약이 안 될까 봐 불안한 마음으로 일했습니다.
고용도 불안한 판국에 연차사용제한, 저임금 문제 등은 어쩌면 당연히 해소되지 않았고 감정노동에서도 충분히 보호받지 못한 채 일했습니다. 호흡기취약업종이자 코로나시기 방역중점관리사업장인 콜센터임에도 100평 규모에 고작 공기청정기 1대만 가동하는 열악한 환경에서 일을 해야 했습니다. 작년 4월 소상공인 코로나 긴급자금 대출 문의 전화가 폭주하자 서울신용보증재단 심사직 직원은 모두 직통번호를 고객센터로 착신 전환했습니다. 상담사들은 각자 코로나 방역을 감당하면서 심사자와 전화연결이 안 돼서 쏟아지는 고객들의 민원을 모두 받아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상담사 가족이 코로나 검사 받거나 자녀가 코로나 밀접접촉자로 귀가조치 되어 재택근무를 요청해도 불허했습니다. 재단 본점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나서야 선제대응을 하겠다며 건물도 동떨어진 고객센터에 익일 건물 폐쇄하고 재택근무로 전환하겠다고 하여 상담사들의 분노를 산 바 있습니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방침에 따라 2018년11월 28일에 정규직 전환 간담회 열어 정규직전환 협의기구를 만들게 되면 별도의 채용절차는 불가피하여 기존 상담사들이 탈락할 수 있고 이미 다른 기관 콜센터에서도 탈락자가 발생하여 복직 시위하는 사례도 있다며 해고상담원들이 시위하는 장면이 담긴 보도사진을 참고하라며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갑작스럽게 정규직 전환 대상자가 됨과 동시에 해고될 수도 있는 기막힌 상황에 처한 저희들은 도대체 누구를 위한 방침이란 말인가 허탈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저는 그저 이제까지 그랬던 것처럼 소상공인들의 자금난 해소에 기여한다는 보람과 동료들과 함께 일하는 즐거움으로 계속 일하고 싶을 뿐입니다. 당시에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취지가 필수, 상시적인 업무를 담당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용안정’이라는 사실을 알려줬더라면, 재단에서 그러한 취지에 맞게 설명을 해줬더라면 어땠을까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하청업체 소속이기 때문에 언제든 자르면 그만이라고 생각했던 것인지, 왜 공공기관들은 하나같이 상담사 인권은 나 몰라라 하면서 책임면피에만 급급하는지 서글프기도 합니다.
우리 상담사들은 2020.10.21 노조를 설립하여 서울신용보증재단에 직고용 전환 관련으로 면담을 5차례 요구했으나 현재까지도 재단은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와 시 방침은 위탁기간 만료와 함께 직접 고용해야 하고 이를 위해 정규직 전환 협의 기구를 가동해야 합니다. 그러나 서울신용보증재단은 민간위탁 계약연장하면 된다면서 2020년 7월 서울시 투자출연 공공기관장 회의에서는 비대면보증 활성화로 상담인력감축을 언급하고 직접고용에 관련한 어떠한 자리도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와 서울시는 왜 공공기관들이 비정규직 상담사들의 정규직 전환 협의를 피하려 하는가, 왜 차일피일 미루면서 정확한 정보도 아닌 것들로 정규직과 비정규직간 노노갈등을 부추기고 상담사들 마음에 피멍이 들게 하는 일들이 계속 발생되는가 면밀히 살펴야 합니다. 공공기관들이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책임있는 역할을 다해야 합니다.
오늘도 상담사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시시각각 인입되는 고객 문의에 최선을 다해 응대하고 있습니다. 불안한 마음은 숨기고 웃으면서 응대하고 있는 이들은 누군가의 가족이며 한 가정의 가장이기도 합니다. 동료들과 오래 일하고 싶다는 작은 소망이 꼭 결실을 이룰 수 있도록 하루 빨리 정규직 전환 협의기구가 구성되길 바랍니다.
○ 당사자 발언 2 : 희망연대노조 서울교통공사고객센터지부 정지혜 사무국장
안녕하십니까?
더불어사는 희망연대노동조합 서울교통공사고객센터지부 사무국장 정지혜입니다.
저는 오늘 서울교통공사 고객센터의 정규직화를 호소하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공공부문 정규직화’의 시작은 창대하였으나 지금은 모두의 관심에서 점점 멀어지는 듯합니다.
이 정책을 추진했던 관계인들조차 외면하고 있는 모습이 오히려 저희와 같은 비정규직 직원들에게 더 큰 아픔을 주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이 사회가 우리 모두에게 막연하게 안겨준 ‘공공부문 정규직화’의 목적과 취지가 무엇인지, 정녕 이 정책을 이어갈 의지가 있는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공공부문 정규직화, 저희 서울교통공사 고객센터의 정규직화는 단지 비정규직원들의 복리후생만을 위한 정책일까요?
공공기관 콜센터의 민간위탁은 대시민서비스의 일부를 외부 전문기관에 위임 또는 대행한다는 명목으로 출발하여 지난 30년간 무분별하게 진행되어 왔습니다.
그 결과는 어떻습니까? 효율성이라는 명목 하에 저비용으로 민간위탁 직원들을 쥐어짜다가 고장이 나거나 부서지면 새로운 것으로 대체하는... 마치 고객센터 직원을 기계의 부품으로 취급하고, 업무만 위임하고 권한은 위임하지 않는 운영 방식이 많은 폐해를 낳고 있다는 것은 여러 차례 언론에 공개된 바 있습니다.
이와 같은 환경에서 과연 본래의 민간위탁의 취지인 전문적인 상담과 품질이 생산될 수 있을까요?
4차 혁명시대에 살고 있는 지금, 고객의 니즈와 눈높이는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시민서비스의 접점에 있는 고객센터의 운영방식은 30년 전의 그 방식에서 한 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객들은 과거와 달리 고객센터에 단순한 사과가 아닌 ‘즉시 답변’, ‘즉시 해결’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민간위탁 콜센터를 운영하는 공공기관은 애초부터 고객센터에 사과밖에 할 수 없는 근무조건에서 위와 같은 요구를 하는 대시민서비스 업무를 맡기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시민서비스는 엄연히 공공기관 고유의 업무입니다. 민간업체에 그 업무의 일부를 공유했던 본래의 취지와 다르게 흘러가고 있다는 게 현실이며 우리 모두가 제대로 알고 개선해야 할 문제입니다.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의 대상자를 수혜자로만 볼 것이 아니라 공익적인 목적도 함께 고민한다면 크고 작은 갈등이 해결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기간 지지부진한 정규직 전환 논의로 저희를 비롯한 모든 정규직화 대상자들은 상당히 지쳐있습니다. 이를 증명하듯 저희 서울교통공사 고객센터의 이직률은 역대 최고의 이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육아휴직자를 제외한 38명이 근무해왔으나 2020년 12월 6명, 1월 1명이 퇴사한 데 이어 3월 말 5명, 4월 말 2명이 퇴사 예정으로 25명(정원 39명 대비 64%)이 담당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정규직 전환 협의기구가 진행되지 않고 콜센터 업무와 노동자들에 대한 폄하가 이어진 결과입니다. 고객 등 시민들의 민원을 응대하기 더 어려운 환경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부디 저희 정규직화를 하루 빨리 매듭지을 수 있도록 모두 힘을 보태주십시오.
서울교통공사와 시민 여러분을 위해 성실히 근무하는 고객센터 직원에 대한 편견과 비난을 멈추고 그들의 권리와 노동의 가치에 대해 격려 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발언 : 2021 함께살자 청년·학생 연대 실천단 김건수 학생대표
서울교통공사, 서울신용보증재단 콜센터 노동자들의 직접 고용을 청년·학생들도 지지합니다.
서울시는 최근 청년들을 중심으로 제시되는 공정성이라는 사회적 화두를 이용하여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서울시의 책임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부 정규직 노동자들이 가지고 있는 능력주의를 통해서, 시험을 보라는 무리한 요구를 하거나, “아빠 나도 시험 없이 공기업 정규직이 될래”라는 모욕적인 언사로 그간 헌신적으로 일해왔던 노동자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고 있습니다.
개중에는 자신이 했던 노력이 누군가를 차별하는 합리적 이유가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개중에는 자신의 지위가 누군가보다 더 높다면, 함부로 대하거나, 자신보다 더 낮은 인격적 존재로 대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것에 동의하지 않고, 공정성 담론이 오히려 청년들의 삶을 옥죄고 있으며, 일부 정규직, 특히 청년 노동자들이 비정규직 노동자의 차별에 동의하는 것은 결국 자기 자신에게 돌아올 차별을 동의하고 있다는 걸 말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한국 사회는 특정한 노력만을 성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NCS라고 하는 국가시험을 통해서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가른다고 하지만, 그간 서울교통공사와 서울신용보증재단 콜센터 노동자들이 감내해왔던 살인적인 노동강도에 대한 노력과 열악한 상황임에도 안정적으로 업무를 수행했던 시간은 인정받지 못하는 게 이해되지 않습니다. 이미 충분히 훌륭하게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노동자들에게 그들이 마치 이곳에서 일할 수 있는 능력이 없는 것인양 호도하는 잘못된 공정성, 잘못된 능력주의는 서울시가 비정규직 노동자를 계속 사용하도록 할 뿐입니다. 노동자의 열악한 노동환경에 대한 책임을 지우기 위한 면피일 뿐입니다.
저는 서울교통공사, 서울신용보증재단 콜센터 노동자들이 시험의 유무와 관계없이, 그들의 정당한 권리로서 서울시가 직접고용 되길 원합니다. 서울시의 업무를 하고 있다면, 서울시가 직접 고용하는 게 맞고, 서울시의 필요로 인해 고용되었다면 마찬가지로 서울시가 책임을 지는 것이 맞습니다. 제가 분노하는 것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시험절차 없이 정규직이 되는 게 아니라, 멋대로 남의 노동을 써놓고선 이제 와서 노동자들의 능력을 운운하는 파렴치함에 화가 납니다. 열악한 노동에서 벗어나 인간답게 살고싶다는 노동자들의 간절한 요구를 질질 끌고 있는 이 상황에 화가 납니다.
언제부터 인권이, 생존권이, 존엄이 시험을 통해서 얻는 거래물이 되었나요? 저는 이런 세상에 살고 싶지 않습니다. 그것이 아무리 공정하다고 해도, 그 공정은 우리에게 필요 없는 공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비정규직 노동자들 차별하기 위해서 우리 청년의 이름을 멋대로 사용하는 서울시 공무원들의 행태를 적극적으로 규탄합니다. 우리 청년들은 비정규직 노동자의 권리를 지지합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비정규직 노동자란 이유로 자기 주장 한 번 제대로 못해보는 사회입니다. 자기 권리를 주장하면 네가 못나서 그래, 너가 공부를 못해서 그래 하면서 돌아오는 건 차별입니다. 저는 이런 사회가 너무 갑갑하고, 무섭습니다. 결국 우리가 계속해서 부당한 차별을 합리화하고, 그 차별이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더 많아질수록, 그 차별의 피해자가 더 많아질수록 사회는 좋지 않아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건 비정규직 노동자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얘기입니다.
근본적으론 노동을 함부로 쓰고 갖다 버리는 이 사회의 문제를 탓하자고 말하고 싶습니다. 애초에 같은 일을 하고, 혹은 더 어려운 일을 하면서도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차별받는 아이러리한 현실에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서울시, 지금 당장 직접고용으로 비정규직 콜센터 노동자를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구제하고, 그들이 차별과 멸시에서 벗어나 정당한 인간으로서 대우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하길 촉구합니다.
[카드뉴스 2]
서울교통공사, 서울신용보증재단
콜센터 직접운영 촉구
노동시민사회단체연대
- 2.23. 1차 기자회견 이후 소식
- 현재 상황에 대한 입장과 이후 계획
▶ 단체 연명 추가 등 문의 : 희망연대노조 신희철 010-8728-7418
2.23. 단체 피케팅과 1차 기자회견
- 2021.2.23.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앞에서 당사자인 서울신용보증재단, 서울교통공사 고객센터(콜센터) 구성원 및 연대인들이 피케팅을 진행했습니다.
- 그리고 131개 노동시민사회단체 1차 기자회견을, 올해 첫 시정질문이 진행되는 서울시의회 본관 앞에서 진행하였습니다.
2.23. 시의회 시정질문
- 최선 시의원 : (시정질의에서)오랜 논의에 따라 기관별 직고용으로, 고용 안정, 임금 등 실효적인 처우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가 적극 역할 해야 한다.
- 서정협 시장권한대행 : 지난 (2020.12.)권고 후 직접 챙기지는 못했는데 이제는 직접 챙겨봐야겠다. 속도를 낼 수 있도록 3개 기관 협의체를 가동해 지원하겠다.
*이후 서울시가 해당 3개 투자출연기관에 기관별 콜센터 정규직 전환 노사 및 전문가 협의기구의 조속 가돌을 독려 중. 기관들은 노조와 면담 계획이라고 하나 콜센터노조들과의 면담까지 말하는지는 불확실. 실제 3.17. 현재까지도 아무런 연락 없음.
3.02. 시의회 교통위원회
- 추승우 시의원 : 바깥에서 (콜센터)노조가 시위 중이기도 한데, 서울시 방침대로 직고용 해야. 정규직 노조의 콜센터 직접고용 반대 기사도 있던데 공사가 반대자들을 설득해야. 올해 중에는 결론이 나야.
- 김상범 사장 : 직고용 자체는 변함 없음. 직고용은 직고용. 단, 내부 형평성 불만이나 문제들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으로 얘기 중.
*3.04. 확인한 공사 입장 “협의기구 통해서 결정해야”(기존 자회사로의 전환도 직고용이라고 이해)
I 서울신용보증재단 :
“서울신용보증재단 만이 아닌 전국 16개 광역시도 재단과 중앙회가 있어, 중앙회 차원의 통합콜센터 시스템 구축 논의 상황을 봐야…”
재단이 비대면 서비스 도입으로 인한 콜센터 인원 조정 등을 2020년에도 언급한 바 있어 구조조정 불안감 증폭.
*4.30.에 고객센터 민간위탁 만료라, 연장계약 위한 사전컨설팅 등 절차 진행 중.
I 서울교통공사 :
“정규직노조들이 협의기구에 참여해야 가동 가능. (협의기구 노사위원수, 외부전문가위원 구성 문제는)근로자대표 위원들이 선정 되면 의견 들어봐야“
“협의기구에서 다뤄야 한다"면서도 일선에서는 “ㅇㅇ자회사로 정해졌다. NCS시험 봐야 한다”며 부산지하철 콜센터에도 NCS시험 봤다고 허위 주장, 콜센터 구성원들에게 불안감 조성.
*6.30.부로 더 이상 계약 연장이 불가한 고객센터 민간위탁 대책에 대해 “걱정 말라“”협의기구 곧 가동한다"며 대책은 “…”
_일부 정규직의 반대 시위와 콜센터 폄하 등으로 서울교통공사 콜센터 구성원들 중 퇴사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떠나는 동료들의 아픔, 25% 인원 부족과 불안에 고생하고 있는 구성원들의 상처를 아십니까?
_서울교통공사는 민원 98% 이상을 고객센터 구성원들이 담당하고 있다고 보도자료를 배포했지만 감정노동TF에서 배제하고 있습니다. 콜센터 구성원들은 유령입니까?
_진짜사장 서울교통공사는 조속히 정규직 전환 협의기구를 가동하고 공사가 직접 고용해야 합니다. 구성원들의 고용 보장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_서울신용보증재단 콜센터 구성원들은 재단의 인력 조정 구조조정 운운에도 묵묵히 소상공인 지원사업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_그러나 대책 없이 민간위탁 업체 통해 기간제 상담사를 20명 투입했다가 17명 이상이 버티지 못하고 그만두었고, 재단이 고용한 단기 심사직이 “나는 여기 직원이 아니다”라고 응대한 사건이 콜센터에서 그런 것으로 왜곡되고 있습니다.
_진짜사장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조속히 정규직 전환 협의기구를 가동하고 재단이 직접 고용해야 합니다. 구성원들의 고용 보장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서울교통공사 콜센터 직접운영,
서울신용보증재단 콜센터
직접운영을 촉구 하는
노동시민사회단체 2차 기자회견이
2021.3.25.(목) 오전 11시~
서울시청 동측광장에서 진행됩니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공공교통네트워크 김상철 정책위원장,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이성종 사무총장, 2021 함께살자 청년·학생 연대 실천단 김건수 학생대표도 참석, 발언을 해주실 예정입니다.
[노동시민사회단체 연명]에 함께 해주십시오
“서울교통공사·서울신용보증재단 콜센터 직접운영 촉구” 노동시민사회단체연대에 함께하실 단체들을 추가로연명 받고 있습니다.
▶ 연명 참여방법 :
- 희망연대노조 신희철 조직국장(010-8728-7418)에게 문자로 “단체명 / 소식 공유할 담당자 이름 / 핸드폰 번호 / 이메일주소”를 보내주세요. (기한 없이 지속 업데이트)
- 참여단체 확인 및 소식 보기 : http://bit.ly/희망연대노조
- 2021.3.24.(목) 현재 노동시민사회단체연대 연명 현황 :
“서울교통공사·서울신용보증재단 콜센터 직접운영 촉구” 노동시민사회단체연대
[강동구평화의소녀상시민위원회, 강동노동인권센터, 강동시민연대, 강동청소년노동교육활동가모임 폴짝, 강동희망키움넷, 강북구노동인권네트워크(준), 강서양천 청소년노동인권 활동가모임 '다움', 강서양천민중의집 사람과공간, 경기비정규직지원센터, 꼼지락노동인권센터, 광진장애인부모연대, 권리찾기유니온, 노동당 서울시당/강북당협,강서당협,노원중랑당협,동대문당협,서초강남당협,성북당협, 노동자투쟁, 노원희망자람네트워크, 도깨비방망이지역아동센터, 동서울시민의힘, 두루두루배움터, 들꽃향린교회, 대학노조 한국예술종합학교비정규직지부, 문화놀이터 와플, 민생경제연구소,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본부,경기지역지부 국민권익위원회공무직분회(구 정부민원안내콜센터분회),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국민연금지부 서울콜센터분회,철도노조 코레일네트웍스지부/철도고객센터지부,사회복지지부 정릉종합사회복지관지회,의료연대본부 전국활동지원사지부,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강동송파지회,전국택배노조 우체국본부 강동지회, 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북부지역지부, 민주노총 전교조 중등 강동송파지회,초등 강송지회, 민주노총 전국공무원노조 강동구지부, 북부노동연대, 사단법인 희망씨, 사회변혁노동자당 서울시당, 서울노동광장, 서울노동권익센터, 성동장애인자립생활센터, 성북구노동권익센터, 송파시민연대, 송파아동청소년지원네트워크, 송파유니온, 송파 청소년노동인권 활동가모임 '송송', 시민모임 즐거운교육상상, 심리상담서비스협동조합 봄, 알바상담소, 용산시민연대, 우리동네노동권찾기, 은평구노동자종합지원센터, 은평노동인권센터, 인디학교, 장애인배움터 너른마당, 전교조 사립북부지회, 전태일재단, 정의당 서울시당/강남구위원회,강동구위원회,강북구위원회,강서구위원회,관악갑위원회,관악을위원회,광진구위원회,구로구위원회,금천구위원회,노원구위원회,도봉구위원회,동대문구위원회,동작구위원회,마포구위원회,서대문구위원회,서초구위원회,성동구위원회,성북구위원회,송파구위원회,양천구위원회,영등포구위원회,용산구위원회,은평구위원회,종로구위원회,중랑구위원회, 제중의료재단노동조합, 진보당 서울시당/강남서초구위원회,강북구위원회,강서양천구위원회,관악구위원회,구로구위원회,금천구위원회,노원구위원회,도봉구위원회,동대문구위원회,동작구위원회,마포구위원회,서대문구위원회,성동광진구위원회,성북구위원회,송파구위원회,영등포구위원회,용산구위원회,종로중구위원회,중랑구위원회, 차별철폐를 위한 지하철 현장활동가 모임, 택시기사님을 응원하는 시민모임, 평등노동자회,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함께노원, 함께심는교회, 행복누리사회적협동조합, 희망연대노조/딜라이브지부,다산콜센터지부,케이블방송비정규직티브로드지부,SK브로드밴드비정규직지부,LG유플러스비정규직지부,SK브로드밴드지부,LG유플러스한마음지부,방송스태프지부,경기도콜센터지부,LG헬로비전비정규직지부,노동존중CJ텔레닉스지부,홈초이스지부,KT서비스지부,함께살자HCN비정규직지부,서울신용보증재단고객센터지부,서울교통공사고객센터지부 이상 2021.3.24. 현재 136개 노동시민사회단체 및 진보정당(가나다 순)]
- 2020.12.10. 서울시 결정, 기관별 직접고용 추진계획 제출 안내(12.22, 2021.2.16.)에도 3개월이 지나도록 이행하지 않고 있는 서울교통공사, 서울신용보증재단!
- 2021.2.23. “권고만 하고 챙기지 못했다. 서울시가 나서서 기관들과 통합 협의기구를 가동, 지원하겠다”고 서정협 서울시장권한대행이 시정질의에서 답변했으나 오리무중이고 콜센터 구성원과 공유,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대책 전무.
- 콜센터 구성원들은 민간위탁 계약 만료 임박, 일부 정규직의 비하, 4.07. 서울시장 보궐선거로 불안, 퇴사자들까지 발생...
“서울교통공사·서울신용보증재단 콜센터 직접운영 촉구”
노동시민사회단체 2차 기자회견
_일시 : 2021.3.25.(목) 오전 11시~
_장소 : 서울시청 동측광장(서울광장 동쪽 시청 정문 앞)
_주최 : 서울교통공사·서울신용보증재단 콜센터 직접운영 촉구” 131개 노동시민사회단체연대
_순서 :
여는 발언 : 더불어사는 희망연대노조 이만재 공동위원장
당사자 발언 1 : 희망연대노조 서울신용보증재단고객센터지부 장정은 사무국장
당사자 발언 2 : 희망연대노조 서울교통공사고객센터지부 엄민지 조합원
촉구 발언 1 : 민주노총 서울본부 임원(섭외중)
촉구 발언 2 : 공공교통네트워크 김상철 정책위원장
촉구 발언 3 :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이성원 사무총장
촉구 발언 4 : 2021 2021 함께살자 청년·학생 연대 실천단 김건수 학생대표
※ 기자회견문은 낭독 없이 자료로 대체
┗ 관련 경과와 자료 보기 : bit.ly/희망연대노조
(단체 연명, 취재 등 문의 : 신희철 조직국장 010-8728-7418)
보도자료 |
수 신 | 제 언론사/방송사, 노동시민사회단체 |
참 조 | 담당자, 기자 |
발 신 | 민생경제연구소 등 127개 노동시민사회단체 |
문 의 | 희망연대노조 신희철 조직국장 010-8728-7418 |
쪽 수 | 총 9쪽 |
서울교통공사 콜센터, 서울신용보증재단 콜센터 직접운영 촉구
노동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
- 일시 : 2021.2.23.(화) 오전 9시 30분 ~ 10시
- 장소 : 서울시의회 본관 앞(서울시청역 3번 출구 앞)
- 주최 : 민생경제연구소 등 127개 노동시민사회단체
- 주관 : 민주노총 서울본부 더불어사는희망연대노동조합 서울신용보증재단고객센터지부/서울교통공사고객센터지부
※ 당일 오전 8 ~ 8시 30분,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앞(서울시청역 1번 출구 앞에서 집결, 덕수궁길에서 진행)에서 당사자인 두 콜센터 노동자 30여명이 피케팅 예정.
○ 기자회견 식순 : 사회자 – 희망연대노조 신희철 조직국장
- 참여단위 소개 : 사회자
- 기자회견 취지 등 여는발언 : 희망연대노조 이동훈 공동위원장
- 당사자발언 1 : 희망연대노조 서울교통공사고객센터지부 정지혜 조합원
- 당사자발언 2 : 희망연대노조 서울신용보증재단고객센터지부 장정은 사무국장
- 발언 1 : 민주노총 서울본부 이현미 수석부본부장
- 발언 2 : 민생경제연구소 : 안진걸 소장
- 발언 3 : 노동당 서울시당 이상덕 사무처장
- 발언 4 : 정의당 서울시당 정재민 위원장
- 발언 5 : 진보당 서울시당 송명숙 서울시장 후보
- 기자회견문 낭독 : 평등노동자회 허영구 대표
○ 기자회견문 :
서울교통공사 콜센터, 서울신용보증재단 콜센터 직접운영을 촉구한다
서울교통공사 고객센터, 서울신용보증재단 고객센터 노동자들은 해당 서울시 투자출연기관들을 대표하여 다양한 시민, 소상공인을 응대하고 해소하고 있다. 현재 서울교통공사 고객센터에는 정원 39명보다 5명 적은 34명이, 서울신용보증재단 고객센터에는 30명이 근무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 기관들은 민간위탁으로 컨택업체들에 상담사들을 간접고용하고 진짜사장 원청으로서의 책임은커녕 응대율, 1차 처리율, 업무테스트를 강제하고, 서울시 생활임금 사각지대의 저임금, 불안정노동, 감정노동에 방치하고 있다.
오랜 논의 통해 기관별 직접고용 방침이 정해졌고 2020년 12월 30일까지 그 추진계획을 제출해야 하나, 두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어느 기관도 제출하지 않고 있다. 서울신용보증재단 고객센터 위탁기간은 4월 30일까지, 서울교통공사 고객센터는 세 차례 연장 끝에 6월 30일까지이다. 정부와 시 방침을 제대로 적용한다면 위탁기간 만료와 함께 직접 고용해야 하고 이를 위해 정규직 전환 협의기구를 가동해야 하는데 기관들은 차일피일 미룰 뿐이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준비가 안 되었다. 위탁업체와 계약을 연장하면 된다”면서 구조조정 가능성까지 언급하고 있고, 작년까지 개인정보 등 민감한 업무를 담당하기 때문에 120다산콜재단으로 전환이 어렵다더니 내부에서 ‘민간위탁 유지’ 주장이 공공연하게 나오고 있다. 재단 이사장이 지난 1월 18일 시의원과의 통화, “1주일 내에 기관 직접고용 추진계획을 제출하겠다”고 약속했으나 1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이행하지 않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일부의 “서울시가 책임지고 120다산콜재단으로 전환하라”는, 이미 불가능하고 부적절함이 확인되었으며 사실상 정규직 전환을 폐기하라는 주장과, “하청업체 ‘정규직’이 무슨 비정규직이냐”, “아빠 저도 시험 안 치고 공사 직원 시켜주세요”라는 왜곡과 비하 등을 이유로 근로자대표 위원 신청만 받고 두 달이 다 되도록 협의기구를 시작하지 않고 있다. 6월 말이면 더 이상 민간위탁 연장이 어려움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말이다. 더욱이 서울교통공사 주요 간부들이 “기존 자회사로 전환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 가이드라인보다도 후퇴한)“2017.7.20.자로 전환 대상자를 가를 것이다”, “NCS 시험을 봐야 하고 합격자만 전환 가능하다”며 협의기구 논의 자체를 무력화시키고 있다. 더욱이 면접까지 진행, 모두 정규직 전환하게 된 부산지하철공사 고객센터 구성원들이 모두 시험을 봤고 탈락했다며 거짓말까지 하면서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
이에 우리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은 대표적인 서울시 투자출연기관들에서 벌어지고 있는 콜센터 직접고용 미이행, 노노갈등 야기, 노동존중 붕괴 사태에 대해 규탄한다. 고객센터가 공중분해 되는 일이 없도록 조속히 정규직 전환 협의기구를 가동, 고객센터들을 기관들이 직접운영하고 노동자들을 직접 고용할 것을 촉구한다. 더불어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에 관련한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
2021년 2월 23일
“서울교통공사 콜센터, 서울신용보증재단 콜센터 직접운영 촉구” 노동시민사회단체
[강동구평화의소녀상시민위원회, 강동노동인권센터, 강동시민연대, 강동청소년노동교육활동가모임 폴짝, 강동희망키움넷, 강북구노동인권네트워크(준), 강서양천 청소년노동인권 활동가모임 '다움', 강서양천민중의집 사람과공간, 경기비정규직지원센터, 권리찾기유니온, 노동당 서울시당/강북당협,강서당협,노원중랑당협,동대문당협,서초강남당협,성북당협, 노동자투쟁, 노원희망자람넷, 두루두루배움터, 들꽃향린교회, 문화놀이터 와플, 민생경제연구소,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본부,경기지역지부 국민권익위원회공무직분회(구 정부민원안내콜센터분회),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국민연금지부 서울콜센터분회,철도노조 코레일네트웍스지부/철도고객센터지부,사회복지지부 정릉종합사회복지관지회,의료연대본부 전국활동지원사지부,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강동송파지회,전국택배노조 우체국본부 강동지회, 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북부지역지부, 민주노총 전교조 중등 강동송파지회,초등 강송지회, 민주노총 전국공무원노조 강동구지부, 북부노동연대, 사단법인 희망씨, 사회변혁노동자당 서울시당, 서울노동광장, 성북구노동권익센터, 송파시민연대, 송파아동청소년지원네트워크, 송파유니온, 송파 청소년노동인권 활동가모임 '송송', 시민모임 즐거운교육상상, 심리상담서비스협동조합 봄, 알바상담소, 용산시민연대, 우리동네노동권찾기, 은평구노동자종합지원센터, 은평노동인권센터, 인디학교, 장애인배움터 너른마당, 전교조 사립북부지회, 전태일재단, 정의당 서울시당/강남구위원회,강동구위원회,강북구위원회,강서구위원회,관악갑위원회,관악을위원회,광진구위원회,구로구위원회,금천구위원회,노원구위원회,도봉구위원회,동대문구위원회,동작구위원회,마포구위원회,서대문구위원회,서초구위원회,성동구위원회,성북구위원회,송파구위원회,양천구위원회,영등포구위원회,용산구위원회,은평구위원회,종로구위원회,중랑구위원회, 제중의료재단노동조합, 진보당 서울시당/강남서초구위원회,강북구위원회,강서양천구위원회,관악구위원회,구로구위원회,금천구위원회,노원구위원회,도봉구위원회,동대문구위원회,동작구위원회,마포구위원회,서대문구위원회,성동광진구위원회,성북구위원회,송파구위원회,영등포구위원회,용산구위원회,종로중구위원회,중랑구위원회, 차별철폐를 위한 지하철 현장활동가 모임, 택시기사님을 응원하는 시민모임, 평등노동자회, 함께심는교회, 행복누리사회적협동조합, 희망연대노조/딜라이브지부,다산콜센터지부,케이블방송비정규직티브로드지부,SK브로드밴드비정규직지부,LG유플러스비정규직지부,SK브로드밴드지부,LG유플러스한마음지부,방송스태프지부,경기도콜센터지부,LG헬로비전비정규직지부,노동존중CJ텔레닉스지부,홈초이스지부,KT서비스지부,함께살자HCN비정규직지부,서울신용보증재단고객센터지부,서울교통공사고객센터지부 이상 127개 노동시민사회단체 및 진보정당(가나다 순)]
○ 당사자 발언 1 : 희망연대노조 서울교통공사고객센터지부 정지혜 조합원
안녕하십니까? 저는 더불어 사는희망연대노동조합 서울교통공사고객센터지부의 정지혜입니다.
오늘 저는 서울교통공사 고객센터 전 직원을 대표하여 굉장히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서 있음을 알려드리는 바이며, 지금부터 약 5분간 모두의 진심을 담아 ‘서울교통공사 고객센터 정규직 전환 촉구’라는 주제로 여러분께 호소할 예정입니다. 부디 편견 없이 들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먼저 저희 서울교통공사 고객센터 직원들은 문자, 전화, 모바일 앱의 총 세 가지 채널을 통해 지하철을 이용하는 불특정 다수 고객의 민원을 일평균 3,000~4,000건, 많게는 10,000건 이상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지하철 사고와 같은 이례상황이 발생하는 날에는 한 사람이 문자 포함하여 1,000건 이상의 민원을 처리하기도 합니다. 접수되는 민원의 80% 이상이 불만 민원일 정도로 강도 높은 감정노동업무를 하다 보니 이직률이 높아 늘 부족한 인원임에도 불구하고 고객센터 직원들의 눈물겨운 노력으로 1차 상담완료율 95% 이상, 응대율 90%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여러분!
저희 고객센터는 서울교통공사와 고객의 소통의 창구입니다. 고객의 요구사항을 서울교통공사로 정확히 전달하고, 서울교통공사의 입장을 명확히 고객에게 전달하므로써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지하철을 만들기 위해 그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해왔습니다. 오랜기간 지하철 고객센터에서의 숙련된 경험은 상담노하우로 발전하여 여러 유사 기관에 모범이 되고 있습니다.
혹자는 우리의 정규직화가 상담품질을 떨어뜨릴 것이라고 얘기하지만, 현재 외부업체에 위탁 운영하는 방식이 오히려 좋은 상담품질을 위협하고 있음을 알리고 싶습니다.
상담품질은 고객센터 직원들의 감정노동과 숙련된 상담경험, 관리자들의 교육과 코칭 등의 결과물입니다. 따라서 양질의 상담품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감정노동자들의 고용안정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현재와 같은 위탁운영방식은 2년마다 재계약을 통해 상담직원들의 안정적인 근무환경을 보장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고객센터의, 그리고 고객센터 직원들의 노동의 가치에 대해서 이제는 달리 생각해야 할 때입니다. 더 이상 저희 고객센터 직원들의 존재를 부정하거나, 가치를 평가 절하하는 행위는 삼가해 주시길 바랍니다. 고객센터 직원들을 직접 고용하여 고객센터 직원들의 노동을 존중하고 권리를 보장하는 모범적인 직고용 사례를 만들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당사자 발언 2 : 희망연대노조 서울신용보증재단고객센터지부 장정은 사무국장
안녕하십니까, 더불어사는 희망연대노동조합 서울신용보증재단 고객센터지부 사무국장 장정은입니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담보력이 부족한 서울시 소기업, 소상공인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보증과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지원하는 기관입니다. 또 창업 전 컨설팅부터 경영지원 컨설팅, 낙후시설개선, 폐업 시 철거비용 지원, 재기 지원 컨설팅까지 사업 생애주기를 종합 지원하는 정책기관으로서 세계 최고의 소기업, 소상공인 종합지원 플랫폼을 되겠다는 목표로 세분화, 전문화된 조직으로 더욱 확장하고 있습니다.
고객센터는 이러한 재단의 눈과 귀, 입이 되어 왔습니다. 갈수록 다양해지는 고객들의 요구와 문의를 가장 먼저 응대하는 민원접점부서로 상담사들은 보증상품, 각종 지원사업을 명확히 숙지하고 보다 숙련된 응대로 재단에 대한 신뢰감을 주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세월호, 메르스, 일본 수출 피해, 코로나19 등 사회경제적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경영 애로를 겪는 소상공인들의 문의가 폭주할 때에도 침체 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안정에 기여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고객센터는 기관의 얼굴입니다. 상담사들이 업무 전반에 대한 지식과 축적된 경험으로 응대하지 않으면 공공기관의 공신력이 흔들리고 이미지가 실추될 수 있습니다. 상담사는 엄연히 숙련된 응대 노하우를 갖춘 전문직으로서 대우를 받아야 하며 공공기관은 상담사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을 통해 대민공공서비스 역량을 강화하는 길로 가야 합니다. 그러므로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직고용 전환 및 상담사들 처우개선을 외면하는 것은 제 얼굴에 침 뱉는 것과 같이 스스로 신뢰를 깎는 행동입니다.
그동안 우리 상담사들은 하청 민간위탁업체 소속 간접고용 비정규직으로 일하면서 하청업체와 재단이 계약한 2020년 기준 99.5%라는 높은 응대율을 유지하기 위해 연차휴가를 화요일에서 금요일까지는 2~3명만 사용할 수 있었고, 월요일과 공휴일 다음 날은 사용하지도 못했습니다. 매일 조기출근을 하지 않으면 점수가 차감되었습니다. 매월 암기식 업무테스트를 치러야 해서 퇴근 후에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시행문을 붙잡고 공부해야 했습니다. 코로나 긴급대출 심사량이 폭주할 때는 보증심사 집중하기 위해 재단 직원 직통번호를 고객센터로 전원 착신 전환하는 상황에서 쏟아지는 고객 불만들도 다 받아냈습니다. 이는 재단이 고객센터가 한 몸과 같이 일하길 원하면서 원청으로서의 책임은 외면하는 부당한 환경에서도 상담사들이 업무에 대한 자부심과 책임감으로 참고 버텼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우리 상담사들은 조기출근 무료노동, 휴식시간(추가 휴게시간) 삭감, 교통비 중식대 미지급, 저임금 등 근로조건이 열악해지기만 하는 상황에 대하여 목소리를 내야한다는 절박함에서 2020년 10월 21일, 노동조합을 결성했습니다. 그리고 민간위탁업체와 교섭하는 과정에서 그동안 상담사들이 원청인 서울신용보증재단의 업무를 하고 있었음에도 정작 재단은 상담사들의 처우개선에 무관심하다는 것을 더욱 실감했습니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지난 2018년 11월 28일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이라는 국면에서 정규직 전환 간담회를 열어 정규직 전환 시 신규채용절차에 의해 현재 근무 중인 상담사가 대다수 탈락될 수 있다고 언급하여 상담사들에게 고용불안에 대한 공포심을 준 바 있습니다. 이날 우리는 재단이 상담사를 상시 ‘대체가 용이한 업무’를 하는 단순일용직으로 보고 있다는 사실에 실망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우리는 그저 민간용역업체 인력풀에 불과한 존재들이었는가 자괴감이 들었습니다.
또 위수탁 구조 속에서 상담사들의 업무환경 개선을 위한 건의사항들이 묵살 된 이유가 하청업체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러한 원청의 사고방식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 상담사들은 작년 초까지만 해도 재단 공식 홈페이지도 제자리에서 접속하지 못해 본인 휴대폰으로 검색해 안내하거나 사무실에 1대 놓인 인터넷용 PC가 있는 자리까지 달려가 내용 확인하고 제자리로 와서 안내하는 우습지만 서글픈 상황 속에서 일을 했습니다. 고객들의 ‘상담사가 재단 홈페이지를 바로 못 본다는 게 말이 되냐’는 비난은 오로지 상담사의 몫이 되어야 했습니다. 이처럼 원청인 서울신용보증재단의 방관 속에 하청업체는 상담사 처우 개선은 뒤로하고 오로지 계약연장만을 위해 응대율 수치 조건을 맞추려고 상담사들을 더욱 열악한 환경 속으로 몰아갔던 것입니다.
게다가 작년 7월에는 서울시와 기관들 회의에서 비대면 신용보증시스템 도입한다며 상담인력 감축을 언급한 것까지 확인되면서 그 동안 재단의 눈과 귀와 입이 되어 일해온 상담사들은 크나큰 허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재단은 서울시에 고객센터가 120다산콜재단 소속 정규직으로 전환될 경우 개인정보 관리 및 보안 문제로 국정원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며 반대의견을 냈다가 서울시가 재단에서 직접 고용하라고 하자 이제는 민간위탁업체 계약을 연장한다는 모순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도 재단은 정규직 전환 당사자인 상담사들의 목소리는 여전히 외면하고 노조가 지난 5차례 면담을 요구했으나 아직까지도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서울시가 2020년 12월 30일까지 직고용 전환 추진계획을 제출하라고 안내했음에도 현재까지도 이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시의 투자출연기관 민간위탁 콜센터 정규직 전환 취지는 필수, 상시적인 업무를 담당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용안정’입니다. 상담사 직고용은 지역경제의 뿌리나 다름없는 소상공인을 위한 종합지원 플랫폼으로서 코로나19 시기를 거쳐 더욱 막중해지고 있는 서울신용보증재단의 역할과 역량 강화에도 부합하는 일입니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더 이상 책임을 회피해선 안 됩니다. 직고용 전환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촉구합니다. 서울시도 재단이 더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해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직고용 당사자로서 그동안 재단 업무에 대한 보람과 자부심으로 버텨왔던 상담사들의 삶을 더 이상 불안하게 해선 안 됩니다. 보다 더 책임 있는 모습으로 테이블 앞에 나와 주십시오.
* 관련 카드뉴스 :
* 관련 호소문
고용 보장! 처우 개선! 공공기관 직접운영 콜센터 위상 확립!
#서울교통공사 고객센터 구성원들의 [호소]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교통공사 고객센터의 센터장 엄민지입니다.
2014년 서울메트로부터 지금의 서울교통공사에 이르기까지 7년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사람으로서 그리고 저희 고객센터 직원들을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호소드립니다.
2014년 5월 상왕십리역 추돌사고, 2016년 5월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 2020년 6월 상계역 추돌사고 등의 굵직한 지하철 사고...
그 외의 수시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사고들이 발생할 때마다 쏟아지는 수많은 시민의 질타와 분노를, 저희 고객센터 직원들은 스스로의 감정을 추스를 겨를도 없이 서울교통공사를 대신하여 받아내고 사과드렸습니다.
그 때마다 저희 고객센터 직원들의 마음은 만신창이가 되었습니다.
서울교통공사의 아픔은 고스란히 고객센터 직원들의 아픔이 되었습니다.
서울교통공사와 이미 한 몸인 저희 고객센터 직원들이 왜 정규직화 되어야 하는 지는 이미 서울교통공사가 알고 있습니다.
알고 있음에도 외면하고 심지어 일부가 우리 고객센터 직원들을 모함하는데도 방관하는 모습에 더욱 서운함을 느낍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저희 고객센터 직원들은 서울교통공사를 질타하는 고객들에게 “불편 드려 죄송합니다” 라며 성난 고객들을 달래고 있습니다.
서울교통공사 고객센터 직원들의 직접고용에 대하여 그 어떤 이유가 더 필요합니까?
고객센터 직원들의 사기를 꺾어 서울교통공사가 얻는 것은 무엇입니까?
더 이상 고객센터 직원들에게 상처 주지 말아주십시오.
이미 서울교통공사와 한 몸인 고객센터 직원들의 상처 또한 서울교통공사의 상처가 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주십시오.
[추가 설명] 6월 30일이면 고객센터 민간위탁 연장이 더 이상 불가능하여 고객센터가 공중에 붕 뜰 상황이지만, 서울교통공사는 여전히 정규직 전환 협의를 시작하지 않고 있습니다.
- 민주노총 서울본부 더불어사는 희망연대노동조합 서울교통공사고객센터지부
고용 보장! 처우 개선! 공공기관 직접운영 콜센터 위상 확립!
#서울신용보증재단 고객센터 구성원들의 [호소]
안녕하십니까? 서울신용보증재단고객센터지부 지부장 김민정입니다.
저는 담보력이 부족한 소기업, 소상공인분들께 보증 지원하여 서울경제 활성화와 서민복리 증진에 기여하는 공적 보증기관의 업무에 동참할 수 있다는 자부심으로 입사하여 벌써 9년차 고객센터 상담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고객센터 상담원들은 사회의 근간이 되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정부나 서울시의 각종 특례특별보증지원, 세월호. 메르스. 코로나19와 같은 사회적 이슈에 따른 보증자금지원, 소상공인 종합지원사업등 재단에서 진행되는 모든 소상공인 지원 사업에 대해 최전선에서 고객응대를 해왔음에도 재단에 직고용된 정규직원이 아니기에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 고객센터만 사용하는 상담 전산은 최신정보를 업데이트 해주지 않아 최근 개설된 재단 지점조차 검색 할 수 없습니다. 2020년 이전까지는 재단 홈페이지도 볼 수 없어 각자 핸드폰을 사용해서 안내하거나 머릿속에 이미지를 떠올려 안내하는 등 정확한 정보를 드릴 수 없었고, 최근 시행된 카카오 알림톡 내용을 상담원들은 볼 수 없어서 고객들께 읽어 달라고 요청드려 확인해서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떠도는 정보의 홍수 속에 길을 잃고 방황하시다가 고객센터로 전화주시는 소상공인분들이 아는 것도 없이 전화 받고 있냐고 비난하셔도 저희는 고객 문의가 있어야 서울시나 재단에서 진행하는 일들을 알아볼 수 있는 하청업체 직원이라 그저 죄송하다고 고개 숙일 수밖에 없습니다. 코로나19로 상담문의 전화 뿐만 아니라 심사업무 적체 해소를 위한 전직원 연락처 착신으로 하루종일 화장실 가는 것도 잊을 정도로 응대하며 심사업무를 도왔으나 노력에 따른 어떤 보상도 없고 인정도 받지 못했습니다.
- 하청업체가 원청인 재단과의 계약에 따라 99.5%라는 응대율을 맞추어야 한다며 상담원들의 연월차 시기지정권을 박탈, 1개월전 정해둔 연월차 사용날짜를 변경하면 인센티브 평가점수를 감점함으로 급여에 불이익을 주어도 당장의 생계가 달린 일이라 부당함을 주장하지 못하고 감수해야 했습니다. 더불어 재단은 현재 진행하는 비대면 보증지원 강화시 상담원 감원의 계획을 비밀리에 추진하면서 비대면 업무의 안정기까지 상담원들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 정부의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정책으로 인해 2018년 재단에서 진행했던 간담회는 상담원들에게 정규직 전환 반대를 강요하는 자리였고 다시 번복은 없을거라 장담하셨지만 2020년 또 다시 저희들의 의견은 묵살하고 이전에 했던 논의는 다 없던 일로 하고 모든 상황을 원점에서 재논의 한다는 말만 남긴 채 고용 불안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담원들의 생계를 위협하고 불안을 조장하고 있습니다.
- 10년 넘게 고객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하청업체가 조기출근 강요와 급여 오지급, 입찰 시 요구하는 상담원 장기근속 지원방안이나 감정노동자 보호를 위한 교육이나 지원이 전무함에도 원청으로 관리감독의 역할을 하지 않고, 재단의 업무 특성상 다산콜재단으로의 통합도 안 된다고 하시면서도 그런 중요한 업무를 민간기업에 위탁하고 있습니다.
고객센터 상담원들이 원하는 것은 단순합니다. 기존 정규직 자리를 내어 달라고 떼를 쓰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하던 일을 고용의 불안 없이 나의 동료들과 계속 할 수 있고, 하청업체가 제대로 된 일을 하지 않고 받아가는 용역이익을 상담원에게 돌아갈 수 있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고객센터는 다른 누구도 아닌 재단의 업무를 위해 존재합니다. 공공기관 대민업무 수행부서로 그 지위와 기능, 역량을 존중바랍니다.
노조를 결성하고 그간 4차례 면담을 요청드렸으나 아무런 답이 없습니다. 재단과 함께하는 구성원으로서의 자존감을 더 이상 짓밟지 말아주세요.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 관련 기사 모음 (최근부터 역순) :
(2021.02.24) 노동시민사회단체,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콜센터 노동자 직접고용 촉구
- 갑·을·병 다단계하도급 콜센터 노동자 “저임금·고용불안·고강도 감정노동 혹사”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721764
(2021.02.24.)“기관별 직접고용, 서울시의회도 나서 달라”
- 서울교통공사·서울신용보증재단 고객센터 노동자들 호소
http://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1476
(2021.02.23.) 시의회 "산하기관 콜센터 상담원 직고용 개입촉구"…서울시 "협의체 만들 것"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0358717
[서울시 지시 뭉개기?] 서울신용보증재단 고객센터 정규직 전환 ‘하세월’ < 비정규노동 < 노동 < 기사본문 - 매일노동뉴스
http://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1297
“고객센터 직원 사기 꺾어 얻는 것이 무엇인가”
- 서울교통공사 고객센터 노동자 27일 본사 앞 기자회견 … “노·사·전문가 협의기구"
http://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1079
[현장에서] 서울교통공사 고객센터 비정규직 노조 "사측, 직접고용 합의 나서라" < 정치ㆍ사회 < 기사본문 - 한스경제_한국스포츠경제 - http://www.sporbiz.co.kr/news/articleView.html?idxno=508996 |
서울교통공사 고객센터, 원래대로 공사가 직접 운영해야 < 기고 < 오피니언 < 기사본문 - 매일노동뉴스
http://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0942
서울교통공사 콜센터 노동자 직고용 찬반 논란 < 비정규노동 < 노동 < 기사본문 - 매일노동뉴스 http://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0911 |
공공기관 고객센터 노동자 정규직 전환 ‘산 넘어 산’ < 비정규노동 < 노동 < 기사본문 - 매일노동뉴스 - http://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0854
“콜센터 노동자 직접고용” 서울시 방침, 출연기관은 무시?
서울교통공사·SH “서울시 의견 존중 … 자회사 통한 전환 가능성”
http://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0712
서울신용보증재단 상담사 정규직 전환 논의 중단, 노동자 고용불안 호소 - 매일노동뉴스 http://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7401 |
서울신용보증재단 고객센터 상담사 노조 결성 - 매일노동뉴스
http://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7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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