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츄럴엔도텍 기사 하나가 시장을 들었다 놨다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오늘 초반 가짜 원료 관련 재료가 나온 내츄럴엔도텍이 급락을 하고 이에 그간 강세를 보인 종목들이 무너지면서 시장이 크게 빠졌는데요.
코스닥 지수는 2013년 6월 25일 5.89% 급락한 이 후 최대 하락폭이 나왔습니다. 당시는 하락이 마무리되는 급락이었는데 이번에는 상승하며 급락이 나왔네요.

일부에서는 외국계 운용사에서 환매에 따른 매도를 시장가로 순간 때리면서 하락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생각해 보면 상승이 컸으니 투자자들이 불안해 할만한 위치고 이에 툭하면 펑 하고 나오는 상황임은 당연해 보입니다.
그러나 주변 지표를 보면 아직 과열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우선 오늘 급락한 코스닥의 ADR을 보면 100초반 입니다. 보통 거래소는 120, 코스닥은 115를 과열로 보는데 이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이에 지수가 상투라고 보기는 어렵구요. 그 보다는 핑계김에 신용도 털고 급등주 매물도 소진해 가는 것이 낫다는 매매가 이루어진 것으로 판단되네요.
다만 시장에는 큰 변화가 생길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내츄럴엔도텍에 빠르게 해명을 내 놓긴 했지만 우리 주식 시장의 영원한 고민인 기업에 대한 신뢰에 어떤 형태로든 금이 간 것입니다.
특히 실적을 기반으로 움직인 거래소의 증권, 건설, 화학과 달리 화장품, 바이오, 제약 등은 실적 부분은 조금 약하고 그 보다는 성장 기대감으로 많이 올랐다는 점에서 이번 내츄럴엔도텍 파문은 상당한 부담이 될수 있습니다.
물론 내츄럴엔도텍 재료 하나만으로 시장이 하락세로 돌아서지는 않을 겁니다. 다만 오늘 코스닥 7.4조원, 거래소 8.4조원 거래대금을 일으킨 투자자들은 보다 안전하고 덜 오른 종목을 찾으려 할 겁니다.
이에 시장은 새로운 주도주 등장을 만들어낼 가능성이 높아 기존의 바이오, 화장품 외 새로운 주도주에 대한 집중적인 발굴이 필요합니다.
특히 기관이 바이오주를 집중 매도하면서 단기적으로 해당 종목을 흔들 만발의 준비를 마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 과정에서 코스닥 시장은 안정적인 모습 보다는 추가로 급락하고 반등하는 불안한 상황이 조금 더 이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장은 어차피 상승장입니다. 그리고 지금의 유동성이 내츄럴엔도텍 파문 하나로 없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유동성의 흐름을 끊을만한 재료는 적어도 5월까지는 큰 것이 나올만한 것이 없어 시장은 단기 극심한 변동성 후 새로운 주도주와 함께 재차 강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됩니다.
외국인은 수요일 장중 내내 거래소는 폭발적인 매수, 코스닥은 쏟아내다 막판 급락 이용 확 사들이는 모습이 나왔습니다. 아직 추세 끝이 아니라고 보는 거죠.

어째든 단기 급등락은 단타성 매매 물량이 늘어나 시장이 편안하게 바로 반등하기는 어려울수 있습니다. 판을 한번 바꿔야 하니 새롭게 달궈가는 과정에서 어수선한 장이 조금 이어질 겁니다.
그러나 과열이 식혀지는 소나기가 내린 것이라 2~3일 정도의 눌림이면 시장은 회복세를 보일 듯합니다.
따라서 단기 변동성을 이용 그간 추세 상승을 보이다 크게 눌려 있던 주도주와 원기 회복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형 IT, 지주 회사들을 꾸준하게 노려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코스닥의 경우 최근 강세를 보이던 화장품, 바이오, 제약쪽은 단기 매매 이상은 어렵다고 보고 특정 종목군 보다는 기관 및 외국인의 매집 패턴 관련주에 집중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첫댓글 황태자님의 시황관은 모든투자자들이 유심히 신경써서 봅니다. 항상 신경써주시는 글에 감사하고
고맙게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분석 김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