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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목대피소
충분한 시간이 있어 천천히 천천히....산행할 예정
반야봉(盤若峰:1,732m)·노고단(老姑壇:1,507m)이
대표적인 3대고봉이다.
주능선은 동쪽에서부터 서쪽으로 하봉(下峰:1,781m)·중봉(中峰:1,875m)·제석봉(1,806m)·촛대봉(1,704m)
·칠선봉(七仙峰:1,576m)·형제봉(兄弟峰:1,433m)·
명선봉(明善峰:1,586m)·토끼봉(1,534m) 등이 있고,
주능선과 거의 수직을 이루면서 남북방향으로
가지능선인 종석대(鐘石臺:1,356m)·고리봉(1,248m)
·만복대(萬福臺:1,433m) 등이 연봉을 이루고 있다.
1,500m 이상의 큰 봉우리가 10여 개, 1,000m가 넘는
봉우리가 20여 개, 그밖에 85개 정도의 대·소봉이 있는
한국 최대의 산악군이다. 또한 천왕봉과
덕평봉(德坪峰: 1,522m) 사이에는
10여 대의 헬리콥터가 앉을 수 있는 넓은
세석평전(細石平田)이 있으며, 고산준봉이 많아
계곡 또한 20여 개나 된다. 그 가운데에서 피아골·뱀사골·
칠선계곡·한신계곡 등이 지리산의 4대계곡이다.
피아골은 활엽수의 원시림이 광활하게 덮여 있으며,
칠선계곡은 험악하기로 유명하다. 그밖에 청학동과
불일폭포로 유명한 화개골짜기, 맑은 물과 작설차로
알려진 천은사골짜기 등이 있다. 기반암은 대부분
고생대의 화강편마암·화강암 등으로 이루어진
편마암복합체로 여러 종류의 변성암으로 구성되었다.
그 연대는 대체로 7~12억 년 전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동 부근의 고령토 광상은 대부분 이런 편마암 중에
다량 함유된 장석(長石)이 풍화작용을 받아 생긴 것이다.
또한 오랜 세월 풍화와 침식작용으로 깊은 협곡과
둥근 산정을 이루며, 여러 차례의 융기로
고위·중위·저위 등의 3단계 평탄면이 나타난다.
평탄면은 높이 1,000~1,100m에서는 산간분지와
더불어 나타나고, 600m 높이에서는 각 사면을 따라
분포하며, 200m 정도에서는 선상지와 복합된 형태로 나타난다.
낙동강과 섬진강의 분수령으로 동쪽과 북쪽 사면에서는
덕천강·주천·남천 등이 발원하여 낙동강 상류로 흘러들며,
서쪽과 남쪽 사면에서는 화개천·서시천 등이 발원하여
섬진강으로 흘러든다.
기후는 해안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산세가
높아 대륙성 기후가 나타난다. 연평균기온은
12~14℃ 내외이며, 한여름인 7월 중순에는
산록지방이 약 36~37℃ 내외인 반면,
산정은 19~20℃ 내외로 기온차가
고도에 따라 15~20℃ 정도 나타난다
. 산지 곳곳에 산곡풍 등 국지풍이 탁월하다.
특히 산의 남동쪽은 저기압의 통과가 빈번하여
여름철 고온다습한 바람이 남동사면에 부딪칠 때
비가 많이 내리는 지형성 강우지역이다.
겨울에는 산지의 북서쪽에 한랭건조한
북서계절풍이 불어 기온이 더욱 낮아지는 반면,
남동쪽은 산지에 의해 계절풍이 막히고 남해를
흐르는 동한난류의 영향을 받아 겨울에도 비교적 온난하다.
연평균강수량은 1,200~1,600㎜이며, 6~8월에
강수의 50~60%가 집중적으로 내린다.
겨울에는 강설량이 많다. 지형이 복잡하고 구름과
안개가 많아 일조시간이 짧다. 첫서리는 보통
10월 하순경에 내리는데, 높이 600~700m에서는
10월 1일경에 내려 평지보다 13일 정도 빠르고,
1,500m의 높이에서는 6월초까지도 얼음을 볼 수 있다.
한대식물이, 산록지대에는 온대식물이 무성하다.
낙엽수의 경우 높이 500~600m 이하에는 졸참나무·
떡갈나무, 500~1,000m에는 굴참나무, 900~1,400m에는
신갈나무, 1,350~1,860m에는 자작나무가 숲을 이룬다.
식생의 종류가 매우 다양하여 목본식물이 245종,
초본식물이 579종으로 총 800여 종이 분포한다.
그 가운데 약용 174종, 식용 285종이 포함되어 있다
. 8·15해방 후의 남벌과 도벌 및 6·25전쟁으로
삼림에 큰 피해를 입었으나, 비교적 원시상태의
자연림이 그대로 남아 있어 태고의 신비를 간직하고 있다.
소나무를 비롯하여 자작나무과에 속하는 서어나무가 많고
그밖에 졸참나무·굴참나무·신갈나무·가문비나무·
분비나무·물푸레나무·고채목·참나무 등이
대표적인 목본식물이다. 천왕봉 근처에는 사스래나무
·털진달래·철쭉·부게꽃나무 등이 가문비나무와
분비나무 사이에 섞여 있고, 그밖에 붉은병꽃나무·
물앵두나무·좀고채목 등이 군생한다. 대표적인
초본식물로는 김의털·개쑥부장이·꽃며느리밥풀·
남분취·네귀쓴풀·다북고추나물·두메사초·도라지꽃·
산구절초·산오이풀·산괭이사초·참시호 등이 자란다.
특히 금강산에서만 자라는 것으로 알려졌던
여우꼬리풀이 천왕봉에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이곳 자작나무 줄기에서 나오는 수액(樹液)은
위장병에 좋은 약수로 알려져 늦봄 곡우(穀雨) 때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 일대에서 자라고 있는
약초는 국내 수요를 충당하고도 생산량의 반 이상을
일본·홍콩 등지로 수출한다. 산수유를 비롯하여
오미자·익모초·작약·천궁·도라지·구절초·능소화·
화살나무·천남성·연령초·지황·만병초·석장포·자금우·
개비자·탱자·현삼·구기자 등이 많다. 약초 외에도
식용식물로 고비나물·고사리·왕머루·보리수·잣·다래·
상수리나무·고광나무·산딸기 등과 차풀·생강나무 등의
차(茶) 대용품도 있다. 일대에 서식하는 동물은 학술조사
결과에 의하면 포유류 41종, 조류 165종,
곤충류 215종으로 총 400여 종에 이른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사향노루·수달을 비롯해 멧돼지
·오소리·살쾡이·족제비·고슴도치 등이 서식한다.
조류로는 물까마귀·딱새지빠귀·딱다구리
·백로·황새·독수리·도요새·두루미·꿩·꾀꼬리·
파랑새·여새·박새 등이 있다.
보물급 문화재가 보존되어 있다. 구례군 마산면
화엄사계곡 입구에 있는 화엄사는544년(신라 진흥왕 5)
연기(緣起)에 의해 창건되었으며, 임진왜란 때
왜병에 의해 불탄 것을 인조 때 벽암(碧巖)이 재건한 것이다.
입구에는 수령 300년, 밑둘레 5m가 넘는 화엄사의
올벚나무(천연기념물 제38호)가 있고, 경내에는
화엄사각황전(華嚴寺覺皇殿:국보 제67호)을 비롯해
화엄사각황전앞석등(국보 제12호)·
화엄사4사자3층석탑(華嚴寺四獅子三層石塔:국보 제35호)
·화엄사동5층석탑(보물 제132호)·화엄사서5층석탑(보물 제133호)·
화엄사대웅전(보물 제299호) 등이 있다.
현재는 일부만 중건되어 남아 있다. 경내에는
고려 초기의 석조예술을 대표하는
연곡사동부도(鷰谷寺東浮屠:국보 제53호)·
연곡사북부도(鷰谷寺北浮屠:국보 제54호)
·연곡사서부도(鷰谷寺西浮屠:보물 제154호)·
연곡사현각선사탑비(鷰谷寺玄覺禪師塔碑:보물 제152호)·
연곡사3층석탑(鷰谷寺三層石塔:보물 제151호) 등이 있다.
또한 구례군
광의면 방광리에 있는 천은사(泉隱寺)는828년(신라 흥덕왕 3) 덕운(德雲)이 창건했고, 경내에
극락보전(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50호)·
나옹화상원불(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29호) 등이 있다.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운수리의 쌍계사(雙磎寺)는
723년(신라 성덕왕 22) 진감국사 삼법이 창건했고,
경내에 최치원의 친필 비문으로 된 쌍계사진감선사대공탑비(雙磎寺眞鑑禪師大空塔碑:국보 제47호)와 쌍계사부도(雙磎寺浮屠:보물 제380호)·
쌍계사대웅전(雙磎寺大雄殿:보물 제500호) 등이 있다.
그밖에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의 실상사(實相寺)를
비롯해 영원사·벽송사 등 사찰과 유물·유적이 많다.
이 골짜기에는 삼층폭포·대륙폭포·칠선폭포·용소폭포 등
작은 폭포가 줄지어 있고, 선녀탕·옥녀탕·비선담 등의 못이
여름에도 차고 맑은 물을 가득 담고 있다. 그밖에도 쌍계사
입구의 벚꽃 터널과 남원 쪽의 뱀사골 단풍이 유명하다.
연하천-벽소령-덕평봉-세석평전-장터목-천왕봉-법계사-
중산리에 이르는 총 67㎞의 종주 코스가 있으며,
백무동-칠선계곡-하동바위-장터목-천왕봉에
이르는 5시간 코스, 신흥-대성동-세석평전-천왕봉에
이르는 1일 코스, 중산리-법계사-천왕봉에 이르는
4시간 30분의 단기 코스가 있다.
또한 매년 민속축제로 곡우절을 전후하여
열리는 지리산약수제와 지리산철쭉제가 널리 알려져 있다
. 주위에는 관광 호텔을 비롯한 숙박시설과
야영장이 마련되어 있으며,
위락·편의 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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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지리산의 아름다운 많은 야생화와 녹음이짙은 시원한 계곡등 아름다운 풍광 즐감 했습니다.
산장에서 먹는 오삼불고기 쐐주 한잔에 어휴 먹고 싶네요.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