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다 보면, 어떤 상황에서 다르게 이야기를 한번 풀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지 않던가요...
본 영화를 보다가 생각이 떠오르는 다른 이야기...
이번 이야기는 장국영과 임청하 주연의 [백발마녀전]의 상황을 빌려보려는데, 처음 이야기는 아니고, 제가 예전에 쓴 이야기의 뒷 이야기들로 넣어봅니다.
[인샬라][스트리트 오브 파이어]를 보다 적었던 이야기의 세 번째 이야기겸, [네번의 결혼식과 한번의 장례식]을 보다가 적어 보았던, '이천년전 연인들' 미래 이야기로~ (약간 복잡해지죠? ^^;;)
[인샬라][스트리트 오브 파이어]의 첫 이야기는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에 주인공인 미영과 민수가 지금 보다 조금 먼 미래에서 일어나는 일을 담은 이야기로 시작 했었죠.
제가 중딩 때 적었던 이야기에서 마지막은 민수 때문에 혼란을 겪던 미영이 대학을 들어가고, 민수가 군대를 간다는 데서 끝이 나는데, 두 사람이 사회에서 다시 만나게 되는 이야기로 두 사람이 각자의 길을 걷고 있고, 마음은 있지만 선뜻 다가서지 못하던 중에 포리아섬이라는 가상의 국가에 초청 가수로 갔던 미영이 함께 간 프랑스, 미국, 일본 가수들과 함께 왕실산하 호화 백화점에
쇼핑을 하러 갔다가 고가의 물건을 훔쳤다는 누명을 쓰게 되는데, 이 가상국가 에서는 다른 나라 가수들은 다 풀어주고 비수교국이라는 이유로 미영을 풀어 주지 않자, 민수가 포리아섬으로 미영을 구하러 간다 라고 첫 시작을 했었는데, (위노나 라이더의 기사를 좀 참고 했었져~^^;) 거기에 [가시나무새]와 [사랑의 은하수]를 보다가 남자주인공들이 너무 멋져서 그런 인물을 맹그러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초청을 한 사람이 있으니 미영이 초청가수로 갈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천년전 연인들]에 가상의 국가에서 온 외국인 리키를 넣어 봤구요~
다소 현실적이지 않은 이야기가 될 가능성이 높은데, 요즘 [스타게이트]를 보다 보니 이런 이야기도 한번 적어보고 싶더라구요~^^'
그냥, 부담없이 보시고 웃으시길~^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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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보다 조금 먼 미래의 어느 날....
"자, 여러분은 지금 대한민국영화대상 시상식을 보고 계십니다. 점점 더 열기 가 더해 가고 있는데 여기서 초대 가수 한 분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며칠 후에 포리아 왕실 주최 세계 4개국 인기 가수 초청 공연에 대한민국 대표로 선정된 여가수 이미영씨를 모시겠습니다. 자~ 미영씨 부탁해요~"
미영을 처음 만났던 때를 생각하면서 TV모니터를 보고 있는 리키에게 친구 알런의 목소리가 들렸다.
"저 가수가 이번에 오는 외국가수 인가?"
"아, 왔구나...그래. 맞아. 너 언제 왔어?"
사무실에서 미영이 나오는 프로그램을 보고 있던 리키는 친구인 알런의 방문을 받고 모니터에서 눈을 뗐다.
"오랜만에 보는 거 같다. 앉아라. 일이 바쁜가 보구나."
오랜만에 자신의 사무실로 찾아온 친구 알런을 맞이하는 리키.
"뭐, 약간...갑자기 일이 몰리는 바람에 죽는 줄 알았다. 요즘 니 이름이 뉴스에 다 나오데. 점잖은 왕자님이 좋아하는 외국가수 하면서 난리더만."
"야, 천하의 알런이 뉴스를 다 보다니, 그거야말로 뉴스감인데~"
"점잖은 왕자님이 좋아하는 여가수가 누군지 궁금해서 봤는데, 근데...너한텐 좀 어린거 아니냐?"
"너도 알지. 내가 한국 갔을 때 친하게 지냈던 동생인데, 가수를 하더라고 그래서 좀 도와주고 싶어서."
가상의 왕국 포리아 왕실 주최 초청가수를 미영으로 선정을 한 사람은 바로 미영이 알바를 할 때 알았던 외국인 강사 리키였다. 그는 포리아 왕의 셋째 부인의 아들이었다.
"아...그때...야...그게 벌써 몇 년 전이냐. 너 거기 있을 때 참 얼굴 좋더라.
"그래...그때 참 좋았었지..."
리키가 한국에서 있었을 때를 생각하며 얼굴이 웃음을 띄우자, 그 당시 큰어머님 때문에 힘들어하던 리키의 모습이 생각난 알런. "하긴 여기 있었으면 큰어머님 때문에 골치 아팠을 거다."
포리아의 링보왕에게는 7명의 부인이 있었고, 그 부인들에게서 난 자녀들은 7명이다. 첫째 부인과 세째 부인에게서 각 각 아들을 낳고, 나머지 부인들은 딸을 낳았다. 왕은 첫째 부인에게서 난 아들은 본인의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유독 세째 아들인 리키를 아껴서 자신의 후계자로 생각을 하고 아꼈다. 포리아는 성별이나 형, 아우 상관없이 왕의 신임을 받으면 후계자가 될 수 있었다.
그러나 원로들이나 왕족들은 전통적인 방식의 후계자 승계를 더 선호했고, 게다가 첫째 부인의 질투심이 만만치 않았다. 그러한 이유들로 해서 리키는 본의 아니게 첫째 부인과 원로들의 표적이 되었고, 그들은 사사건건 리키의 생활을 간섭하고 좋지 않은 말을 해서 왕과의 사이를 멀어지게끔 하려고 여러 말들을 만들어냈다.
그렇게 주위 사람들 때문에 힘들어하던 그는 어머니가 좋아하는 나라인 한국으로 여행을 갔다가 아예 한국에서 고등학교와 대학을 다녔고, 서구적으로 생긴 외모에 한국어를 잘해서 배우도 하고 영어강사도 했었다.
"근데 오는 길에 비행기에서 신문을 보니깐 큰어머님 회사에서 추천한 외국가수 밀어내고 네가 추천한 가수가 온다고 났던데, 니가 왠일이냐 왠만하면 큰 어머님 회사완 안 부딪히더니..."
"글쎄...이번엔 그렇게 됐네...안 부딪힐 줄 알았는데..."
"요즘 외국인들 안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던데, 괜찮을까? 그리고 거긴 비수교국 인데, 문제 생기면 복잡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