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칠 수 없는 가성비 짜장면 맛집 추천
지난번 가성비 짜장면 콘텐츠를 작성할 때 동네 맛집을 알려달라는 문구를 남겼어요. 많은 구독자분이 드링킷 인스타그램 DM으로 본인들의 동네 짜장면 맛집을 소개해 줬어요. 사실 짜장면은 상향 평준화라고만 생각했는데, 다들 어쩜 그리 맛있다고 칭찬을 하던지… 짜장면 전국투어라도 진행해야 하나 한참 고민했다니까요? 오늘은 에디터들이 고민 끝에 선정하여 다녀온 가성비 짜장면 맛집 두 곳을 소개해 볼까 해요. 수많은 추천 중에 왜 선택했는지에 관한 이유를 더한 솔직한 리뷰를 지금 바로 호로록! 준비 완료되셨습니까? 자, 가봅시다!
서울 강동구 길동 ‘왕짜장’
사진=윤은애 에디터
일반적인 짜장면만 생각하며 맛집 추천을 부탁했지만, 의외로 많은 분이 쟁반짜장을 소개해 주시더라고요. 특히 서울 강동구 길동에 위치한 왕짜장에 끌린 이유는 세 가지예요. 첫 번째는 다른 중국집에 비해 쟁반짜장 가격이 단돈 6천 원이라는 것. 두 번째는 짜장 돈까스를 추천받아 놀랐다는 점.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동네 맛집으로 배달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에요. 배달의민족인데, 배달을 안 한다니! 얼마나 맛있길래?
주말 오후 점심시간이 지난 2시쯤 방문했는데도 인산인해 했어요. 회전율이 빨랐지만 아주 잠깐의 웨이팅을 견뎌야 했어요. 짜장 돈까스를 추천받았기 때문에 주문하려고 했으나, 조리과정이 오래 걸린다고 하더라고요. 더불어 바쁘다는 이유로 탕수육을 제외한 깐풍기, 유산슬 등의 메뉴도 주문을 할 수 없었어요. 돈까스를 먹기 위해 3번 방문했는데, 매번 실패했어요. 그래서 단돈 6천 원의 쟁반짜장을 주문해서 맛봤어요. 대부분 2인분을 판매하거나, 1만 원에 가까운 가격대의 쟁반짜장을 저렴하게 판매하더라고요. 그럼에도 양이 적거나 내용물이 부실하진 않았어요. 약간의 불 맛이 더해진 짜장의 맛! 소스도 많은 편이라 공깃밥을 하나 추가하여 쓱-싹 비벼 먹으면 꿀맛♥
서울 중랑구 면목동 ‘수희정’
사진=김보미 에디터
지난 콘텐츠에서 중랑구 면목동에 위치한 화성각을 소개했었는데요. 그 글을 읽고 동네 주민분께서 근처 가성비 짜장면 맛집을 소개해 주셨어요. 더불어 사장님께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짜장면 봉사를 진행하신다는 소식을 듣고, 이런 따뜻한 곳이 더욱 널리 알려졌으면 해서 방문해 봤어요.
최근에는 밀가루 가격 상승으로 인하여 4천 원으로 가격이 올랐다고 해요. 소스는 물기가 많고 달달한 타입이에요. 건더기가 많이 들어있지는 않지만, 달콤한 짜장 맛은 아주 훌륭하더라고요. 면도 가늘고 쫄깃한 편. 반쯤 먹다가 고춧가루 솔솔 뿌려 먹으면 더 환상적! 혼자 먹기에도 전혀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 충분해요. 탕수육은 작은 사이즈가 1만 원, 탕수육과 짬뽕, 짜장면으로 구성된 세트 메뉴 가격은 1만 6천 원. 제가 이 동네 사람이라면, 중화요리 시켜놓고 소주 한잔하고 싶을 때 가면 좋을 것 같아요. 맛도 좋은데 가격도 착하고, 친절한 곳. 모두 오늘 저녁은 짜장면으로 탕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