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캠프의 마지막 날이었어요!
다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숙소를 청소하고 간디학교를 떠날 준비를 하였어요!
청소를 마친 후 짐을 들고 식당으로 이동해 아침 식사를 한 뒤 모둠별 아침 청소를 진행하였어요! 오늘은 1층 복도를 청소하는 날이었고 다들 열심히 해주었답니다 ㅎㅎ̌̈
아침청소를 마친 후 강당으로 이동해 퇴교 준비를 하고 학교 설명을 들은 뒤 한명씩 인사를 했어요!
정말 많이 울었어요…. 정든 아이들과 멀어진다니 너무 슬프고 아이들이 보고싶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ㅠㅠ̑̈
처음에 어색해하다가도 시간이 지나며 마음이 열리는 아이들의 표정을 보니 너무 벅찼어요ㅠㅠ̑̈
영상에 제가 우는 소리가 들어갔네요…ㅎㅎ̌̈ 너무 고맙고 기특한 마음에 눈물이 계속 났어요… ㅎㅎㅎㅎ̌̈
각자 인사를 마치고 다함께 모여 구호를 외치고 사진을 찍으며 캠프를 정말 마무리 했어요!
그리고 선생님들이 손을 맞잡고 터널을 만들어 아이들이 나가는 길에 통과하게 해주었답니다☺️
마지막까지 끌어안고 울며 서로를 잘 보내주었어요!
+후기
사실 저는 이번이 첫 교사로써의 캠프였어요. 캠프를 오기 전까지도 제가 아이들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지, 아이들을 잘 이끌어 나갈 수 있을지 고민과 걱정이 정말 많았습니다. 그렇게 캠프가 시작되고 모둠 아이들을 만나 퍼포먼스를 준비하고 캠프 일정을 함께 하면서 그동안의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많이 미숙한 저를 잘 따라와주고 캠프를 즐겨준 아이들에게 정말 고마운 마음이 들어요☺️
과거에 학생으로 간디캠프에 여러번 참여 했었고 캠프를 통해 얻어갈 수 있는 힘이 무엇인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저였기에 아이들에게도 제가 느꼈던 감동과 행복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어요. 그러기 위해 아이들에게 더 다가고자 노력했고 퍼포먼스 캠프이지만 결과물이 중요한 것이 아닌 아이들이 의견을 조율하고 직접 무언가를 하고있다는 그 자각이 더 값지게 느껴지길 바라며 아이들과 만났답니다 ㅎㅎ̌̈ 근데..! 아이들이 생각보다 뮤지컬 공연을 너무너무 성공적으로 잘 해주었어요!! 선생님들도 아이들 공연 너무 멋있었고 대단하다며 칭찬을 엄청 많이 해주셨답니다☺️
다음 캠프때도 아이들과 함께 또 좋은 추억을 남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아이들은 캠프 기간동안 단순히 재미만이 아닌 마음의 힘을 얻어갔으면 합니다‼️
이제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아이들이 캠프의 기억을 떠올리며 일상에서 소소하게나마 행복했던 기억으로, 성취감으로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지내길 바라며 2모둠의 소식과 캠프 후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진솔이, 승주, 준우, 영서, 오름이 정말종말 캠프기간동안 날씨도 더운데 고생 많았고 선생님 잘 따라줘서 고마워❤️ 잘 지내고 우리 또 만날 수 있다면 꼭 또다시 만나 즐거운 기억 만들자
사랑해 우리 2모둠❤️❤️
첫댓글
ㅎㅎ 아이들이 벌써부터 보고싶네요ㅠㅠ
일주일간 정말 고생하셨어요 어떤 일이든 잘 헤쳐나갈거라 생각합니다 밝은 웃음과 에너지로 아이들을 챙겨주시는 쌤을 보며 제 작년 모습이 떠올랐답니다 :-) 덕분에 저도 추억이 몽글몽글 떠올랐어요 앞으로 힘든 일이 있었을 때 아이들과 함께했던 4박 5일을 기억하며 위로 받길 바래요 사랑해요!
선생님도 캠프 기간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여러 부분에서 도움 주시며 아이들 챙겨주시는 모습이 굉자히 듬직하고 인상깊게 남았어요 ㅎㅎ̌̈ 다음에 또 캠프에서 만나 좋은 추억 만들 수 있길 기대하며 선생님도 행복하고 항상 건강하시길 바랄게요❤️ 사랑합니다❣️
2018년에 은서샘을 기억합니다. 뭐 사실 기록으로 기억하는거지만 몇 번을 되뇌이다 보면 기록도 기억이 된답니다. 그 시절이 아무 것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하셨죠? 아마 그럴겁니다. 그 때 은서샘은 많이 아팠으니까요! 그 어린 나이에 마치 세상 다 산 표정으로 "그냥 죽는게 낫지 않을까요"라고 자조적으로 말하던... 다행스럽게도 그 뒤 유진샘과 함께 만나 중앙시장을 쇼핑 갔던 기억은 꽤나 행복하게 남아있답니다. 명품을 좋아하던 달샘이 정작 유진샘에게는 이름도 없는 싸구려 가방을 사주고, 금산으로 넘어와 너구리피난처에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 간디학교에서 인턴교사를 하던 준영샘도 합류하여 하루에 똥을 세 번 싸네 마네 하던 이야기를 하며 깔깔 거리며 웃었던 것도.. 그리고 그 날 저와 세가지 약속을 하셨죠. 첫째 다시는 자해하지 않을 것, 둘 째 어른이 되면 지금에 나처럼 아픈 아이들을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될 것, 셋째 , 어른이 되면 교사로 캠프에 다시 올 것. 5년 전 약속을 다 지키셨네요. 참 대견하세요. 약속 지키려 와줘서 너무너무 고맙고.. 또 이 댓글 읽으며 눈물 글썽일 샘을 생각하면 기분이 짠하네요. ~~
자 이제 다른 약속들도 지켜봅시다. 팡시온에서 밥 먹기와 노은하얀돌곱창에서 소주 마시기... 1번은 내가 쏠테니 2번은 니가 쏘세요.ㅎㅎ
시간이 지났으니 기억이 나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고만 생각해왔는데 이번 캠프를 통해 제가 아팠다는걸 다시 한번 더 알 수 있었어요. 쌤이 말한 것들이 다 기억 나지는 않지만 언뜻 언뜻 기억나는 부분들이 지금의 제가 있는데 큰 도움이 됐다는 생각이 들어 감사하고 또 너무 행복해요. 세가지 약속 기억하지 못했지만 열심히 지킨건 무의식적으로라도 꼭 해내고 싶었다는 뜻이겠죠? 캠프 참여해서 아이들과 선생님들과 좋은 추억 남길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구 많이 배워갈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우리 다른 약속들도 꼭 지켜요 쌤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