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16: 23 그리스도의 은혜 -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와 함께하고 (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와 함께 하고 )
1]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와 함께 하고
'은혜'의 헬라어 '카리스'(*)는 아무런 공로 없이 주어진 주님의 선물을 가리킨다. 바울이 이 문구로 고린도 교회에 문안 인사를 끝맺는 것은 고후 13: 13에서도 나타난다.
* 고후 13: 13 -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
본 절에서는 고린도 교인들의 미숙한 신앙 행동들이 있긴 하지만 그럼에도 고린도 교회가 받은 하나님의 은혜(1: 4)가 더욱 깊어지고 계속되길 소원하는 바울의 심정이 잘 드러난다.
고전 16: 24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 나의 사랑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무리와 함께 할지어다. ( 나의 사랑이 그리스도 예수의 안에서 너희 무리와 함께 할찌어다. )
1] 나의 사랑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무리와 함께 할지어다.
(1)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 예수의 안에서'에 해당하는 '엔 크리스토 예수'(*)가 '나의 사랑'(*, 헤 아가페 무)을 수식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나의 사랑'이라고 번역할 수도 있지만, '너희 무리와 함께'(*, 메타 판톤 휘몬)를 수식한다고 보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너희 무리'라고 할 수도 있다.
헬라어 본문에 의하면 후자의 경우가 더 타당하나, 의미상 '엔 크리스토 예수'는 문장 전체를 수식한다고 보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다.
이는 헬라어 구분상으로서가 아니라 의미상으로 볼 때 본서 전체에까지 적용된다고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Barrett).
바울은 본서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기록하였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말미암은 자신의 사랑을 모든 성도에게 쏟고 있음을 명백히 보여준다.
(2) 너희 무리
'너희 무리'(*, 판톤 휘몬)라는 표현을 통해 바울은 그를 대적하고 따르지 않는 모든 교인들에게도 동일하게 사랑을 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Morris).
본 장의 교훈을 정리해 보자.
첫째, 본 장은 헌금에 대해 교훈한다.
① 헌금은 교회의 공집회의 한 중요한 순서이다.
② 헌금의 용도는 전도와 구제를 위한 것이다.
헌금은 전도자들과 교회의 전임봉사자들의 생활비를 위해 사용되어야 하고 또 교회 안의 물질적 어려움을 당한 교우들을 위해 사용되어야 한다.
③ 헌금은 깨끗하고 덕스럽게 관리되어야 한다.
헌금의 계수와 관리는 한 사람에 의해 이루어짐으로 사람들의 의심과 의혹을 일으키게 해서는 안 된다. 헌금의 계수와 관리는 교회에서 모범이 될 만한 사람들을 세워서 깨끗하고 정확하게 관리되어야 한다.
헌금에 대한 범죄는 하나님의 징벌을 받을 큰 죄가 된다.
④ 성경이 보이는 헌금의 기준은 풍성하게 드리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소득의 온전한 십일조와 헌물을 드리게 하셨다. 그것은 신약시대에도 헌금의 모범이 된다.
주 예수께서는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라,”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고 말씀하셨다. (마 6: 20-21).
사도 바울은 고린도후서 8: 7에서 “오직 너희는 믿음과 말과 지식과 모든 간절함과 우리를 사랑하는 이 모든 일에 풍성한 것같이 이 은혜[헌금]에도 풍성하게 할지니라”고 말했다.
둘째, 우리는 성도의 아름다운 사랑의 교제를 귀히 여기며 사모하며 나누어야 한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에 머물며 고린도 교인들과 함께 교제하고 겨울을 지나기를 원했다. 우리는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해야 한다.
교회의 교회다운 점은 성도들 상호 간에 서로 사랑하는 데 있다.
셋째, 우리는 동력자를 존중하여야 한다.
우리는 전도자들을 위해 또 그들을 통해 하나님의 복음 사역이 힘있게 이루어지기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
또 전도자들을 존중하고 귀하게 여기며 그들에 대한 합당한 예절을 갖추어야 한다.
그들에게 복종하고 또 그런 자들을 인정하고 사랑해야 한다. 물론, 주의 일을 하는 자들은 부득이 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고 자원함으로 실천해야 한다.
넷째, 우리는 깨어 믿음에 굳게 서고 남자답게 강건해야 한다.
우리는 주의 재림을 기다리며 깨어 있어야 한다. 깨어 있는 삶은 정상적인 신앙생활을 가리킨다.
또 우리는 하나님과 그의 약속들을 믿는 믿음에 굳게 서야 한다. 또 우리는 남자다워야 하고 강건해야 한다.
다섯째, 우리는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다시 사신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참으로 사랑해야 한다.
그것은 선택사항이 아니고, 필수사항이다.
바울은 누구든지 주를 사랑하지 않으면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섯째, 우리는 주 예수님의 재림을 간절히 소망해야 한다.
주 예수께서 하늘로부터 영광중에 다시 오시면, 교회 안팎의 모든 일들과 온 세상의 모든 일들을 다 심판하시고 선악 간에 보응 하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