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4 장 : 이사야(2. 40-66장) 3 - 1
1. 역사적 배경
이사야 1-39장은 유다가 바벨론에게 멸망하기 전의 예언으로 중요한 왕은 앗수르의 산헤립이었다. 그러나 40-66장은 유다가 바벨론에게 멸망을 당하고 70년간의 포로 생활 후, 바사 왕 고레스에 의하여 유대로 귀환하게 되는 미래로 바뀐다. 이때의 중요한 왕은 바사 왕 고레스이다.
1] 유다의 멸망과 바벨론의 역사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은 주전 605-562년까지 왕위에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불순종하는 유다 왕국을 느부갓네살을 통하여 멸망하게 하셨다. 유다는 바벨론의 3차례에 걸친 공격을 받고 완전히 멸망하여 예루살렘이 불타고 성전은 훼파되었다. 그러나 느부갓네살의 죽음 이후 바벨론은 피의 혁명이 계속되어 주전 562-555년 사이에 세 차례나 정권이 바뀌었다. 바벨론은 제사장들의 권한이 막강하였으나 느부갓네살은 그들의 권한을 제한하였다. 그가 죽고 나자 제사장들은 자신들의 위치를 회복하려고 걷잡을 수 없는 혼란이 일어났다.
7년 동안의 혼란기를 거치고 난 후 나도니부스가 실권을 장악하였으나 달의 신, 신(Sin)의 성소를 세우려 했기 때문에 바벨론의 제사장들에 의해 반대를 받았다. 나도니부스는 아라비아의 성읍인 데마를 점령하고 그 곳에 궁궐을 세웠으며, 바벨론 지역은 그의 아들 벨사살에 의한 섭정 형식으로 통치하였다.
2] 바사와 고레스
바사 왕 고레스는 주전 550년에 메데의 아스티아게스 왕을 친 후에, 리비아의 크로에수스 왕까지 공격하였다. 이 전쟁의 승리로 고레스는 파사 만에서 에게 해에 이르는 방대한 지역을 소유하게 되었다. 바벨론을 떠나 있던 나도니부스는 고레스의 승전 소식을 듣고 당황하여 급히 바벨론으로 돌아왔다. 주전 549년 바사와 바벨론은 티그리스 강 연안에 있는 오피스에서 격전이 벌어졌는데, 바사가 승리함으로 바벨론은 싸워보지도 못하고 바사 군에게 정복을 당했다. 고레스는 앗수르나 바벨론과는 달리 자기가 정복한 나라들에게 관대한 정책을 폈다.
그는 아스티아게스나 크로에수스를 죽이지 않고 그들에게 수종자까지 주었다. 그는 바벨론 성의 보물들을 잘 보존하였고, 전통적인 종교 형식들을 존중해 주었으며, 포로들을 고국으로 돌려보내기도 하였다. 그는 성물이나 신상들을 제자리로 돌려놓고, 파괴된 성소들을 재건하였다. 이런 조치로 피정복 국가들에게 존경과 칭송을 받았다.
유대인들도 바벨론에서 큰 불편 없이 살 수 있었지만, 고국으로 돌아가려는 꿈을 버리지 않았다. 그들은 아브라함과 다윗에게 주신 하나님의 언약을 믿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들의 역사가 끝난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주전 597년에 바벨론으로 끌려간 여호야긴은 주전 560년에 감옥에서 풀려나 바벨론에서 높은 지위에 오르게 되었다.(왕하 25:27-30) 그러므로 유대인들은 고국으로 돌아갈 희망을 가질 수 있었다. 고레스는 주전 538년에 마침내 이들에게 고국으로 돌아갈 것을 허락하였다. 이때가 이사야 40-66장의 무대가 되었다.
2. 내용 연구 - 내 백성을 위로하라!
이사야 40-66장은 포로 생활을 하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다시 회복될 것을 예언하는 위로의 메시지이다.
1] 구원하시는 여호와는 위대하시다!(40-48장)
(1) 첫 번째 예언 : 위로의 하나님(40장)
a. 포로 귀환의 선언.(40:1-11)
a) 용서의 음성(40:1,2)
"너희는 내 백성을 위로하라... 그 복역의 때가 끝났고, 그 죄악의 사함을 입었느니라."
b) 섭리의 음성(3-5)
"유다가 본국으로 돌아가는 데에 장애가 되는 모든 환경을 제거하라."
c) 약속의 음성(6-8)
"모든 육체는 풀 같이 시드나 (구원을 약속하신)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리라."
d) 평화의 음성(9-11)
"본국으로 돌아간다는 하나님의 구원 소식을 시온에 전하라."
b. 하나님의 크신 능력과 위로(40:12-31)
수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먼 귀환 길. - 성공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염려하는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전능하시므로 모든 난관을 극복할 수 있게 해 주실 것이다.(12-26)
자신의 사정이 여호와께 수리되지 못한다고 스스로 불신하는 백성들에게. -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아시며, 피곤치 아니하시고, 여호와를 앙모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능력을 주시는 분이심을 선포한다.(27-31)
(2) 두 번째 예언(41장) : 열방과 유다를 향한 하나님의 구원 선포
a. 이방 열국들을 향한 선포(1-7)
- 유다의 구원을 열국 앞에서 공증하심 - 고레스를 통한 구원
b. 유다를 향한 선포(8-20) - 유다인의 안전과 승리를 보장하심
c. 우상들을 향한 선포(21-26) - 우상의 무익함
d. 유다를 향하여 구원의 확신을 주심(27-29)
이방과 우상은 무익하며 오직 여호와만이 구원의 근원이시다.
(3) 세 번째 예언(42:1-43:13) : 메시야를 통한 구원의 약속
a. 첫 번째 종의 노래(1-9): 아래의 종의 노래 부분 참고
b. 메시아의 구원과 승리의 기쁨(10-17)
c. 회개치 않는 자에 대한 탄식(18-25)
이스라엘 백성이 영적 귀머거리와 소경과 같음.
d. 이스라엘의 유일한 구원자 여호와 하나님(43:1-13)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분은 하나님밖에 없다는 것을 설명함
(4) 네 번째 예언(43:14-44:5) : 구원의 모습과 이스라엘의 거역
a. 이스라엘 구원의 모습(43:14-28)
하나님께서 새 일을 행할 것임
광야에 길과 사막에 강을 내심. - 이스라엘의 거역
b. 유일신 여호와(44:1-5)
(5) 다섯 번째 예언(44:6-23) : 열방의 헛된 신들과 이스라엘의 구속자 하나님
a. 우상 숭배의 헛됨(44:6-20)
b. 이스라엘의 구속자 여호와(21-23)
(6) 여섯 번째 예언(44:24-45) : 여호와의 도구로서의 고레스
a. 고레스를 통한 구원(44:24-45:7)
b. 창조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심(45:8-45장)
(7) 일곱 번째 예언(46,47장) : 바벨론의 몰락
a. 바벨론 우상의 몰락(46장)
b. 바벨론의 몰락(47장)
(8) 여덟 번째 예언(48장) : 이스라엘의 패역과 구원 약속
a. 이스라엘의 패역(1-11)
b. 이스라엘의 구원 약속(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