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임일자: 2024년 9월 5일 10:00-12:00 ● 장소: 소망강의실 ● 참가인원: 송수진, 윤정애, 최혜린, 김은수, 김은지, 모향주, 박수교, 양아름, 유성은, 이선모, 이혜정, 정혜욱, 한문양, 한상숙 ● 모임방식: 대면 ● 활동도서: 학교에 간 사자 | 필리파 피어스 |
안녕하세요.
급 가족 여행을 떠나게 되어 늦게 올리게 되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어도연 개학을 하며 반가운 얼굴을 보니 설렘이 가득한 날이었는데요,
산뜻하게 헤어를 바꾸고 오신 분들도 계셨고,
깁스를 푸르고 여전히 밝은 미소로 맞아주신 6기 윤정애님도 뵐 수 있었습니다.
오늘 함께 나눈 책은 《학교에 간 사자》이고,
굿 리스너 양아름님의 감상문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feat. 굿 스피커)
작가는 필리파 피어스인데요,
지난 번 도서였던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의 저자 아스트리드 린드그렌(Astrid Lindgren)과 세계 대표 아동 문학가로 함께 언급되는 일이 많다고 하니 비교해서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활동내용
- 전체적으로 상상력이 자극되었다.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책이 생각났다.
- '구부러진 새끼 손가락' 이야기도 재미있었다. 어릴 적 다른 사람의 물건을 갖고 싶었던 그 마음이 생각났다. 특히 사탕가게의 사탕과 젤리 부분은 어른으로써는 뒷감당하기 어려운 일이지만 어린 아이의 입장에서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다면 해봄직한 일이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어린 아이들의 시각으로 쓰여진 단편집이다.
- '무지무지 잘 드는 커다란 가위'를 보며 사춘기에 접어들어 분노를 삭히는 초등학교 6학년 딸이 생각났다. 진짜 그런 가위가 있었다면 집안 모든 물건을 다 자르지 않았을까 싶었다.
- '학교에 간 사자'를 보며 내 안에 있는 괴물성을 가끔을 돌봐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번씩은 내 안에 있는 사자를 꺼내서 울부짖게 해야겠다는 생각)
- 사자는 다른 인물이 아니라 베티가 잭톨에게 강한 내면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사자 이름을 아무렇지도 않게 부르는 선생님의 모습을 보며 문제를 크게 받아들이지 않고 넘어가는 것 같았다. 자사...
- 《너하고 안 놀아》 책이 생각났다. 어린시절의 장난스런 행동들이 잘못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시골에서의 추억이 많은데 이 소중한 추억을 자녀에게 들려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 '똘똘이'는 나답게 살고 싶은 생각이 들게 했다. 진짜 나 다운 것은 뭘까...?
- 현대 사회에서는 자연을 느껴보지 못하는 아쉬움이 많다.
- '학교에 간 사자' 시작 부분에 옛날 옛적 작은 아이..는 어린시절의 나를 떠오르게 했다. 잊어버렸던 기억이 생각났다. 시골에서 시내로 이사오면서 전학갔던 학교가 왜 그리도 무섭고 가기 싫었는지 모른다. 학교에 가기 싫은 마음에 뚝방길을 달려 도망갔던 나. 사자가 있었더라면 괜찮았을까?
→ 가기 싫다고 이야기 하는 용기 또한 내 안에 있던 사자가 나온 것은 아니었을까.
→ 이해해주신 어머님의 선택 또한 사자와 같지 않았을까.
- 현대 사회의 문제들(자퇴, 무업... 꿈이 없는 아이들) 가운데 사자가 있어서 뭐라도 할 수 있는 계기가 생기면 좋겠다.
- 사자를 표출할 만한 성격이 안되는 큰 아이가 생각났다. (어린시절의 유학으로 소통이 되지 않는 수업환경에서 혼자 눈물을 훔쳤던, 그래서 그 모습이 슬프고 아팠는데..)
- 잭톨이 베티를 좋아했던 것은 아니었을까?
- '여름휴가 때 생긴 일'을 보며 쥐가 절대 잡히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
- '학교에 간 사자'에서 사자와 같은 인연을 만나면 좋겠다.
- 자녀가 사자의 모습으로 문제를 마주하고 대응하며 살아갔으면 좋겠다.
- 무언가 강한 한 가지가 있어야 한다.
- '구부러진 새끼 손가락'에서 알아주는 것은 아빠 뿐이었다. 그 아빠가 사자와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 주 도서는 《나는 강물처럼 말해요》-조던스콧 글, 시드니스미스 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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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6일(목) 모임은 고덕평생학습관의 공사관계로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 주 책은 뛰어넘고 10월 10일(목)에는 《가자가자 감나무》로 이어서 진행한다고 하셨습니다.
끝!
첫댓글 후기 감사합니다! 여행잘다녀오셨어용? 정애님은 6기세요ㅋㅋ 12기는 저랑수진님ㅎ
에고!!! 수정했습니다~
6기든 12기든 언급해주신것만도 감사합니다 🥰
후기 잘보고 갑니다 ~🤗
저번주에 참석 못해서인지 후기가 더욱 감사하네요 ^^ 잘 봤습니다. 은지님. 수고하셨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