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질
卍瞛 조 성 복
억장 무너져도 지나고 보면 그리움이고 상처도 세월가면 아물어 드는데
분명 내일은 올 것이니
이슬 같은 마음으로 비질하며 살자
그리도 아프냐?
나도 그렇다
바람 잘 날 없는 세상 내색 않고 버틸 뿐 나도 사람이다
호락치 않은 삶, 정성으로 살고 아낌없이 주고 사랑하다 가자
그리해야 이 자리
누가 또 비질할 것 아닌가?
~ 2025. 1. 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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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빌어 살면서 숨 한 번 쉬었다고 말 몇마디 붙였다고
이렇게 마구 쏟아만 내리시니 하눌님 참 너무하십니다.
그래, 세상 모두 덮어버리고 나니 맘 편하신지요?
갈 길은 아득한데
밤 낮 없이 걷고 또 걸어 반 백이 넘도록 쉬임 없이 걸었건만
돌아보니 그 자리
저기, 저 쯤 앞서 있는 이여!
얼마를 더 걸어야 거기 가 있을까?
존경하는 대전문인협회 문우 여러분!
시원한 답을 좀 주시옵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