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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신선(성인)단맥종주
처음 글쓴날 : 2018. 10. 23(화) 우리산줄기연구 및 답사가 紫霞 申京秀 씀
달마봉을 오르면서 바라본 좌측부터 울산바위 상봉 신선봉, 상봉 밑에 하얀 바위가 성인대
종주에 필요한 국립지리원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설악, 속초
영진5만지도 : 29, 30쪽
이글이나 사진에서 선인이라고 기록된 것은 모두 신선의 오기이므로
바로 잡는다
[지명(다른이름, 삼각점△ 고도m, 거리km/누계km) : 고도는 도면상 또는 등고선상 평균높이이며 거리는 도상거리임]
백두대간이 남하하면서 금강산을 지나 진부령에서 미시령으로 가면서 신선봉을 지난 상봉(1239)에서 내려가면서 등고선상1110m 어름에서 남동방향으로 분기하여 ㅓ자갈림길(650, 1.7)-신선대(성인대, 630, 0.6/2.3)-수바위(390, 1.2/3.5)-화암사제1주차장(250, 0.8/4.3) 이후는 실제적으로 도로가 끝까지 능선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독도고 산길이고 단풍이니 경관이나 이런 것하고는 대부분 무관하고 그저 팍팍한 아스팔트나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밟으며 가는 여정이라 권하고 싶지는 않지만 일단 산줄기 정의는 해야하니 도로를 따라간다 화암사 삼거리(230, 0.7/5)-강원도세계잼버리대회장(170, 1.7/6.7)-재건촌도로 시작(130, 0.6/7.3)-재건촌도로끝(110, 1.2/8.5)-대순진리회 토성수련소 인근 삼거리(50, 2/10.5)-7번군도 삼거리(30, 3.4/13.9)를 지나 고성군 토성면 용촌리 미시령이 발원지인 용촌천이 동해바다를 만나는 곳(0, 0.6/14.5)에서 끝나는 약14.5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이 산줄기는 아무리 도로따라가는 구간이 대부분이라고 할지라도 상봉이 발원지인 천진천과 미시령이 발원지인 용촌천을 가르는 산줄기로 용촌천이 바다를 만나는 곳이거나 천진천이 바다를 만나는 곳에서 끝나는 약14.5km 정도의 산줄기이기 때문에 실제로 도로따라 가지는 않더라도 그러한 산줄기가 있다는 것을 정립은 해주어야 올바른 인문지리가 될 것이다
들머리인 화암사에서 올라가는 치유의숲길에 그렇게 화려하지는 않지만 수수하고 고고하고 고운 단풍들이 절정을 이루고 있으며 엄청난 규모의 너러바위인 성인대에서 바라보는 달마봉 울산바위 화채봉 대청봉 중청봉 1275봉 세존봉 공룡능선 황철봉 미시령 상봉 신선봉 마산 고성들판 운봉산 속초시내 영랑호 청초호 동해바다 등 등 외설악과 금강산권역의 풍경은 압권이었다 특히 울산바위와 달마봉의 모습은 잊지 못할 것이다 성인대에서 내려가는 등산로는 인산인해라 내한몸 빠져나가기도 어려웠고 수바위입구부터 주차장까지는 도로가 온통 형형색색 움직이는 꽃동산을 이루고있는 모습을 보노라니 전국의 단풍 구경은 전부 이 화암사로 몰린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로 대단한 열기였다 내가 비록 사진을 잘찍지는 못했어도 수많은 울산바위 등 모습들을 올렸으니 요모조모 들여다 보시면 재미가 있을런지 모르겠네요^^
백두신선(성인)단맥지도
백두신선(성인)단맥 흐름
백두대간 분기점-출입금지안내판-화암사갈림길-신선(성인)대-수바위-화암사제1주차장-화암사 삼거리-잼버리 대회장-재건촌도로 시작-재건촌도로끝-파인리즈CC입구 삼거리-7번국도 용촌삼거리-용촌천 바다합수점
백두신선(성인)단맥 실제진행경로 지도
진행경로
백두신선(성인)단맥구간
화암사제1주차장 들머리-금강산 화암사 일주문-수바위입구-화암사-화암사 갈림길-출입금지안내판-화암사갈림길-신선(성인)대-정상-신선(성인)대-수바위-수바위입구-금강산 화암사 일주문-화암사제1주차장 들머리-화암사 삼거리-고개-대명콘도입구 삼거리-미시령삼거리-미시령터널 요금소-대명콘도입구 삼거리-원암사거리-원암교-원암재
백두울산바위국사단맥구간
원암재-학사평고개 월해사입구-삼거리-나무관세음보살석-Y자삼거리-383봉-370안부-국사(영랑)단맥 분기점-370안부-383봉-Y자삼거리-나무관세음보살석-삼거리
등로상태
백두신선단맥구간은 산책로 수준의 특A급이고 백두울산바위국사단맥구간은 좋은 D급임
독도주의지점
없음
언제 : 2018. 10. 21(일)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신평리 화암사주차장에서 화암사를 구경하고 화암사 치유숲길로 올라 분기점으로 올라가다 출입금지 안내판이 있는 곳에서 빽을 해 신선(성인)대, 수바위를 지나 화암사주차장에 이르고 이후 도로따라 화암사 삼거리까지 진행을 한다음 그 다음 도로따라 7번국도를 지나 미시령이 발원지인 용존천이 동해바다를 만나는 곳까지는 끝까지 도로따라 가는 구간이라 큰의미를 부여하기 어려워 전부 생략하기로 한다 그 대신 도로따라 미시령길을 넘어 대명콘도 삼거리 구미시령길 삼거리 신미시령길을 따라 [백두울산바위(달마, 청초, 속초)]국사(영랑)단맥 원암고개 할머니순두부집까지 그냥 도로따라 한 것으로 간주하고 시간이 남아 국사(영랑)단맥 자투리구간을 답사한다 그 구간은 별개의 산줄기이므로 별도로 작성한다
신선대(성인대, 650) :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수바위(390) :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구간거리 : 17.7km 접근거리 : 3.2km 단맥거리 : 14.5km
구간시간 5:50 접근시간 1:50 단맥시간 3:20 휴식시간 0:40
4시에 알람으로 일어났으나 다시 잠이 들어 일어나니 5시가 넘었다
어제 24시편의점에서 사다놓은 도시락과 오뎅으로 아침을 하고 나와
버스가 안다니는 곳이니 택시로 오늘 답사할 백두선인단맥 들머리인 화암사로 갔다
설악산단풍이 절정이라고 인터넷을 도배를 하고 있고
각종언론에서 떠들고 있어 설악산을 안가는 사람이 이상해질 정도가 되었다
그래서 나도 설악산을 가보기로 하고 정한 곳이 어제 설악산 대청봉이 분기점인 백두화채단맥 일부구간이고
오늘은 남한에 있는 금강산의 한봉우리인 상봉 일대 단풍을 구경하기 위해 그 들머리인 화암사제1주차장으로 온 것이다
22~23년전 백두대간 답사시에는 그런 절이 있었는지 조차 가물거리고 단지 화암재라는 고개이름이 생각날 뿐이다
250,
화암사제1주차장 : 6:50
화암사제1주차장은
너른 도로는 이어지고 있어도 차단기가 있어 차는 더이상 들어가지 못하고
내려서 도로따라 가던지 주차장을 가로질러 뒤로 나가서 도로를 따라 들어갈 수 있는 것 같다
바로 이곳이 오늘 답사할 신선능선 산줄기가 도로로 내려와 이후 도로 양쪽으로 조금씩 걸려있는 능선을 무시하면
끝까지 도로따라가는 산줄기라 실질적으로 이곳에서 산줄기 답사를 끝내는 곳이기도 하다
좌측으로 울산바위 전체가 일출을 받아 붉게 물드는 모습을 황홀하게 바라보는
군부대 철조망이 쳐진 철책 울타리 쪽문이 있는 곳이 바로 오늘 단맥 능선이 도로로 떨어지는 곳이다
일단은 너른 포장도로따라 거대한
금강산 화암사일주문을 지나간다
금강산 화암사 일주문 : 6:55
엉성한 금강산화암사숲길안내도를 지나
이정목들도 나오기 시작한다
수많은 선시비는 다 읽어볼 시간은 없고 스치듯 지나가며
돌탑비도 지나고
부도전 : 7:00
소원탑과 소원석들이 몇개나 있는 곳을 지나
제2주차장에 이르면 이정목이 있다
수바위370m라고 하네요^^
제2주차장 : 7:05
부처님과 정교한 돌탑이 계신 곳을 지나
예쁜 도로따라가면
우측 개울가 벼랑끝에 수암전이라는 전각은 매점으로 사용하고 있다
바로 이곳에서
좌측으로 수바위 성인대 오르는 등산로가 시작이 되기도 하고 백두신선단맥 답사시
수바위를 관통하지 못하고 이리로 내려와야할 곳이기도 하다
보통은 거의 모든 산님들이 이곳에서 수바위로 오르는 것이 일반적인 진행루트다
수바위유래는 위 안내판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이정목 등 등 이런저런 설치물들이 엄청 많다
아직은 개점전이고 오르는 사람도 한사람도 없다
310, 1.1
수암전 수바위 등산로입구 : 7:10 7:15출발(5분 휴식)
조금만 더 가면 우측으로 절로 가는 커다란 석교를 건너는 곳에
좌측 등산로입구에 이정목이 있다
좌측으로 A급 등산로를 따라가는 것은 치유의숲길이라고 명명이 되어있고
성인대2km라고 한다
신선대나 성인대나 같은 곳을 가르키는 용어라 착오없으시길 바랍니다
신선대=성인대
ㅎㅎ 오늘 답사는 백두대간 분기점을 찍을 수 있다면 더없이 좋은 일이고
만약 중간에 출입금지 안내판이나 철조망 등등이 있어 가지 못하게 막는다면
그곳까지만 답사를 하고 빽을 해서 산줄기가 살아있는 곳까지만 답사할 예정이라
남는 것이 시간뿐이라 평소에 하지 않는 이상한 행동을 한다 즉 절구경을 하기로 한 것이다
우측으로 그 계곡을 건너는 석교를 건너서 들어가 보니
화암사는 어마어마한 대찰 거찰이다
좌측으로 멋진 범종각이 하늘로 올라갈듯 아름답고 날렵하게 지어져 있어
고운 단풍과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다
화암사의 유래는 위사진으로 대신한다
화禾자는 좀 특이한 한자로 벼를 뜻하는 것으로 보아 수바위(쌀바위)의 유래 때문에 쓰게 된 것 같다
고성8경 내용도 위 사진으로 대신한다
대충 나열해보면
건봉사, 천학정, 화진포, 청간정, 울산바위, 통일전망대, 송지호, 마산봉설경
마산은 눈이 안왔을 때는 팔경에 속하지 않은가 그렇다면 고성칠경 맞는 야그인가^^
종무소 건물 뒤로 포장도로를 따라 오르면
밑에서 본 그 종루 범종각이
생을 다한듯한 그래도 아직은 생이 붙어있는 것 같은 고목옆에 있고
중앙에 9층석탑과 대웅전 등이 있으며
도로가 좌우로 이어지고 있어 암자들로 이어지는 모양이다
엄청난 거대한 바위덩어리인 수바위를 숨가쁘게 바라보고
당겨본 수바위
상봉과 신선봉 분기점을 가늠해 보며 빽해
그 치유위숲길로 오르기 시작한다
330, 1.4
화암사 치유숲길입구 : 7:20 7:30출발(10분 화암사 구경)
계곡길을 오르는데
우측 계곡가로
철조망이 한겹 두겹으로 쳐져있어 수려한 경관을 헤치고 있어 아쉽다
협곡으로 오르면서 은쟁반에 옥구슬 굴러가는 계곡물소리에 취해
내가 가는지 물길이 오는지 맑고 고운 물보라가 내몸을 감싸는듯 한기가 온 몸을 휘감아돈다
암반 사이 긴홈통으로 흘러내리는 폭포는 아름답기 그지 없고
이정목이 수시로 나오고
성인대1.5km라는 이정목이 있는 곳에서 우측 능선으로 각목계단을 오른다
아름다운 산책로를 오른다
7:40
아주 짧은 여맥능선으로 올라서면
이정목에 성인대1.4km라고 한다
7:45
목책난간줄 부직포깐길이 이어지고
우측으로 소나무바위벼랑인 쉼터가 나오고 조망이 좋아
상봉에서 신선봉으로 이어지는 그 범접하지 못할 것 같은 암릉의 파노라마
산줄기를 눈이 시리도록 쳐다본다
단풍이 그리 별로 예쁘지는 않지만
그래도 개중에 조금은 찬란하게
예뻐보이는 단풍들은
사진으로도 담아가며 시나브로 오른다
7:50 7:55출발(5분 휴식)
어제 도로바닥에서 안쏟아도 되는 힘을 너무 많이 낭비해서 그런지
발바닥도 아프고 너무 힘들어서 더이상 오르기가 난감한데
거기다가 덥기까지 하니 더욱더 발걸음이 느려지기만 한다
거대바위 암봉 앞에 이른다
530, 2.2
8:15
우측 상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조망능선을 한동안 오르게 된다
단풍은 점점 고혹적인 짙은색으로 변해가고
예쁘거나 불타오르는 듯한 단풍 터널속으로 빨려들어가며
보기드문 노란 단풍도 보고
이정목에 성인대650m를 지나 시나브로 쉬엄쉄 오르면서
화암사1.4km 왔다는 이정목을 지나자마자
드디어 백두신선단맥 능선으로 올라섰다
등산로 안내판과 이정목에 좌측으로 가면 성인대지만 우측 상봉쪽으로는 아무런 멘트가 없다
650, 2.8
화암사 갈림길 본능선 : 8:35
어디서부터 출입금지라는 것을 모르니 잘되었다 싶어
우측으로 좋은 C급 등산로를 따라 잠간 오르면 등고선상650봉이고 시나브로 내려간 안부에서 오르는데
산세가 점점 험악해지며
암릉이 시작되고 거대바위 밑에 이르면
조마조마하게 기다리던
해제시까지 무한기간 출입금지라는 안내판이 나오신다
지키는 사람이 없으니 지나가도 될 것 같아 맘속에서 잠간 갈등을 하다가
몇년전부터 가지말라는데는 안가겠다고 내 자신과 약속하였으니
나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더이상 가지않고 빽을 한다
690, 3.2
출입금지 안내판 : 8:50 9:00출발(10분 휴식)
출입금지라는데 분기점부터 여기까지는 실제 답사는 생략하지만 답사한 것으로 간주하고
여기서부터 백두신선(성인)단맥을 이어간다
빽을 하면서
우측으로는 구미시령 도로 조망이 좋다
현란한 단풍
다시 ㅓ자 화암사갈림길에 도착하고
이정목에 성인대500m라고 한다
650, 3.5
화암사 갈림길 : 9:10 9:15출발(5분 휴식)
등고선상710m 안부 : 9:20
시나브로 오르며 함몰지 : 9:25
등고선상630m 지점에 이르면
좌측으로 거대한 멋진 불꽃처럼 피어오르는 바위 무더기가 있는데
이바위를 신선바위 또는 성인바위라 하고
여기서부터 우측으로 너른 너러바위 암릉이 시니브로 올라 등고선상650봉을 넘어
또 너러바위 암릉이 계속되는데 이 암릉을 신선대 또는 성인대라고 부르는데
울산바위 등 설악산 백두대간과 금강산 백두대간 조망이 더없이 좋은 곳으로
설악산 그 어디에서보다 그 조망이 압권인 곳이다
성인대 안내판과 이정목에 이곳은 성인대(신선대)
직진으로 내려가면 수바위1.2, 화암사2,
우측으로 성인대는 출입금지라고 한다
왜 그럴까? 전혀 위험한 곳이 아닌데.............
신선(성인)대의 유래는 위사진으로 대신한다
좌측으로 있는 성인바위
수많은 사람들이 올라와 아무 꺼리낌 없이
성인대로 가는 것을 보고 나도 그들과 같이 어우러진다
한동안
너른 너러바위를 걸으며 조망을 즐기는데
외설악과 북설악(금강산권역) 전체를 볼수 있는 절호의 장소다
특히 울산바위가 압권이며 그를 중심으로 살펴보면
좌측으로 어디서 보아도 보이는
예쁜 달마봉
당겨본 달마봉
그 뒤로 화채봉
대청봉 중청봉
1275봉 천화대 권금성 거대한 손가락을 닮은 세존봉 저헝령 엄청난 크기의 황철봉 울산바위를 흘리는 분기봉과
미시령으로 올라가는 옛날 도로의 모습과
미시령터널입구
그리고 금강산권역으로 치오르며 신선단맥 분기점을 지나
상봉 신선봉 마산과
고성들판에
독립봉 마냥 솟구친 앙증맞은 운봉산
그리고 속초의 푸른 두눈동자 영랑호와 청초호 속초시내 그리고 동해바다
목우재로 이어지는 주봉산과 산줄기들 어디가 산줄기인지 구분이 모호한 초록색 융단을 깔아놓은 듯한 속초들판이 숨막히게 돌아간다
백구 한마리는 조망이 별루인 모양이라 지긋이 오수를 즐기고 있다
보도블럭이 지저분하게 널브러진 헬기장을 지나 성인대정상을 지나서 까지 암릉은 이어지고
곳곳이 공룡발자국으로 패여 우물이 되었네
숨막히게 경관을 구경하다 돌아서기 싫은 발걸음을 돌린다
신선(성인)대 : 9:30 9:50출발(20분간 조망 감상)
신선대 앞에서 우측 수바위쪽으로 A급 등산로를 따라 내려가는데
상당히 경사도가 급해 역으로 올라오는 분들 고생께나 할 것 같다
수많은 사람들이 올라오는데 내려가는 사람은 나혼자뿐인 것으로 보아
안내산악회에서 일부러 고생께나 시키려고 작정을 한 것 같다 ^^
등산로폐쇄 안내판 : 9:55
예뻐요 단풍
급경사는 끝나고
예쁜 솔숲길을 내려가며
시루떡바위 안내판이 있는
시루떡바위를 지나간다
510, 4.8
시루떡바위 : 10:05
엄청난 인파 때문에 내려오는 내내 정체현상을 빗고 있다 대단한 인파다
그런데 달랑 나혼자 내려가고 있는데 비켜줄줄 모른다
불타오르는 단풍
원래 마주칠때는 내려가는 사람이 양보하는 것이 맞는 일이긴 하지만 이런 경우는 다르다
암튼 기다리다 지쳐서 나중에는 짜증이 나 할수 없이 좀 내려가자고 사정을 하고 간신히 내려갈 수 있었다
아마도 이런 경우는 누가 가르켜주지 않은 모양이다
작은 헬기장을 지나
수바위를 보면 흡사 성난 유두를 보는 것 같다
북한산의 쪽두리봉(젖꼭지봉, 유방봉, ...)과 흡사하다 여기서만 그렇게 보이는 것이다
좌측으로 조망이 터져서
화암사전경을 볼수 있고
잠깐 내려가면
수바위 아래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어 지나가기가 만만치 않다
단맥능선을 이어가려면 거대한 수바위를 넘어서 동쪽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를 내려가야하는데
물리적으로 바위전문가가 아니면 오를 수가 없다
수바위(쌀바위) 유래는 위 사진으로 대신한다
이정목이 있다
370, 5.5
수바위 : 10:20 10:25출발(5분 휴식)
좌측 각목계단으로 내려가 수바위 좌측으로 어디 갈수가 있을지 꼬나보았지만
결국 갈수 없다는데에 이르고 그냥 좋은 길따라
이른 아침 지나왔던 수암전 수바위 등산로입구로 내려가 버리고 말았다
수많은 사람들 때문에 내려가기도 힘들고
길 아닌 곳으로 막무가내로 내려가
문을 열고 손님들로 북새통을 이룬 수암전 구경을 한다
등산로입구 우측 바위벼랑 위를 잘보면 무슨 글자가 음각되어있어 당겨서 찍어보았더니
놀랍게도 "금강산 화암사"였으니
옛날부터 미시령을 경계로 해서 북쪽인 이곳이 금강산권역이고
남쪽이 설악산권역이라는 이야기에 힘이 실리는 순간이다
가늘고 청아하고 연약한 소리를 내는 종을 하나 장만했는데
그거 처음으로 배낭에 달고 다니다 갑자기 분해되어 땅으로 떨어지는 바람에 찾느라 혼줄이 났다
나처럼 길없는 산줄기 등과 같은 험한 산행을 하는 사람들은
절대로 배낭에 달고 다닐 용도로 구입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또한 커다란 손수건까지 샀는데 바로 오늘 밤 버스타고 두고 내리는 바람에
하나도 제대로 건사하지 못했다 아마도 화암사하고는 궁합이 잘 안맞는 것 같다
어마어마한 인파들이 발디딜 틈도 없어지고
310, 5.6
수암전 수바위 등산로 입구 : 10:30 10:40출발(10분 휴식)
산줄기 등산로를 따라가는 답사길은 끝났다
이제부터는 도로따라 용촌천이 바다를 만나는 곳까지 가면 산줄기는 끝나고 만다
아마도 발바닥이 열불이 나 다 타버릴지도 모른다
올라온 그길을
수많은 인파를 비집고 달랑 혼자서 내려가며
우측으로 산줄기를 가늠하는데 올라붙을수가 없다
수많은 인파들로 북적이는 일주문
금강산 화암사 일주문(230, 6.4) : 10:50
에라 포기하고 도로따라 아침에 택시에서 내렸던
화암사제1주차장에 이른다
수많은 관광버스들이 줄을 지어서 속속 들이 닥치고
그 자리를 비집고 자가용들의 행진이 이어진다
도대체 언제부터 화암사가 이리 유명해진 것인지 이유가 뭔지 나에게는 참 불가사의한 일인 것 같다
우측으로 군부대철책 쪽문이 있고
마루금으로 이어지는
군부대 울타리로 이어지는
이어오지 못한 마루금을 따라 역으로 얼마간 올라가다 빽을 해 제1주차장에 다시 이르고
이후 도로로 이어지는 마루금을 따라간다
230, 6.7
화암사제1주차장 : 10:55 11:00출발(5분 휴식)
도로 우측으로는 그 군부대 철조망울타리는 계속되고
거대한 화암사이정석이 있는
화암사 삼거리에 이르고 직진으로 도로따라 가는 것이 능선이지만
화암사 삼거리 모습
도로따라 가는 것이 큰의미는 없는 일이기에
예전에 답사하다가 중단한 속초의 푸른두눈동자중 하나인 영랑호로 가는 산줄기의
분기점 부근이 미답지로 남아있어 그를 확인하기 위해
우측으로 멋진 울산바위를 정면으로 보며 내려간다
210, 7.5
화암사 삼거리 : 11:10 11:15출발(5분 휴식)
군부대 담장은 계속되고
이정목에 나는 미시령옛길로 가야하고 신선단맥쪽으로 가는 것은 천진9km가는 길이라고 하는데
에고 거기까지 도로따라 걸어가는 사람들이 있을까 싶다
수많은 관광버스들이 화암사를 향해 가는 모습을 보며 걷고 또 걷고
울산바위를 쳐다보며 감탄 감탄 또 감탄을 연발하며 군부대 정문을 지나
안부도 지나 오르다가
온전한 울산바위 전경
달마봉 화채봉 대청봉
울산바위
우측으로 들어가는 임도길에 이른다
조금 더오르면 성인대를 넘어서 내려온 능선이 지나가는 고갯마루에 이른다
210, 8.4
11:25 11:30출발(5분 휴식)
내려가다가
좌측으로 올라가는 임도 입구를 지나
우측으로 내려오는 임도입구도 지나 달마봉 화채봉 울산바위
그리고 우측으로 돌면 지나온 성인대에 수많은 사람들로 몸살을 앓고 있는 모습이 그대로 보이는 것 같다
삼거리에 이르면 이정목이 있고 좌측으로 가면 아마도 대명콘도 가는 길인 것 같고
우측길로 가는 길 양쪽이 전부 골프장인 것 같다
210. 9.2
대명콘도입구 삼거리 : 11:35 11:40출발(5분 휴식)
어디에서건 친밀하게 다가오는
달마봉과 화채봉 대청봉
당겨본 달마봉과 화채봉
우측으로 울산바위
상봉
이정목에 천진10km 갈길 미시령옛길정산7km
울산바위를 정면으로 보고가는
그 다음 삼거리는 좌우로 가는 길이 구 미시령 올라가는 도로다
그리고 역시 성인대를 넘어서 능선을 타고온 그 능선이다
우측으로 올라가는 길에 금강산화암사 엄청나게 큰 안내석이 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신56번국지도 미시령터널로 가는 길을 만나게 된다
170, 9.6
신56번국지도 : 11:50
고속도로처럼 달리는 신56번국지도 갓길로 구56번국지도를 가다가 보면
요금소를 만나게 되고
우측 갓길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설악배리가는 길이라는 안내판이 있다
170, 9.8
미시령터널요금소 : 11:55
구길로 도로따라가다 삼거리 전 우측 가로수에 웬 시그널이 하나 있어
신기한 생각이 들어 유심히 살펴보니
준희선배님 시그널이다 금강산 가는 길이라고 한다
이건 또 무슨 소리인지 이 도로를 따라 걸어서 금강산으로 갔다는 이야기라
영 믿기질 않는다
다시 삼거리에 이르고
좌측으로 올라가는 길은 대명콘도 설악GC가는 길이다
150, 10.2
대명콘도입구 삼거리 : 12:00
우측으로 잠깐 내려가면 드디어 구56번 국지도가 없어지고 신56번국지도로 바뀌게 된다
우측으로는 달마봉이 계속 따라오고
당겨본 달마봉 모습 거대한 암봉
우측으로는 울산바위가 아쉬운듯 마중을 나와 있다
자동차전용도로라 사람이 다니질 않는 도로라
혹시나 신고하는 사람이 있어 순찰차가 오지나 않나 하는 것정이 있었는데
다시 구56번국지도를 만나 좌측으로 내려가면서 보니 그 도로는 일성콘도로 가는 도로를 만나고
우측으로 내려가면
원암사거리에 이르고 멋진 모습을 한 음식점이 몇곳 있다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글면 배낭안에 준비해온 식량들이 그대로 남을 것은 뻔해 꾹 참고 간다
90, 11.3
원암사거리 : 12:10 12:20출발(10분 휴식)
도로따라 직진으로 가면 용촌천을 넘어가는
원암교를 건너 오름짓을 하면
좌측으로는 군부대 담장이고
우측으로는 학사평주유소가 있고
그쪽으로 가는 포장길이 있는데
바로 그길로 가는 것이 백두울산바위국사단맥을 이어가는 길이다 현지에서 확인한 루트다
뒤돌아본 일성콘도와 그뒤로 금강산 화암사를 품고 있는 상봉의 모습이 한눈안에 들어온다
조금 더가면
예비군훈련장버스정류장이 있고
할머니순두부집이 있어
이번에는 한그릇 먹고 가려고 식당문가지 열었으나 만석이라 내가 앉을 자리가 없어
기다린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일이라 내가 언제 그런 호강을 했냐 포기하자
화암사삼거리에서 여기까지 도로따라 온 여정은
비록 선인(성인)단맥 마루금은 아니지만
그냥 백두선인(성인)단맥 마루금인 도로를 걸었다고 간주하고
완주한 것으로 기록하기로 한다
90, 11.9
원암고개 : 12:25 12:35출발(10분 휴식)
그후
좌측으로는 군부대(예비군훈련장) 담장이고 우측으로는 학사평주유소가 있고 그쪽으로 가는 비포장길이 있다
조금 더가면 학사평버스정류장이 있고 할머니손두부집이 있어
이번에는 한그릇 먹고 가려고 식당문가지 열었으나 만석이라 내가 앉을 자리가 없어
기다린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일이라 내가 언제 그런 호강을 했냐 포기하자
바로 이지점이 오늘 답사하는 중에 제일 중요한 턴포인트가 되는 지점이다
즉 이 지점이 고성군과 속초시의 경계능선을 만나는 지점으로
바로 속초의푸른두눈동자인 영랑호로 빠지는 능선 고개에 이른 것이다
북쪽은 전체가 군부대이므로 답사가 불가능하니
천상 한화콘도에서 도로따라 여기까지 걸어올수밖에 방법이 없을 것 같다
그래서 여기까지는 그냥 온 것으로 간주하고
앞으로 어떻게 국사(영랑)단맥이 울산바위단맥 분기점인 달마봉 인근 능선으로 이어질수 있는느냐 하는 것을
답사하게 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5만지형도를 가지고는 오만가지 시설물과 길들이 많아 도저히 마루금을 그릴수가 없는 지형이라
실제로 현지 답사를 하며 마루금을 그려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신선(성인)단맥도 마루금은 아니지만 여기까지 도로따라 온 것으로
그쪽 도로를 걸었다고 간주하고 완주한 것으로 기록하고
이후 조금 빽해서 그 주유소 옆 학사평2길을 따라서 포장길로 진행해
종내는 분기점을 확인하고 그대로 빽해 월해사입구로 내려와
오늘 답사산행을 무사히 끝맞쳤음을 설악산 산신령님에게 고하며 무한 감사를 드린다
백두신선(성인)단맥종주 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