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1. 새로워 진다 / 고린도후서 5:17
사람들이 믿음을 가지면 그에 따라 환경과 생활이 변화하게 됩니다. 그 결과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신혼부부와 같이, 친정에서 잘 먹고 잘 입었다 하더라도 시집에 와서는 시집의 풍습을 따라야 합니다.
한나라 포선이 아내를 취했는데, 그 여자의 친정이 부유했기 때문에 장송을 과도하게 치렀습니다. 포선은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나는 당신의 사치를 감당할 수 없으니, 이제 우리 집에서 주는 옷을 입고 음식을 먹으시오." 이튿날 아침, 부인은 거친 옷을 입고 행주치마를 두르고 물을 길어오자, 포선은 "이제야 내 아내라고 칭찬했습니다."
우리는 주님을 섬기게 되었으니, 그분의 뜻에 맞게 새롭게 변화해야 합니다. 그분의 뜻을 행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변화와 새로움이 생깁니다.
첫째, 습관이 새로워집니다. 전에 하지 않던 기도와 예배, 주일 성수 등을 하게 됩니다. 남들에게는 쓸데없어 보일 수 있지만, 이것이 복을 받는 일이기에 반드시 실천해야 합니다.
둘째, 사업이 새로워집니다. 전에는 남의 것을 빼앗아 이용했지만, 이제는 남을 도와주어야 얻는 게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남을 비난하면 그 비난이 나에게 돌아오고, 남을 칭찬하면 그 칭찬이 나에게 돌아옵니다. 이제 빼앗는 사업에서 사랑하고 도와주는 사업으로 바뀌었습니다.
셋째, 행동과 모습이 새로워집니다. 전에는 성질이 급해 인내심이 부족했고, 말할 때 거침없이 말했지만, 이것이 옳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고쳤습니다. 저는 전덕기 목사님을 항상 생각합니다. 그분은 어릴 때부터 행동이 거칠었습니다. 선교사 주택 근처에서 돌을 던지고 사경회 때는 문밖으로 나오는 사람들을 욕했습니다. 그런데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삼촌 집에서 자라면서 변화했습니다. 상동교회 앞에 있던 스크랜턴 의사가 그를 고용했고, 의사의 대부인이 그를 사랑하며 영어 설교 대신 조선어로 가르치고 보살펴 주었습니다. 그렇게 그 아이는 크게 변화했습니다. 마을 사람들도 "덕기야, 어떻게 저렇게 새 사람이 되었니?"라며 놀랐습니다. 그러므로 사랑해야 전도할 수 있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넷째, 받는 복이 새로워집니다. 로마서 14장 17절에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니라" 하셨듯이, 믿는 자는 성령으로 의롭게 되고 평안과 기쁨을 얻습니다. 이것이 받는 복 중 가장 큰 복입니다. 재물이 많고 자손이 번성해도 마귀가 들어오면 복이 될 수 없습니다. 여러분도 믿음으로 새롭게 변화하여 풍성한 축복을 받기 바랍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