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날짜는 지나가고 열매들은 익기 시작합니다.
강렬한 햇빛에서도 열심히 잘 자라준 우리 과일들에게 일단 박수를 보냅니다.
7월 26일 정도 해서 피치 플럼인 트리 라이트를 수확했습니다.
작년보다 오히려 숙기가 조금 늦은 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 나무가 4년생이다 보니 정확한 숙기를 맞추기엔 조금 힘들지 않나 합니다.
수확을 마치고 여러 지인분들과 "트리 라이트" 품평회를 열었습니다.
요 녀석이 과중이 가장 많이 나오는 녀석입니다. 트리 라이트
맛을 설명드리자면 신맛이 가미된 단맛, 그리고 맛을 정말 깔끔하게 만들면서 향이 끝까지 따라옵니다.
과중은 농사를 잘 지으시는 분 같으면 300g 정도 나올 것 같습니다.
아직 저는 열매 농사짓는 기술은 배우질 못했습니다.
작년에 상주에 계신 복숭아 명인께서 전지를 해 주시고 가셨지만 역시 적과를 할 때 아까움에 못 이겨 ㅜㅜ
시음회를 할 때 제 아내가 이렇게 예쁘게 만들어 주었네요.
접시가 1회용이라 조금 옥에 티 같지만 그래도 처음 한 것치곤 잘 한 것 같습니다.
트리 라이트랑 같은 시기에 수확이 되어서 같이 맛의 평가를 받기 위해 나온 아틱 로즈 화이트입니다.
우리말로 번역하자면 북극 하얀 장미입니다.
정말 이름 하난 이쁘네요.
하지만 이름뿐만이 아니고 맛 또한 좋습니다. 일반 천도복숭아와 달리 속살이 흰색이며 단맛이 좋습니다.
백도의 맛을 가진 딱딱한 천도복숭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2가지 품종 모두 신 품종이라 여러 관심 속에서 행사를 했습니다.
과수원을 만들기 전에 내가 심을 나무의 열매를 맛보고 평가하고 과수원을 만든 다면
나무를 심고 몇 년간은 불안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또한 자신이 맛보고 만져보고 해 보았으니 그보다 확실한 것은 없다고 봅니다.
자신이 심을 나무에 확신을 가지고 총력을 기울인다면 그보다 좋은 물건이 나올 수는 없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신품종 품평회를 자주자주 갖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대략 15분 내외로 참석을 해 주셔서 자리를 빛내 주셨습니다.
멀리 영동에서 상주에서 그리고 가까운 구미에서도 와 주셔서 모두 감사합니다.
첫댓글 품평회 꼭 참석하고싶었는대 집안에 큰 일이 있어서 참 아쉽네요 피치플럼 관심이 많이갔었는대 내년을 다시 기약해야겠네요.
네 감사합니다. 더운 여름 잘 보내 세요.
준비하시느라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많은정보를얻고 많은생각을 할수있어서 좋았네요...
가을 묘목출하시에 뵙겠습니다
수고하세요 ^^
넵 감사합니다. 더운데 먼곳에서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가고싶었는데 근무라 참석 못했네요 하이브리드중에 플라보 피날레 평가 하시면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