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에 대해 검색하다 보면 위와 같은 표를 한 번씩은 보게된다.
꼼꼼하고 계획적인 사람이라면
위와 같은 표를 만들면 좀 더 계획적인 자산관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그냥 자기만족일 듯.
재테크, 자산관리, 돈불리기는 간단하다.
수익금 = 시드 x 수익률
어떻게 시드와 수익률을 늘리는지가 관건이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시드가 늘어나야지 절.대. 줄어들면 안된다는 것이다.
시드가 줄어드는 것은 정말 치명적이다.
만약 내가 100만원이 있다고 해보자.
50만원을 어디에 쓰거나, 재테크 과정에서 잃었다고 가정한다면,
50%를 잃은 셈인데,
이 돈이 다시 100만원이 되려면 수익률이 50%가 아니라, 100%가 되어야 한다.
물론 내가 수익률 100%로 본전을 찾을 수도 있겠지.
하지만 50만원을 잃지 않고 100만원을 가지고 있었다면?
수익률 100%로 지금 200만원이 되어있을 것이다.
다시 정리해서 말해보면,
수익률 연100%를 낼 수 있는 사람이 있다고 할 때,
50만원 손실을 보고 50만원으로 시작한 사람은
1년 후 50만원 수익이 나서 100만원이 된다.
2년 후에는 100만원의 두배인 200만원이 되고,
3년 후에는 200만원의 두배인 300만원이 된다.
50만원 손실을 보지 않고 100만원으로 시작한 사람은
1년 후 200만원이 된다.
2년 후 200만원의 두배인 400만원이 되고,
3년 후 400만원의 두배인 800만원이 된다.
이 두 사람은 3년 후 각각 300만원과 800만원으로 500만원이 차이가 나게 된다.
차이는 50만원 손실의 유무일뿐이다.
50만원 손실을 50만원 손실이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50만원 손실은 3년 후 500만원 손실과 마찬가지고, 시간이 지날 수록 더 커지게 된다.
그런데, 이걸 한번 생각해보자.
만약 한번에 본 손실 50만원을 50년에 걸쳐 나눠서 낸다면?
매년 1만원만 손실이라면?
내 첫 시드는 99만원이 될 것이다.
1년 후 99만원의 두배인 198만원이 된다. 여기서 손실 1만원을 빼고, 197만원이 된다.
2년 후 197만원의 두배인 394만원이 된다. 여기서 손실 1만원을 빼고, 393만원이 된다.
3년 후 393만원의 두배인 786만원이 된다. 여기서 손실 1만원을 빼고, 785만원이 된다.
손실을 보지 않은 사람과의 3년 후 금액 차이는 15만원밖에 되지 않는다.
우리가 살면서 필요한 목돈들은 위 표에 대부분 나와있는데,
빠진 것이 하나 있다. 바로 의료비이다.
감기와 같은 간단한 질병으로 병원에 가는 것은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하지만 큰 질병에 걸렸을 때가 문제다.
우리가 먹고싶은 것 안 먹고, 입고 싶은 것 안입고 모은 돈들이 한번에 날아간다.
요즘 못 고치는 병은 거의 없다. 심지어 암의 생존율도 70~80%다.
경제적 위험만 줄이면 된다.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실손보험이다.
암진단비보험, 수술비보험과 같은 것들이 아니다.
실손보험이 가장 적은 돈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20대라면 7천원 정도면 가입할 수 있다.
월 7천원만 내면, 병원비의 70~80%를 보장해준다.
병원비로 100만원이 나에게 청구되면,
70~80만원은 실손보험으로 처리되고,
나는 20~30만원만 내면 된다.
지금 재테크를 하고 있는 20대라면,
앞으로 목돈을 좀 더 빨리 만들고 싶은 20대라면,
단독실비만큼은 꼭 가입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