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 방파제가 없다면 해상의 재난사고도 지금보다 훨씬 많이 일어나고 바닷물이 범람하여 이루 말할수 없는 피해를 입을것이다.
태풍이 불어올때 일차적으로 대형 파도를 막아주고 선박들의 정박도 안전하게 할수 있도록 해주는 역할이 방파제이다.
또한 방파제는 수많은 어류들의 안식처를 제공해 주기도 하는 아주 고마운 존재이고 낚시인들도 방파제가 좋은 낚시터 역할을 해주어 다양한 어종들을 만날수가 있다.
사람이 살고있는 방파제는 어딜가나 야생 고양이들이 많아서 낚시인들에게는 여간 성가신 존재가 아니다.
이들 고양이들도 고기가 잘 낚이는 방파제에 개체수도 많아서 고기를 낚을때 신경을 써지 않으면 고양이가 먼저 고기를 낚아채 가는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특히 밤낚시를 할 경우에는 주변이 어두워서 고양이에게 뺏기는 상황이 자주 발생되고 때론 깜짝 놀랄때도 있어서 이들의 존재 때문에 고양이가 많은 방파제로 낚시를 기피하는 현상도 일어난다.
이놈들은 입도 고급이라 잡어는 던져줘도 먹지도 않고 고급어종만 선호하고 바늘에 걸려있는 고기를 물고가면 낚시대도 손상될 수가 있어서 아주 골치아픈 녀석들이다.
또한 이놈들은 사람을 무서워 하지도 않아서 낚시꾼들과 실랑이도 많이 벌이는데 이런녀석들 때문에 나는 통영의 삼덕 뜬방파제로는 낚시를 가지 않는다.
이곳은 이동거리에 비해서 선비도 비싸서 이제는 나의 리스트에서 제외가 되었다.
야생 고양이도 생존을 위한 불가피한 현실이라는 것은 알지만 낚싯대에 걸려있는 고기를 물고가는 것은 뜻뜻한 행동이 아니고 일종의 반칙이다.
사이즈가 큰 고기는 뜰채로 뜨면 문제가 없는데 작은 사이즈의 고기는 그냥 인양을 하는 과정에서 고양이와의 소유권 쟁탈전이 벌어진다.
적당한 반칙은 묵인이 되고 용서가 되는데 반칙의 횟수가 많아지면 퇴장인데 우리가 이들을 퇴장 시킬수가 없으니 피하는 방법 밖에 없다.
카페 게시글
재미나는 낚시 이야기
방파제 낚시의 불청객
산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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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2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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