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 아 훔!
세상이라는 윤회의 바다는 환상이거늘
유위 일체법은 영원하지 못하여 (諸行無常)
자성이 공하고 자아마저 없음에도 (一切空)
이것을 모르는 어린애 같은 범부들
제법은 무아 공성이며 희론을 여의니 (無我)
환술과 아지랑이와 꿈과 영상과
건달바성과 메아리와 같음을 알라
또한 물속의 달과 물거품과 眼花와
환화 따위의 제법의 여환십유와 같이
윤회와 열반의 법도 그와같음을 알라
제법은 자성이 본래로 남이 없으니 (無生)
머뭄도 멸함도 오고 감도 떠났으며 (不生不滅. 無去無來)
가히 보지도 못하고 모양도 없으며 (無相)
사유와 언설마저 뛰어 넘으니 (無說)
이제 그 뜻을 깨치기 위한 때가 찾아왔다
윤회의 자성이 없음을 알지 못해 (性空)
형상의 법을 항상 실유로 집착하여 (妙有)
불선의 행업으로 행복을 추구함을
흠없는 보리의 법계에 참회합니다
법성의 오의가 마음에 불명하여
세속현상을 환영으로 알지 못해 (如幻)
재물에 집착하는 마음이 생기니
무생 무착의 법성에 참회합니다
자기 마음이 무변한 법신임을 모르고 (我心自有佛)
무지와 미혹으로 생사에 유랑하는
고통 속에 희덮힌 중생들은 가여워라!
모두가 청정한 법신을 얻게 하소서!
무시 이래로 지금 이 순간에 이르기까지
무명의 긴 긴 잠은 이것으로 충분하니
더 잠들지말고 삼문의 선행을 닦으라
모든 중생들이 영원토록 안락속에 머물게 하소서!
모든 중생들이 영원토록 고통과 그 원인을 여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