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적봉은 팔공산 명소 best 5에 들었다는데......
* 산행일자 : 2023년 7월 7일(금요일)
* 날씨 : 흐리다가 비
* 동행자 : 산수
* 산행코스 : 팔공산도학캠핑장 지나 도로변 - 인봉 - 노적봉
* 산행시간 : 4 시간 56 분
* 산행거리 : 약 6.1 km
* 주요구간 산행시간
06:09 : 도학캠핑장 지나 도로변
06:17 : 삼거리
06:43 : 인봉아래 전망대
06:50 - 07:06 : 인봉
07:23 : 인봉 전망대
07:50 : 산불감시카메라
07:59 - 08:53 : 아침
09:29 - 53 : 노적봉
10:49 : 인봉 직전 우측 하산길
10:59 : 삼거리
11:05 : 주차한 곳
우한 코로나19에 대해 잠시 잊고 있었나보다
6월 24일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설마"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더니.....
토요일 오후부터 체온도 오르고
머리가 뽀개질 듯 아파온다
일요일까지는 병원도 가지 못하고
물만 마시면서 견디었는데
다행이도 월요일에는 체온도 정상이고
머리도 아프지 않아서 다 나은줄 알았는데....
뭔가 몸도 개운찮았지만
맛을 느낄 수가 없다
내일이면 정상으로 돌아오겠지 했는데
찝찝한 것은 변화가 없다
와이프의 성화도 있어서
목요일에서야 병원에 갔더니
코로나에 감염되었다고 한다
괜히 뻣대다가 5일 더 고생만 하고
격리기간도 사실 더 길어진 셈이 되었다
장마철이긴하지만
다행이도 12시 부터 비가 온다는 예보에
새벽에 만나서 산행을 시작하고
아침은 산에서 먹기로 하였는데....
삼거리....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가야
인봉(小年臺)을 거쳐갈 수가 있다
코로나의 후유증 때문인지
여기까지 오는 것도(7-8분 소요) 힘이 든다
좌측의 전망대....
코로나를 단순한 감기 정도로 생각을 했었는데
심한 감기보다는 더 고약한 녀석이다
전망대에서 본 팔공산과 동화사 대불....
체중도 4kg 이상 빠졌다
그것 때문일까... 산을 오르는 것도 힘이 든다
심하지 않은 경사임에도
가다서다를 반복을 한다
전망대에서 본 응해산과 도덕산.....
전망대에서 본 인봉 전망대와 능선의 끝에는 노적봉...
인봉....
개구쟁이 같이..... - 난 힘들어 죽겠는데... -
인봉 올라가는 입구
우측의 암벽이 크게 떨어져 나갔다
꽤 튼튼한 녀석인줄 알았는데...
조심해야할 곳이 늘었네
전망대에서 본 인봉....
컨디션은 돌아오지 않고 힘이 들어서
아침을 이곳 인봉 전망대에서 먹자고 했건만....
희망을 가지고 올라왔더니
산수는 그림자도 보이지 않고
불러도 대답이 없다
산불감시카메라.....
이 주변도 정리가 되었다
잡목 등을 베어버리고
펜스 주변에 걸려있었던 너저분한 시그널 등도 치웠건만....
그새 또 몇 개가....
아침을 준비 중....
밥 먹을 기운조차 없을 정도로
이미 기진맥진하였기에
산수가 살뜰하게 챙겨온 것들은
슬프게도 다시 배낭속으로....
팔공 cc...
사람들의 말소리가 들린다
오늘같은 날씨는 라운딩하기가 더 좋을 수도 있겠다
팔공산을 찍은 건지.... 팔공cc를 찍은 건지.....
전망데크가 보인다... - 공사를 많이도 했나보다... -
노적봉 정상도 주변을 깨끗하게 정리가 되었네....
기존의 정상석은 반토막이 되었고....
관봉과 선본사.... 우측 뒤에는 환성산....
신령봉....
코끼리 바위도 살짝 보인다...
팔공산...
12시에 오겠다는 비가
9시 40분을 넘기면서 떨어지기 시작한다
산정을 나누던 것은 다 마시고
가방을 챙겨서 내려간다
파란색 줄은 상태가 많이 안 좋은 편이다
벌써 내부가 드러나버렸다
내려갈 때는 크게 의존하지 않아도 되지만
올라올 때는 그 줄에 의존을 해야하는데.... 걱정스럽다
오늘의 목표산행은 노적봉이었다
비도 오고해서 왔던 길로 내려가기로 했다
인봉 가기 전, 우측의 올레 길로
아침에 출발했던 곳으로 돌아왔다
오늘도 함께한 산친구에게
고마운 맘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