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마리아
https://youtu.be/wHHkCrkqios?si=tdQBvQ6k0V0rDnbR
아베 마리아(Ave Maria)는 블라디미르 표도로비치 바빌로프가 1970년대에
작곡한 아리아 입니다
'아베 마리아'만을 반복하는 보칼리제(vocalise) 형태로 되어 있어서,
전통적인 성모송이나 슈베르트, 구노의 작품과는 성격이 다른 곡입니다
이 곡이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것도 1990년대 이후이며, 다시 말해 현대음악입니다
조수미의 편집음반인 101에는 카치니의 아베 마리아와 슈베르트의 아베 마리아가
수록되어 있는데,
슈베르트는 클래식, 카치니는 크로스오버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카치니 아베마리아' 는
흔히 줄리오 카치니가 작곡했다고 알려져 있으나, 20세기 러시아 작곡가
블라디미르 표도로비치 바빌로프 1925~1973 가
1970년 경 익명으로 발표한 무제곡을 그의 사후 2년 뒤인 1975년에 소프라노였던
이리나 보가체바가 ‘아베마리아’라는
제목을 붙여 음반으로 내놓게 되었는데, 이 음반에 ‘아베마리아’는 바로크 시대의
작곡가 ‘카치니’가 작곡가로 표시돼 있습니다.
자세한 사정은 당시 음반에 참여했던 마크 샤킨이라는 사람이 이 곡을 ‘카치니의 것’
이라고 설명하면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음반을 내놓으려면 국영 레이블을 이용했어야 하는데, 바빌로프는 무명
작곡가였기에 음반을 내놔도 큰 인기를
얻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세상에 알리기 위해 중세나 르네상스 시대 작곡가의
곡이라는 제법 ‘드라마틱한’ 아이디어를 짜낸것이었다고 합니다
그 후 바빌로프가 아니라 카치니의 곡이라고 잘못 알려지긴 했으나 의도대로
‘아베마리아’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곡이 되었습니다
https://youtu.be/INlT3_NIioE?si=OQbo0U8CO6vMlId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