쿤사(촌장 나리)가 약 30년간
골든트라이앵글을 장악할수 있었던 것은 그의 옆에 "장수천"이라는 충직한 참모장이 있었기 때문
중군군 제8군에서 참모장교로 근무하던 장수천은
쿤사를 만난후 의기투합 100여명의 직계부대를 이끌고 쿤사조직에 참여하여
당시에 미얀마의 이름없는 촌장에 불과했고 단순히 주민들의 생업인
마약제조와 분배에만 열중하던 쿤사에게 "민족자결"의 명분을 내걸도록 권유한 사람이 바로 장수천이였다
장수천은 매사에 자신의 분수를 지켜 절대로 쿤사의 권위에 도전하지 않고
자기보다 나이가 작은 주군 쿤사가 소수민족의 지도자가 될수있게 충성을 다해 보좌했다
이런 이유로 쿤사는 미얀마 정부와 투항 밀약협상 조건으로
자신과 핵심 측근들의 안전 보장, 그리고 루비, 금광 광산과 호텔 등
막대한 수익 사업권을 보장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국의 끈질긴 신병인수 요구도 묵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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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트라이앵글 태국 최북단 치앙쎈 선착장에서
보트로 메콩강을 횡단해 라오스 돈사오섬으로 달린다
메콩강은 중국 티벳에서 발원
미얀마,라오스,타이,캄보디아,베트남을 거쳐 남중국해로 흐르는 길이 4,020Km의 동남아시아 최대의 강
진한 황토색의 메콩강은 도도히 흐른다
메콩강이 황토빛을 띄는 이유는
물에 젓어든 황토의 입자가 너무 미세하고 가벼워 물밑으로 가라 앉지 않기 때문인데
상류의 중국 운남성 부군에 땜이 건설되어 수량이 현저하게 줄어들어 전 같이 웅장한 멋이 좀 줄어 들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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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콩강을 횡단하며 건너다 보이는 라오스의 파라다이스 호텔과 카지노
저곳 호텔과 카지노의 개발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약소국의 허약함과 교육부재의 무지 그라고 자본력의 무자비를 실감한다
중국의 자본가은 라오스정부로 부터 개발지 100만평?을 100년간 임대 받았다
임대를 받은 중국의 자본은 원주민들에게 집과 오토바이를 무상 증여해 주면서 이주를 시켰고
그렇게 개발한 파라다이스호텔과 카지노에 취직도 시켜주는 듣기에는 꿀같은 달콤함
카지노에는 라오스 현주민들이 출입을 못하게 제한하는 규약은 있지만
카지노 측은 라오스 관리들의 묵인 아래
호텔과 카지노에서 일하고 있는 원주민들의 출입을 방임하면서
월급을 타면 원주민들은 우르르 몰려가 모두 탕진해 버려
중국 자본이 원주민들에게 투자했던 모두를 회수해 버렸다는 씁쓸한 뒷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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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돈사오섬은
단순히 골든트라이앵글의 3개국을 둘러 본다는 개념으로 만들어 놓은 허술한 짝뚱 전문시장
이곳에는 비록 짝퉁이지만 꽤 괜찬다는 신발과 가방이 있다고 하지만 보이질 않았고
蛇酒속에 들어있는 코브라가 고무로 만들어 넣은 가짜라는 이야기에 쓴 웃음이 절로 나왔지만
라오스가 자랑하는 "라오비어"의 깔끔하고 부러러움은....이곳에서도 절대로 짝퉁을 내놓지 않는 유일한 자존심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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