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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제의 진실과 위험성 ㅡ가벼운 증세를 위험한 약물로 해결하는 사회
두통, 치통, 생리통 하면 떠오르는 것이 타이레놀, 펜잘, 게보린, 판피린, 암씨롱 등의 진통제들이다. 요즘은 편의점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상비약으로 두통이나 감기몸살의 해열시에 자주 사용하는 약물이다.
이 진통제들의 주 성분은 아세타미노펜 Acetaminophen 이다. 그런데 이 아세타민노펜이 치명적인 간손상을 일으킨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아세타미노폔의 가장 큰 위험성은 글루타디온의 고갈로 인한 간 기능의 손상이다.
글루타티온 glutathione 은 간에서 분비되는 아주 중요한 물질로 우리 몸에 들어온 독성을 해독하고, 산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활성산소로 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항산화제이다. 그런데 아세타미노펜이 우리 몸속으로 들어오면 아세트아미노펜 시토크롬 p450 이라는 정상적인 체내효소가 이상 변이를 일으켜 글루타티온을 흡수하며 간의 기능을 저하시킨다.
미국에서는 한해 오만 육천명 이상이 아세타미노펜으로 인한 급성 간부전으로 응급실에 실려온다고 하며 미국의 독성관리센터에서는 아세타미노펜은 마약보다 강력한 도파민 방출 효과로 진정 효과를 가져오는 위험한 약물로 규정하고 있다. 지난 2009년 FDA 는 아세타민노펜의 간의 부작용을 인정하며 일반 슈퍼에서의 판매를 금지하기도 했다.
감기에 걸려 열이 나면 처방하는 해열제의 주성분도 아세타미노펜인데 이는 우리 인체에 들어오면 열은 내리지만 간의 기능 저하뿐 아니라 혈청중화 항체 반응(해독작용)을 억제하여 오히려 감기 바이러스 배설과 코의 증상을 악화시켜 결과론적으로 감기 증상을 연장시킨다.
아세타미노펜의 부작용 사례 중 중요한 또 하나는 피부발진을 동반한 독감 바이러스와 비슷한 증세이다. 기침, 두통, 통증, 발열등을 동반하는데 이를 감기로 오인하여 또 다시 아세타미노펜을 투여하는 악순환을 반복하며 치명적인 약물중독의 길로 접어든다.
특히 아이들에게 아세타미노펜은 간해독 수치를 늘려 면연력을 저하시키는 요인이 되어 매우 위험하며 감기약을 많이 복용한 아이들이 전반적인 면연력 저하와 천식발병률이 높다는 보고가 있다. 4~6개월 기간의 임신 중 복용도 자제해야한다. 특히 남자태아의 경우 성적발달을 저하시킨다는 보고가 있다.
그렇다면 아세타미노펜을 대체할 해열진통제는 없는 것일까? 가벼운 통증과 미열이라면 조금 참고 우리 인체의 자정능력을 믿어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다소 진통을 견디기가 힘들다고 한다면 천연성분의 보충제들인 오메가3나 지방산, 비타민D등을 복용하면 진통에 도움이 된다.
식품에서 찾는다면 가장 훌륭한 것이 쑥이다. 쑥에 함유된 시네올 성분은 염증과 고통을 완화해 준다. 쑥을 구하기 어려울 경우 커피를 한두잔 마시는 것도 좋다. 커피의 카페인은 우리 혈관을 수축시켜 두통과 통증을 완화시키고 통증을 일으키는 물질에 자극을 주어 우리 몸에 진통제가 나오도록 유발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고추의 펩타이신, 과일 체리, 약재로 쓰이는 강황도 소염, 진통을 완화하는 주요 자연식품들이다.
현대에 와서 아세타미노펜 약물의 남용은 간부전증을 야기시키는 가장 주요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알콜중독자의 간 내 글루타티온 수치와 평소 진통제에 의존하는 사람들의 글루타티온 수치가 거의 같다고 한다. 그러므로 가급적 약물은 특별한 질환에 대한 의사처방이 없이는 삼가하는 것이 좋으며 가벼운 증상에는 천연성분의 보충제를 복용하거나 자연 식품에서 해결하는 습관을 어린시절부터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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