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스인융 디자이너들께.
지도교수 권보연입니다.
오늘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그동안 공부하고, 실험하고, 실천하고, 도전한 모든 것들을 유감없이 발휘한 것을 축하합니다.
선생으로서, 더 없이 뿌듯하고 어깨가 펴지는 자랑스러운 시간이었어요.
우리 모두 하나의 팀으로 똘똘 뭉쳐서 서로를 응원하고 힘을 모아 여기까지 왔다는 점에서 여러분 모두 자부심을 느꼈으면 합니다.
테크니컬 리허설과 프로젝트 마감의 순간, 발표를 진행하고, 마지막 일분까지 최선을 다해 어필하는 그 모든 마음과 열정과 노력이 모여
파이널 스테이지 무대를 완성시켰다고 생각합니다.
제출된 프로젝트 아웃풋을 처음 보고, 이것이 정녕, 한 학기, 아니 중간 발표 이후 부터 다시 시작된 프로젝트 아웃풋이 맞는가 싶을 정도로
돌고 돌아 마침내 제 자리를 찾고, 제 자리를 찾다 못해 그 자리에서 우뚝 솟아오른 작품들을 보면서
15주 전과 비교해, 여러분들이 정말 크게 성장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그것도 아주 좋은 방향으로 말이죠.
<스인융>은 이제 막, 두번째 학기를 맞은, 아기아기한 수업이지만 이렇게 한 학기씩 최선을 다해 나아가면
0을 1로 만드는 변화를 이끄는, 특별한 수업으로 커갈 것이라는 믿음이 생깁니다. 물론, 그런 성장은 전적으로 학생 스스로 만들어 낸 것이라는 점을 나는 알고 있습니다.
오리엔테이션 때, <스인융>은 무엇을 얻어하는 수업이 아니라, <스인융>을 통해 내가 무엇을 만들어가는 수업이라고 말했었는데요.
오늘 모두 알게 되었듯, 캠프메이트/ 브릿지/ 커넥시온/ 이음셋의 아웃풋 전부 누군가로 부터 얻어온 것이 아니라,
100% 여러분의 스스로 만들어 낸 것이었어요. 이 모든 빛나는 성취를 해낸 여러분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캠프메이트. 수진/수빈/주현
수진 팀장. 치프로서, 팀장으로서 많은 과업을 묵묵히, 책임감있게 수행해 주었습니다.
듬직하고 노련한 수진의 리더십 덕분에, 한 학기 수업이 물흐르듯 잘 진행되었어요.
창업 생태계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참여 의지가 돋보이는 치프 덕을, 스인융이 아주 톡톡히 보았습니다.
땡큐 쏘 머치.
수빈.
멀리서 보면 조용하고, 가까이에서 보면 누구보다 열정과 의욕으로 꽉 차있는 수빈이 있었기 때문에
캠프메이트의 아웃풋이 촘촘하게, 꼼꼼하게, 알차게 만들어 질 수 있었습니다.
수빈은 의지가 강한 사람이라, 맘 먹는 일은 꼭 해낼 사람이에요.
영웅의 여정 하나를 잘 마치고, 귀환에 성공한 수빈. 수고많았습니다.
주현.
파이널 무대에서 농담처럼, 유일한 남학생이라 더 소중하다 말했는데요.
남학생이어서 소중한 것이 아니라, 그냥 박주현이어서 <스인융>에 꼭 필요한 사람이었습니다.
때 마다 분위기를 풀어주기도 하고, 미진한 부분이 있을 때는 솔직하게 인정도 하고,
주현이 가진 매력과 능력 덕분에 독자에게 솔직한 콘텐츠가 나왔다고 생각해요.
브릿지. 현진/수현/주원
주원.
이 모든 작업을 그리 열심히 해놓고, 갑작스러운 건강 이슈로 파이널을 함께 하지 못하다니 너무나 아쉬워서 어떤 말로
달래야 할지 모르겠어요. 브릿지 팀이 진짜 잘 했거든요. 동료들이 주원의 빈자리가 표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더더욱 온 열정을 다하는 팀워크를 발휘했다고 꼭 말해주고 싶어요.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말하지 않을 수 없네요.
어서 나아서, 다음주에는 꼭 수업시간에 만나요. 그때 주원의 프로젝트 스토리를 들려주세요.
현진팀장.
항상 진지한 태도로 모든 배움과 도전에 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좋은 자세지만, 어쩐지 늘 긴장한 것 같기도 해서, 좀 풀어주고 싶었는데 오늘 보니까
긴장은 커녕, 능수능란해서 노련미가 보이던걸요.
늘 수업에 집중하고, 커멘트에 귀 기울이며, 늘 더 나은 선택을 하려고 최선을 다 한 것을 압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게임스토리"는 오늘 처럼 멋진 결과로 이어지지 못했을 꺼에요.
수현.
발표 끝나자 마자, "됬다!" 싶을 정도로 반응이 좋았죠.
콘텐츠의 컨셉과 목표에 딱 들어맞는 발표 전략으로, 청중을 사로잡았습니다.
한 학기 내내 시크한 매력을 발산했는데, 마치 파이널에서 반전 매력으로 모두를 더 놀래키려고
그랬던 것 처럼, 1인 2역 수행을 잘 했습니다. 연극반이었다니, 프로였네.
커넥시온. 다인/나연/채이/소리
컬리그 초이스 수상을 축하합니다!!!
이토록 뛰어난 <스인융> 동료들의 선택을 받다니, 장원급제네요.
다인.
팀원들을 하나로 만드는 리더십은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다인이 팀장으로서, 이 프로젝트를, 이번 학기를, 스인융을 의미있게 또 재미있게 만들기 위해
많은 것을 배려하고, 격려하고, 책임지면서 키워낸 소중한 성과라고 생각해요.
두번째 리뷰까지도, 예쁘지만 겉만 스치고 지나는 프로젝트로 끝날까봐 약간의 우려가 있었는데
정말 끝까지 달려주어서 고마운 마음이에요. 그리고 브라이언 임팩트 사이드 프로젝트에 정말 지원해봐요.
나연.
경영학과 학생이 인문대학의 스타트업 수업에서 배우고 느끼고 생각한 것은 무엇일지 궁금했습니다.
인문학은, 인문학의 방법론으로 세상을 향해 새로운 길을 내고, 세상에 남겨진 문제를 발견하며 나아갑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질문이 "도데체 나는 누구인가?" 에요.
그 질문이 지루할 수도 있고, 답이 없는 것을 두고 뭘 그렇게 생각하니 싶지만, 내가 나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는 시간, 나에 대해서 깊이 알고 싶어하는 시간의 중요성을 이번에 경험했을 것 같아요.
새로운 프레임으로, 새로운 세상을 향해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달린 15주가 즐거웠기를!
다음 시간엔 경영학과의 배움을 우리에게 더 들려주세요. 나연에게 배우고 싶어요.
채이.
고려대학교 김채이관 커넥시온 홀. 건물 만들어 지면, 나 방하나 줘. ^^
김채이 디자이너가 맡은 역할이 정말 많았네요. 데이터 분석, 메인 라이팅. 오.
기능적으로도 그랬겠지만, 밝은 에너지로도 커넥시온이 이렇게 훌륭한 작품을 완성하는데 기여했을 꺼에요.
한끗 차이가 뭔지 보여준 '타고타고' , 그 배움의 기차를 타고 채이가 김채이관과 함께 돌아오기를!!!
소리.
일단 해보자. 부딫혀 보면 안다. 그것 이상의 배움이 있을까요? 다 배웠으니 하산해야 합니다.
오즈의 마법사의 겁쟁이 사자, 양철 나무꾼, 허수아비 모두 자기가 이미 가지고 있던 것을 없다고 착각합니다.
소리가 주간 성찰에 소개한 정끝별의 시, '발'은 그 반대로 있지도 않은 발을 걱정하죠.
둘 다 착가이라면, 우리는 결국 착각과 싸워야 한다는 뜻이죠. 방법은 하나. 내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면서요.
이음셋. 민정/ 유나/ 지윤
축하합니다. 스타트업 초이스 수상팀!!!!
오늘 밤 잠은 다 잤네요. 어디가서 축하주라도 한잔 하시죠
민정.
끝날 때 까지, 끝난게 아니라는 말이 뭔지 오늘 민정 팀장이 보여주었습니다.
쟁쟁한 경쟁자들이 많았는데, 우리 프로젝트의 가치와 쓸모를 하나, 둘, 셋, 넷 짚어준 것이
자기가 뭘 만든 것인지, 왜 만들었는지 확실히 하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디렉팅이었어요.
방준혁 선배에게 도움이 될 마케팅 소스로, 쓰임이 있을 법한 뭔가를 만들어 냈습니다.
여기까지 어떻게 왔나 까마득하겠지만, 으쌰으쌰 잘 왔습니다. 축하해요. ^^
유나.
후반부 리뷰할 때, 1회차, 2회차 모두 좋은 소리 못듣고 가서 심난했을 꺼에요.
눈을 동그랗게 뜨고, 아니... 또?? 또?? 이런 표정 짓는 유나를 보면, 미안하기도 하고 (솔직히는) 약간 웃음이 났습니다.
길고 긴 변죽 울리기 시간을 마무리하고, 오늘 정타를 날렸으니, 눈이 더 동그래 지겠네요.
엘레나 사린느 리시아드 황후. 수고 많았소.
지윤.
교육팀 멤버로 가장 많은 봉사를, 가장 필요한 때마다 앞장서 맡아주어 고마워요.
지윤이 팀에서 치어리더라고 했는데, 팀에서 뿐 아니라 <스인융>의 치어리더 였습니다.
창작도 하고, 사용 결과도 리서치하고, 여러 층위의 과업이 많았던 팀이고, 피봇도 제일 끝까지 한 팀이라
고난의 2~3주를 보냈을 텐데, 오늘 전문가 선생님들의 선택을 받았으니, 피로가 풀리는 기쁨을 느껴보시길 바래요.
지금 쓰는 글은, 한명 한명에게 보내는 인사고.
다음주 수업 전까지, 지도교수 마지막 피드백을 노션에 남기겠습니다.
그것을 끝으로, 나의 피드백도 끝나겠네요.
모두 수고 많았어요. 축하해요.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