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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귀육황탕(當歸六黃湯)-도한(盜汗)을 다스리는 명방
○ 출전(出典) : 난실비장(蘭室秘藏)
○ 요약(要約) : 청열제(淸熱劑-滋陰淸熱)-고표지한(固表止汗)
o 혈허유화(血虛有火)로 인한 도한(盜汗)을 다스리는 성약(聖藥)임.
기허(氣虛)로 인한 도한(盜汗)에는 인삼(人蔘)과 백출(白朮)을 더 가미해서 씀.
도한(盜汗)을 다스리는 약으로는 삼기탕(蔘芪湯), 당귀지황탕(當歸地黃湯) 등도 쓰임.
※ 삼기탕(蔘芪湯) → 황기(黃芪) 7.5g, 창출(蒼朮) 3.75g, 신국(神麴) 5.3g, 인삼(人蔘)‧진피
(陳皮)‧청피(靑皮)‧감초(甘草) 각1.82g, 승마(升麻)‧시호(柴胡)‧황백(黃柏)‧당귀(當歸)
각1.2g.
※ 당귀지황탕(當歸地黃湯) → 당귀(當歸)‧숙지황(熟地黃)‧천궁(川芎)‧고본(藁本)‧백작약
(白芍藥 -酒炒)‧방풍(防風)‧백지(白芷) 각4g, 세신(細辛) 2g.
○ 처방비율(處方比率)
황기(黃芪) 8g, 생지황(生地黃)‧숙지황(熟地黃)‧당귀(當歸) 각4g, 황련(黃連)‧황백(黃 柏)‧
황금(黃芩) 각2.8g.
※ 가루 내어 1회에 15g을 물 두 잔으로 한 잔이 될 때까지 달여 식전에 복용함.
○ 해설(解說)
o 음허(陰虛)에 화(火)가 있어 도한(盜汗)이 나고 열(熱)이 나며, 얼굴이 붉고 가슴이 답답하여 괴로
우며 입이 건조하고 입술이 마르며 변(便)을 보기가 어렵고 소변색이 적색일 때 혀는 홍색이고 맥
(脈)은 삭(數)함.
o 자면 땀이 나고 깨면 차츰 멎는 것을 도한(盜汗)이라 함. 도한(盜汗)을 하는 원인에는 음허(陰虛)‧
혈허(血虛)‧습열울(濕熱鬱) 등이 있음. 당귀육황탕(當歸六黃湯)은 음(陰)이 허(虛)하여 화 (火)가
왕성(旺盛)한 것에 기인한 증을 치료하는 방제임. “경악전서(京岳全書)”에서 ‘음(陰)이 허(虛)해지
면 반드시 양(陽)이 탈주하므로 양(陽)이 음분(陰分)을 증(蒸)하기 때문에 혈열(血熱) 이 생기고 혈
열(血熱)이 있기 때문에 도한(盜汗)이 난다’라고 하여 도한(盜汗)을 음허화왕(陰虛 火旺)을 판단하
는 근거로 제시하고 있음. 이때에는 자음청열(滋陰淸熱)하고 위(胃)를 실(實)하게 해야 함.
o 이 방제는 당귀(當歸)‧생지황(生地黃)‧숙지황(熟地黃)으로 자음보혈(滋陰補血)하여 음허(陰虛)
를 보(補)하고 황련(黃連)‧황금(黃芩)‧황백(黃柏)으로 삼초(三焦)의 화(火)를 가시게 하여 음(陰)
이 그 영향을 받지 않게 하고 도한(盜汗)의 원인을 제거함. 여기에 두배 분량의 황기(黃芪)로 위(胃)
를 실(實)하게 하고 표(表)를 견고(堅固)하게 하여 도한(盜汗)을 멎게 함.
o 또한 교감신경, 중추신경 흥분성 체질자가 혈액의 점도는 높고 빈혈(貧血)이 있으며 세포에는 영양
이 부족하고 체내에서 만성적으로 항원항체반응을 하여 도한(盜汗)이 날 때
- 중추신경계와 자율신경계를 조절하고, 혈액의 고점도(高粘度)를 개선하며,
- 빈혈(貧血)을 완화하면서 세포에 영양을 공급하며,
- 항균(抗菌)작용을 하여 도한(盜汗)을 개선함.
o 참고로 당귀육황탕(當歸六黃湯)은 체질방(體質方)이 아니고 후세방(後世方)임.
- 당귀(當歸)‧황기(黃芪)는 소음인약(少陰人藥)
- 생지황(生地黃)‧숙지황(熟地黃)‧황련(黃連)‧황백(黃柏)은 소양인약(少陽人藥)
- 황금(黃芩)은 태음인약(太陰人藥)임.
- 이처럼 당귀육황탕(當歸六黃湯)은 체질방이 나오기 전의 처방으로 여러 체질약(體質藥)들이
섞여 있음.
○ 처방(處方)의 약리작용(藥理作用)
o 황기(黃芪)는 중초(中焦)를 뚫고 기(氣)를 폐(肺)로 올려 주고, 모공을 조절하여 기운을 잡아줌.
※ 인삼(人蔘)은 기운을 만들고, 황기(黃芪)는 그 기운이 새어 나가는 것을 틀어막아 조절해 주는
역할을 함.
o 생지황(生地黃)은 찬물을 부어주면서 조금 식혀주는 역할을 하고, 숙지황(熟地黃)은 미지근한 물을
넣는 역할을 하며, 황금(黃芩)‧황련(黃連)‧황백(黃柏)은 상중하(上中下)의 열(熱)을 식혀줌.
o 숙지황(熟地黃)‧당귀(當歸)는 적혈구 생성을 촉진하여 빈혈(貧血)을 개선함.
o 황금(黃芩)‧황련(黃連)은 교감신경 흥분을 완화함.
o 황금(黃芩)‧황련(黃連)‧생지황(生地黃)은 혈액의 고점도(高粘度)를 개선하고 항혈전(抗血栓)
작용 을 하여 혈류(血流)를 촉진함.
o 황기(黃芪)는 세포에 영양을 공급하여 만성염증으로 인한 영양의 부족에서 기인하는 도한(盜汗)을
완화함.
o 황백(黃柏)은 항균(抗菌)작용이 강하여 만성염증(慢性炎症)을 개선함.
○ 본초(本草)의 약리작용(藥理作用)
o 생지황(生地黃)
- 철분 함유로 조혈(造血)작용을 하여 혈허(血虛)를 개선함.
- Catalpol이 혈당강하작용을 하여 혈액의 점도(粘度)를 저하시켜서 혈류를 원활히 하며 이뇨작용
을 함.
- 신장혈류를 증진하여 이뇨를 증진하고 관절의 부종(浮腫), 동통(疼痛)을 경감시킴.
- 숙지황(熟地黃)에 비해 항혈전(抗血栓)작용이 강함.
o 숙지황(熟地黃)
- 혈액을 보(補)하고 신수(腎水)를 자양함. 정액을 늘리고 골수(骨髓)를 보익하며, 장복하면 머리털
을 검게 함.
- “이동원(李東垣)”은 보혈(補血)작용이 크고 허로(虛勞)를 다스리며, 기혈(氣血)을 활성화 하고
출산 직후 혈액이 허(虛)해서 오는 배꼽 주위 복통을 다스린다고 하였고, 또한 “주단계(朱溪)”는
하초(下焦)의 혈액이 허쇠한 자는 모름지기 숙지황(熟地黃)을 사용해야 한다고 하였음.
- 철분이 함유되어 있어 조혈(造血)작용을 하나, 소화불량의 원인이 되기도 함.
- 건지황(乾地黃)보다 숙지황(熟地黃)이 조혈(造血)‧자윤(滋潤)작용이 강함.
- 혈액의 응고를 촉진하여 지혈(止血)작용을 함.
- Vitamin A가 함유되어 있어 피부각화를 예방하고, 피부를 부드럽게 하며 각질세포를 연화(軟化)
함.
- Cataipol이 고혈당(高血糖)에 대해 현저하게 혈당강하 작용을 하고 이뇨작용을 함. 또 완만한
사하(瀉下)작용이 있어 하리(下痢)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변비를 경감시키기도 함.
- 건지황(乾地黃)보다 숙지황(熟地黃)이 조혈(造血)‧자윤(滋潤)작용이 강함.
- 혈액의 응고를 촉진하여 지혈(止血)작용을 함.
- 관절의 부종(浮腫), 동통(疼痛)을 경감시킴.
o 당귀(當歸)
- Vitamin B12, Folic acid, 철분이 있어서 조혈(造血)작용을 하여 혈허(血虛)를 개선하며 혈액의
Hematocrit치를 높임.
- Vitamin E가 함유(含有)되어 있어 Vitamin E결핍증에 작용하며 자궁의 발육을 촉진함.
- 자궁기능 조절작용이 있어서 자궁이 수축되었을 때는 이완(弛緩)시키고, 불규칙한 수축을 할 때
는 수축력을 강화하여 유산(流産)을 방지함.
- 정유(精油)는 혈관을 확장하여 혈압을 저하시키고 뇌혈류를 증진하며, 말초혈관의 혈류(血流)를
원활히 함으로써 말초순환 장애를 개선함.
- Falcarindiol, Falcarinolone등이 진정(鎭靜)‧진통(鎭痛)작용을 하여 신경통‧관절통 등의 통증을
완화함.
- β-Sitosterol-O-Glucoside는 항염(抗炎)작용이 있어 관절류머티 등 각종 염증(炎症)을 억 제함.
o 황금(黃芩)
- 중추신경의 흥분은 완화하는 진정(鎭靜)작용을 함.
- Baicaline이 담즙(膽汁)과 췌액(膵液) 분비를 촉진하고 Baicalein이 소화관 운동능력을 항진하여
소화를 촉진하므로 담석증(膽石症), 담도(膽道) 질환을 개선함.
- Baicalin과 Baicalein이 혈소판 응고를 억제하며 항염증작용이 현저하여 죽상동맥경화를 예방함.
- Baicalin과 Baicalein이 항원의 자극에 의한 화학전달 물질의 유리를 억제하여 항알러지 작용을
하므로 알러지체질 개선작용에 기여함.
- 혈액순환(血液循環)을 촉진하여 죽상동맥경화(粥狀動脈硬化)를 예방하고, 항균(抗菌), 항(抗)
바이러스 작용이 강하고, 장티푸스균에 대한 아주 우수하며 장내(腸內)의 모든 균에 작용함.
- 고점도혈증(高粘度血症-고혈당증, 고지혈증)을 개선하고 지방간(脂肪肝)을 개선하며, 교감신경
(交感神經) 흥분을 완화함.
- 유해물질의 간(肝) 손상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음.
- Baicalein이 교감신경 흥분을 완화하여 신경안정작용을 하며, 담도 자율신경 실조증의 통증을
개선함.
- 임파구 기능을 활성화하여 관절 류마티즘의 질환을 개선함.
- 이질간균, 대장간균, 녹농균 등에 대한 항균작용이 강하고 특히 장티푸스균에 강한 항균작용이
있으며, 진균에 대한 억제작용도 강함.
- 항암(抗癌) 작용이 있음.
o 황기(黃芪)
- 황기를 표기할 때 ‘黃耆’라고도 하고 ‘黃芪’라고도 함. ‘황(黃)’은 누렇다는 뜻이고 ‘기(耆)’는 늙었
다는 뜻이니 누런 빛을 띤 이 약을 오래 먹으면 장수한다는 것을 의미하고, 또한 ‘기 (芪)’는 ‘저
(底)’의 뜻이니 이 약은 인체 하부(下部)를 크게 보(補)한다는 것을 알 수 있음.
- 땀을 멈추게 하고 신생 육아조직의 생성을 촉진하며, 비위장(脾胃腸)의 허약을 돕고 원기(元氣)
를 보강하며, 소변을 조절함.
- 당류, Folic acid, Amino acid, Choline 등의 풍부한 영양분 함유로 강장(强壯)작용을 하며, 세포에
영양을 공급하여 피부의 배설을 억제하여 도한(盜汗)을 완화함.
- Sex Hormone과 같은 작용과 중추신경계 흥분작용이 있어 강장제로 사용됨.
- 계지(桂枝)와 함께 신사구체혈류량을 강화하여 신장배설을 촉진하고 피부배설을 억제함.
- 계지(桂枝)와 함께 만성신염(慢性腎炎)에 보체의 과잉활성을 억제하여 염증을 개선함.
- 작약(芍藥)과 함께 내장근육의 장력을 강화하고 근육을 수축시켜 모든 내장의 하수(下垂)를 개선
함.
- 피부배설이 증강되어 체액의 체외배출 즉 도한(盜汗)이 심할 때 말초혈관을 확장하여 Eccrine선
의 자극을 완화하여 체액의 과도한 체외배출을 억제하고 신장(腎臟) 기능을 강화하여 이뇨(利尿)
를 증진함.
- 면역능력이 저하되어 만성염증이 계속될 때 항균작용과 면역능력 증강작용으로 만성염증 증상을
개선함. 이때 만약 급성열성염증 증상에 황기(黃芪)를 사용하면 항체가 과잉 증강되어 염증이 심
해짐.
o 황련(黃連)
- 중추신경계를 억제하여 진정(鎭靜)작용을 함.
- Berberine이 Choline Esterase를 저해하여 Acetylcholine의 작용을 증강시켜 혈압을 내림. 또 교감
신경계 흥분을 억제함.
- Acetylcholine의 골격근 수축작용을 증강시킴.
- 위액(胃液)‧타액(唾液)‧췌액(膵液)‧담즙(膽汁) 분비를 촉진하고 위장운동 능력을 항진시킴.
- Berberine은 소화성 궤양을 치료함
- 소염(消炎)작용이 강하여 모든 염증의 소염제로서 작용함
- 이질간균, 대장간균, 폐렴쌍구균, 용혈성 연쇄상구균 등에 대한 항균작용이 강력함.
- 진균에 대한 항균작용이 있음.
- 항바이러스 작용이 있어 바이러스성 감기, 바이러스성 간염증상을 개선함.
- 해열(解熱)작용이 있고, 혈당(血糖)을 내림.
- 고지혈증(高脂血症)을 개선하고 혈소판 응고 항진을 억제함.
o 황백(黃柏)
- 강한 항염(抗炎)작용이 있고 소염(消炎)‧수렴(收斂)작용이 강하며, 혈소판 응고를 억제하여
혈관의 충혈(充血), 울혈(鬱血)을 경감시키고, 피하출혈(皮下出血)의 흡수를 촉진함.
- 혈압과 혈당을 낮춤.
- 황색포도상구균‧폐렴구균‧용혈성연쇄상구균‧이질간균 등에 강력한 항균(抗菌)작용이 있음.
- 항진균(抗眞菌), 항궤양(抗潰瘍), 진해(鎭咳)작용이 있음.
○ 투약(投藥)
o 도한(盜汗)이 있고, 가슴이 답답하며 상역감(上逆感)이 있음.
o 신경질이 나고, 잠이 잘 오지 않음.
o 입이 건조하고 만성 열감(熱感)이 있음.
o 만성적인 염증(炎症)이 있음.
○ 응용(應用)
o 도한(盜汗)
o 상역감(上逆感), 고지혈증(高脂血症)
o 만성염증, 백혈병, 폐결핵 등 만성 발열성질환.
○ 주의(注意)
o 감기로 오한(惡寒)이 나며 열(熱)이 날 때는 주의해서 사용해야 함.
o 설사할 때, 배가 더부룩할 때, 가래가 많거나 구토가 있을 때는 쓰지 않음.
o 자궁을 수축시킬 때는 오래 달여서 먹고, 자궁을 이완시킬 때는 잠시 동안만 달여서 복용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