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15년 5월 1일 (금요일) 날 씨 : 맑 음 (연무로 조망은 별로) 산행시간 : 10시 25분 ~ 19시 20분 (8시간 50분) 도상거리 : 19.4 km (접속거리 2.5km제외) 나홀로 종주
서낭고개에서 미륵산, 상봉산, 부문재, 긴경산을 넘어 합수처까지 약 19km 되며 시간은 8~9시간 쯤 예상되 당일 종주를 하려면 들머리에 9시 이전에 올라서야 여유가 있어 새벽에 집을 나와 고속버스로 원주에 도착했으나 8시가 되었다.
원주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귀래면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유현마을에 내리니 10시가 다 됐다. 출발이 예상보다 늦어져 합수점에 일몰전에 갈수 있을까? 의구심 속에 부지런히 달려 일몰직전에 도착해 합수점을 카메라에 담을수 있었다.
잡목과 가시덤블 그리고 거미줄이 본격적으로 생기기 전에 백운지맥 종주를 마치려 나고 나섰고, 길찾기 쉽지 않은 곳이 여러곳 있었지만 한번의 알바없이 진행해 예정된 시간에 무사히 도착해 깔끔하게 정리 할 수 있었다. (봉림산은 지맥능선에서 비켜 있으나 다리 품을 팔아 다녀 왔다)
9시 00분 원주 터미널 터미널 주변에서 아침식사를 마치고 귀래면으로 가는 31번 버스를 탔다. 출발이 늦어 마음이 바쁜데 버스는 시내를 돌고 원주 연세 대학교 교정을 한바퀴 빙 돌아 양안치를 넘어 운계리 "유현마을" 에서 내렸다. 9시 55분 유현마을 19번 국도와 404번 지방도가 교차하는 삼거리에 있는 마을이고 버스에서 내렸다. 서낭고개 까지는 2.5km 인데 날은 뜨겁고 걸어서 오르려니 심란하다. 택시도 없고 히치를 하려해도 통행하는 차량이 너무 적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오니 돈은 적게 드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 10시 25분 서낭고개 404번 도로가 지나는 서낭고개는 춘추에 제를 지냈으나 70년대 초에 새마을 사업의 일환으로 없어 졌다고 한다. 서낭고개 정면으로 황토방 가는 도로가 나있고 민박집도 있다.
10시 30분 서낭고개 출발 고갯를 넘어 전신주 옆 농로 따라 오른다. 예상보다 너무 늦게 출발해 합수처에 일몰 전에 도착할수 있을까 하는 생각게 마음이 바쁘다. 올라서면 좌측에 밭이고 "국가 유공자" 이수연 묘가 있다. 10시 35분 345.4m 삼각점 표석 솟아 있으나 표시 번호는 없다. 산속에 녹음이 짙어 가고 연분홍 철쭉은 바닥에 떨어져 뒹군다. 송이 채취 지역으로 간간히 현수막이 달려있고, 미륵산 까지 고도를 350m 올리는 작업이라 땀이 줄줄 흐른다.
11시 00분 620m 미륵산이 저 만치 보이고 좌측으로 신선봉도 보인다. 암릉을 올라서니 진달래가 터널을 이뤘으나 꽃은 바닥에 떨어졌다.
11시 10분 613m 암릉을 우회해서 오른 봉이고 미륵산이 코 앞이다. 11시 17분 미륵산 690m 거대한 암봉으로 이뤄진 미륵산은 정상석도 삼각점도 없다. 여기서 남쪽으로 신선봉과 주봉이 이어지고 지맥은 우측으로 (303도 방향) 내려 선다. 미륵산 정상이 모습 연무가 잔뜩 끼어 조망이 없다, 신선봉과 주봉은 일정이 바빠 이번엔 인연이 닿지 않는다. 미륵산에서 우측으로 암봉 2개를 릿지하듯 내려 섰다, 오른다. 11시 28분 둥근바위 거대한 암릉구간을 좌측으로 비켜 지나 올라 가는 곳에 있고 돌아 보니 미륵산이 보인다. 봉림산의 모습 11시 50분 안부 사거리 미륵산에서 고도를 많이 낮췄고 봉림산이 앞에 보인다.
11시 57분 봉림산 갈림길 안부에서 7분을 올라서면 봉림산으로 가는 갈림길인데 지맥은 우측으로 예각을 그리며 내려 간다. 여기서 봉림산을 가는 직진길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는 능선이 둘이 있는데 첫번째 능선으로 내려가야 한다. 보기에는 두번째 능선이 마루금 같으나 흐릿하게 보이는 첫번째 능선이 마루금이고 "면 경계" 능선과 일치한다. 12시 10분 봉림산 579.3m 미륵산에서 신선봉을 지나쳐 아쉬웠기에 봉림산 마처 지나치기 아쉬워 바쁜 일정 중에도 들러 간다. 봉림산 표지는 새마포 산악회에서 달았고 조그만 공터는 있으나 조망이 없어 곧 바로 지맥으로 돌아간다. 봉림산을 내려서며 본 미륵산에서 신선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12시 23분 되 돌아온 지맥길 볼것도 없는 봉림산에 다녀 오느라 시간을 소비했다. 안부에서 올라섰을때 첫번째와 두번째 능선이 있는데 첫번째 능선으로 내려간다. 초입에선 길이 흐릿하나 조금가면 길이 넓어지고 순탄하게 내려가는 길에 탄력이 붙는다.
12시 33분 안부 왼편 산줄기가 높아 보였으나 내려 오며 왼편 산줄기는 약해지고 내려선 길의 마루금은 확연히 드러난다. 12시 42분 서지재 (삼면재) 평탄한 길로 한참 이어지다, 왼편으로 꺾이면서 우측으로 내려 가는 길이 보이고 몇 발짝 더가면 왼편으로 내려 가는 길이 보인다. 정확한 십자로 안부가 아니라 조금 어긋난 고갯길로 무심코 지나면 안부 인줄도 모르겠다. 표지기를 달고 "서지재" 라고 써 놓고 간다. 서지재는 삼면재로 부론면, 귀래면, 문막읍의 경계지로 예전엔 왕래의 흔적이 많았던 길인듯한데 지금은 묵어간다. 서지재를 올라서면 우측이 벌목지라 조망이 트여 채석장과 미륵산이 보인다. 서지재를 오르며 돌아보니 미륵산이 보인다. 지나온 봉림산
12시 58분 479봉 우측에 벌목을 해서 조망이 트였다. 미륵산과 봉림산, 멀리 채석장도 보인다. 1시 12분 쌀개봉 497.1m 479봉에서 높낮이 변화가 없이 평탄하게 삼각점이 있는 쌀개봉에 올랐다. 소나무가 많은 봉우리고 여기서 우측으로 꺾어서 간다. 전방에 조망이 트였으나 박무가 끼어 조망이 없다. 쌀개봉 삼각점 1시 25분 산불지역 고사목 지대 평탄한 능선이 북쪽으로 이어지고 산불 흔적이 남아 있는 고사목 지대를 지난다. 가시 잡목이 자라 요리조리 피하고 지나다 467봉을 지나면 산불지역을 벗어난다. 산불 지역을 지나다 지도를 잃어버려 되돌아 가서 지도를 찾았다. 쉽지 않은 길을 알바 없이 지났는데 지도를 찾으러 돌아 간것이 유일하다.
1시 36분 467봉 산불지역을 빠져 나온 봉이고 미륵산과 쌀개봉이 보인다.
1시 45분 갈림길 좌측에 묘지가 1기 있고 직진을 조금하다, 되돌아 올라와 우측으로 내려간다. 비두냄이 고개를 우측으로 약간 비켜 내려왔다. 이 근처는 길찾기 애매하고 표지기도 없으나 하얀 비닐끈을 따라서 내려왔다. 2시 00분 비두냄이 고개 부론면 손곡리에서 비두리로 넘어가는 도로로 이동통신탑이 서있다. 뙤약볕은 따갑고 길이 흐릿해 이래서 합수처 까지 갈수 있을까 의구심이 든다. 고갯마루에서 비두리 방향으로 철계단 따라서 올라서면 길이 흐릿하고 잡목구간이나 잠시후 길이 뚜렷해진다. 비두냄이 고개
2시 12분 무명봉 흐릿한 잡목을 헤지고 올라서면 뚜렷한 길을 만난다. 무명봉 직전에서 우측으로 간다. 길은 평평하고 널찍해 고속도로를 달리듯이 속도가 난다. 2시 51분 상봉산 갈림길 지맥은 여기서 좌측으로 꺾어서 내려가고 상봉산은 직진해서 0.1km 지점에 있으나 길이 평탄해 쉽게 다녀 온다. 상봉산 삼각점은 식별 번호가 없다. 한현우님의 표시가 있는데 글씨가 바래서 볼펜으로 적어본다. 2시 55분 상봉산 443.4m 지맥에서 약 100m 벗어나 있는 상봉산에 올라 리본에 상봉산이라 적어 놓고 되돌아 간다. 지맥 갈림길에서 왼편으로 꺾어 내려가고 경사도가 급하고 잡목으로 길이 흐릿하다.
3시 5분 큰 바위 바위를 넘어서 내려가면 하강 하듯 급경사로 떨어지는데 CCTV 작동중 출입금지 표지가 연달아 달렸고 하얀 비닐끈을 따라서 간다. 3시 10분 만디고개 상봉산에서 고도를 150m를 낮추면 뚜렷한 사거리 흔적이 있으나 지금은 묵어간다. 3시 20분 371봉 만디고개에서 씩씩 거리며 한축 올라서면 능선위고 우측으로 방향을 틀고 간벌지로 조망이 트여 가야할 긴경산이 보인다.
3시 37분 무명봉 지맥이 한축 솟아 올랐고 다시 직진해 북쪽으로 평평하게 가면 듬성 듬성 바위가 깔렸다.
3시 46분 404m 맥은 404봉 직전에서 좌측으로 꺾어 내려 가고 길은 흐릿하다. 5분 쯤 잡목 사이로 내려 오면 길이 살아 난다.
3시 55분 안부 안부에서 올라 가는 길이 잡목 속이고 길이 흐릿해 저항이 있다. 4시 00분 무명봉 잡목의 저항 속에 올랐고 좌측으로 가면 멀리 섬강이 보인다. 이 부근이 길찾기 애매하다. 여기서 좌측으로 가면 골재 공장 소음이 심하게 들린다. 마루금을 좌측으로 약간 비켜서 내려왔다. 마루금을 좌측으로 약간 비켜 골재 공장 입구로 내려 왔다. 도로따라 우측으로 3분쯤 올라가니 부문재 표석이 있는 후용고개에 도착한다. 4시 25분 부문재 (후용곡개) 후용리와 손곡리의 경계로 이동통신탑과 손곡리 표석 그리고 부문재 표석이 있다. 고갯마루에 손곡리 표석과 버스 정류장 표지판이 섰다. 부문재란 표석이 있고 하단부에 "이 고개는 1965년 개통 당시 박유식 강원도 부지사 명명" 이라고 새겨져 있다. 후용고개는 그래서 부문재라고 불리게 됐다. 유식한 박유식 부지사님 께서 부론면과 문막읍의 한자씩을 빌려 그리 정한 모양이다. 4시 40분 서낭당 안부 부문재에서 올라서 좌측으로 비텨서 조금가면 작은 톨탑이 있는 서낭당 안부가 있다. 4시 55분 경정산(?) 259.8m 표시 번호가 없는 삼각점과 한현우님이 경정산이라고 표기 했다. 지맥은 삼각점 50m 전에 우측으로 꺾어서 가나 들러 보고 간다. 부문재에서 오는 길이 양호하다. 경정산 삼각점
5시 13분 황수골 안부 뚜렷한 흔적이 묵어가는 안부로 급경사로 내려 왔고 긴경산을 향해 급경사로 치솟는다. 12분 가량 급경사로 올랐고 숨이 가쁘고 갈증이 심하게 난다. 오늘 구간중 가장 힘들게 올랐다. 5시 25분 긴경산 삼각점 표석이 비석 처럼 솟았고 널직한 헬기장이 있다. 황수골 안부에서 숨이 넘어 갈듯이 올랐고 장단지가 딱딱해 진다. 조망이 트여 서쪽으로 섬강, 영동고속도로가 보인다. 긴경산 헬기장 지나온 미륵산 방향 5시 30분 긴경산 출발 헬기장을 지나 우측 물탕골 표지 방향으로 내려간다.
5시 39분 넓은길 만남 긴경산에서 고도를 뚝뚝 떨어 뜨려 낮추면 우측으로 계곡이 잡히고 길이 넓어 진다. 10분 만에 고도를 200m 가까이 낮추고 왼편으로 철망이 있고 그 넘어로 묘지 군락이 보인다. 우측에 밭이 나오고 밭 가장자리로 내려 오면 개사육장이 나온다. 오물 냄새가 진동을 하고 철장속 좁은 우리에 같쳐 있는 견공들을 보니 얘들이 삶을 포기한듯 눈망울이 죽어 있다. 아무리 짐승이지만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을 해 본다. 5시 51분 유진 건철 개 사육장을 나오면 49번 도로이고 우측으로 유진건철이 있다. 여기서 도로따라 섬강교 앞으로 편하게 가려다 폴리택 앞으로 간다. 유진건철을 지나 한국 폴리텍 입구 도로따라 들어간다. 한국 폴리텍으로 들어서는 도로 입구에 출입금지란 표지판이 있어 조심스럽게 들어선다. 6시 1분 한국 폴리텍 사택 마루금은 사택뒤 마루금으로 오르나 길도 흐리고 갈길이 멀어 사택 앞으로 가로 질러 간다. 사택을 가로 질러 가면 방치텐 콘테이너 가건물이 있고 우측으로 간다. 조금가면 농경지를 지나고 우측 민가에서 견공이 심하게 짖어댄다. 6시 11분 구 영동고속도로 민가를 좌측으로 비켜 오르면 아스팔트 도로에 올라서는데 구 영동고속도로다. 구 영동고속도로를 내려서면 영동고속도로를 지하통로로 지난다. 지하통로를 지나면 좌측에 임도가 있어 도로 따라 올라서니 두릅이 밭인데 그것을 따고 있을 시간이 없다. 그래도 지나칠수 없어 한 움큼만 꺾어서 간다.
여기서 조금가다 우측으로 꺽이고 길은 섬강교 앞에 내려 설때 까지 고속도로 처럼 넓은길로 이어진다. 6시 32분 207.3봉 (삼각점 원주 317 1989 재설) 함몰지 뒤에 삼각점이 있고 고속도로 암거를 지나 왼편으로 올라 두릅을 꺾고 우측으로 꺾어 고속도로 처럼 잘 나있는 길로 왔다. 아직도 갈길이 많이 남았는데 합수점에서 사진을 찍을수 있을까? 6시 55분 섬강교 다리 밑 마루금을 우측으로 비켜 내려와 다리 밑으로 내려 왔다. 지맥 능선으로 오르려면 좌측으로 가야 하는데 시간도 늦었고 체력도 고갈되 자전거길 따라서 합수처로 간다. 섬강의 자전거길 안내도 자전거길 따라서 합수처로~~ 섬강 넘어 이어지는 성지지맥 자산 섬강을 건너는 2개의 다리 앞의 다리는 지방도로고 뒤에 보이는 것은 영동 고속도로 자전거 도로따라 쭉 내려가면 합수처까지 1km 남았다는 표지가 보인다. 성지지맥 자산 드디어 보이는 합수처
7시 15분 홍호 배수장
7시 20분 섬강, 남한강 합류지점 백운지맥 종주는 여기서 끝이 났다. 합수처에 도착 했는데 다행히 어둡지는 않아 섬강이 남한강에 합류되는 모습을 담을수 있었고, 예전에 종주한 성지지맥과 남한강 넘어 독조지맥 끝자락도 보인다. 합수처의 모습
자전거길 안내판 7시 25분 흥원창 표석 합수처에서 자전거 도로따라서 조금가니 흥원창 표석이 있다. 문막읍 택시를 불러 놓고 잠시 기다리니 도착해 문막 버스 터미널로 간다.
7시 45분 택시승차 흥원창 표석앞에서 잠시 기다리니 택시가 온다. 문막까지 20분 조금 못 걸렸고 요금은 17.000원을 지불했다. 8시 3분 문막 터미널 도착 택시에 내려 매표소에 들르니 곧 바로 버스가 있어 세수도 못하고 버스에 올랐다. 버스는 상봉터미널행으로 구리를 거쳐 가기에 동서울 행 보다 빠르고 편하게 돌아왔다.
들머리인 서낭고개에 도착한 시간이 워낙 늦어 일몰전에 산행을 마칠까 의구심이 들었으나 알바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 종주를 무탈하게 마칠수 있었다. |
출처: 산경표 답사기 원문보기 글쓴이: 金谷
첫댓글 지난 지맥산행에 애 쓰셨읍니다 덕분에 알바를 않고 마무리 했읍니다 감사합니다
함께산행하고 수고해주심 감사햇어요
4구간을 너 혼자 하니까 좋더나 !
5구간에 친구가 도와줘서 고마웠고 앞으로도 종종 부탁할께 ^:^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