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발표를 들으며 기억세포가 자극되 떠오른 단상들...
우선 알랭 들롱의 대부격인 장 가뱅의 이런 노래가 있답니다.
<Maintenant, Je sais>, 이제 난 알아...남성 호연지기와 애수가 공존하는...
Quand j'etais gosse , haut comme trois Pommes , J'parlais bien fort pour etre un homme J'disais je sais , je sais , je sais , je sais.
C'etait l' debut , c'etait printemps mais quand j'ai eu mes 18 ans j' ai dit , je sais , ca y est , cette fois JE SAIS.
Et aujourd' hui , les jours ou je m'retourne j' regarde la terre ou j'ai quand meme fait les cent pas et je ne sais toujours pas comment elle tourne !
Vers 25ans , j' savais tout : l' amour , les roses , la vie , les sous tiens oui l'amour ! j'en avais fait tout le tour !
Et heureusement , comme les copains , j'avais pas mange tout mon pain ! Au milieu de ma vie , j'ai encore appris.
C'que. j' ai appris , ca tien en trois , quatre mots :
Le jour ou quelqu'un vous aime ,il fait tres beau .
J' peux pas mieux dire ," il fait tres beau ! "
C'est encore ce qui. m'etonne dans la vie , moi qui sais a l'automne de ma vie ,
Ou oublie tant de soirs de tristesse mais jamais un matin de tristesse !
Tout ma jeunesse , j'ai voulu dire JE SAIS seulement , plus je cherchais , et plus moins j' savais
Il y a soixante qui ont sonne a l'horloge je suis encore a ma tenetre , je regarde , et je m'interroge.
Maintenant je sais , je sais qu'on ne sait jamais !
La vie , l'amour , l'argent , les amies et la roses .
On ne sait jamais le bruit ni la couleur des choses C'est tout c'que je sais ! mais ca , je le SAIS...!
내가 사과 세 알만한 꼬마였을 때 난 어른이 되기 위해 큰 소리로 말했죠.
난 알아요 ,난 알아요 ,난 알아요 ,난 알아요.
그것이 시작이었고 , 그 때가 바로 내 인생의 봄. 열여덟살 되었을 때 나는 또 말했죠.
난 다 알아요 , 이번엔 정말 다 알아요.
그리고 오늘 , 내 지난날 회상하며 그동안 걸어온 길 되돌아 보네.
어디서 시작되어 어디로 가 끝날지 모르는 길에서 잠시 돌아보네.
스물다섯 무렵, 나는 모든 것을 알아버렸다고 믿었지 사랑 , 여인 ,인생과 돈에 대해...
사랑 , 해 볼만큼 해 보았지. 삶의 한 가운데에서 배움을 얻었지. 그리고 그것을 아주 쉽게 말할 수 있지.
누군가 지금 당신을 사랑하고 날씨도 좋다면 그저, " 날씨 한번 좋다 " 라고 말하면 되는 것을.
인생의 가을녁에 다다른 내게 아직 삶에서 경이로운 것은 그토록 많았던 슬픈 저녁들은 잊혀지지만 어느날 행복했던 아침은 절대 잊혀지지 않는다는 것.
젊은시절 ' 난 알아요 라고 말하고 살았지만 답을 찾으면 찾을수록 알게 되는 건 별로 없었지.
지금 , 내 삶의 낡은 시계가 60번 울렸지.
나는 창가에 서 있네. 밖을 내다보면서 내 자신에게 물어보네 .
그리고 이제서야 나는 정말로 알 수 없다는 걸 깨달았지.
인생과 사랑 , 돈과 친구들 그리고 여성에 대해
그것과 그들이 가진 소리와 색깔에 대해 절대 알 수 없는 것을.
이것이 바로 내가 알고있는 것의 전부지 하지만 바로 그걸 난 알고 있지.
...
프랑스 영화 남성성의 아이콘 장 가뱅은 알랭 들롱과 함께 영화를 찍으며 막역한 관계를 맺지요.
오래전 제가 프랑스어 작문수업에서 들은 이야기, 아주 강렬해 잊혀지지 않는...
장 가뱅 유언에 따라 그의 작별의식은 센강에서 치뤄지는데, 알랭 들롱 오빠가 홀로 작은 배룰 타고 그의 화장한 재를 뿌리는...
둘이 나온 남성성의 작렬!
제겐 바로 이 영화랍니다. 어린시절 TV 주말명화에서 온가족이 보고 또 본 .....남성성의 비애감과 연대...
첫댓글 http://durl.me/akm2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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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참...노래하는 알랭 들롱도 이케 볼 수 있답니다.
한때 같이 머물던 달리다와 함께 부르는 ...남녀 소통이 왜 안되는지 짐작케 하는 ㅎㅎ...
http://durl.me/e8zy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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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보니...
불어 악쌍 다 실종... 지 실력으론 탈 재현 ...양해 부탁~
마음 깊이 서로에 대한 믿음을 지니며 공존하던 삶을 함께 했을 알랭 들롱과 장 가뱅의 세대를 초월한 우정이 단풍 빛깔처럼 아름답게 다가옵니다.아름다움이란 이렇게 무르익어가는 것인가 봅니다.예쁘게 물든 단풍을 바라보면 말로 다 표현할수 없는 마음 속 차오르는 아름다움에 대한 예찬만으로도 하루를 다 가진 듯 행복해지듯이...^^ 예술을 통해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시각을 보여주시는 교수님께도 감사드리는 마음이 오버랩되는 아름다운 가을의 막바지이네요.12월에도 늘 아름다운 나날들이 이어질것 같은 희망을 교수님께서 올려주신 글을 통해서 느껴봅니다♡감사드리는 마음 남기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