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9기 곧 20기가 될 피터 엄마입니다.
처음 미주샘을 5~6년 전 지인 메가스터디 일타 강사님 아이를 3번 보내는 것도 보고 그 아내분 소개로 알게 되었습니다.
그 집 아이랑 저희 큰애가 친해서 큰아이를 보내고 싶었지만 남편의 반대가 심해서 못 보냈어요.
그 후 계속 미련을 가지며 기회를 엿보고 있었는데 코로나가 터져 하늘길이 막혀버렸어요.
아쉬운 마음에 큰애, 작은 애 미주샘 화상영어를 시키며 아이가 원어민샘이랑 자유롭게 대화하며 수업하는 걸 보고 작은 애를 보내야겠다는 결심이 섰어요.
막상 아이를 보내려 하니 걱정 반, 두려움 반이 들어서 보내놓고 며칠 잠을 못 자며 아이 소식만 기다렸어요.
그러다 샘이 밴드에 소식을 올리시면, 얼마나 반갑고 기쁜지 꼭 연애하는 느낌이 생기더라고요~ㅎㅎㅎ
샘이 말씀하시길 2주는 적응이라며 잘 있으니 걱정 말라고 하시더라고요.
드디어 일주일이 지나 아이랑 첫 통화를 했는데 엄마 보고 싶고, 집에 가고 싶고, 공부만 시켜서 힘들다며 울먹여서 마음이 안 좋았어요.
남편한텐 얘기도 못 하고 혼자 끙끙대고 있다가 어느새 이 녀석이 적응했는지, 어리광도 덜 부리고, 테스트를 보며 성취감을 느꼈는지 점점 공부에 흥미를 갖게 된 거 같았어요.
그곳에서 원어민샘이랑 같이 간 친구, 형들이랑 우애도 깊어지며 잘 지내더라고요.
주말이면 영화도 보고 수영장, SM 몰에서 맛난 것도 먹고 나름 일주일 공부하며 받은 긴장 스트레스를 푸는 거 같았어요.
특히 밥이 맛있다며 입 짧은 녀석이 두 번이나 먹는다는 얘길 들었을 때 너무 기쁘고 신기해서 식단을 보니까 저도 가서 먹고 싶더라고요 ㅎㅎ
언제 흘렸는지 공항에서 아이를 만났을 때 키도 좀 크고 훌쩍 성장한 모습이 보였어요.
며칠 후 테스트를 봤는데 그래머랑 라이팅이 너무 높게 나와서 놀랐어요~
본인도 놀라 자신감 뿜뿜하며 기뻐하더라고요.
겨울 캠프 시작한다니까 지금은 다시 보내달라고 조르네요. 이번에 가면 진짜 더 열심히 잘할 수 있다며 각오를 단단히 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번에 3개월 신청했습니다.
제가 아이를 보내본 결과 캠프를 고민하고 계신다면 전 보내서 아이가 경험하고 느끼게 해 주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절대!! 후회는 없으실 거라 생각됩니다~
20기 아이들 모두 좋은 결과 있길 바라며 파이팅!!
첫댓글 후기... 마음은 쓰고 싶어도 쉽지 않은데
이렇게 세세하게 너무 감사합니다~
Peter가 캠프를... 힘들고 빡세고 핸드폰도 게임도 버리고 올 정도의 마음이면 말이 필요 없이 열심히 할 겁니다.
처음 개구지고 운동을 해서인지 활동 량도 많고 빡센지 모르고 왔다가 헉 했는데 적응하고 상황 파악이 빨라 잘 따라오고 집중력이 좋아 열심히 했어요~
두 번째 캠프 학생들은 규칙이나 학습량을 너무 잘 알기에 잘 따라오는 것은 물론 매니저 역할을 하리라 봅니다
3개월 열심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이번 캠프도 어머님 응원 글에 힘을 더 내 봅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