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알레르기성 비염의 한방치료
저자: 稻葉博司 (키타노모리 이비인후과 원장)
要旨
올해는 삼나무 꽃가루가 대량으로 날릴 거라는 예측이 있습니다. 한방치료는 이러한 꽃가루 알레르기에 충분히 적용가능합니다. 꽃가루 알레르기에는 소청룡탕등의 마황제를 비롯한 여러종류의 처방의 사용시 감별점을 비점막의 증상과 연관하여 서술하고, 사용함에 있어서의 착안점을 해설했습니다. 또한 通年性의 알레르기성 비염은 체질개선을 목적으로한 한방치료로써 柴胡劑와 利水劑의 사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 알레르기성 비염을 漢方의 관점에서 본 病態
한방치료에 의한 알레르기성 비염의 기본개념은 `寒`과 `水滯`입니다. (그림1)
이 말은 원래 전신의 체질을 얘기하는 것이지만, 적절합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혈류가 나빠지고 수분대사가 정체된 상태를 말합니다. 비점막을 관찰해볼 때마다, 비점막도 그와 같은 상태인 경향이 있음을 깨닫아서 한방처방을 선택함에 있어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례의 알레르기성 비염은 `寒`과 `水滯`를 나타내는 창백한 비점막입니다. (그림 1) 그러나 꽃가루 알레르기와 같은 급성의 강한 반응에서는 비점막 국소가 `熱`의 반응을 전면적으로 나타내는 증례가 많이 있습니다. (그림2) 이러한 증례에서 점막의 반응이 알맞는 한방처방을 사용하는 것에 의해 치료효과를 한층 더 올리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비인후과 외의 다른 과 선생님들의 경우 비점막의 관찰이 불가능하더라도 이와 같은 변화가 초래됨을 인식해서 처방의 결정해 참고해 주십시오.
실제의 비점막을 보겠습니다. 같은 알레르기 비염이라도 비점막이 다양한 변하를 일으키는 것은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통년성의 알레르기비염에서는 사진1&2 가, 꽃가루 알레르기에서는 사진2&3이 기본적인 비점막의 소견입니다. 사진1 의 창백한 비점막에서는 `漢`과 `水滯`가 현저합니다. 사진2 의 비점막에는 약간의 `熱`의 변화가 있고, `水滯`의 변화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증상이 심한 꽃가루 알레르기의 비점막에서는 사진3 에 보이는 것처럼 `熱`의 변화를 나타내는 점막상태를 나타내는 증례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熱`의 변화가 강한 강한 경우는 `水滯`의 소견이 적고, `漢`의 소견이 보이는 경우에 `水滯`의 징후를 동반하기 쉽습니다.
■ 꽃가루 알레르기의 한방치료
꽃가루 알레르기의 한방치료에 있어서, `熱`의 변화가 강한 경우 (사진3) 에는 마황제중에서도 석고가 들어간 처방이 유효합니다. 중등도의 `熱`과 `水滯`의 소견이 둘다 있는 경우 (사진2)는 소청룡탕이 표준입니다. `水滯`의 점막소견이 강하고, 충혈과 같은 `熱`적인 변화가 없을 경우 (사진1) 는 附子劑가 대체로 표준이 됩니다. 꽃가루 알레르기에 유효한 방제의 사용목표를 그림3 에 적어 놓았습니다. 이비인후과 외의 다른 과의 선생님이시라면, 우선 소청룡탕을 처방해보시고 만족스럽지 못하면 `熱`의 경우와 `寒`의 경우를 각각 시험해 보시는게 좋을 듯합니다. 가려움증이 심하여 안면의 피부가 발적된다면 `熱`이라고 생각해 주십시오. 또한 꽃가루 알레르기의 증상발현부터 시간이 경과하면 코안의 병태가 여려가지 변화를 초래하기에, 하나의 처방이 계속 효과를 나타내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처방해설
1) 대청룡탕
대청룡탕은 그 자체가 의료용 한방제제가 아니기에, 마황탕과 월비가출탕을 합침으로써 거의 대청룡탕과 비슷해집니다. (역자주: 일본에서는 보험엑스제 목록중에 대청룡탕이 없습니다) 두개의 한방제제를 합치면 구성생약중의 마황이 11g이 됩니다. 마황의 량을 줄이고 싶은 경우는 마행감석탕과 갈근탕을 합치면 7g이 됩니다. 그밖의 다른 마황제들처럼 주의가 필요합니다. 위장이 약한 사람에게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대청룡탕은 꽤나 중증의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에게도 이 처방만으로 컨트롤이 가능합니다.
2) 월비가출탕
월비가출탕은 엑스제로 나온 마황제중에서 가장 마황함유량이 높습니다. 마황제중에 석고가 들어가 있는 처방으로 점막에 `熱`의 변화를 나타내는 경우에 효과적입니다. 환자의 증상이 심하고, 하나의 처방만을 투여하고 싶은 경우는 이 처방을 고려토록 합니다. 점막의 `水滯` 대응하는 朮이 들어가 있어서, 꽃가루 알레르기나 알레르기성 비염에 우수한 효과를 가집니다.
3)소청룡탕
소청룡탕은 알레르기성 비염의 대표처방이고, 그에 관해 효과가 있다는 여러가지의 evidence가 보고되어 있습니다. 또한 보험적용병명에 `알레르기성 비염`이라고 기재된 유일한 처방입니다. 寒, 熱, 水滯를 개선하는 작용이 밸런스 좋게 조합되어 있으며, 꽃가루 알레르기에서 증상악화시에는 용량을 배로 늘려서 처방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다른 마황제와의 합방으로 그 효과를 증강시키는 것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면 소청룡탕 + 마황부자세신탕 이나, 소청룡탕 + 마행감석탕 등이 있습니다.
4)마황부자세신탕
마황부자세신탕은 `陰病期`의 `表證`의 병태를 치료하는 데 사용하는 대표적인 처방입니다. 부자와 마황을 함유한 독특한 방제입니다. 부자는 `寒`을 치료하는 힘이 강하고, 소청룡탕보다도 점막이 창백한 경우에 사용합니다. 비점막을 관찰할 기회가 없더라도, 재채기나 물같은 콧물이 심한 증례에 소청룡탕이 충분한 효과를 발휘할 수 없을 때에, 마황부자세신탕을 꼭 한번 사용해 보시길 권합니다. 이 처방도 알레르기성 비염에 잘 사용되는 처방입니다.
5)계지가출부탕
꽃가루 알레르기의 초기치료에는 마황제를 사용할 기회가 많지만, 虛證의 사람에게는 위장에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한 경우 마황을 함유하지 않은 계지탕을 고려하도록 되어있습니다만, 저의 경험으로는 계지탕 단독으로는 생각만큼 효과가 나지 않는 경우가 많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寒`과 `水滯`를 다스리기 위해 `附子`와 `朮`을 함유한 계지가출부탕을 사용하는 쪽이 꽃가루 알레르기에 효과가 있습니다. 주의점은 마황부제세신탕과 같이 `附子`에 의한 부작용입니다. 부자의 용량은 마황부자세신탕의 절반입니다.
6)영감강미신하인탕
영감강미신하인탕은 마황을 함유하지 않은 소청룡탕이라고 일컬어집니다. 강한 작용의 한약재를 포함하지 않았기 때문에 부작용을 거의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예리하게 효과를 나타내는 처방은 아니지만 , 虛證의 환자에게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水滯`와 `寒`을 치료하는 약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코가 막힌 증상에 좋은 효과를 얻을 때가 있습니다.
■ 통년성 알레르기 비염의 한방치료
통년성 알레르기 비염은 만성 알레르기 비염이라고 하며, 전신적인 치료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마황제를 대신하여 柴胡劑, 補劑 利水劑가 치료의 주체가 됩니다. 차후의 연구를 통한 현대의학적인 해석이 기다려집니다만, 이들 한약의 효과는 Th1&Th2의 밸런스, 소화관 면역과 코 알레르기와의 연관, 자율신경과 알레르기와의 관계, 스트레스등의 심신의 부조화와 알레르기와의 관계 등에 있어서 이러한 문제점들을 올바르게 잡아주는 작용이 한약 효과의 중심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처방해설
1)시호제
시호제를 함유한 처방을 시호제라고 총칭하며, 알레르기성 비염의 전신적인 측면에서 개선시키는 약으로써 사용됩니다. 그림4 는 시호제를 虛證부터 實證으로 분류하여 나타냈습니다. 이들 첩아을 투약하는 중에도 마황제나 항알레르기약들과의 병용이 필요할 경우가 있습니다. 개개의 시호제의 해설은 여러 책들에 나와있습니다만, 알레르기성 비염에 대한 효과뿐만 아니라 `일을 하는 중에도 힘이 난다`라는 등의 생각치도 않던 효과를 얻을 때도 있습니다.
2)위장질환에 사용하는 한방제제
반하사심탕, 오적산, 육군자탕등의 한방제제는 위장질환에 잘 이용됩니다만, 알레르기성 비염에 있어서 이들 `利水作用`을 기대할 수 있는 처방은 `水滯`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虛證 내지 虛實중간의 통션성 알레르기 비염의 증례에 무엇을 처방해도 잘 듣지 않는 경우, 의외로 이들 처방이 효과를 나타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방의 오묘함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위장의 기능, 水滯의 개선이 여러가지 기전으로 비점막이나 알레르기 반응에 효과를 나타낸다고 생각됩니다.
사진4 는 육군자탕과 마황부자세신탕(절반의 량만 사용)이 효과를 나타낸 증례의 치료전의 舌과 비점막의 소견입니다. `寒`과 `水滯`를 나타내는 전형적인 통년선 알레르기성 비염이지만, 利水劑로써 육군자탕을 병용하는 것에 의한 `水滯`에 대한 대응이 마황부자세신탕의 효과를 증강시켰다고 생각합니다.
3)황기건중탕
소아의 알레르기성 비염, 만성비염등에 잘 이용됩니다. 소아의 경우 처방의 맛도 처방결정에 중요한 요소입니다. 황기건중탕은 한방제제중에서 상당히 먹기 편한 맛을 가진 처방입니다. 감기에 걸리지 않는 건강한 아이로 만들어줍니다.
■ 맺음말
이번에 알레르기성 비염의 한방치료를 해설해봤습니다만, 같은 처방이 감기나 인플루엔자의 치료에도 그대로 응용할 수 있습니다. 생체가 가진 방어체계를 이용하는 한방치료는 불가사의 합니다.
긴 글 읽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번에는 안구정화용 사진으로 떠오르는 대세 유이를 선정했습니다ㅋ 이쁘죠?
translated by 김경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