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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루포기산은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과 평창군 도암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주변의 발왕산, 제왕산, 능경봉의 명성에 가려 찾는 이들이 많지 않았던 산이다.
태백산맥의 지맥인 해안 산맥에 딸린 산으로, 북서쪽의 빗면은 한때 대관령 스키장이 있었던 곳이다. 부근의 횡계리(橫溪里) 일대는 평탄면을 이룬다.
서쪽에는 남한강의 지류인 송천(松川)이 감입곡류를 이루면서 남쪽으로 흘러 하안단구를 이룬다.
북동쪽 빗면으로 흐르는 수계는 왕산면 왕산리(旺山里)에서 강릉 남대천(南大川)의 지류로 흘러든다.
능경봉 [대관령의 바람막이 산]
제왕산의 모산으로 오르기가 다소 힘드나 찾는이가 적어 자연이 그대로 보존된 산이다.
백두대간이 동해를 끼고 설악산(1708)과 오대산(1563), 황병산(1407)을 일으키고, 대관령에서 몸을 낮췄다가 다시 솟아오른 산이 능경봉이다.
겨울철에는 무릎이 빠질 정도로 눈이 많이 쌓이는 곳이나, 비교적 힘들이지 않고 눈덮힌 겨울산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능경봉 산행 들머리는 해발 850m가 넘는 대관령 고개마루인 대관령 남쪽휴게소에서 시작된다.
대관령에는 고갯길을 내고 두 번씩이나 죽음을 당한 고형산(高荊山)이라는 사람 얘기가 유명하다.
본래 대관령 고갯길은 오솔길이었으나, 이 고갯길을 조선시대 중종때 고형산이라는 사람이 사재를 털어 수개월 간에 걸쳐 우마차가 다닐수 있도록 넓혀 놓았다. 따라서 강릉과 한양간의 교통이 편리해졌다.
출처 : 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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