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천안에서 건축된 집 지하 집수정 공사를 해본후 뭔가 새로운 해법을 찾아야
할것 같아 이렇게 올려 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지하실 공사를 할때 요즘 방수재나 방수 방법에 지나친 맹신 하는게
아닌가 싶어 다소 걱정 스럽습니다.
천안의 경우에도 건축주 말씀으론 물빠짐을 위한 파이프를 매설해야 하는게 아니냐고
했을때 우리 목수중 한분이 전혀 그럴 필요가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고 하더군요. 그때
그 건축주의 말을 관심있게 받아 들였다면 이렇게 지하실에 물이 참으로 인해 건축주에게
고통을 주는 일은 없을을겁니다.
제가 경험해본 바로는 지하실 바닥두께가 거의 500밀리에 가까운 콘크리트도 일정 기간이
지나면 균열이 생겨 방수층이 깨어져 버리더군요. 이번 천안같은 경우도 보면 콘크리트를
쁘렉카로 깨면서 방수액으로 인해 엄청나게 단단해진 콘크리트 때문에 깨어내는데 무척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방수층이 제대로 형성되질 않아 지하실에
누수가 발생하는 원인이 되고 만겁니다.
일반적으로 지하실 방수를 위해 집수정을 설치하는건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
지하실 바닥보다 낮게 유공관을 묻고서 지하로 내려온 물을 매집하여 집수정으로 유도해 자동
펌프로 빼어낸다면 아마 장마시 다시는 물로 인해 지하실이잠기는 일은 없을거라고 사료됩니다.
아래에 그림으로 도표를 만들어 보았으니 참고하시고 더 좋은 의견이 있으시면 의견을 개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좋은 생각...^^!!
지하실 방수는 항상 문제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지하실을 만들때 내부 방수도 중요하지만 외부에도 방수작업이 되어야하는 것이 우선인듯 합니다
병수형님 좋은견해 감사합니다. 유공관활용은 지하방수의 키이기도 합니다. 지하바닥과 외벽의 방수처리후 둘레에 자갈로 채워준 다음 흙을 덮으면 유공관의 막힘현상방지와 땅의 물빠짐이 좋아 방수의 효과를 더 볼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지하실은 수영장을 연상하면 좋을 듯 합니다. 수영장에 물없이 방치하면 지내력이 작용하여 방수효과를 무색하게 만들기 때문에 물을 채워 지내력과 같은 힘을 작용시켜 벽의 기능을 유지합니다. 하지만 지하실인 경우 빈공간이므로 지하벽(콘크리트)이 흙을 업고 있는 상황에 그 흙이 젖어있다면 흙의 무개는 배가 될것입니다. 그런의미에서 외벽둘레의 자갈은 완충작용과 물빠짐의 이중적 효과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역시 헤럴드님은 생각이 깊으시군요^^ 옳은 말씀입니다. 외벽둘레로 자갈을 넣을수 있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요. 하지만 자갈가격이 어느정도 되는지...만일 자갈 가격이 비싸다면 파쇄된 콘크리트도 좋겠네요.
지하실 바닥에 콘크리트 붓기전에 6mm 비닐치고, 옹벽 주변으로 콩자갈과 배수관을 돌려야 하고, 옹벽외부에 방수제, 방수플라스틱을 못으로 고정하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