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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도동항에서 바위를 깍아 길을 만든 해안도로 따라 저녁에 같은방 일행과 함께 해안도로 산책을 나섰다.
도동항에서 저동 촛대바위까지 이어진 해안도로 중간에 자연이 빛어낸 천연동굴을 지나면 골짜기를 지나는 해안절경을 즐길수있는 멋진 산책로가 있다.
그 해안산책로 중간에 횟집 겸 카페 한채가 불을 밝히고 있었다. 그 집이 울릉도 압구정이라고 하는 용궁이었다.
테이블에 몇 사람씩 옹기종기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있다.
테이블 위에는 거창한 요리가 아니고 해물 모듬 한접시에 홍합국물 한냄비 그리고 음료수, 소주가 놓여 있을 뿐이다.
바닷가 골짜기에 옴싹하게 자리잡은 용궁횟집 바닥에 자갈이 깔려 자연그대로 의자를 움직이면 짜그락 소리가 난다.
해물모듬한접에 맥주와 소주 그리고 음료수를 시켜 놓고 울릉도 이야기며 불로그 이야기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재미가 무르익는다.
울릉도 자연산 푸짐하게 담겨나온 해물한접시 3만원이라니 .......
울릉도 앞 바다에서 따 왔다는 자연산 홍합 한냄비는 소개한 사람 이름으로 서비스라며 국물이 뽀얀 홍합이다.
별도 숫가락 없이 홍합 껍떼기로 국물을 떠 먹는다고 이집 사장이 설명까지 해주고 가신다.
석화 , 뿔소라 그리고 울릉도 특미 오징어가 푸짐하게 한접시 나왔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뿔소라 - 먹음직 스럽게 가득 담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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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이 병풍처럼 둘러쌓인 아늑한곳에 파도소리 들으며 시원한 각종 해산물에 소주한잔으로 울릉도에서의가을 밤풍경을 느끼기에 적당한 장소가 아닐까 싶다.
저 멀리 저동한 앞 바다에서는 오징어 잡이 불빛이 또 하나의 볼거리를 만들어 주고 앞으로는 파도가 치는 바다가있는 풍경이니 누구나 한번쯤은 이런곳에서 나와 친한 사람들과 한잔하고픈 충동이 일지 않을까? 하는 곳이었습니다.
육지가 아니라서 아쉽다. 울릉도 여행하시는분 일찍 주무시지 않는다면 해안도로 산책하다가 한번들러 보면 추억에 남을 만한 좋은 곳입니다. 이곳의 주메뉴는 해산물(3만~5만냥)과 홍합탕 (3만원정도)이며 주문하는대라 해준다.
맛집정보 1. 위치 :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산55번지 도동항 여객선터미널 등대가는길 50 m 지점 2. 잔화 : 054-791-7989 / 0106784-7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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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혜천의 바람흔적 원문보기 글쓴이: 바람흔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