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창리 DMZ생태평화공원 생태관광
김화 생창리 인근에 DMZ생태평화공원이 조성된 것은 가장 바람직한 생태관광 모델을 정립하고자 하는 국민 모두의 의지가 반영된 것입니다. 생태관광은 한마디로 환경을 보전하고 지역주민들의 복지를 증진시키는 자연지역으로의 책임 있는 여행이라 할 수 있습니다. 즉, 자연생태계가 우수하고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지역을 방문하여 자연을 감상하고 배우며 지역사회의 경제적 편익을 증대시키면서 자원보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적, 경제적 책임을 동반하는 관광인 것입니다. 생태관광은 생태계 보전이라는 틀 속에서 지역사회의 환경과 문화를 유지하는 동시에 사회·경제적 편익 향상에 기여하고자 하는 새로운 관광유형입니다. 생태관광의 기본 원칙은 자연에 대한 최소한의 영향, 지역사회, 자연자원의 보존에 기여해야 합니다. 그리고 참여자들에게 해설과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자연환경에 대한 감사와 이해를 촉진하여야 합니다. 한마디로 생태관광은 자연과 사람이 하나 되어 교감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조사한 생태관광보고서에 의하면 생태관광수요자가 약 370만 명이고 연간 188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리고 생태관광유형의 70%가 가족동반여행이고, 생태관광에 대한 긍정적 수요가 80%에 달해 향후 점차 확산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생창리 DMZ생태평화공원의 경우 천혜의 생태자원은 물론이고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 DMZ라는 특수한 환경인데다가 병자호란과 6.25전쟁이라는 역사스토리까지 갖춘 최고의 탐방코스입니다. 일제강점기 생창리는 국도 5호선과 43호선이 만나고 금강산전기철도가 지나는 교통의 중심지였습니다. 6.25전쟁으로 완전히 폐허가 되었고 주민들은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전쟁은 끝났지만 마을 대부분이 DMZ에 편입되거나 민통선에 묶이게 되어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남북 간 체제대결이 한창이던 1970년 10월 30일 재건촌이 건설되어 새롭게 100세대가 입주하면서 오늘에 이릅니다.
철원역사문화연구소 김 영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