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秊 4月2日; 冬至로부터 102日째: 高級韓文 第13講
扃堂 訓長 李源栽
접속자 수
1강 | 2강 | 3강 | 4강 | 5강 | 6강 | 7강 | 8강 | 9강 |
271 | 246 | 265 | 124 | 158 | 44 | 97 | 56 | 76 |
고급 한문 접속자가 기초한문 및 및 중급 접속자 보다 많습니다. 제1강 제2강 숫자는 분반하기 전의 숫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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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다운 사람이란 어떤 사람인가
우리 고전에서 그 실마리를 찾는다.
(1) 不僞 ; 不怠 ; 不違
在世理化之道 悉準於天符而不僞 取於地轉而不怠 合於人情而不違也.
(2) 數; 理; 力/ 報諸永劫; 自然; 子孫
有不可窮之數 有不可避之理 有不可抗之力 有或善不善 報諸永劫 有或善不善 報諸自然 有或善不善 報諸子孫
(3) 殺生有法; 擇時與物
又殺生有法 上自國王 下至庶民 須自擇時與物而行之 一不濫殺
自古 夫餘有馬不乘 禁殺放生者 亦其義也 故 不殺宿 不殺卵是擇時也 不殺幼 不殺益是擇物也 重物之義 可謂至矣
(4)无僞; 无怠;无違
人物同受三眞 惟衆迷地 三妄着根 眞妄對作三途
父道法天 眞一无僞 師道法地 勤一无怠 君道法人 協一无違
(5) 佺; 仙; 倧
大辯經 曰 神市氏以佺修戒 敎人祭天 所謂佺 從人之所自全 能通性以成眞也
靑邱氏 以仙設法 敎人管境 所謂仙 從人之所自山(山産也)
能知命以廣善也
朝鮮氏 以倧建王 敎人責禍 所謂倧從人之所自宗
能保精以濟美也
故 佺者虛焉而本乎天 仙者 明焉而本乎地 倧者健焉而本乎人也
(6) 眞一; 勤一 ; 協一
天以玄默爲大 其道也普圓 其事也眞一
地以蓄藏爲大 其道也效圓 其事也勤一
人以知能爲大 其道也擇圓 其事也協一
故 一神降衷 性通光明 在世理化 弘益人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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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석>
(1) 在世理化之道는 悉準於天符而不僞하고 取於地轉而 不怠하고 合於人情而不違也니라.
悉(다 실) 準(수준기 준) 符(부신 부) 僞(거짓 위) 轉(구를 전) 怠(게으름 태)
違(어길 위)
<해석>
재세이화(在世理化)의 도는 모두 천부(天符)에 준거하여 거짓이 없고, 지전(地轉)을 취하여 게으름이 없고, 인정(人情)에 합쳐서 어긋남이 없다. (소도경전본훈)
(2) 有不可窮之數하며 有不可避之理하며 有不可抗之力하야 有或善不善이 報諸永劫하며 有或善不善이 報諸自然하며 有或善不善이 報諸子孫이니라.
窮(다할 궁) 抗(막을 항) 劫(위협할 겁)
<해석> 궁리해도 알 수 없는 수(數)가 있고, 피할 수 없는 이치(理)가 있으며, 거스를 수 없는 힘(力)이 있나니, 혹은 선(善)이나 불선(不善)이 이를 영겁에 보답하고, 혹은 선이나 불선이 이를 자연에 보답하고, 혹은 선이나 불선이 이를 자손에 보답하느니라. (삼신오제본기)
(3) 又殺生有法하니 上自國王으로 下至庶民이 須自擇時與物而行之하야 一不濫殺하니 自古로 夫餘에有馬不乘하야 禁殺放生者가 亦其義也라. 故로 不殺宿하며 不殺卵은 是擇時也오 不殺幼하며 不殺益은 是擇物也니 重物之義가 可謂至矣니라.
須(모름지기 수) 擇(가릴 택) 濫(퍼질 람) 乘(탈 승) 卵(알 란)
<해석>
또 살생에 법이 있으니, 위로는 국왕으로부터 아래로는 서민에 이르기까지, 모름지기 스스로 때와 짐승을 가려서 했다. 그리하여 첫째로 함부로 죽여서는 안되니, 옛날부터 부여에 말이 있어도 타지 않고, 죽이는 것을 금하고 방생한다함은 역시 이런 뜻이다. 그러므로 깃든 짐승을 죽이지 않으며, 알을 품은 짐승은 죽이지 않는다 함은 그 번식할 때를 가리는 것이다. 어린 것을 죽이지 않고, 이로운 짐승을 죽이지 않는 것은 그 종류를 가리는 것이다. 물건을 중하게 여김이 이처럼 지극했다 할 것이다.
(4) 人物이 同受三眞이나 惟衆은 迷地하야 三妄이 着根하고 眞妄이 對하야 作三途하니라. 父道는 法天하야 眞一无僞하고 師道는 法地하야 勤一无怠하며 君道는 法人하야 協一无違니라.
迷(미혹할 미) 妄(허망할 망) 途(길 도) 僞(거짓 위) 勤(부지런할 근) 違(어길 위)
<해석>
사람과 물건이 다함께 삼진(三眞)을 받지마는 어리석은 사람들은 미혹하여 삼망(三妄)이 뿌리를 내리고 참됨과 망령됨이 뒤엉켜 세길(三途)을 만든다. 어버이의 도는 하늘을 본받아 참되고 거짓이 없고, 스승의 도는 땅을 본받아 부지런하여 게으름이 없고, 지도자의 길은 사람을 본받아 합심하여 인정에 어긋남이 없다.
(5) 大辯經에 曰 神市氏는 以佺修戒하야 敎人祭天하니 所謂佺은 從人之所自全하야 能通性以成眞也오
靑邱氏는 以仙設法하야 敎人管境하니 所謂仙은
從人之所自山(山은 産也라)하야 能知命以廣善也오
朝鮮氏는 以倧建王하야 敎人責禍하니 所謂倧은
從人之所自宗하야 能保精以濟美也라.
故로 佺者는 虛焉而本乎天하고 仙者는 明焉而本乎地하고 倧者는
健焉而本乎人也라.
辯(말 잘할 변) 佺(신선 이름 전) 管(피리 관) 境(지경 경) 廣(넓을 광) 倧(상고 신인 종)責(꾸짖을 책) 禍(재화 화) 濟(건널 제)
<해석>
대변경에서 말한다. 신시씨(神市氏)는 전(佺)으로써 계를 닦고 사람을 가르치고 하늘에 제사를 지내었다. 이른바 전(佺)이란 사람이 스스로 온전하다(全)고 여기는 바를 좇아 능히 그 성품에 통하고 이로서 참(眞)을 이루는 것이다. 청구씨(靑邱氏)는 선(仙)으로서 법을 만들고 사람에게 관경을 가르친다. 이른바 선(仙)이란 사람이 태어난 바에 따라 명(命)을 알고 이로써 선(善)을 넓히는 것이다. 조선씨(朝鮮氏)는 종(倧)으로서 왕을 세우며 사람들에게 가르쳐 화를 공동으로 책임(責禍)지게 하였다. 이른바 종(倧)이란 사람이 스스로 일족(宗=一族)이라 여기는 바에 따라 능히 근본(精)을 잘지키고 이로서 아름다움을 이루는 것이다. 그러므로 전(佺)은 허(虛)하면서도 하늘에 근본을 두고, 선(仙)은 밝음에 있으면서도 땅에 근본을 두며, 종(倧)은 건전하면서도 사람에 근본을 둔다.(신시본기)
(6) 天은 以玄默爲大하니 其道也普圓이오 其事也眞一이니라. 地는 以蓄藏爲大하니 其道也效圓이오 其事也勤一이니라. 人은 以知能爲大하니 其道也擇圓이요 其事也協一이니라.
故로 一神降衷하사 性通光明하니 在世理化하야 弘益人間하니라.
默(잠잠할 묵) 普(널리 보) 蓄(쌓을 축) 藏(감출 장) 效(본받을 효) 擇(가릴 택) 勤(부지런할 근) 協(맞을 협) 衷(속마음 충)
<해석>
하늘은 깊고 고요함을 소중하게 여긴다. 그 가르침(道)은 광대하여 모나지 아니하고, 참된 것(眞一)을 숭상한다. 땅은 모아서 간직해 두는 것을 소중하게 여긴다. 그 가르침은 본받아 배워서 모나지 아니하고, 부지런함(勤一)을 숭상한다. 사람은 지능을 소중하게 여긴다. 그 가르침은 선택하여 모나지 아니하고 함심(協一)을 소중하게 여긴다. 그렇기 때문에 일신(一神)은 정성스런 마음에 내려와 성품을 통하여 광명을 이루고, 세상에 바른 가르침을 펴서 온누리를 이롭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