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으로 대합니다....
함께하는 사랑으로 행복을 만들어 갑니다....
오늘은 제 묵상 속으로 천주교 살레시오 수도회 소속의 한분이셨던 고(故)이태석요한 신부님을 모시고
그분의 삶을 가까이에서 들여다 보며 감히 저도 그와 닮은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한번 더 깊이 성찰해 보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자신을 하나 남김없이 깡그리 불태우며 짧디 짧은 시간 온전한 촛불의 삶을 사시다 가셨기에
제 영혼 깊은 곳에 강한 아쉬움으로 영원히 남아 있을 저의 울지마 톤즈 존리(John Lee) 신부님....
그 짧은 생(生)을 사시는 동안 어떻게 이렇게 까지 가진 것을 하나 남김없이 온전히 다 태우고 가실 수 있었을까....
너무나 큰 부러움에 존리(John Lee) 신부님의 하늘께 깊은 경배와 찬미를 드립니다....
외부의 강요로 살다 가신 것도 아니요 스스로 선택한 적극적 삶이었기에....
자신이 선택한 삶이었지만 자신의 의지대로 살아간 것이 아니요 모든 것을 그의 하늘께 맡겨드리고
자신은 하나의 도구된 자세로만 열심히 살아간 삶이었기에....
어떠한 보상도 세상에 요구하지도 않아 구속됨이 없이 자유와 기쁨 속에 고통의 순수한 삶을 살아갈 수
있었기에....
이러한 삶이었기에 짧게 살다간 그의 죽음이었지만 인간의 차원을 훨씬 뛰어 넘어 그의 하늘께서 베풀어
주신 더없는 축복 속에 생명으로 건너가는 빛나는 죽음이 되었다 저는 믿고 있습니다....
그러하지 아니하고서는 한사람의 삶이 그리고 죽음이 이처럼 빛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우리는 내적 생각으로는 하나같이 자신도 그렇게 살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보지만
두터운 현실의 벽 앞에 가로 막혀 두려움으로 더는 행동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됩니다....
누구에게나 두려운 이 두터운 현실의 벽이지만 그는 조금의 고민 뒤에는 펑상시와 다름없이 한결같은 행동으로 넘어서 가기에 우리는 그의 행동에서 우리가 보고 싶었으나 보지 못했던 이 시대에 진정한 용기를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하게 되어....
그를 통해 우리에게 혹여 무늬로만 남게 될 수도 있을 희망(希望)을 그 본연의 모습으로 다시금 되찾게 됩니다....
저와 동시대를 살다 가신 존리(John Lee) 신부님....
그의 행동이 있었고 그의 행동을 말로 전해 받음이 아닌 제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었기에
그의 행동은 이제 제 안에서 영원히 사라지지 아니하고 생명으로 가슴 깊은 곳에 살아 있을 것입니다....
그동안 상념으로는 막연하게만 느껴지는 촛불의 삶이었지만 그의 삶을 이 두 눈으로 확인한 지금
제 영(靈)은 강한 희망(希望)으로 새파랗게 물들어 감을 느끼고 있어 저의 하늘께 고개숙여 진실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존리(Jonh Lee)신부님....
그는 이미 제 곁을 멀리 떠나 당신의 하늘께로 가셨습니다....
그러나 저는 결코 그를 보내지는 않았습니다....
햇빛에 거슬려 구리빛 열굴을 한 그는 살아 있는 저의 희망(希望)이시며 많은 선(善)한 분들의
희망(希望)이시기에 우리 모두는 그가 남겨준 마음을 먹고 살아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늘 가슴 깊은 곳에서 그와 함께 하고 있을 것이며 그 속에서 제 2의 제 3의 존리(John Lee)가 끊임없이 나와
그가 살다 간 삶을 영원히 이어갈 것임도 저는 굳게 믿고 있습니다....
그 결과 수많은 세대가 지난 뒤 그때 아프리카에는 더이상 지금의 고퉁은 사라지고 풍성한 아름다운 자연으로
우거져 우리를 반기는 곳으로 변해 있을 것입니다....
그를 생전(生前)에 직접 만날 기회는 저에게 없었습니다....
그러나 각종 매체로 그의 행동을 볼 수 있어 이것만으로도 제게는 행복한 일이라 하겠습니다....
가족의 바람대로 살지 못해 안겨다 줄 수 밖에 없는 안타까움과 적지 않은 사람들의 비협조와 거부 속에
당시 존리(John Lee)신부님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자신의 하늘께서도 좋아하실 일이라는 굳은 믿음 속에서 처음부터 세상을 향한 그 어떠한 보상도 바라지 않고
순수히 자신이 선택한 삶의 길이었기에....
자신도 앞에 누군가가 밝혔던 불빛을 이어가는 하나의 불빛이며 이 불빛은 자신에게서 끝나지 아니하고
자신의 하늘께서 영원히 이어지게 하실 것이라는 믿음이 흔들리지 않는 한 세상에서 오는 그 어떠한 것에도
힘들어 하지 않았을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저희 선(善)한 사람 300인의 마을은 이러한 선(善)한 마음을 눈으로 마음으로만 보고 새겨 차세대로 전하려
할 것이 아니라 이것을 철저히 시스템으로 완성하여 실제 강력한 사회적 힘으로 항구히 해 두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선(善)한 마음들이 모이고 모여 만들어진 이 연대된 힘으로 인류는 배고픔의 공포에서 온전히 자유로와져 누구나 거침없이 자신의 한번 뿐인 생(生)을 자신이 하고픈 일에 집중하며 살아가자는 것입니다....
한술에 배불러짐은 세상의 섭리(攝理)가 아닙니다....
존리(John Lee )신부님도 자신의 선택으로 검은 대륙이 단시간에 푸른 대륙으로 바뀌지 않을 것임을 잘 알고
계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행동이 불쏘시개가 되어 검은 대륙에서 영원히 꺼지지 아니하는 불꽃으로 타올라
어느 날 푸른 대륙으로 되어 있기를 희망(希望)하셨음은 분명하다 하겠습니다....
당신 스스로 불꽃이 되어 자신을 다 태움으로 더 큰불로 번져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늘 기도에 임하셨으리라 믿고 있습니다.....
마음이 따스하신 저의 모든 벗님들....
금년 봄날에는 빗님이 잦아 밤에는 기온이 떨어져 심한 일교차로 감기가 걱정됩니다....
밤기온에 조금 더 유념하시어 건강을 잘 지켜나가시길 기도하겠습니다....
(善)이 합해짐은 선(善)의 크기가 확장되어 분명 좋은 일이지만 더욱 중요한 사실은 그만큼 악(惡)이 작아지고 약해지기에 우리는 환호하는 것입니다....
선(善) 안에서 처음부터 우리는 하나입니다....
우리는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말의 진정한 의미를 알고 살아가는 선(善)한 사람들입니다....
[선(善)한 사람 300인의 마을]
숙아.... 철아.... 어서 와.... 밥먹자!
라자로 이민재 드림
(010-4569-0094)
*아시죠^^
제가 사용하고 있는 <라자로>란 단어는 성경 속에 나오는 인물로 깊은 병으로 어찌할 수 없게 된 한사람이
걸인이 되어 한 부자집 대문 앞에 기대어 개와 돼지 처럼 부자가 먹고 남아 던져 주는 음식에 생명을 의존하고 살이가는 사람입니다....
그기에 더해 모든 면에서 부유했던 부자는 그 걸인 라자로에게 호의로 대한 것이 아닌 인색하게 굴었다고
사료됩니다....
왜냐하면 그 걸인 라자로는 죽어 천국으로 향하는데 반해 그 부자는 죽어 지독한 지옥에 떨어져 더할 수 없는
온갖 고초를 겪으며 지난 날을 후회하고 있으니까요....